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빠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은경우..

아빠의빈자리 조회수 : 425
작성일 : 2013-06-11 10:24:15

자영업인데 일이 많은거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오지..

일많은 직장다니는건 진짜 남편감으로나 아빠로나 최악이네요ㅠ

(술,여자,도박 하는사람은 껴주지도 않았지만요)

 

4월달부터 월~금 출장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는 출근

결국 일주일중 하루정도 아빠랑 같이 보내는 아이들인데요..

 

애들이 어릴땐 나홀로 육아스트레스땜에 너무 신랑이 밉고 화가 났는데..

애들이 좀 크면서 손이 덜타니깐

또 다른 애로 사항이 있네요..

아빠의 빈자리..

 

4살 쌍둥이들인데..

작은둥인 원체 엄마인 저만 좋아하는 애고

정신연령이 고만고만 해선지 아빠가 없건 늦건 별로 개념치 않는데요..

큰둥이는 아빠가 출장가서 못보는 때면 그 영향을 받더라구요.

(출장을 안가도 항상 아이들 잠든 한밤중에 퇴근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아빠 얼굴 볼수 있다는것도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근데 큰둥이가 진짜 아빠가 보고싶고 그리운게 다가 아닌것 같은게..

애가 작은둥이보다 정신연령이 높아선지;;

그걸 이용해서 자꾸 어리광과 원하는걸 얻어내려는듯 보이더라구요.

 

예를들어서 자기가 하기 싫은게 있으면

아빠가 없어서 할수가 없다.. 혹은 하기가 싫다.. 이럼서 불쌍하게 아빠.. 아빠.. 이럼서 울어요..

그러다가 맛있는거주면 씩 웃다가 다 먹고 그럼 이제 하자~ 하면

또 급 우울해 하며 아빠를 찾구요..

입버릇처럼 아빠는 언제와? 아빠.. 이럼서 불쌍한척을 해서

제 맘을 약하게 만들어요;;

 

하도 그러니깐 아예 자기전에 출장간 신랑이랑 애들이랑 전화연결을 해주는걸 하지말까 싶은데요..

(왜 전화통화만 하면 감질맛나고 더 그리워질껏 같은 느낌?)

아예 아빠 없이 지내는 생활을 익숙해지게 만드는게 날껏도 같고..아닌것도 같고..

 

바쁜남편둔 선배맘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61.74.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52 AM (220.120.xxx.143)

    애고 쌍둥이 혼자서 키우시느라 힘드시겠네요
    아빠의 자리도 무척 중요하지만 어쩌겠어요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죠 ^^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528 발 큰 아이 런닝머쉰용 신발이요... 어떤걸 2013/07/29 580
279527 뮤지컬 엘리자벳 보고왔어요 2 쿄토드 2013/07/29 1,870
279526 메이크업으로 얼굴 작아지는 방법... 1 // 2013/07/29 1,565
279525 남편월급..제월급.. 12 ㅡ ㅡ 2013/07/29 6,045
279524 이혼한 올케 29 그 시절 2013/07/29 15,827
279523 아우..더워 5 .. 2013/07/29 1,111
279522 아름다운 가게 2 아름 2013/07/29 958
279521 여름휴가때 에버랜드 가는데 6 카리스마콩 2013/07/29 1,751
279520 땅 살 떄 유의할 점? ... 2013/07/29 711
279519 국회의사당 부근 볼 곳 7 시골아낙 2013/07/29 708
279518 기저귀가방으로 뭐가 좋나요? 3 오동나무 2013/07/29 1,272
279517 아! 일하고 싶다!! 4 2013/07/29 1,547
279516 "여름전어에 밀려난 촛불집회, 국민 알권리 침해&quo.. 샬랄라 2013/07/29 964
279515 매직스펀지로 냉장고외관문 닦아도될까요? 10 ... 2013/07/29 2,242
279514 저 같은분 있으시려나;; soeun1.. 2013/07/29 897
279513 주인집에서 주소 이전을 해달라고 합니다. 17 도돌이 2013/07/29 2,745
279512 여의도에 짜장면 정말맜있는집 찾아주세요. 5 중국집 2013/07/29 2,144
279511 방문 잠그는 아들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45 ㅇㅇㅇ 2013/07/29 27,435
279510 재취업 성공하신분 도움 부탁드려요 돈벌어야해 2013/07/29 841
279509 파리-스위스-베네치아 6박8일 여행 추천 좀 해주세요. ^^ 7 음음음 2013/07/29 1,739
279508 동영상 촬영날짜나 카메라 종류를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2 궁금 2013/07/29 1,520
279507 장기요양등급 3등급정도 받아보신분계세요? 10 할머니나 시.. 2013/07/29 2,907
279506 애들방학이라..직화구이로 통닭해줬는데 맛있네요 6 담백해요 2013/07/29 2,350
279505 버블로 염색하신 분~ 5 중학생 2013/07/29 1,643
279504 AP calculus bc 잘 아시는 분들요... 5 궁금맘 2013/07/29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