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같은 마눌신.
그 마눌신의 지엄하심이 사방으로 뻗어 성은을 입고 사는 남편입니다.
내일이 마마님 생신인데....
아버지께서 며느리 생일에 케익은 당신이 사신다며 중복되지 않게 하라 문자가 왔습니다.
남편인 제가 ... 무엇을 선물로 진상해야 할까 망설임 끝에 장미꽃 한다발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둘에 시부모님과 함께 살아준 마마님께 작은 정성을 올리고자 합니다.
예전에 금반지 몇번...용돈...했지만 ....그다지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한듯하여, 올해 선물은 감성으로 나가려 합니다.
따로 5만원권 몇장 꼽아...드려야 겠습니다.이번엔 마음이 뭉클하기를 바라옵니다.
새벽에 출근하기에 잠든 아기랑 아들이랑 깨지 않게 조심스레 혼자 냉동케익 한조각에 두유하나 챙겨 먹고 출근하는데...
애들이 그냥 크는게 아니기에....늘 지나치듯 지나온 제생일 올해는 미국역 한그릇이라도 부탁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