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아이 세수랑 엉덩이 씻어주고 머리묶어 주고 어린이집 알림장 쓰고 나오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퇴근해서도 애 밥 먹다만거 마저 먹이고 목욕시키고 우유주고 재우고 나면 훌렁 아홉시반
거기다 수건이랑 옷 벗은거 빨래통에 넣고 기저귀랑 물티슈 쓰레기통에 넣고 저녁먹은거 설거지해서 음식물쓰레기 모아놓고 가스렌지에 나와있는거 냉장고에 넣고 빨래 접고 하면 열시고요.
저도 샤워하고 제 옷정리 하고 하면 잘 시간이예요.
알림장이야 제가 써야겠지만
시터가 아침에 애 엉덩이도 잘 씻어주고 머리도 잘 묶어주고 저녁에 저 오기전에 목욕도 시켜놓고 하면 훨씬 수월할거 같은데 이 모든걸 제가 해야 되니까 너무 힘드네요.
다른 청소나 빨래같은건 다 하시려고 적극적인데 (제가 빨래는 매일 돌릴 필요가 없다고 계속 말함에도 불구하고...)
아이 머리묶기랑 목욕은 엄마몫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안하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