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못 알아 보는거 왕 고민 입니다.

또치 조회수 : 920
작성일 : 2013-06-10 10:48:05

미치겠습니다.

머리는 그다지 나쁘진 않은거 같은디...

이 노릇을 ...

딱 몇사람만 빼곤 전혀 못 알아봅니다.

몇 페이지 보니까  안면 인식장애에 대한 댓글이 있어서

답답해 몇자 적어봅니다.

대 놓고 인사 하기는 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저 사람은 나를 알까(동네 다닐경우)

속으로 계산 하는동안 약간 쭈빗거릴수도  상황에 일단락 지어집니다.

상대방이 고개인사 하고 지나가거나 부자유 스러운 내행동에 머쓱해져서 그냥 가거나

뭐 할말은 많지만 에피소드도 많고.... "휴" 입니다.

 

[어느 분이 쓴 댓글]

안면인식장애 있으신분들은
상대가 내가 누구요 하고 설명을 붙여도
누군지 기억이 안나나요? ...... ㅠㅠ네 얘기 해 줘도 저는 모를때가
IP : 220.117.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0 10:50 AM (220.117.xxx.141)

    쓰다보니 이글이 옆에 있네요 ,
    4 ~5 P 에서 본거 같은데 ....

  • 2. ....
    '13.6.10 10:55 AM (1.212.xxx.227)

    저도 사람 얼굴을 잘 기억못해요. 그래서 몇번 본 사람들은 실루엣이라고 하나 전체적인
    이미지로 기억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사람을 볼때 얼굴을 유심히 보지 않아 그런것 같기도 해요.
    가끔 사건사고 났을때 목격자들이 용의자 얼굴을 기억하고 몽타주 만드는걸 보면
    정말 신기해요.

  • 3. .....
    '13.6.10 12:21 PM (1.238.xxx.28)

    근데 여러번 만나고도 못 알아보는것까진 이해하는데
    그 쌩한 반응은 참 사람 무안하게 만들더라구요
    반가워서 인사한것뿐인데요.

    사람 얼굴 잘 기억못하신다는 분들은
    누군가 반갑게 인사하면
    기억못하더라도 쌩하게 굴진 말아주세요..

    "제가 잘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 어디서 뵈었나요?" 이렇게라도 물어보면 무안하진 않습니다...불쾌하지두않구요.

  • 4. ...
    '13.6.10 12:52 PM (210.118.xxx.115)

    쌩한 게 아니라, 당혹스러워 그렇습니다.
    머릿속에서 열심히 없는 데이터를 긁어모아, 대체 이 사람이 누군인지, 어떻게 말을 해야 실례가 안될지 등등을 고민하느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 기억 못하는 건, "제가 잘 기억이 안나서.." 해서 이해받을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잊을 수 없는 사람인데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대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나 고뇌하는 시간이 좀 있어요. ㅜ_ㅜ

  • 5. 아스퍼거맘
    '13.6.10 3:27 PM (175.213.xxx.76)

    저는 어려움 있는 아이를 키워서 얘가 뭘 잘못 하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주려고 공부를 했어요.
    안면인식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사진,디지털기기를 이용해서( 요즘 카톡,카스나 단체사진,--- 사진 얻을 기회 많잖아요.) 이미지와 특징을 매치해서 몇 번 기억하게 하는 거죠.

    이렇게 해도 남들보다는 잘 안되는데 그래도 좀 낫습니다.

    필요한데 안되면 다른 방법을 개발해 두면 돼요. 윗분처럼 "제가 잘 기억이 안나서---" 이것도 좋은 방법인데 몇 번 되풀이하면 곤란하잖아요. 그럼 사실은 좀 심하다고 얘기하면서 유명한 사람 중에 안면인식 장애 있는 사람들 얘기 하면 좀 더 이해받기 쉽죠.

    본인에 대해 잘 이해하고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해두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6. 저도
    '13.6.10 5:42 PM (180.224.xxx.207)

    공부도 잘 했고 병원에 근무할때 환자들 이름과 병실 복용하는 약 내용까지 줄줄 꿰고 있던 사람인데
    얼굴 기억 잘 못하고 얼굴과 이름 줄긋기가 너무 안돼요.
    아이와 엄마 간의 줄긋기도 어려워요.
    아이 따로 엄마 따로 .......ㅠㅜ
    한 스무번 보면 기억되거나
    아니면 뭔가 기억할 수 있는 특이점이 있으면 두어번 만에 기억하기도 하고요.

    눈이 안 좋은데 안경만 쓰면 코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서 안 쓰고 다녀서 더 그렇기도 하고요. 아주 가까이 오기 전까지는 잘 못 알아봐요.
    저는 누군가 저를 아는 드산 표정을 하시면 저도 웃으며 꾸벅 인사를 하는데 알고보면 저 말고 제 ㅜ디에 있는 분한테 인사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도 아는 사람에게 썡하느니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는게 낫지 싶어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71 귀여운 ***님도...옷 제작해서 판매하네요.. 30 그러니까 2013/08/26 12,296
290870 식탁은 멀쩡한데 의자커버가 망가졌어요~ 4 어찌할까요?.. 2013/08/26 1,025
290869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사이트 모음 23 공부하는사람.. 2013/08/26 2,819
290868 자동차보험료 견적에.. 2 2013/08/26 882
290867 돈암동 브라운스톤 어떤가요? 10 이사고민 2013/08/26 4,789
290866 세면대에 손 씻는데 사내아이 오줌을 누이네요 옆에서... 24 주의해주세요.. 2013/08/26 3,718
290865 저 같은 분 계실까요? 이거 제가 문제 있는 건지.. 7 ㅇㅇ 2013/08/26 1,474
290864 오늘 저 서른줄 마지막 생일이랍니다. 18 축하해주심 .. 2013/08/26 1,646
290863 목동이나 잠실 행복주택 건립될까요? 14 2013/08/26 3,228
290862 형제식도 제기 1 지온마미 2013/08/26 1,339
290861 올드네이비 9살 딸 사이즈 조언좀 주세요.. 2 .. 2013/08/26 1,107
290860 출근 앞둔 40대 초반 주부입니다 32 ... 2013/08/26 4,695
290859 저학년 문제예요 1 초등수학 2013/08/26 1,206
290858 노트북 사기 왜 이렇게 어렵죠? 5 ... 2013/08/26 1,472
290857 아..도배장판 싱크대 교체하고 싶다 4 ^**^ 2013/08/26 2,729
290856 “4대강 사업은 대재앙” 뻔뻔한 동아일보 4 샬랄라 2013/08/26 1,361
290855 예비신부에요. (내용 펑) 25 고민중예비신.. 2013/08/26 4,000
290854 저희 생활비 내역 좀 봐주실래요?대체 답이 안나와요.(부연설명수.. 69 쳇바퀴 2013/08/26 16,892
290853 영어 기초부터 공부할수 있는 방법가르쳐 주세요? 13 궁금해요? 2013/08/26 2,369
290852 여기 사이트 이미테이션 파는 곳일까요? 1 너무 저렴한.. 2013/08/26 1,282
290851 농협인터넷뱅킹요. 뭘 입력하라고 하는데 님들도 그런가요 10 ........ 2013/08/26 1,999
290850 피부과 잡티제거 비용이 대략 어느정도 되나요? 1 피부 2013/08/26 20,536
290849 맛잇게 간단하게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 닭발 2013/08/26 1,083
290848 전세금 2천만원정도 올려 줄때 5 ... 2013/08/26 2,214
290847 7세 남아 줄넘기 100-150개 하면 잘하는거죠? 4 유딩유딩 2013/08/26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