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친구왕따로 고민하는 분 이야기를 보니

..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3-06-09 03:38:40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어서요.

오래된 친구들 모임인데 점점 적응하기 힘들어서요.

전 그 모임에 늦게 합류했었고 그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같이 하던 애들이라서

걔네들이 늘 외치는 우린 오래된 베스트프렌이라는 개념도 좀 약하고요.

잠깐 멀리 가있느라고 좀 떨어져있었는데 그 동안에 그들은 더 친해져있더라고요.

그러다가 다시 모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좀 제가 겉도는 느낌이 들어요. 그중에 멤버 한명이 절 좀 따돌리는 느낌도 있고요.(집에 초대하거나 뭘 챙긴다거 할때  저한테는 이야기를 안해요)

아마 제가 그 친구 비위를 잘 맞춰주지 않아서인거 같아요

다른 애들은 그 멤버가 서운하게 해도 오래된 친구니까하면서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저한테는 그런 개념이 희박하죠.

그런데 애들이 제가 그 애들을 친한 친구로 여기지 않는거 같아서 서운하다라는 말을 전해듣고  참..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 애들이 나 빼놓고 놀러다니거나 자기들끼리만 생일챙기고 있을때도 그러려니 했거든요.

저라고 왜 서운한거 없겠어요? 다만 그냥 묻어두는 거 뿐이죠.

감정소모하는게 점점 피곤해져서 그냥 이 그룹에서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들어요.

걔들이야 나하나빠져도 별 문제 없을거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얘기를 들은 다른 친구가 너무 칼같이 자르려고 들지 말고 그냥 관망만 하라고 하더라고요.

무우자르듯이 사람들 자르고다니면 좋을거 없다고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참 나이먹고 이런 고민하고 있는 제 자신도 참 싫어질라고 하네요.

 

IP : 175.195.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9 3:45 AM (175.195.xxx.74)

    그런데 느닷없이 갑자기 얼마전에 계를 하자고 해서 그때는 얼떨결에 참가를 했는데 그만하겠다고 나 빼달라고 해야할련지 참..

  • 2. 나오세요.
    '13.6.9 3:49 AM (193.83.xxx.24)

    나 참 지들끼리 생일챙기고 놀러댕기면서 계모임은 돈 내라고 껴주고. 저라면 뒤도 안보고 나와요.

  • 3. ..
    '13.6.9 3:57 AM (175.195.xxx.74)

    그러게요. 그냥 좋은게 좋은 거라고 생각할려 했는데 이런 감정소모에 시달리면서 유지하는 인간관계가 나한테 무슨 득이 될까 싶네요. 계는 나중에 적당히 핑계대고 탈퇴할까 합니다. 그런데 조금 서글픈게 그들은 서로 하하호호 하면서 지낼거고, 전 혼자 떨어져나와야된다니 그게 좀 씁쓸하네요. 어디 저랑 친구해주실 분은 없으신지요 ㅎㅎ

  • 4. 왜..
    '13.6.9 5:44 AM (1.252.xxx.219)

    다른친구없으세요? 학급이 강제인 초중고도 아니고 왜 은따당하면서 계속 만나는지?
    누가이런분과 굳이 친구가되려고하겠나요

  • 5. 저기요~
    '13.6.9 6:57 AM (39.7.xxx.121)

    저두 님과 거의 같은 경험을 최근에
    곀은 사람인데요~
    저는 지가 뭔데 나를 따둘리나?하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기분 드럽더라구요~

    그래서 단칼에 뭐 자르듯 얼굴 마주쳐도얼굴쳐다보는것도힘들어서
    인사도 안 받았네요
    그래서 좀 불편하긴해도 그렇게라도 하니 화는 좀 가라안고 제 맘도 편하더라구요~~

  • 6.
    '13.6.9 11:19 PM (58.142.xxx.239)

    나오세요. 전 친구 없어도 그렇게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148 허경환...웃긴글 읽다가 남에게는 말 못하고 암암리에 좋아하는 .. 2 허경 2013/07/17 1,878
275147 헐 인바디 검사후 멘붕에 빠지다....ㅠㅠ 7 ... 2013/07/17 2,493
275146 남편,서류 갔다주러 갔다가,매우 불쾌한 모습을 봤어요ㅠ 37 ~.. 2013/07/17 21,217
275145 깨 볶으면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어요.. 아~~더워... 2013/07/17 538
275144 중1 중2 영문법 한일샘기초영문법 어떨까요? 3 jj 2013/07/17 2,268
275143 자가용에 파노라마 썬루프 있으신 분? 8 흐음 2013/07/17 1,838
275142 30살 남자가 30살 모르는 여자 죽였다는데.. 5 진짜 너무하.. 2013/07/17 3,242
275141 놀이학교 4살반 낮잠 재우나요? 2 베베 2013/07/17 1,255
275140 가구 어디서 사야할까요? 1 이사준비중 2013/07/17 954
275139 조금있다 어린이집 주방점검가요. 뭘보고 와야할까요 6 점검녀 2013/07/17 1,129
275138 평촌 어느아파트가 좋죠? 4 지키미79 2013/07/17 2,322
275137 만삭..임산부 콩국수집좀 추천 부탁요 25 오늘내일 2013/07/17 1,968
275136 어제 포어 마스터 팩트 글올려주신분 감사요!!! 4 신세계 2013/07/17 894
275135 제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어요 9 으휴 2013/07/17 2,139
275134 부가세 분할납부 신청 양식이요~~ 2 님들.. 2013/07/17 4,596
275133 전노민 같은 연기자가 많아야 할텐데.. 1 여름엔수박 2013/07/17 1,738
275132 이사를 가는데 이런경우 어찌 하나요? 6 ^^전세집 .. 2013/07/17 1,265
275131 냉면 팥빙수 싫어하는 분 계실까요? 13 .. 2013/07/17 1,867
275130 인견이불 좋네요~^^ 여름이불의 .. 2013/07/17 1,228
275129 강승윤 '비가 온다' 참 좋네요. 2 좋네요 2013/07/17 1,584
275128 간헐적 단식 효과보신 분들 모여보아요. 8 .. 2013/07/17 11,194
275127 어떻게 하나요? 잡채 2013/07/17 513
275126 부산 사는 분들, 계세요? 4 간절함 2013/07/17 1,296
275125 어젯밤에 커피마시고 잠안와 미칠뻔했어요 21 미친다ㅠ 2013/07/17 9,804
275124 정사갤 살인사건 보셨나요? 30 2013/07/17 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