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옷 잘 버리시나요? 옷장깔끔하신 분들 의견주세요~

흑흑 조회수 : 5,525
작성일 : 2013-06-09 18:45:10

 

다들 옷 잘 버리시나요??

저는 유독 옷을 잘 못버려요.

워낙 친정엄마가 모든물건을 아껴서 기본 10년씩 흠없이 쓰시고, 잘 못버리는 성격이셔서

어려서부터 뭐하나 버리려면 엄마한테 허락을 받고 버려야했어요. 물론 90프로는 못버리게 하셔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결혼하고보니 저도 무언가 버리질 못하겠어요. 그중 옷이 가장 그래요.

저는 자켓, 코트류는 가격대가 있어도 질좋은 브랜드 옷을 입는 편이고

바지나 이너로 입는 티셔츠등은 거의다 보세에요.

구두는 브랜드와 보세가 반반 있구요. 가방은 무조건 브랜드(샤넬백 클래식한것으로 사서 10년도 질리지않고 들어요.)

그런데 옷이 늘어나는 만큼 버릴줄도 알아야하는데..

잘 안입는 옷도 아까워서 혹은 또 입게될까봐.. 혹은 이거 그당시에 얼마주고 샀건데.. 하며 아까운마음에 잘 못버려요.

다들 옷을 어떻게 버리시나요?

닳고 해지면 버릴수 있겠는데 요즘 옷들 그리 닳고 헤지진않고 보풀나는 정도인데..

보풀났다고 버리기가 참..그래요.

누가 이옷은 이제 버려도 되겠다~하고 알려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예요.

다들 어떤 심정? 판단?으로 옷을 버리시나요??

옷장이 꽉꽉 차있어서 조금이라도 옷장을 비우고싶은데.. 본전생각나고 또 입을 것 같고 못버리니 죽겠는 1인이에요.

옷장 깔끔하신분들 의견 좀 주세요~~

 

 

IP : 211.215.xxx.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9 6:49 PM (218.209.xxx.43)

    계절마다 옷방 정리하면서 많이 버립니다.
    또 입을것 같아서...비싼거라서...살빼서 입어야지 해서 다시 걸어 둔 옷들중 일년간 손도 안댔다면
    미련 없이 버립니다.

  • 2. 블링블링
    '13.6.9 6:59 PM (125.177.xxx.76)

    저도 옷욕심 엄청많고~또 옷 자체도 아껴서 오래 입는편이라 저희집에 옷장이며 서랍장이 아주 옷으로 가득가득이었어요.
    거기에 세식구인지라 방이 남아서 드레스룸으로 아예 방하나를 옷방으로 만들고보니 애고~~가끔씩 친정엄마가 놀러오심 옷정리좀 하고 살라고 잔소리를 얼마나 해대시던지요~**;;

    결국엔 저도 여기82언니 동생들 조언해주신대로 100L짜리 봉투 2-3개 준비해서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고..지금은 집도 넓직하니 마음도 여유가 생긴듯 넘 좋아요^^
    막상 버릴려니 안입던옷들에도 급 욕심이 나서 쬐금 힘들었었지만,여기서 알려주신대로 큰상자 세개를 앞에놓고 입을옷~입지않을것 같은옷~가끔씩 입을것 같은옷~이렇게 세가지로 분류를 했어요.
    그다음에 다시 보름쯤 후에 그 상자들을 다시 앞에두고 이번엔 두가지로 분류를 해서(입을옷~안입게될꺼 같은옷~)그날로 기증을 하고 왔어요.
    옷이 넘 많다보니 옷에 치여서 살았었는데,지금은 드레스룸방 창문도 활짝활짝 열고 각방마다 있는 서랍장에도 낙낙하게 여유가 생긴것이 너무 좋아요^^
    원글님도 얼른 생각하셨을때 결단내리시고 바로~!!행동에 옮겨보세요.생각보다 어렵진 않던걸요~ㅎㅎ

  • 3. welkin
    '13.6.9 7:01 PM (116.37.xxx.120)

