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막말할까요?

인간관계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13-06-10 23:23:28

저에겐 딸이 둘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들 안 낳냐고 한마디씩 거들어도 웃다가 말았는데요.

얼마 전부터 사촌언니랑 형부가 저에게 대놓고 물어요.

아들 안 낳냐고.

저도 낳고 싶지만 또 딸일까 사실 두렵습니다.

그래서 둘만 잘 키운다고,웃으며 마무리하니

볼때마다 그러네요.

제가 너무 만만하게 보이나 봅니다.

저희는 아들 없는 것 빼면 주변에도 부러워할 정도의 조건이구요.

저에게 이렇게 자꾸 말하는 언니와 형부는 이제 50대네요.

제가 이렇게 말하니 "다 가질 수 없어.이것만 있으면 완벽한데.자신없어 그러지?"이러면서

약을 너무나 올립니다.

저희보다 형편이 사실 못하고 많이 부러워합니다.

 

가만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는 형국인가 봅니다.

이런 사람에겐 저도 막말할까요?

안 부딪힐 수 없는,자주 보는 사이인데요.

볼 때마다 이런 말 들으니 저도 막말하고 싶어요.

사실 이 언니가 첫째 딸을 낳고는

내리 두 번이나 딸을 유산시키더라구요.

네째에 아들을 낳아 지금은 20대지요.

그 시절엔 딸이면 유산시켰죠.

"주변에 수술해 주는 의사 있는데,딸임신하면 유산할까요?

그러면 너무 잔인하잖아요.심장뛰는데'''

난 그런 사람은 보기도 싫더라"

이렇게 막말할까요?

내일 또 봐야 해서 준비하고 가려구요.

막말하는 사람에겐 막말로 대꾸할까요?

형부와 언니도 좋은 직업 가진 사람인데''''.

IP : 14.46.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말보다는
    '13.6.10 11:43 PM (211.234.xxx.96)

    왜그런말 자꾸하는지 그말들을때 얼마나 기분나쁜지 말하시고 다시는 그말 내앞에서 안하셨음 좋겠다고 못박으세요.그담엔 더이상 그사람 그런말 들어줄 시간이 없는양 무시하시구요

  • 2. 막말보다는2
    '13.6.11 12:00 AM (183.98.xxx.129)

    아들 없어도 만족한다고 정색하고 말하고 마세요...요즘 세상에 누가 아들 아들 하냐고요.

  • 3. **
    '13.6.11 12:07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막말해서 그 얘기가 끝날 거면 몰라도
    서로 막말하자로 돼버리면 완전 진흙탕싸움이잖아요
    정색하고 그런 말 다시 하지말라고 하는게 더 나을것같아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거 절대 입밖에 내지 마세요
    솔직히 들었다는 막말보다 더 심한 말입니다

  • 4. 막말은 하지 마시고
    '13.6.11 12:09 AM (122.37.xxx.113)

    그 사람들이 하는 그 말이 불쾌하다고 딱 집어 말씀하세요.
    분위기 싸해질까봐 대강 웃어주고 넘기지 마시고요.
    직접적으로 그 사람이 한 말을 겨냥해서 "XXXX라는 말씀 불쾌하니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하세요.
    아니 내가 뭐랬다고 뭐 웃자고 한 소릴 가지고 그러냐, 거든 "듣는 제가 불쾌해요."라고 하세요.
    무안을 당해야 그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295 비염 특효약 없을까요? 14 갑자기 생긴.. 2013/07/15 3,355
275294 Ebs생방송부모mc들... 7 이건 아니지.. 2013/07/15 2,417
275293 날씨 미쳤네요 ㅜㅠ 2 ㅡㅡ 2013/07/15 1,936
275292 朴대통령 ”말은 사람의 인격”..野 '막말'에 불편한 심기(종합.. 15 세우실 2013/07/15 1,585
275291 컴퓨터 잘 아시는 분ㅜㅜ 2 컴맹 2013/07/15 755
275290 석류를 어떻게 먹나요? 그리고 정말 임신에 도움이 되나요? 4 석류 2013/07/15 2,528
275289 헐~ 보육교사환경이~ 엄마들 아세요? 13 시스템이문제.. 2013/07/15 3,661
275288 땅이 지지리도 안팔리는데 차라리 아파트나 살걸~후회 2 땅아팔려다오.. 2013/07/15 1,876
275287 지장은 꼭 빨강으로만 찍어야해요? 5 지장 2013/07/15 1,412
275286 정세균 “민주, 국기문란세력 척결 초강경 투쟁 돌입해야 3 ㄴㅁ 2013/07/15 816
275285 차 에어컨 관리 어떻게 하세요? 3 오리 2013/07/15 878
275284 혼외정사 낙태로 받은 댓가50억 18 무죄 2013/07/15 16,625
275283 고등학생 편도선 수술해도 될까요? 3 수국 2013/07/15 1,502
275282 노보텔과 슌미라는 보석같은 뷔페를 찾앗어요 4 슌미 2013/07/15 2,409
275281 무단횡단하는 노숙자를 쳤는데 병원에서 사라졌대요.. 2013/07/15 1,634
275280 큰일났어요. 불린찹쌀이 갈색으로 됐어요. 1 ... 2013/07/15 1,231
275279 요즘 코스트코에 대형유아풀 파나요? 5 2013/07/15 865
275278 여름휴가 부산으로 가는데, 해운대근처 모텔 알려주세요 4 10년만에 .. 2013/07/15 1,531
275277 아들의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11 산마루 2013/07/15 1,567
275276 템퍼 매트리스 쓰시는분 계시나요? 사도 후회안할까요? 6 ... 2013/07/15 13,329
275275 물놀이 밥퍼 2013/07/15 640
275274 아래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에 관한 글... (펑) 1 Aquaaa.. 2013/07/15 1,347
275273 첫 세부여행 문의 좀 드려요~~~ 2 무플절망^^.. 2013/07/15 1,255
275272 일산 풍동 중학교 수준이 어떤지요? 1 분동 정자동.. 2013/07/15 1,669
275271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의 최후... ㅇㅇ 2013/07/15 2,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