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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랑 친하게 지내고싶어요

.. 조회수 : 4,361
작성일 : 2013-06-10 18:58:49

제가 엄마랑 늘 티격태격하고 서먹해서 그런지

 

인자하고 멋진 시어머니 만나서 잘해드리고 정말 허물없이 잘지내고 싶은 꿈(?) 이 있어요ㅋ

 

순수하고 귀여운 시어머니셨으면 진짜 행복할것 같아요ㅋ. 선물도 많이 해드리구 놀러도 같이가구

 

정말 큰 꿈이죠... ㅋㅋㅋㅋㅋ

 

이러다보니

 

남자친구 어머니나 가족분위기를 더 보는거 같아요ㅠㅠ 집안이나 이런뜻 아니고여 분위기같은거요~

 

주위에서 너무 환상갖지 말라고 하는데 , 저는 결혼해서 시댁식구들이랑 정말 잘 지내고 싶어요 ㅠㅠ...

 

정말 불가능인가요? 아무리 친해져도 벽같은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IP : 59.20.xxx.8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엄마랑도
    '13.6.10 7:01 PM (219.251.xxx.5)

    못하는 걸 어찌 남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지...
    세상에 인자하고 멋지면서 순수하고 귀여운 시엄마는 없어요....

  • 2. 에휴...
    '13.6.10 7:03 PM (182.218.xxx.85)

    원글님을 배에 품고 아프게 낳아준 친엄마하고도 성격이 안 맞아 티격태격하셨는데(비난의 의미가 아니라요...)
    생판 처음 만나 엮이게 된 시엄마하고 어찌 그리 잘 맞을 수 있을까요?
    사랑이 식으면 남편도 남의 편이 되는데...아니 사랑해도 남편이 남의 편이 될 수도 있는데
    피 한 방울 안 섞이고...대한민국 보통 엄마들처럼 아들에 대한 짝사랑이 지극한 시엄마하고 어찌 다정하게 지낼 수 있겠습니까? 대부분 시엄마들은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현답을 듣고 싶네요.
    너무 기대 마세요.....기대하면 실망도 크니까요...

  • 3. ..
    '13.6.10 7:03 PM (59.20.xxx.81)

    제가 친엄마랑은 진짜 안맞아서요ㅠㅠ
    근데 이모들, 할머니들이랑은 정말 잘지내요. 애교도 많구요
    그래서 이런 엄청난 큰 환상이 생겨버렸어요 ㅋ

  • 4. 아무래도 벽이있죠
    '13.6.10 7:03 PM (223.62.xxx.32)

    남의 딸(며느리)은 내딸될 수 없고
    남의 엄마(시어머니)도 내엄마 될수 없어요.

    나중에 원글님 아파서 누워있는데
    우리 아들 밥은 챙겨줬니? 하는 소리 들으면
    남의 엄마구나 뼈저리게 느끼실거에요. ㅎㅎ

  • 5. ---
    '13.6.10 7:03 PM (121.131.xxx.35)

    누가 그러던데요.. 남편은 고를수있어도 시어머니는 로또래요...

  • 6. ㅎㅎ
    '13.6.10 7:05 PM (39.119.xxx.150)

    친구가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시어머니랑 엄마처럼 잘 지내는 로망이 있었어요. 결혼후에도 정말 자주 찾아뵙고 잘했지요. 비싼 선물도 사드리고.. 그 결과는 만만한 부엌데기 취급이었어요. 맞벌이인데 아들은 방에서 재우고 손끝에 물한방울 안 묻게 하고 며느리는 1박 2일 시댁 집안일만 시키고.. 결국 친구도 이제 완전 마음이 식어서 원수처럼 생각하더라구요. 결론은 고부간 좋은 관계는 혼자서는 안된다는 얘기에요. 꼭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

  • 7. 그거슨
    '13.6.10 7:06 PM (220.86.xxx.20)

    꿈이라는..

