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과 한판하고 회사 관둡니다.

...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3-06-10 14:25:13

 

우리 사장 정말 억지 대마왕입니다.

 

시키지도 않은일 안했다고 억지쓰고

 

자기가 잘못 알려줘놓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억지쓰고

 

세금계산서 가짜 발행시키고(가짜 세금계산서 발행하는 회사는 처음 다녀봅니다. 너무 양심이 찔렸습니다.)

 

직원들 못 믿고 외국인 노동자들 노예취급하고(24시간 근무 시킨적도 있습니다.)

 

노동청에 신고 당하자 그 외국인 노동자 불러들여서 악을악을 쓰더군요.

 

매출껀은 돈 빨리 받으려고 맨날 전화돌리게하고

 

매입건은 돈 늦게주려고 직원들이 대신 전화받게 합니다. 정말 스트레스였죠.

 

비양심 악덕이라 6월달까지만 다니고 그만두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터졌습니다.

 

 

오늘은 월급날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장직은 일한 만큼 받아갑니다.

 

5월은 근무날도 많았고 빨간날도 있어서 다른 달 보다 다들 조금 더 받아갔는데

 

이게 사장 심기에 거슬렸나봅니다.

 

나한테 전화해서 월급 제대로 계산한거 맞느냐 부터 시작해서

 

매일매일 현장에 다들 어떤일을 하는지 파악하느냐고 시비 걸더군요.

 

전 사무직입니다. 앉아서 사무일 보죠. 현장일은 현장 관리 부장이 있습니다.

 

전 당연히 현장 돌아가는 사정 모릅니다. 그래서 모른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모르냐고 생트집을 잡더군요.

 

어떤 직원이 오늘 어떤일 했는지 왜 모르냐고.

 

저도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일을 어찌아냐고 내가 현장직이냐고 같이 소리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전화 끊더군요.

 

 

지금 4대보험 상실신고 할꺼고

 

바로 나갈껍니다.

 

방금 다시 전화와서 다시 나긋나긋 말하는데 토나올뻔 했네요. 미친

 

제가 없으면 피곤하질껄 아니까요.

 

 

 

 

 

IP : 14.43.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3.6.10 2:28 PM (112.168.xxx.32)

    딱 지난번 회사 사장 같은 놈이네요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사사건건 간섭 하고
    지가 시키지도 않은일 안했다고 지랄하고
    부하직원들 다 보는데 일부러 더 개지랄 떨어서 수치심 주고
    내가 지보다 일을 더 잘아는데도 지 말이 맞다고 지랄떨고
    너무 답답해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소리 지르고 나왔어요
    전 아예 실업급여까지 다 받게끔 하고 나왔어요;;;

  • 2. 힘내요
    '13.6.10 2:28 PM (58.7.xxx.184)

    다 겪어봐서 ..

    힘내시고 좋은 자리 잡으시길 바래요.
    나쁜 데 돌다보니 좋은 자리 감별법? 이런 것도 생기더라구요.

  • 3. 그런 사장들이
    '13.6.10 2:31 PM (58.78.xxx.62)

    의외로 많아요. 그래서 사장을 해먹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다닌 회사 사장도 그런 사람 많았어요.

  • 4. ...
    '13.6.10 2:34 PM (14.43.xxx.43)

    지금 심정으론 국세청에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한거 신고해버리고 싶네요.

    정말 이런 악덕 사장 첨봅니다.

  • 5. 지인에 회사 사장
    '13.6.10 2:45 PM (124.50.xxx.131)

    늙은이랑 똑 같네요. 이름 모르는 아줌마들 건강검진 시벼주고 국가보조금 갈취하고 외국인
    노동자들 임금착취..국내 직원들은 다 계약직...에 승질낼때마다 4,50대 직원들한테 밥값
    아깝다고 모욕에 가까운 발언하는 60 대 말 늙은이..
    사장,고용인을 그 옛날 노예 다루듯이 인식하고 선심쓰듯이 월급주는 악덕업자..
    정부의 중소기업 보조정책을 교묘히 (참 그 나이에 날쌔기도 하지) 이용해 공장은 그저
    겉치레고 저런 보조금 빼내는게 더 큰 목적인 공장들.. 잘 감시하고 관리 감독해야 하는데,
    관련공뭔들은 어지 구워 삶았는지 노동청에 신고해도 그때뿐.

    내국인들은 일년을 못버티고 나가고 외국인노동자들도 연수원들 싸게 들여와
    몇달 부려먹고 내쫓고..들을수록 기가 막힌 사람을 대기업 다니다가 하청업체라고
    잠시 근무하다보니 이런곳도 있더라며 지인이 알려준 얘기에 분노한적 있네요.원글님,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994 문과는 정말 취직이 어렵나요? 32 .... 2013/06/10 12,011
261993 거절이 안통하는 무적엄마 - 이상하게 엮인 기분 92 아놔 2013/06/10 17,088
261992 과외수업시 질문있어요^^ 9 더워요 2013/06/10 1,070
261991 드라마>최고다 이순신,궁금한 점이 있어요. 6 연결이 안 .. 2013/06/10 1,074
261990 다니엘 헤니.... 27 어머 2013/06/10 12,372
261989 출산 선물 추천해주세요 1 선물 2013/06/10 850
261988 상갓집 방문시.. 1 알려주세요 2013/06/10 995
261987 중1성취도평가 보는 자녀분들 두신 어머님들 ㅜㅜ 3 준비 2013/06/10 690
261986 코스트코에 리빙박스 좋은가요? 1 덥다 2013/06/10 2,536
261985 섹스리스로 가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아닌가요? 5 리스부부 2013/06/10 4,353
261984 남친이랑 결혼 문제 좀 상담하고 싶어요 19 고민고민 2013/06/10 6,343
261983 남자친구생일선물로 고민때리는 1인입니다. 4 생일선물사람.. 2013/06/10 1,172
261982 클렌징티슈로 닦고 수정메이크업 해도 될까요? 2 .. 2013/06/10 2,905
261981 화분의 흙...끓여도 되나요^^?? 23 궁금 2013/06/10 6,027
261980 중딩아이들 교복안에 입는~~ 10 뭔멋인지 2013/06/10 3,362
261979 개콘700회 비상대책위원회 박근혜대통령 나온거 보셨어요? 4 빙의 2013/06/10 2,076
261978 윗집 누수... 윗집 주인이 제가 수리비 내서 공사하라네요.. 3 ... 2013/06/10 5,161
261977 남자는 마음가는데 돈 가는거 맞죠?? 45 ........ 2013/06/10 9,375
261976 머리카락이 엄청 빠지는데ᆢ 5 ** 2013/06/10 1,306
261975 김희선은 눈이랑 입가에 보톡스 맞은건가요? 3 ㅇㅇ 2013/06/10 4,145
261974 오이맛사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알고 싶어요.. 2013/06/10 7,522
261973 참새가 베란다에 둥지를 지었어요 2 순이 2013/06/10 1,201
261972 PayPal 결제, 짝퉁 가방을 샀을 경우 해결 보신 분? 2 도와주세요 2013/06/10 929
261971 베란다 방범창 설치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아파트3층 2013/06/10 5,688
261970 저녁에 야매 크림스파게티로 달려보실분 붙어요 5 나님 2013/06/10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