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엄마가 애봐주면 어떨까요

나중에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13-06-11 10:20:08
지금 38살이고 딸하나있거든요 다섯살
직장다니는 중인데 아이 초등 들어갈때쯤엔
그만두면 좋겠다 생각하는데요

양가의 장남 장녀라 외벌이로는 감당이 안되요
집도 아직 없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아이 초등가면 등하원 학원가서 데려오기 그런거 빼고는 여유있을듯해서 갓난쟁이나 돌쟁이 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제가 표정도 밝고요 책도 연극하듯 잘 읽어주고
노래도 잘 불러주고요
우리딸 궁댕이 한번 안때리고
교직이수도 했어요 국어이긴 하지만
딸램 데리고 놀이터가면 아이들이 저랑도 놀고싶어해서 같이 놀아주고 그러는데

직장다녀도 아이 건사 잘 했고
이유식도 잘 만들고
저 아이 잘 안아주고 업어주고 힘도 세요
대놓고 막 자랑하고 있네요 ^^

둘째 갖고싶긴 하나
경제력이 도저히 아이하니 키울 능력이다 싶어
하나로 만족하고 사는 중이거든요

둘째같이 잘 키워줄수있는데
우리집 데려와서 제가 키워주면 어떨까요
나이드신분 보다 엄마또래가 더 좋지않을까요

앞으로 뭘해야하나 생각하다 그냥 여쭤봐요
IP : 175.223.xxx.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6.11 10:23 AM (171.161.xxx.54)

    갓난쟁이 돌쟁이는 걔 데리고 학원 픽업가고 할수가 없으니까 그게 좀 문제네요...
    또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처음 1년은 매우 일찍 귀가해서 시간 여유가 없을테니
    한 2학년 정도부터 파트타임으로 전업주부 엄마나 잠깐씩 일하는 엄마들 대상으로 예컨대 10시부터 4시까지 봐주고 그런건 원글님도 부담없고 좋을거 같아요.
    집에 아예 데려와서 장시간 보는건 원글님 아이 숙제도 봐줘야 하고 간식도 만들어줘야 하고 살림도 해야되는데 아무래도 힘들죠.

  • 2. 원글
    '13.6.11 10:26 AM (175.223.xxx.12)

    이사온 동네가 바로 근처 상가가 모두 학원이라서요
    차몰고 픽업가고 그러지는 않아도 될것같아요
    1학년때는 많이 힘든거구만요
    조언 감사해요 아이 9살이면 전 마흔둘이네요 우와 ^^;;

  • 3. 원글
    '13.6.11 10:29 AM (175.223.xxx.12)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사실 저는 지금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아이 유치원 종일반 보내고 5시에 오는데요
    티비만 보여주고 반찬도 안해먹이시고
    근데 주변에 다른 시터들보면 아이들한테 막 함부로대하고 교육이라고는 안하시고 소위 무식한 할머니들 넘 많으셔서 젊은 엄마가 낫지않겠나 생각해봤어요
    앞으로 뭘 할지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보네요
    댓글감사해요

  • 4. 저는 싫을것 같아요
    '13.6.11 10:33 AM (180.65.xxx.29)

    아이 봐주는분이 자기 아이 아직 손가는 초등이면 자기애 우선이지 간난쟁이가 우선시 될수가 없어요
    애가 고등학생 정도 되면 몰라도 자기애 어리면 싫을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무식한 할머니들에게 아이 안맞겨요 볼려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데 중년도 아니고
    할머니 시터를 쓰겠어요.원글님이 본 무식한 할머니는 친정엄마나 시모겠죠

  • 5. ..
    '13.6.11 10:37 AM (180.229.xxx.147)

    같은 학년 애들 하교때 같에 데리고 집에 와서 간식 먹이고 숙제 봐주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 6. 저는요
    '13.6.11 10:37 AM (180.224.xxx.177)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오케이 예요
    저도 참 좋아해서 이일을 하는데 주변에서는 왜 힘든 그일을 하냐는 식이예요
    그때 속상하고
    아무래도 일이다보니 내아이가 우선이 안되던데요 저는

  • 7. 보통은
    '13.6.11 10:41 AM (115.93.xxx.69)

    자녀 다 키운 분을 선호해요. 40대 중반~50대 정도 되겠죠 그러면
    대학생 자녀이면 집에 일찍 가서 밥 차려 주고 할 필요 없으니 애기엄마가 혹여나 야근해서 늦어도 부담이 없구요.
    같은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케어라면 몰라도 갓난아기나 돌쟁이라면 안 될 것 같아요.
    아기 좋아하시면 나중에 자녀분이 고등학생 이상되면 한번 고려해보세요.

  • 8. 돌돌엄마
    '13.6.11 10:42 AM (112.153.xxx.60)

    비슷한 또래나 너댓살 애들 등하원 시터가 나아보여요. 갓난쟁이 돌쟁이는 너무 무리데스..

  • 9. aaaaa
    '13.6.11 10:43 AM (58.226.xxx.146)

    같은 학년 애들 하교때 같에 데리고 집에 와서 간식 먹이고 숙제 봐주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22222222222

    님 아이는 지금 할머니에게 맡기고 직장 생활 중이신데,
    나중에 다른 집 아이를 '엄마'처럼 예뻐하면서 하루 중 몇 시간이지만 돌봐주는걸 님 아이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난 안키웠으면서 다른 아이는 저렇게 키우는걸 자기 눈으로 보게 되는게
    뭐.. 아이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나중에 속상할 때 다 합쳐져서 터져요.

