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많은 초등1아이...성격이겠죠? 에휴

.... 조회수 : 623
작성일 : 2013-06-11 10:16:00

이번에 촏등 입학한 남자아이에요.

어릴적부터 착하고 순하고 (물론 집에서는 훨씬 덜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르지만은 않은 그런 아이에요.

그런데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요.

방과후 수업을 첫분기때 안들어가고 두번째 분기에 등록해서 그전부터 하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는데

(진도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봐주시는 수업) 며칠전부터 첫수업 가는 걱정을 하더라구요.

자기 혼자만 처음온거면 어떻하냐는 거죠. 급기야는 그 날 아침부터 학교가는 내내 걱정하고 울고....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어제는 선생님이 줄넘기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하면서 2-30번( 제 생각엔 잘 하는 것 같은데요)쯤 하다 걸리면 잘 못한다면서 우는 거에요.

그래서 왜 우냐 물어보니 내일 줄넘기 대회 할 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너무 못해 꼴찌를 하면 어쩌냐고 그러네요.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밥 먹는데 얼굴이 침울해 물어보니 대회하면 어쩌냐면서 또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달래고 안심시키려해도 맘을 추스르지 못하는데,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급기야 폭발해버리고 말았네요.

타고난 성격이라 어쩌지 못할까요?

이런 아이는 어떤 식으로 응해줘야할까요?

 

 

IP : 175.20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20 AM (115.126.xxx.100)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의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 사회로 나가서 실패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어땠나요?
    작은 일도 직접 해보고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
    그런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자꾸 실패해보고 견뎌내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세요.
    못했어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엄마도 그런 상황이면 불안하고 걱정될거라고 공감해주시구요.

  • 2. yj66
    '13.6.11 10:55 AM (50.92.xxx.142)

    저희 큰아이도 비슷했어요.
    뭐든 잘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여리고 걱정이 많은 스탈이라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저도 그런성격이 많은데 그럼 안되겠다 싶어
    저도 성격을 좀 바꿨어요.
    할때 열심히 하고 아님 말고 이런식으로요.
    제가 좀 바뀌어서는 아니고
    남자 아이들은 커 가면서 대범해지기도 하드라구요.
    중학생인데 이제는 오히려 저한테
    이번에는 실수 했지만 담에 잘할께 또는
    사람이 못할수도 있지 안그래 그러면서 스스로 넘겨요.
    그래도 본인 속으로는 속상하고 그렇겠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여려서 그래요.
    그런 아이들이 자기가 할일은 더 꼼꼼히 잘하는거 같아요.

  • 3.
    '13.6.13 4:56 PM (58.142.xxx.239)

    울 아이가 그러는데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 경 험이 적었어요. 지금 4학년인데 그래요. 담임한테도 전화오구..너무 걱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437 드라마 황긍의제국 여쭤요 2 고수 손현주.. 2013/07/29 1,346
279436 린나이가 나을까요? 트롬이 나을까요? 3 건조기고민 2013/07/29 1,122
279435 얼굴에 비립종 없애려면... 6 효도시술 2013/07/29 5,084
279434 말잘하시는분이 너무 신기해요..노하우좀주세요~!! 15 수다쟁이되고.. 2013/07/29 3,618
279433 제사,명절 전화 한통없는 시동생가족 휴가라 놀러온데요. 22 ... 2013/07/29 5,274
279432 9월말 퇴사예정인데 실업급여받을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3/07/29 1,604
279431 이런 남편분 있나요? 2 ᆞᆞ 2013/07/29 1,127
279430 흉터 안생기는 연고나 밴드 8 최강자 2013/07/29 2,525
279429 7살 남자아이 옷과 신발사이즈 1 스프 2013/07/29 8,775
279428 혹시 어깨 관련 운동이나 스트레칭 자세한 싸이트 아시는분 안계실.. .. 2013/07/29 788
279427 아이허브 배송에관해서 8 고기먹고싶어.. 2013/07/29 1,364
279426 오늘같은날. 빨래말리기 2013/07/29 722
279425 이 직장으로의 이직..........어떨까요? 2 고민 2013/07/29 1,297
279424 불안한 새누리, 출구전략 고심 ㅍㅍ 2013/07/29 979
279423 통계 잘 아시는 82쿡님들! 4 공부하자 2013/07/29 946
279422 수도권 우대 새누리당 정권 탓에 지역 경제 전멸 위기 1 ㄴㅁ 2013/07/29 1,211
279421 외국 손님 모시고 갈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강북) 8 바그다드 2013/07/29 1,184
279420 물놀이 당일 생리통이라고 하는 아내 28 미쳐요 2013/07/29 6,665
279419 임신하면 허리살 찌는거 맞나요 2 허리꿀꿀 2013/07/29 1,925
279418 냄새나는 묵은지 구제법좀알려주세요... 1 묵은지 2013/07/29 2,819
279417 미식가 82님들~~ 속초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5 냠냠 2013/07/29 2,565
279416 의왕내손포일자이와 평촌향촌,귀인마을? 지키미79 2013/07/29 3,705
279415 전두환 미납 지방세 4484만원 납부시효 중단 1 세우실 2013/07/29 1,659
279414 부부가 각방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3/07/29 3,426
279413 닭꼬치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1 ..... 2013/07/29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