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날도 덥고 불쾌지수 팍팍올라가는데
놀이터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82쿡의 많은 분들께 객관적인 입장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집은 건물이 총 3동으로 구성된 작은 아파트단지입니다.
물론 주위에 대형아파트 단지들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저희아파트는
딱 3동밖에 없지요.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작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네도 없는 아주 작은 놀이터이지요.
저희집은 2층인데 문만 열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고
소리가 직통으로 들립니다.
낮에 시끄럽게 놀고 떠드는건 이해할 수 있고, 별 거리낌도 없습니다.
문제는 밤이지요.
저녁 8시엔 거의 깜깜해지는데 집에 갈 생각을 안합니다.
아이들 모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일텐데 9시, 심지어는 거의 10시까지도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름이라 문을 닫을 수도 없는데
여자아이들 비명소리,
남자아이들 소리지르며 명령하는 소리,
엄마아빠 부르는 소리( 야밤에 아이들이 자기를 부르면 보통 조용히 시키지 않나요??)
심지어는 가끔 욕도 들리곤 합니다.
보통 8시엔 집으로 들어가지 않나요?
아니, 더 놀고 싶더라도 아파트 주민들을 생각해서
조용히 하기 위해서 아이들을 부르지 않나요?
몇번 주의를 주고 싶어도, 엄마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
참 뭐라 말하기도 애매하고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층간소음에는 그렇게 다들 예민하면서
왜 놀이터 사용에는 자기 아이들만 우선인건지.
8시 이후엔 놀이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경비실에 요청을 해볼까 고민도 해보는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대체 놀이터 이용가능 시간은 몇시까지가 적정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