  • 8. 그게
    '13.6.10 7:06 PM (118.219.xxx.149)

    마음이 넓으셔야 가능해요..
    님보다 아들 혹 힘들까 고생할까 염려하는 시어머니 마음도 이해해야하고..서열도 인정하고 납짝 업드릴 각오 하면 가능할거 같아요...

  • 9. 아뇨
    '13.6.10 7:07 PM (14.52.xxx.59)

    충분히 가능해요
    제가 엄마랑 데면데면하고 언니랑도 사이 별로였는데
    시누이랑 굉장히 잘 지냈고
    시어머니 오래 살아계셨어도 참 잘 지냈을거에요
    시누이는 지금 사정이 생겨서 못보고 있는데 한 십몇년 잘 지낸 시간이 위로가 됩니다
    충분히 가능해요
    제 친구들은 결혼 20년쯤 되니 시어머니랑 반말도 섞어가면서 진짜 친엄마처럼 지내는 애들도 많아요

  • 10. ..
    '13.6.10 7:08 PM (59.20.xxx.81)

    ㅇㅇㅇ//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셨다고여? 진짜 현실은 힘든가보네요 ㅠㅠ

  • 11. 비밀
    '13.6.10 7:09 PM (112.166.xxx.142)

    인자하고 멋지고 귀엽기까지?ㅋ 받고....통크고 화끈하고 부자이고....전 결혼준비하면서 우리 어머니 그런분인줄 알았어요. 제가 나이도 어린편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근데 너무 많은 대인관계를 하신 직업이시라서 저를 꾀뚫어보시고 제 머리 위에서 말하고 행동했던거더라구요..그냥 평범하고 별기대할수 없으셔도 거짓없는 분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 12. 꿈은 꿈일뿐..
    '13.6.10 7:09 PM (115.23.xxx.52)

    저도 원글님과 아가씨땐 같은 꿈이 있었지요..
    하지만 첫인상과는 달리 결혼하니 달라지네요.. 저나 시어머님 모두요,
    지금은 시어머니땜 이혼하고 싶은 맘도 없지않아 있답니다. ㅠ.ㅠ

  • 13. 케바케
    '13.6.10 7:10 PM (77.3.xxx.91)

    드물긴 하겠지만 저랑 어머님 잘지내요~
    제가 잘한다기보단 어머님이 좋으세요... 운이 좋았던듯
    같이 쇼핑다니고 저희부부보다는 시부모님이 경제력이 월등히 좋아서 이것저것 많이 사주세용^^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무조건 제 편이세요
    제가 결혼후 6년정도 아이가 안생겨서 많이 힘들었었는데
    그때 시부모님이 무한 제 편되주시는거 보고 평생충성 다짐했었습니다 ㅎㅎ

  • 14. ..
    '13.6.10 7:12 PM (59.20.xxx.81)

    엄마랑도 사이가 아주 나쁜건 아니에요ㅋ 아주친하면서도 자주티격태격하는 그런사이?
    저도 힘든거 알고 환상인거 알지만 나중에 노력이라도 하고싶네요~

  • 15. 음...
    '13.6.10 7:14 PM (39.121.xxx.49)

    82에서는 드문일이라해도 현실에서는 친하게 지내는 고부사이 많아요.
    친딸처럼은 되지못하더라도..꼭 친딸같은 사이가 되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주변봐도 막장시댁보다는 좋은 시댁이 더 많구요..

  • 16. 됩니다
    '13.6.10 7:15 PM (121.132.xxx.65)

    저도 친정엄마가 너무 버겁습니다.
    시머머님은 친정 엄마에 비하면
    너무 편하고 안힘듭니다.
    정말 정말 힘들게 하는 친엄마들 있잖아요.

    친정엄마하고 안맞는데 피 안섞긴 시어머니하고 어떻게 맞겠나고 하시는데들
    친정엄마랑 정반대의 시어머님들
    많으십니다.

