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많은 초등1아이...성격이겠죠? 에휴

....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3-06-11 10:16:00

이번에 촏등 입학한 남자아이에요.

어릴적부터 착하고 순하고 (물론 집에서는 훨씬 덜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르지만은 않은 그런 아이에요.

그런데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요.

방과후 수업을 첫분기때 안들어가고 두번째 분기에 등록해서 그전부터 하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는데

(진도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봐주시는 수업) 며칠전부터 첫수업 가는 걱정을 하더라구요.

자기 혼자만 처음온거면 어떻하냐는 거죠. 급기야는 그 날 아침부터 학교가는 내내 걱정하고 울고....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어제는 선생님이 줄넘기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하면서 2-30번( 제 생각엔 잘 하는 것 같은데요)쯤 하다 걸리면 잘 못한다면서 우는 거에요.

그래서 왜 우냐 물어보니 내일 줄넘기 대회 할 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너무 못해 꼴찌를 하면 어쩌냐고 그러네요.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밥 먹는데 얼굴이 침울해 물어보니 대회하면 어쩌냐면서 또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달래고 안심시키려해도 맘을 추스르지 못하는데,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급기야 폭발해버리고 말았네요.

타고난 성격이라 어쩌지 못할까요?

이런 아이는 어떤 식으로 응해줘야할까요?

 

 

IP : 175.20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20 AM (115.126.xxx.100)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의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 사회로 나가서 실패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어땠나요?
    작은 일도 직접 해보고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
    그런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자꾸 실패해보고 견뎌내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세요.
    못했어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엄마도 그런 상황이면 불안하고 걱정될거라고 공감해주시구요.

  • 2. yj66
    '13.6.11 10:55 AM (50.92.xxx.142)

    저희 큰아이도 비슷했어요.
    뭐든 잘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여리고 걱정이 많은 스탈이라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저도 그런성격이 많은데 그럼 안되겠다 싶어
    저도 성격을 좀 바꿨어요.
    할때 열심히 하고 아님 말고 이런식으로요.
    제가 좀 바뀌어서는 아니고
    남자 아이들은 커 가면서 대범해지기도 하드라구요.
    중학생인데 이제는 오히려 저한테
    이번에는 실수 했지만 담에 잘할께 또는
    사람이 못할수도 있지 안그래 그러면서 스스로 넘겨요.
    그래도 본인 속으로는 속상하고 그렇겠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여려서 그래요.
    그런 아이들이 자기가 할일은 더 꼼꼼히 잘하는거 같아요.

  • 3.
    '13.6.13 4:56 PM (58.142.xxx.239)

    울 아이가 그러는데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 경 험이 적었어요. 지금 4학년인데 그래요. 담임한테도 전화오구..너무 걱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694 12·12를 쿠데타로 안 부르는 교과서 3 세우실 2013/06/12 417
262693 해독주스거리 썰어서 진공포장해서... 8 햇볕쬐자. 2013/06/12 2,382
262692 아이들 지오다노티셔츠는 검색어를 뭘로해야되나요? 1 궁금이 2013/06/12 395
262691 절에서 쓰는 향 이름이 뭔가요? 7 ... 2013/06/12 7,880
262690 아이가 풍선 불다가 기절했대요.ㅠㅠ 5 한걱정맘 2013/06/12 2,798
262689 스크래치 난 그릇들...어떻게 하시나요? 4 아기사자 2013/06/12 1,331
262688 입양딸 성폭행 의혹 목사 모텔서 숨진 채 발견 8 참맛 2013/06/12 5,162
262687 치근단절제술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그리간단한수.. 2013/06/12 2,927
262686 오메가3 먹으면 살찐다는 분들, 혹시 평소 약 잘 안드시지 않나.. 19 곰곰 2013/06/12 6,367
262685 아나운서 학벌들이 .. 18 푼수 2013/06/12 9,153
262684 중학수학 문제집 젤로 쉬운거 13 .. 2013/06/12 3,620
262683 홈드라이 세제로 실크 옷 세탁해 보신분 계세요? 2 알뜰족 2013/06/12 2,168
262682 5살 아들 놀이터에서 노는게 넘 귀여워요..~~ 3 이쁜이 2013/06/12 828
262681 오래된 육포 구제해주세요~ 2 ... 2013/06/12 1,449
262680 남편이 하자는대로 해야할까요 20 .. 2013/06/12 4,359
262679 문틀철봉 구입하신 분 계시나요? 3 도저히 2013/06/12 1,349
262678 읽기힘들다는 고전 중 '제인에어'는 어떤가요? 21 로멘스소설 2013/06/12 2,960
262677 "성공한 선거범죄는 처벌할 수 없다?" 원세훈.. 샬랄라 2013/06/12 442
262676 (질문)페이스북 공개설정에 대해 궁금합니다. 2 페이스북어려.. 2013/06/12 737
262675 너희집은 왜 방이 세개야?에 부끄러웠던 어린 시절 ㅋㅋㅋ 7 ... 2013/06/12 3,293
262674 교회 관련 카페 중에 82같은 곳 있을까요? 4 교회다니시는.. 2013/06/12 721
262673 고등학생용 전자사전 따로또같이 2013/06/12 658
262672 아이가 엄마 외모를 닮았으면 엄마 성격도 닮나요 10 sss 2013/06/12 2,945
262671 여자들도 직업이 다양해지는 시대인 것 같아요 1 보통날 2013/06/12 794
262670 탁구 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8 우드스탁 2013/06/12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