    옷이 옷보관장소(옷장,행거 등)가 꽉차게 보관되면 관리도 힘들고 잘찾아입지못해 활용도도 떨어지는것같아요~
    자신의 적정한 보관장소 범위내에서 새옷을 구입하면 그숫자만큼 처분하는 식으로 정리합니다, 이방법을 사용하면 새옷구입할때도 더 신중해져요ㅎㅎ
    머 하나 살려면 머 하나를 비워야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니까요^^

  • 4. ㅡㅡ
    '13.6.9 7:26 PM (122.32.xxx.214)

    잘못버리지만 이번에 옷 정리하며 버린건 보풀난 옷 색바랜옷 유행지난 옷 특히 미니볼레로 ㅋ 네요

  • 5. 장터에 파세요.
    '13.6.9 7:45 PM (193.83.xxx.34)

    헐값에 그냥 파세요. 아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시고요. 젤 중요한건 옷을 사지마세요.

  • 6. 식구는없는데
    '13.6.9 7:48 PM (39.118.xxx.110)

    옷때문에 깔려죽을것같아요
    남편이 옷을 어찌나 사들이는지
    매년 열멏벌씨 늘어나는옷. 절대 버리는건 못하게하고
    겨울파카 코트만도 열벌이넘구요. 남자옷이라 부피도커서 몇개걸면 옷장이꽉차요
    남자옷은 서랍에도 못넣고 죄다 옷걸이해서 걸어야하잖아요. 양복들이고 셔츠들이라서

    미치겠어요. 몇년씩 안입는옷 몰래 정리하면 또 언젠간 귀신같이찾아요

    그런데 몇백벌옷을 어찌 계속 킵하나요. 매년 사들이는 옷이 또 얼만데요

    옷장마다 남편옷만 꽉꽉.

    제옷이라면 버리기라도 할텐데.

    어제도 스포츠용품에서 옷을 세벌이나샀네요

    등산용옷들. 골프용옷들. 평소 가벼운운동용옷들에

    양복이 수십벌에

    평상시입을캐쥬얼정장들

    날은덥고 사온옷은 또 어디에 보관해야하나 돌겠어요

    원글님글보고 제속풀이를하고가네요 도움은못드리고.

  • 7. 어느순간
    '13.6.9 8:13 PM (175.197.xxx.187)

    정리와 비움에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제철입는 옷은 방안 옷장에 두고, 제철 아닌 옷은 베란다쪽 옷장에 두기 때문에
    철마다 서로 바꿔 걸면서 맘에 안드는옷, 한 2-3년 입게되지 않은 옷, 사이즈 안맞는옷 등은
    다 걸러서 버리거나 기증합니다. 어차피 옷 헤져서 버리는 경우는 이제 없잖아요.
    그리고 하나버려야 하나 산다...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옷 사는것도 신중해졌어요.
    옷장에 30%는 비도록 헐렁헐렁한 상태 유지하려구요. 점점 더 그러고 살고싶어요

  • 8. 어느순간
    '13.6.9 8:17 PM (175.197.xxx.187)

    참...최근에 베스트셀러인 정리의 기적 중에 그런 말이 있어요.
    물건을 정리할때 버릴까 말까의 기준이 '설레임'이라구요.
    그 설레임이라는게 물건을 대할때...행복해지거나, 행복한 기억이 있거나 위화감이 없거나
    편리하다거나 도움이 된다는 느낌 등등도 해당된다구요.

  • 9. 꼬마모모
    '13.6.9 8:49 PM (222.101.xxx.92)

    다음 웹툰 중 '드레스코드'라는 천계영 작가의 작품이 있는데 ^^ 옷장정리편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저도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 10. 옷 쓰레기
    '13.6.9 9:26 PM (59.23.xxx.127)

    그 옷들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문제랍니다.
    썩지도 않죠, 어디다 쌓아 놓을 수도 없고.....
    어제는 유럽에서 기부된 명품 헌 옷들이 탄자니아에 수입되어
    국내 의류제조업을 몰락시켜서 졸지에 생존이 위협받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는
    다큐를 봤어요.
    저부터라도 새 옷들을 덜 사려고 노력해요.
    있는 옷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끝까지 입어서 뽕을 뽑으려고 하고요.
    안 입는 옷들은 깨끗이 정리하고
    그 비어 있는 만큼의 공간을 그대로 두려고 합니다.
    더 이상 정리가 필요하지 않도록 하는 거죠.
    정리 이전에, 꼭 필요한 옷만 최소한도로 구입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 11. 정리
    '13.6.9 10:12 PM (39.115.xxx.134)

