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장 정말 억지 대마왕입니다.
시키지도 않은일 안했다고 억지쓰고
자기가 잘못 알려줘놓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억지쓰고
세금계산서 가짜 발행시키고(가짜 세금계산서 발행하는 회사는 처음 다녀봅니다. 너무 양심이 찔렸습니다.)
직원들 못 믿고 외국인 노동자들 노예취급하고(24시간 근무 시킨적도 있습니다.)
노동청에 신고 당하자 그 외국인 노동자 불러들여서 악을악을 쓰더군요.
매출껀은 돈 빨리 받으려고 맨날 전화돌리게하고
매입건은 돈 늦게주려고 직원들이 대신 전화받게 합니다. 정말 스트레스였죠.
비양심 악덕이라 6월달까지만 다니고 그만두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터졌습니다.
오늘은 월급날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장직은 일한 만큼 받아갑니다.
5월은 근무날도 많았고 빨간날도 있어서 다른 달 보다 다들 조금 더 받아갔는데
이게 사장 심기에 거슬렸나봅니다.
나한테 전화해서 월급 제대로 계산한거 맞느냐 부터 시작해서
매일매일 현장에 다들 어떤일을 하는지 파악하느냐고 시비 걸더군요.
전 사무직입니다. 앉아서 사무일 보죠. 현장일은 현장 관리 부장이 있습니다.
전 당연히 현장 돌아가는 사정 모릅니다. 그래서 모른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모르냐고 생트집을 잡더군요.
어떤 직원이 오늘 어떤일 했는지 왜 모르냐고.
저도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일을 어찌아냐고 내가 현장직이냐고 같이 소리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전화 끊더군요.
지금 4대보험 상실신고 할꺼고
바로 나갈껍니다.
방금 다시 전화와서 다시 나긋나긋 말하는데 토나올뻔 했네요. 미친
제가 없으면 피곤하질껄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