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빠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은경우..

아빠의빈자리 조회수 : 484
작성일 : 2013-06-11 10:24:15

자영업인데 일이 많은거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오지..

일많은 직장다니는건 진짜 남편감으로나 아빠로나 최악이네요ㅠ

(술,여자,도박 하는사람은 껴주지도 않았지만요)

 

4월달부터 월~금 출장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는 출근

결국 일주일중 하루정도 아빠랑 같이 보내는 아이들인데요..

 

애들이 어릴땐 나홀로 육아스트레스땜에 너무 신랑이 밉고 화가 났는데..

애들이 좀 크면서 손이 덜타니깐

또 다른 애로 사항이 있네요..

아빠의 빈자리..

 

4살 쌍둥이들인데..

작은둥인 원체 엄마인 저만 좋아하는 애고

정신연령이 고만고만 해선지 아빠가 없건 늦건 별로 개념치 않는데요..

큰둥이는 아빠가 출장가서 못보는 때면 그 영향을 받더라구요.

(출장을 안가도 항상 아이들 잠든 한밤중에 퇴근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아빠 얼굴 볼수 있다는것도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근데 큰둥이가 진짜 아빠가 보고싶고 그리운게 다가 아닌것 같은게..

애가 작은둥이보다 정신연령이 높아선지;;

그걸 이용해서 자꾸 어리광과 원하는걸 얻어내려는듯 보이더라구요.

 

예를들어서 자기가 하기 싫은게 있으면

아빠가 없어서 할수가 없다.. 혹은 하기가 싫다.. 이럼서 불쌍하게 아빠.. 아빠.. 이럼서 울어요..

그러다가 맛있는거주면 씩 웃다가 다 먹고 그럼 이제 하자~ 하면

또 급 우울해 하며 아빠를 찾구요..

입버릇처럼 아빠는 언제와? 아빠.. 이럼서 불쌍한척을 해서

제 맘을 약하게 만들어요;;

 

하도 그러니깐 아예 자기전에 출장간 신랑이랑 애들이랑 전화연결을 해주는걸 하지말까 싶은데요..

(왜 전화통화만 하면 감질맛나고 더 그리워질껏 같은 느낌?)

아예 아빠 없이 지내는 생활을 익숙해지게 만드는게 날껏도 같고..아닌것도 같고..

 

바쁜남편둔 선배맘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61.74.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52 AM (220.120.xxx.143)

    애고 쌍둥이 혼자서 키우시느라 힘드시겠네요
    아빠의 자리도 무척 중요하지만 어쩌겠어요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죠 ^^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700 도로명주소 불편하지 않으세요? 왜 하는건가요? 26 2013/09/10 5,258
296699 베프있는 게 정말 축복이네요. 9 // 2013/09/10 2,646
296698 토막닭을 사왔는데 아이반찬 뭘하면 좋을까요 5 애어뭉 2013/09/10 1,563
296697 [원전]정부 방사능 안전 대책 점검 1 참맛 2013/09/10 1,080
296696 영등포 길거리에서 옥수수랑 호떡 4 zzz 2013/09/10 2,076
296695 합의 이혼 2달전~~ 5 ㅠㅠ 2013/09/10 3,225
296694 고등학생 아이 통장으로 입금을 잘못했다고,, 18 입금자 2013/09/10 4,228
296693 산책할때 다른개만 보면 짖는거 교정하신분 계세요? 2 애견 2013/09/10 2,752
296692 공진단 얼만큼 먹어야 되나요? 6 보약 2013/09/10 7,023
296691 이번 겨울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궁금이 2013/09/10 3,047
296690 동성 결혼 어떻게 생각하세요?김조광수? 김승환? 54 ... 2013/09/10 4,519
296689 포도씨가 좋다는데 먹기가 힘들어요 3 항산화 2013/09/10 1,954
296688 너무 뜨거워요 ㅠㅠ 1 인터넷 무선.. 2013/09/10 1,646
296687 은행에 예금하려 갔더니 11 ESL 2013/09/10 5,243
296686 서른 중반..지금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3 고민 2013/09/10 2,189
296685 청국장 가루와 청국장환 차이가 뭔가요 3 궁금 2013/09/10 2,087
296684 막장드라마만 좋아하는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4 옥쑤 2013/09/10 1,318
296683 신문구독 싸게 하는 법 소개해 주세요 2 신문구독 2013/09/10 2,537
296682 방광염으로 병원갔다왔는데요. 6 dksk 2013/09/10 2,544
296681 보험 해지하면 담당 상담원에게 연락이 가나요? 6 해지하고 싶.. 2013/09/10 2,901
296680 혹시 백년초(손바닥선인장) 드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3/09/10 1,822
296679 저도 모공 질문이요, 위치하젤 토너...... 4 ... 2013/09/10 3,349
296678 무능한 남자한테서 여자들이 왜 도망가는지 이젠 이해할것 같아요 47 결혼 14년.. 2013/09/10 15,681
296677 아이 반찬 뭐하나요? 5 어렵다능 2013/09/10 2,211
296676 결혼의 여신이 불꽃 리메이크인가요? 뽀로로32 2013/09/10 1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