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잠을 안자면 화가 나나요?

궁금이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3-06-08 18:15:14

제 친구 이야기 인데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인데 
저는 아직 아기가 없고 
친구는 허니문베이비에 연년생으로 딸이 둘이거든요~

그친구가 밤에 애들이 잠을 안자서 화가 난다고 sns에 자주 올리는데 (이틀에 한번꼴)
저는 화나고 힘들다고 하니까 위로해 주곤 하거든요
근데 아기가 안자면 왜 화가 나는지 이유는 못물어보겠어요..

그냥 제친구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사소한거에 화가 나는건지.. (그러면 좀더 신경써주고 하려구요)
아니면 육아가 원래 그런건지.. 다들 겪는건지 궁금하네요... 


전 아기 갖고싶은 마음은 있긴 한데
주위의 육아 경험담을 들으며 겁먹고만 있답니다 ㅠㅠ.. 몸만들기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도 언젠가는.. 흑흑? 하면서요.


여기 82에서도 육아로 힘드신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응원과 위로를 드립니다 .....
IP : 112.214.xxx.1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투정
    '13.6.8 6:17 PM (61.73.xxx.109)

    아기가 잠투정 하던 때가 초보엄마일땐 제일 힘들었어요 그 맘땐 아기가 몇시간 간격으로 젖 먹으니까 엄마도 기본적으로 잠이 부족해요 근데 아기가 잠을 안자면 생글생글 웃거나 얌전히 있으면서 그냥 잠을 안자는게 아니거든요 ㅎㅎ 울어요 울고 보채고 투정부리고 잠투정을 하죠 그래서 아니 졸리면 자면 되고 안졸리면 놀면 되지 대체 왜 우니 ㅜㅜ 졸린거 참고 공부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넌 마음대로 할수 있는데 왜 우니 대체 ㅜㅜ 이러면서 같이 울기도 했어요 ㅜㅜ

  • 2. 새옹
    '13.6.8 6:19 PM (124.49.xxx.165)

    엄청 울어요
    아기가 안 자면서 지도 졸린데 안 자려고 버티기도 하고 그 졸린게 뭔지 모르니까 짜증내는거 같기도 하고

    아기들 잠투정 하면서 안 자면 진짜 진짜 힘들어요 ㅎㅎㅎ

  • 3. ㅠㅠ
    '13.6.8 6:22 PM (112.214.xxx.169)

    역시 보통일이 아닌가 보네요 ㅠㅠ
    윗분들은 어느정도 초보엄마 시기가 지나신거겠죠? 부럽습니다~

  • 4.
    '13.6.8 6:26 PM (222.233.xxx.186)

    하루이틀도 아니고 잠을 자야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징징 거리고 엄마 투닥거리면 잠을 못잡니다.
    이틀정도만 선잠자고 일상을 하다보면 정말 미쳐버립니다.

    가장 잔인한 고문이 잠 안재우기라잖아요.
    아무리 독한 놈이라도 일주일이면 누구든 다 분다잖아요 ㅠㅠ

  • 5. 애들 마다 달라요
    '13.6.8 6:39 PM (180.65.xxx.29)

    전 진짜 육아힘들게 했는데 친구는 애 10도 낳아 기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애가 우유만 먹으면 잘놀고 잠투정 없고 빵긋빵긋 웃고 울지를 않는데요
    미용실 가서 처음 운다고 가슴아파 우는것 보고 황당해 죽는줄 알았어요

  • 6. ...
    '13.6.8 6:50 PM (211.44.xxx.244)

    잘자는 애도 있고 자주 깨는 애도 있어요 태교 영향인지
    둘째때 불면증 겪고 아기낳고보니 너무 자주 깨어나서
    밤중모유수유 8번 한 적도 ㅜㅜ요즘은 잘자요 ㅎㅎ다 한때죠
    미리 걱정마세요

  • 7. ....
    '13.6.8 7:48 PM (124.51.xxx.155)

    제일 무서울 때가 간신히 재워서 눕혀 놨는데 눈을 슬그머니 다시 뜰 때...... 정말 oh my god! 입니다. 공포 영화 보는 것처럼 무섭답니다..

  • 8. ㄷㄴ
    '13.6.8 8:20 PM (218.52.xxx.63)

    오죽하면 고문 방법 중에 잠안재우는 것이 있겠어요
    한시간 넘게 잠투정 하는 애기 겨우 재웠더니
    킬킬 울며 짜증 피고 일어나 대성 통곡하고
    하도 안고 얼러서 삼월 부터 선풍기 틀고
    업고 자느라 소파에 엎드려 겨우 겨우 눈붙였는데
    업어줘도 안아줘도 눕혀도 울면 진짜 .....
    저 멘탈 강한 여잔데 나더러 어쩌라는 거냐며
    엉엉 울어도 봤습니다 힘들어요

  • 9. ..
    '13.6.8 8:55 PM (122.25.xxx.239)

    님이 밤에 자는데 두시간에 한번씩 알람이 울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알람은 꺼지지도 않고 한동안 계속 울리는 거예요.
    그리고 그게 매일 반복된다면 어떨 거 같아요.
    아마 친구가 그런 기분일 거예요.
    밤에 잠 못자는 거 보통 고문이 아니에요.

