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정도면 90점짜리 남편아니냐는 글을 올렸다가 융단폭격 맞은 사람이에요 ^^
오늘 쉬는날이라... 아침에 와서 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집사람하고 정말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나갔어요..
고깃집을 가려다가 집사람이 과일이 먹고싶다고 해서 호프집에 찿아갔어요..
마주앉아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일단 제가 약속한 사항은 ...
내가 아침에 오면 여봉이 자고있어도 된다 ...
9시쯤에 집에오니.. 더 푹자라 밥은 내가 해먹겠다.. 저도 사실 음식 못하는거 아니에요.. 안해서 그렇지 ㅎㅎ
이번 여름에 휴양림으로 놀러가자...
여봉이 용돈 올려주겠다... (돈관리를 제가 하거든요..사정상..)
이랬더니 여봉이 얼굴이 확 펴지긴 하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미안했다고 했습니다..
여봉이가 저에게 예전에 한말 " 난 여보한테 최선을 다하고있어.." 했을때 무감각했던 내 자신을 반성한다고 ...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사랑한다고..
집사람도 제가 그렇게 점수가 낮을지는 몰랐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잘 하란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집에와서 또 인터넷 하는거보니 아직 정신 못차린거 같긴한데 감사인사는 드려야했기에 ^^
감사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