    전 하여튼 친정엄마 외엔
    다 원만할 정도로 엄마가 버겁습니다.
    나이 쉰에 슬픕니다ㅠㅠ

  • 17. 윗님
    '13.6.10 7:1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래도 부럽네요.
    저는 양쪽다 감당이 안되네요 ㅠ.ㅠ

  • 18. ...
    '13.6.10 7:20 PM (211.225.xxx.38)

    잘지낼수는 있어요...인간적으로 잘 맞고 괜찮으신 분이면...
    그치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피가 물보다 진한 법이죠...항시 마음속에는 님보다는 아들이 먼저인 분이 '시'자 붙은 어머니라는 것만 생각하고, 예의바르게 대한다면, 시어머니랑 잘 못 지낼것도 없겠죠...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시어머니 첫인상과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습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어요...되도록 평범하고 진실된 분이 좋겠죠...첨엔 가식들 많이 떠시니...

    근데 나중에 가면, 시어머니랑 잘지내는 집 별로 없을거 같아요...앞으로 각자 문화가 더 진행되면, 잘지내는것은 고사하고...시어머니 어디 사는줄도 모르는 시대가 올듯...;

  • 19. ..
    '13.6.10 7:22 PM (116.127.xxx.143)

    남편이 있는데 내아들두고 며느리 더 자식같이여길수있을까요? 자식낳으면 아실거예요. 그저 보통 시어머니만 되도 괜찮은겁니다.

  • 20. 오리
    '13.6.10 7:23 PM (118.220.xxx.82)

    저 역시 결혼전엔 님같은 순진한(?) 아가씨 였었어요. 그런데 저도 윗님처럼 현실은 시어머니 때문에 진지하게 이혼생각중입니다.

  • 21.
    '13.6.10 7:26 PM (211.234.xxx.50)

    A : Come on! It's been 5 hours. We're hungry.
    B : Yeah, we're starving.
    E : Um.. Get yourself another ice cream, ok? And I'll be done soon. I promise.
    B : We're rich!

  • 22. ㅎㅎ
    '13.6.10 7:33 PM (121.188.xxx.90)

    부정적인 글은 웬만하면 걸러 들으세요..
    모든 시어머님들이 다 막장은 아니에요. ㅎ
    인간적으로만 대우해준다면 여자쪽이든 남자쪽이든 문제는 없죠.

  • 23. 아들둘맘
    '13.6.10 7:34 PM (112.151.xxx.148)

    저도 친정엄마랑 안좋아서 시어머님한테 잘해드리려고 했죠
    그것은 꿈
    나는 시어머님을 엄마로 생각해도 나는 시어머님께 딸이 아니예요
    내아들이랑 같이사는 남의집 딸이지
    며느리로 살고 시어머님으로 대우해야 맘도 편하고 사이도 좋아요
    시어머님은 내엄마가 아니기때문에 기분나쁜얘기해도 반박 못하고 힘들다고 퍼져있지 못해요

  • 24. 별모양
    '13.6.10 7:53 PM (110.70.xxx.38)

    저요ᆢ전시어머니돌아가신다는생각만해도
    목이메어요ᆢ
    근데 처음부터 이런관계는아니었고요
    10년 지나니 애틋함이 생겨 거의 속에있는말 다해요
    남편흉도보고 저희친정허물도 얘기하면
    어머니도 시누들허물도 얘기해주시죠^^
    그렇다고 욕만하는건아니고요^^
    커피마시러 혼자서 놀러도 잘가고요
    어머니랑 국수사먹으로도 잘가요
    원글님 마음씨면 분명 좋은관계 되실것같은데요
    꼭만나세요~~

  • 25. 가능해요
    '13.6.10 8:29 PM (60.197.xxx.2)