    아우- 저도 옷 정리 좀 해야 하는데
    이번 기회에 날 잡고 해야겠네요

  • 12. ....
    '13.6.9 10:13 PM (175.223.xxx.110)

    옷 진짜 많았는데 작년부터 자주 입는, 꼭 필요한 옷들 빼고 유행 지나거나 안 입는 옷들은 고급옷이건 뭐건 완전 싸게 인터넷, 동네 장터..해서 싹 다 팔아 정리 중입니..
    입을 좋은 옷 아직 많으니 당분간은 옷 스톱하고.
    앞으론 위에 님처럼 꼭 필요한 옷만 최소한도로 구입..다짐 또 다짐합니다..

  • 13. 크래커
    '13.6.9 10:54 PM (126.70.xxx.142)

    일년은 좀 짧고 3년 이상 처박혀있거나 사이즈가 안맞는다 싶은 건 버려요.
    디자인을 고치거나 기장수선해서 입을 수 있는건 입고요.
    그리고 집에서 막 입어서 더 못입게 됬을 때 버리거나요.

  • 14. *^^*
    '13.6.10 1:04 AM (121.181.xxx.211)

    참고하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873 신세계(강남) 지하에서 유치원에 보낼 간식거리 뭐있나요? 2 신세계 2013/09/16 1,646
297872 밥, 친척들간 교류.... 지역 차이가 있나요 5 ........ 2013/09/16 1,598
297871 전 명품백이 하나도 없는데 뭐가 좋을까요? 33 ... 2013/09/16 12,968
297870 제 직장으로 전화걸어서 집 전화번호 물어보셨다네요 13 울 시아버님.. 2013/09/16 4,576
297869 치아 교정중인 분께 여쭐께요 4 교정 2013/09/16 2,351
297868 먼지 안나는 고급스러운 카페트는 없는걸까요? 2 카페트 2013/09/16 4,062
297867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자동차바퀴 1 곰쥐 2013/09/16 1,086
297866 어리광 부리는 남편 어떤가요? 12 ㅇㅇㅇㅇ 2013/09/16 6,533
297865 식기세척기 사용 후 스텐냄비가 뿌옇게(?) 되요 4 식기세척기 2013/09/16 4,455
297864 무우가 썩은걸 샀네요 1 영이맘 2013/09/16 2,660
297863 [특보]채총장 사퇴 청와대 개입설 현직 검사 폭탄 증언 4 참맛 2013/09/16 2,372
297862 추석에 담양,여수 여행가면 음식 사먹을때 있을래나 .... 2013/09/16 1,067
297861 막히는거 질색인 사람입니다. 내일도 막힐까요? 6 2013/09/16 1,403
297860 목감기가 심하게 걸리고 난후~ 2 고민 2013/09/16 1,979
297859 저처럼 혼자 명절음식 준비하시는 분 계신가요? 33 외며느리 2013/09/16 5,989
297858 아우.. 삼성전자.. 저 너무 화가 나요.. 저 어째야 할까요?.. 48 마음의평화 2013/09/16 15,085
297857 남자형제만 있는 분들 9 ... 2013/09/16 3,509
297856 대학병원은 과잉진료안하나요? 5 ^^* 2013/09/16 2,503
297855 실례지만 40대 전업맘들께 여쭤봐도 될까요?~ 12 돌직구 2013/09/16 5,305
297854 하이패스차량은 승인처리안되어도 현금내시지 마세요. 3 하이패스 2013/09/16 1,918
297853 채총장님 반전에 반전이 계속 2 .. 2013/09/16 2,758
297852 럭셔리 블로그 구경했는데... 특징이 있더군요. 27 opus 2013/09/16 54,514
297851 대검 대변인 통해 언론 보도 부인…진상 규명은 지시 3 샬랄라 2013/09/16 1,323
297850 전북지역, 국민행복기금 신청자 급증 국민행복기금.. 2013/09/16 865
297849 채총장님 감찰 지시 안했다는데요 .. 6 오보 ㅠㅠ 2013/09/16 2,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