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데리고 짧게 여행했어요.
가기 전에 82에서 참고한 게 많아서 저도 짧지만 후기 올립니다.
숙소는 성산항 가는 해안길의 리조트(펜션?)였는데 가격 대비 괜찮았어요.
키즈룸이라 침대도 더블로 두 개고, 욕조랑 화장실도 크고요.
쿠폰을 줘서 조식을 공짜로 먹었는데 수프, 죽, 볶음밥, 토스트, 과일 등 종류가 꽤 많아요.
우도에서는 버스투어를 이용했는데 나름 짧은 시간에 우도 핵심지를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바닷가 대부분이 절경이고 우도봉도 멋있었어요.
차 안 가지고 가셔서 자전거나 버스투어 하시는게 더 나은 거 같아요.
에코랜드도 애들 데리고 가긴 참 좋구요.
비가 와서 숲길을 못 걸은 게 좀 아쉽더라구요. 곶자왈 자체가 매력적이에요.
아쿠아플라넷도 갔는데 애들이 아니면 사실 좀....
어른이 보기엔 별거 없어요, 흑.
미리 자유이용권이나 제주모바일 같은 할인쿠폰 준비해서 가시면 좀 싸요.
섭지코지는 아름답더라구요.
아쿠아플라넷 뒷마당에서 쭉 이어진 뒷길로 걸어가면
글라스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로 가는 사유지로 바로 갈 수 있어요.
둘러보고 등대도 오르고 교회를 지나 올인하우스까지 가니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어른들은 괜찮은데 애들은 정말 헥헥ㅠㅠ
그리고 식당은 몇 군데 안 가봤는데, 섭지해녀의 집 겡이죽 맛있었구요.
제주시 안쪽에 오래된 전복솥밥집 대우정도 괜찮았어요.
물항식당 갈치국도 일부러 찾아먹을 만했구요.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갔는데 일정이 짧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제주도 또 가고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