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옷 잘 버리시나요??
저는 유독 옷을 잘 못버려요.
워낙 친정엄마가 모든물건을 아껴서 기본 10년씩 흠없이 쓰시고, 잘 못버리는 성격이셔서
어려서부터 뭐하나 버리려면 엄마한테 허락을 받고 버려야했어요. 물론 90프로는 못버리게 하셔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결혼하고보니 저도 무언가 버리질 못하겠어요. 그중 옷이 가장 그래요.
저는 자켓, 코트류는 가격대가 있어도 질좋은 브랜드 옷을 입는 편이고
바지나 이너로 입는 티셔츠등은 거의다 보세에요.
구두는 브랜드와 보세가 반반 있구요. 가방은 무조건 브랜드(샤넬백 클래식한것으로 사서 10년도 질리지않고 들어요.)
그런데 옷이 늘어나는 만큼 버릴줄도 알아야하는데..
잘 안입는 옷도 아까워서 혹은 또 입게될까봐.. 혹은 이거 그당시에 얼마주고 샀건데.. 하며 아까운마음에 잘 못버려요.
다들 옷을 어떻게 버리시나요?
닳고 해지면 버릴수 있겠는데 요즘 옷들 그리 닳고 헤지진않고 보풀나는 정도인데..
보풀났다고 버리기가 참..그래요.
누가 이옷은 이제 버려도 되겠다~하고 알려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예요.
다들 어떤 심정? 판단?으로 옷을 버리시나요??
옷장이 꽉꽉 차있어서 조금이라도 옷장을 비우고싶은데.. 본전생각나고 또 입을 것 같고 못버리니 죽겠는 1인이에요.
옷장 깔끔하신분들 의견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