  • 10. tods
    '13.6.8 9:37 PM (119.202.xxx.221)

    화라기 보다는 분노가...
    제아이는 첫 돌때까지 거의 매일 1~2 시간 간격으로 깼어요.
    아파서 약 먹인 날, 이유를 알수없이 그냥 계속 잔 날 합쳐서
    20일 정도 빼고는 잠자는게 고통인 아이엿어요.
    병워도 갔는데 소아과에서는 그게 이아이 수면 패턴이라고...
    남편이 의사인데 한동안 다른방에서 잣어요.
    낮에 일해야하니까.
    그래서 아이 하나에요.

  • 11. 점 4개님
    '13.6.9 5:53 AM (193.83.xxx.24)

    맞아요 ㅎㅎㅎㅎ 너무 실감나게 묘사하셨어요 ㅎㅎㅎㅎㅎ.

  • 12. 공주만세
    '13.6.9 11:39 AM (39.120.xxx.20)

    화라기 보다는 힘들다는 표현이지요
    아이 키우기 힘든게 정신적인 것보다는(좀 크면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지지만) 정말 육체적으로 진이 빠지고 몸이 소모됩니다. 미혼이라 잘 이해안되실거에요. 직접 겪어야 알 수 있음 T.T
    실제로 힘~!을 써서 육아를 해야 하구요, 무엇보다도 힘든게..한동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요...
    잠못자게 하는 고문도 있는거 아시죠... 그냥 내 새끼니까 참으면서 하는거에요,...
    전 9살 5살인데..돌이켜보니까...어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198 피곤한 출근길에 ㅇㅇ 2013/10/22 421
312197 바쁜 아침에 질문 (보통 컴퓨터 수명은 몇년을 보나요?) 6 zja 2013/10/22 752
312196 현미김치 복용하고 속쓰림이 너무 심하네요. 3 쿠앙쿠 2013/10/22 3,507
312195 일주일만에 얼굴이 정말 환해 졌는데요. 화장품떔에 그런것 같아요.. 3 피부 2013/10/22 3,261
312194 에펠 파스타 보신분 궁금 2013/10/22 397
312193 간만에 한국 들어가는데 분당 수지 피부과 좀 추천해 주세요 4 sooyan.. 2013/10/22 3,599
312192 통장에 지원해볼까 싶은데 2 와니사랑 2013/10/22 1,374
312191 한국 4월 날씨 어떤지요? 5 날씨 2013/10/22 12,571
312190 잡곡밥 해먹는다고 1 2013/10/22 737
312189 이혼하고싶네요 45 인생먹같다 2013/10/22 12,794
312188 향수뿌리는법 알려주세요 3 향수 2013/10/22 1,894
312187 결혼하기 무서워 죽겠습니다.ㅠㅠ 35 에구 2013/10/22 15,781
312186 아파트매매 1 행복 2013/10/22 1,184
312185 소득 통계 1 .. 2013/10/22 580
312184 담주 출산인데 층간소음 못견디고 올라갔다 봉변당했는데ㅠ 8 요긴오데 2013/10/22 3,359
312183 외교부, ‘독도·다케시마 병기 용인’ 지침 드러나 1 샬랄라 2013/10/22 768
312182 통번역대 나오는것이 7 2013/10/22 2,459
312181 43세, 다이어트하니 27사이즈가 맞네요 7 성공 2013/10/22 4,546
312180 고1남학생.. 8 답답 2013/10/22 1,304
312179 무쇠팬 표면이 갈라지고 있는데 어떻게 다시 길들여요? 4 ^^ 2013/10/22 1,278
312178 손해 주고받기 싫어하는 성격.... 62 ..... 2013/10/22 17,163
312177 쿠키를 구웠는데 반죽에서 버터가 부글거리면서 흘러나오네요. 3 ... 2013/10/22 921
312176 헤이리 근처 맛난 음식점 추천바래요.. 4 며칠후 2013/10/22 1,417
312175 독일엔 lg 서비스센터 없나요? 4 독일사시는분.. 2013/10/22 1,773
312174 안철수 “국정원 대선개입, 진실규명 위한 특단의 대책 요구” [.. 24 탱자 2013/10/22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