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유머가 안통했어요

어머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3-06-11 00:24:52
남편이 유머가 좀 있어요. 대화를 주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여튼.. 언변이 좋아요.

큰애 친구 생일파티에서 평소 얼굴보면 인사정도 하는 유일한 다른친구 아빠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끝에 유머랍시고
'아..우리 둘째가(다섯살 ) 너무 똑똑해서 나중에 서울대 보내야겠어요~~~' 라고 했대요.
정말 진지모드 아니고 유머를 친건데
상대 아버님께서
'아유...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라며 진지 모드로 ㅋㅋㅋ (유머 아니고 진지모드였다네요... )

그래서 남편이 헛.. 실수했다 싶어
'큰애는 저건뭐... 대학이나 갈 수 있을런지...' 라고 했더니 그분 왈
'좀 지나면 나아지겠죠...' 라고 하셨다네요...

이게 뭔 일인지.. ㅋㅋㅋ
글로만 보면 그 쪽에서도 유머로 받아친걸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제가 그 집 아빠를 아는데...
진지하고 순진하신 분이거든요...

제 남편 재수없다고 소문나겠어요 ㅋㅋ
그 집 엄마 만나면 해명해야겠어여~ ㅎㅎ


IP : 209.134.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2:26 AM (175.192.xxx.153)

    제가봐도 전혀 유머스럽지 않은데요.
    남편과 코드가 잘 맞나봐요..^^

  • 2. 으힉
    '13.6.11 12:29 AM (59.152.xxx.208) - 삭제된댓글

    유머 코드가 아니고 두분의 대화 코드가 좀 이상하네요 ㅋㅋㅋ


    아유...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이 말은 어디까지나 농담이에요 아무리 진지한 사람이라도 그냥 진지하게 농담 한마디 한거 뿐이죠
    그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5살짜리 서울대 가겠다는 말을 진짜로 받아들이고 저말 한거겠어요?
    멍청이도아니고? ㅋㅋㅋㅋㅋ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이해 못하는게 아니고~ 님 부부가 남의 말을 잘 못알아듣네요~ ㅋㅋㅋ

  • 3. ....
    '13.6.11 12:35 AM (116.46.xxx.77)

    유머의 정석은 어떤 답이 나와야 하는건가요?

  • 4. **
    '13.6.11 12:38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유머 잘 하는 것보다
    유머를 누구한테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적당한 수위를 아는 게 더 중요하지요
    생각보다 제대로 된 유머를 구사하는 거 참 힘든 일이예요

  • 5. ㅋㅋ
    '13.6.11 12:38 AM (184.148.xxx.182)

    저도 으헉님과 같은 생각

    그분들과 원글님과의 유머코드의 무게가 좀 다른거 같아요

    그분이 못다한 꿈을 이루시겠어요 했을때

    이쪽에서 받아치지 못하시고 뜨억하셔서 그쪽이 더 놀라웠겠네요 ㅎ

  • 6. ㅋㅋㅋ
    '13.6.11 12:41 AM (115.139.xxx.23)

    상대분이 한 수 아니 두 수 위네요..ㅋㅋㅋㅋㅋ

  • 7. 그말이
    '13.6.11 12:45 AM (211.234.xxx.96)

    단순한 농담만은 아닌 님네 희망이 들어있는것같은 저는 왕 진지장이같네요 ㅋㅋ상대가 그닥 모나지않게 잘 대응한것같은데요? ㅎ

  • 8. 흠..
    '13.6.11 1:28 AM (112.150.xxx.32)

    남편분 멘트만으로는 어디가 유머인지 모르겠네요--;

  • 9. 블루
    '13.6.11 3:16 AM (122.36.xxx.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크게웃었네요
    대화코드가 다른듯싶네요

  • 10. ㅇㅇ
    '13.6.11 6:10 AM (182.208.xxx.117)

    남편분은 4차원 그사람은 5차원이신듯 해요 ㅋㅋ

  • 11. 나무
    '13.6.11 8:46 AM (14.33.xxx.26)

    그 남자가 한 수 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144 고2 남학생이예요 2 기숙학원 2013/06/16 1,144
264143 블로거 중에 아나운서랑.. 5 2013/06/16 10,543
264142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살까 걱정 16 마미 2013/06/16 4,268
264141 존경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 있으세요? 20 킹콩 2013/06/16 5,851
264140 국내 여름휴가 고견 구합니다. 2 나님 2013/06/16 1,045
264139 진짜 사나이 보니 군대는 정말 힘든 곳이네요 15 @@ 2013/06/16 4,270
264138 westlife 좋아하시는분들~~ 8 팝러브 2013/06/16 1,059
264137 다이어트 중인데 7 미치겠어요 2013/06/16 1,377
264136 파크리오 33평 사시는 분 계시면 질문 드려봅니다~ 13 ... 2013/06/16 7,489
264135 양양솔비치묵을수없을까요? 8 아침놀멍 2013/06/16 2,030
264134 9살 차이 나는 동생이 반말을 하네요; 7 반말 2013/06/16 4,088
264133 이게 말이 됩니까?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됐다니요... 9 ... 2013/06/16 1,263
264132 2년된 매실 상한걸까요? 1 매실전문가님.. 2013/06/16 1,570
264131 나 죽거든 화장해서 납골하라고... 16 내맘이야 2013/06/16 3,309
264130 얼마전에 학부모 공개수업했는데요 .... 2013/06/16 1,128
264129 좋아하는 샹송.. 하나씩 말해봐요 ^ㅅ^ 11 2013/06/16 1,179
264128 일산 행신동, 화정동 마사지 잘 하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3/06/16 4,370
264127 금이간 매실 항아리 5 매실 2013/06/16 1,045
264126 지금ebs에서 바누아트 나오네요. 1 정글의법칙 2013/06/16 1,186
264125 오늘 저녁 메뉴 - 닭볶음탕 5 킹콩과곰돌이.. 2013/06/16 1,452
264124 이 빨래대 도대체 어디에서 파나요... 13 꼭꼭 숨었냥.. 2013/06/16 4,650
264123 임신초기 4 궁금 2013/06/16 1,047
264122 같은 여잔데도 예뻐서 눈이 가요 ! 7 ㅂ ㅂ 2013/06/16 4,975
264121 희망....희망이 없는 삶은 죽음과 같죠 코스타 2013/06/16 897
264120 후쿠시마발 방사능의 최소사거리가 한국의 부산까지ㅜㅜ 3 한숨 2013/06/16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