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앞에선 바보가 되는 나

.........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3-06-11 09:42:37

적지 않은 나이인데, 다시 사랑에 빠진것 같네요.

거의 짝사랑 수준,

상대남은 연하이고, 영혼이 맑은 느낌, 귀여워요, 그의 어린 치기가 귀엽고, 미숙함이 귀여워요.

계산하지 않고 순수한, 솔직하고, 여린 영혼이 좋아요.

나한테 그렇게 맘이 없으면서도

나를 내쳐내지도 못하고, 만나자는 내말에 모질게 거절하지도 못한것 뿐인데,

나는 날 가지고 놀았다고 화를 엄청 내고, 그런 나의 말을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네요.

그냥 나한테 마음이 없었을 뿐인데,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만큼 날 좋아하지 않았을 뿐인데

좋아하냐고, 묻는말에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얼머무렸을뿐인데, 그것에 화가 난 나 모진말 많이 하고, 듣기만 하고

내게 상처 줄 말은 못하네요.

그런 그를 사랑합니다.

한동안 연락을 끈었다가 

제가 먼저 연락하고, 만나기로 했어요.

보고싶어요가 적힌 전봇대를 찍은 사진은 facebook

메인 페이지에 올려 놓은 그.

내게 직접 사랑해

라고 못하고, (확신이 없어서겠죠)

상대가 누군지 알수 없는 '사랑해'을

나와 다시 연락하기 시작한날 카톡에 써 놓은 그.

그의 마음은 몰라요.

좋아하는지도, 그냥 가볍게 생각하는지도,

상처받을것이 뻔한것 같은데, 다시 전 사랑의 길로 들어서고 있어요.

IP : 14.50.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9:49 AM (14.50.xxx.130)

    끝이 어떨지 다 알면서도
    그의 facebook을 보고
    당장을 좋아서 여기다 이렇게 씁니다. ㅠㅠ

  • 2. ....
    '13.6.11 9:54 AM (14.50.xxx.130)

    그러고 보니 제목 참 유치찬란하네요...지금의 저처럼...

  • 3. ..
    '13.6.11 10:28 AM (218.238.xxx.159)

    확신없은 사랑은 하지 마세요.
    여자는 감정이 복잡해서 앞서가고 집착하게 되긴하는데
    그건 사랑이 아니라 욕심인지도 몰라요
    남자의 사랑의 확신을 얻고 싶으면
    좀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조바심내고 매달리는 여자 남자가 달아나는 1순위 이유에요..

  • 4. ...
    '13.6.11 12:16 PM (125.177.xxx.142)

    원글님 글 넘 잘쓰세요

    짧막한 연애소설 보는기분?^^죄송

    다음엔 먼저 전화하지 마세요
    사람은 동물인지라..
    남주긴 싫고 책임도 싫은 그 정도에 달려가지 마셔요~
    사랑도 키우는법..
    그 쪽도 키울시간을 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626 해외여행 좋아하는 분들만!! 누구나 참여가능 라탐 2013/06/14 833
263625 300 인분이 나오는 초대형 가자미 손전등 2013/06/14 566
263624 극성수기 7세 여아와 엄마만의 여행 ㅠㅠ 2013/06/14 493
263623 "최저임금 1만원"..경총 기습시위 7명 연행.. 1 나거티브 2013/06/14 584
263622 전문직도 사는게 어렵나봐요 42 어렵군 2013/06/14 16,195
263621 과외 구하기 어떻게 하나요 3 너굴도사 2013/06/14 1,269
263620 어깨가 많이 좁고 조금 쳐져서 브라끈이 자꾸 내려와요 4 맞춤? 2013/06/14 3,038
263619 일말의 순정에서 순정이 아빠가 김태우 친동생인가요? 5 ..... 2013/06/14 1,515
263618 82에 오시는 분들중에 여기 수준이 낮다고 하시는 분들은 17 이상하네요 2013/06/14 1,876
263617 저희 언니가 효녀네요... 3 ...인생이.. 2013/06/14 1,834
263616 기프티콘 받은것 다른사람한테 주면 선물한사람이 아나요? 3 2013/06/14 1,846
263615 과제용도로 쓰려고 4개월전에 삼성노트북 3 50대 학생.. 2013/06/14 949
263614 종교를 증오하는 사람들 진짜 웃긴게 뭐냐면요 13 가증스러움 2013/06/14 1,905
263613 정덕희씨 뭐하는 사람인가요? 9 ㅈㅈ 2013/06/14 4,368
263612 하체비만 탈출 글에서요, 다리를 턴다는 게 어떤 동작인가요? 2 알찬종아리 2013/06/14 1,904
263611 고양이 미용을 다들 어떻게 시키시나요? 3 .... 2013/06/14 656
263610 여기만 들어오면 사이트 2013/06/14 512
263609 드라마 추천 부탁드립니다 5 -_- 2013/06/14 708
263608 칼슘보통 어떤 음식으로 섭취시키나요? 5영양소 2013/06/14 609
263607 무한포텐콘서트 당첨! 초등아들이 가고 싶다고 방방인데 어떤가요?.. 얼래 2013/06/14 502
263606 결혼후에 누군가를 맘속에 품어본적 28 한마디 2013/06/14 4,234
263605 독일 드레스덴 쉴로스 광장 관련 질문드려요. 3 samdar.. 2013/06/14 575
263604 노태우 前대통령 미납 추징금 완납의사 밝혀 7 호박덩쿨 2013/06/14 1,743
263603 빈혈이 무섭다는 아래 글 읽으니 궁금한 점이 있어요. 2 궁금이 2013/06/14 1,621
263602 여자라서 편하게 살아도 된다는 생각 싫어요. 85 하하하 2013/06/14 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