    저의 시어머니도 참 좋으세요
    저는 친정엄마랑도 잘지내기땜에 시어머니 모시고 다니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데
    제가 그렇게하면 시어머니 정말 좋아하실텐데.
    딸없는 분이라 그런지 정말잘해 주세요
    더한테 커피타 주실때 남편한테만 컵받침에 받쳐주고 제것은 컵만 주셔서 서운한적은 있었네요
    기왕이면 똑같이 주시지
    좋은 시어머니 많아요
    천성이 악하지 않으면 서로 관계 맺는것도 재워가는거 같아요

  • 26. 가능해요
    '13.6.10 8:30 PM (60.197.xxx.2)

    더한테->저한테
    재워가는->배워가는

  • 27. ㅇㅇ
    '13.6.10 8:32 PM (211.36.xxx.209)

    저도 그런꿈이 있었죠..--
    현실은......아니올시다..--
    시어머니가 얼마나 짠지 불가능해요.--
    뭘좀 풀어야 나도잘하지.--일방적으로 나만잘하고싶지않네요
    서로서로오가야지...

  • 28. ...
    '13.6.10 8:38 PM (175.223.xxx.155)

    천성이 악하지 않으면 좋은 관계도 가능해요22
    시어머니 며느리 떠나서, 인간적으로 좋으신 분들은 트러블없이 잘들 지내시는듯...
    진실되고 소박하고 편안한 인품 가지신 분들이 좋아요...요란스러운 분들 중에 트러블 메이커가 많음...욕심보가 있어서인지;

  • 29. 저도
    '13.6.10 8:57 PM (1.240.xxx.53)

    엄마와의 관계가 다정스러운 관계가 아니어서 시어머님과 잘지내고 싶었어요.
    결혼 결정할때 시부모님 인품이 많이 작용했어요.
    연애를 워낙 오래했고 거의 연애초부터 집에 드나들어서 엄마 딸처럼 지냈어요.
    레포트 쓰고 있음 시어머님(당시 남친 엄마)이 떡볶이 해다주시고..
    그렇게 연애 무지 오래하고 결혼 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오고 첫인사 가니 시어머님 말씀 하시길..
    "이제 결혼을 했으니 너는 며느리고 나는 시어머니다. 알았지?" 그러시더라구요..헉.........
    그렇다고 제가 버르장머리없이 시어머님께 그러지도 않았었거든요.
    고약하신분은 아닌데 어느정도 선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이후엔 결혼전처럼 그렇게 편하게 지낼수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결혼생활이라는게 이런저런 일들을 함께 부대껴야 하기때문에 껄끄러워지는 일도 생기더라구요.
    지금까지 올해로 20년 살았는데 엄마와 딸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엄마보단 차라리 시어머니가 성격적으론 잘 맞아서 편하더라구요.
    아마도 원글님의 지금 마음만 계속 유지한다면 좋은 관계가 유지될수 있을거예요.

  • 30. ..
    '13.6.10 8:57 PM (175.223.xxx.140) - 삭제된댓글

    이모들, 할머니들과 잘 지내시는건 서로 바라는게 없어서예요.
    시어머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조건은 같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로에게 바라는게 많아요
    그래서 좋은 관계가 되기어렵죠

  • 31. ~~
    '13.6.10 9:09 PM (119.67.xxx.158)

    요즘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 별로 없지않나요?
    딸같은 며느리는 아니더라도 딸처럼 배려해 주시고 마음써주시는 시어머니들 많아요.
    저도 그런 시어머니 만났고요.
    때로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얼마나 맘 아플까..걱정도 되요.
    원글님도 좋은 시어머니 만날거예요.
    사람이 너무도 간절이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지않나요?
    시크릿에서 처럼요..

  • 32. 그게
    '13.6.11 4:12 AM (72.213.xxx.130)

    좋은 분 만나면 고민이 저절로 해결됩니다. 처음부터 님 좋아하는 시부모님을 만나서야 해요.
    살다가 좋아지는 건 드뭅니다. 말 그대로 서로 성격이 맞아야 하는 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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