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언니 이야긴데요
지난 명절에 시댁에 갔을 때 형제들 모아놓고 시아버지께서 재산분배를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해주셨데요
사실 선배 언니 시댁은 재산이 별로 없는 집이에요
그런데 아버지 마음은 이렇고 저러니 이렇게 저렇게 분배하겠다고 하셨데요
선배언니는 자기 시아버님이 현명하시다고 그러더라구요
돈은 사실 얼마 안되지만 질서를 잡아준다고 할까요?
저는 저런 상황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해서 저럴수도 있구나 싶기만 했는데
아래 유산분배때문에 상처 받은 며느님 글을 읽으니
적어도 시부모가 자식들 불러놓고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라고 했다면
불공평함에 속은 상했겠지만 일방적으로 통보 받는 속상함은 없었을거 같네요
생활비 대고 제사 지낼때는 자식이고 저런 문제에서는 철저히 배제된다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그런데 저런 과정은 부모님이 먼저 생각해서 하셔야지
자식들이 하시라고 할 수도 없기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