  • 10. ..
    '13.6.11 10:44 AM (218.188.xxx.140) - 삭제된댓글

    저 지금 시터 고용하고 있는데요. 막내 아이 중학생인데도 신경쓰이더라구요. 일있어서 좀 일찍 와달라고 해도 아이 아침 주고 학교 보내고 와야 한다고 안된다고 하고.. 저희 시터 아줌마가 좀 과한 편도 있지만 초등학생 있는 시터면 저는 싫을거 같애요.

  • 11. 초등인데
    '13.6.11 10:52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다른아이봐주면 내아이에게 소홀해지지 않을까요.
    그럼 아이가 서운해 할거 같아요.

  • 12. ㅇㅇ
    '13.6.11 11:02 AM (218.38.xxx.235)

    지금 내 아이가 필요한건 A 인데, 고용주가 시킨 일은 B의 성격이다...어떻게 하실래요?

  • 13.
    '13.6.11 11:02 AM (58.240.xxx.250)

    하다 못해 입양기관 유탁모 봉사도 어린 아이 있는 집은 안 된다 하던 걸요.

    그리고, 저도 엊그제 시터 관련 글 올렸는데, 대부분 집안일 같이 하는 시터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전 아이도 크고 한데도 안 되겠다 싶더군요.

  • 14. 음님
    '13.6.11 11:36 AM (115.93.xxx.69)

    꼭 집안일 같이 하는 걸 원하진 않아요.
    저는 아기 봐주시는 것만 원해서 가사겸 시터로 구하진 않았어요.아기 보는 것만 해도 하루종일 바쁜데 가사일 하기 보다는 아기만 돌봐주기를 원하거든요.
    업체통해서 구했는데 아기만 보는 시터와 가사겸 시터로 구분하더라구요.
    가끔 아기 빨래 갤 떄 어른 빨래도 개주시기는 하는데 저는 그 정도도 시터분이 해주시면 감사하지만 가사 일 전혀 부탁 안해요.

  • 15. 저 아는 엄마
    '13.6.11 3:30 PM (180.66.xxx.198)

    애들 초등 저학년일 때 아기 돌보기를 했는데
    그집 엄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애기 엄마)
    딸만 둘이었는데 아기 오니 동생처럼 이뻐해주고, 애기도 순하기도 했지만 원래 애기를 잘 돌보는 타입이었는지도 몰라요.
    어쨋든 나이하고 상관없이 애기랑 궁합이 잘 맞는게 우선일거에요.

  • 16. 아름드리어깨
    '13.6.11 3:34 PM (203.226.xxx.232)

    본인 자녀가 어린건 둘째치고 직장 다니며 하루 2-3시간 아이 본걸로 보육에 소질 있다 생각하심 심히 곤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862 드라마'기황후' 에 대한 베스트글 4 기황후 2013/10/23 2,199
312861 아프리카 BJ중 몸매 원탑일듯 7 우꼬살자 2013/10/23 3,012
312860 중학생 딸아이가 너무 체력이 딸리나봐요 1 .. 2013/10/23 1,447
312859 제주행 비행기에 주류반입되나요? 2 아이짜 2013/10/23 5,090
312858 흥분잘하고 자주 들뜨는 아이~~ 2 .. 2013/10/23 1,073
312857 미국 사시는 분께 가스요금 급질문이요. 3 가스가스 2013/10/23 816
312856 장터에서 침대커버등을 만들어 파시는 분 검색 좀 1 찾아주세요 2013/10/23 751
312855 브라운 커피메이커 KF12유리용기 없이 사용하는 방법 있나요ㅠㅠ.. 4 알뜰 2013/10/23 3,421
312854 윤석열 검사가 국정원 수사 외압 폭로하는 영상 보고싶은 분! 5 흐음 2013/10/23 742
312853 혹시 애터미 아시는분 계시나요? 9 환이야~까꿍.. 2013/10/23 3,744
312852 근데 국민행복기금이 뭐예요? 레모니 2013/10/23 424
312851 "교육부 수정 지시, 오류 많아 어처구니 없어".. 교학사 살리.. 2013/10/23 450
312850 오븐 그릇 쩔은 기름때 어떻게 없애나요;; 7 --- 2013/10/23 1,709
312849 카톡으로 상담.. 전화드릴테니 전화받아주세요 1 고객님 2013/10/23 692
312848 사주 잘 아시는 분 간단 질문이예요 1 앙이뽕 2013/10/23 791
312847 국가기관선거개입 5 후리지아향기.. 2013/10/23 641
312846 코스트코에서 세타필크림 599g 가격 아시는 분 계시나요? 4 혹시 2013/10/23 2,867
312845 죄송)부부관계없어도 남자들 정말 괜찮나요? 49 마흔넘어가면.. 2013/10/23 75,997
312844 초등학교 가기전 뭘 준비해야 하나요? 7 음냐용 2013/10/23 1,061
312843 sk2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페이셜트리트먼트 에센스 사용.. 2 순서 2013/10/23 2,107
312842 로드샵 선크림중에 촉촉한걸로 추천좀요~ 1 로드샵 2013/10/23 1,137
312841 허리 아프신 어머니 침대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3/10/23 868
312840 법원 '심사숙고'…친일후손 '땅찾기' 항소심 결과는 세우실 2013/10/23 421
312839 이런 성격 어떤가요? 4 가을 2013/10/23 706
312838 40대 리스 부부..참고 살다가 한번씩 욱하고 치밀어 올라올때 .. 5 리스 2013/10/23 7,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