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 친구관계 문제

... 조회수 : 3,449
작성일 : 2013-06-07 23:07:48


아직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a랑 b랑 1학년때 단짝이었는데
2학년 올라오면서 a라는 아이가 b보다 저희 딸아이랑 더 친해지게 되었어요
서로 좋아하는 아이돌이 같아 이야기하다가 집에도 같이 오고 급식때 밥도 같이 먹고 그래요
저희 아인 초등학교때부터 많이 소심하고 소극적이라 걱정했는데 친한 친구가 생겨서 수학여행때도 같이 다니고 저로선 흐뭇했어요
근데 오늘 체육시간에 스탠드에서 a, b, 그리고 저희 아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희 아인 가만히 있었대요
그런데 작년에 같은반 아이중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전학 간 애가 있었는데 그 아인 전교생이 다 별명을 부르면서 놀릴 정도였구요
그래서 b라는 아이가 갑자기 저희 아일 가르쳐 그 왕따당한 애 닮지 않았냐고.... a가 처음 사귄 친구인것도 비슷하고
달리기 못하는것도 비슷하고 필통에 필기구 넣어다니는것도 비슷하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걸 다 끼워맞춰 트집을 잡더래요
그래서 저희아인 그래도 가만히있었는데 요즘 단짝처럼 지내는 a도 맞다 맞다 하며 동조하고 웃고있더래요
안 친한 아이가 뭐라하는건 상관없지만 a랑은 카톡도 하고 친한 사이인데 배신감도 들고 순간 울컥하더라네요
그러면서 a가 그때 숙제를 하고있었는데 저희 애가 그 종일 만지니 남의꺼 왜 만지냐면서 만지지말라며
니 얼굴 보니 걔 생각난다 우리 얘 얼굴 보지말자 하면서 종이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있더래요
너무 기가막히고 짜증나서 가만히 있었는데 집에 오니 카톡도 하고 그냥 평소처엄 어디 가고싶다 휴대폰 바꾸고싶다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네요
저희 아인 그냥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인것 같아 친구관계는 이어가고 싶은데 그래도 너무 속상하대요
카톡으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진짜닮아서 그런건데 이러고 말더라는데
요즘 중학교 2학년이 이렇게 생각이 깊지 못한가요
시험 일주일 남았는데 아이가 속상해해서 저도 속상하네요
IP : 182.208.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7 11:17 PM (203.152.xxx.172)

    우리 어른들이 보기엔 뭐 그깟거 가지고.. 내지는
    그자리에서 말하지 내가 뭐가 닮았냐고.. 기분 나쁘다 대놓고 말하지
    그러냐고 쉽게 말하겠지만..
    그 아이들 세계에 들어가보면 그렇게 대처하는게 쉽지가 않죠..
    지들은 장난이라고 하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진짜 화나는건데.. 애들이 철이 없네요..

    상처도 받고 좋은 친구 나쁜친구 섭섭하게 한 친구 다 겪는것도 니가 인생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되는것이라고 토닥여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249 아이고 주책이야~ 1 개고생 2013/07/12 563
273248 이종석 참 좋아했는데 82에서 11 .. 2013/07/12 3,897
273247 아침부터 빙글빙글 구토. 이거뭔가요? 14 좀 도와주세.. 2013/07/12 3,260
273246 요즘 날씨에 집에서 만든 생크림케익 녹아내리지 않을 까요? 1 eugene.. 2013/07/12 778
273245 김치냉장고 사용하면 1 전기료 ㅠㅠ.. 2013/07/12 1,018
273244 생활비사용 2 묻고싶네요 2013/07/12 1,205
273243 이헉재 가족 보니 짠하네요 62 ^^ 2013/07/12 18,166
273242 남아 선호 사상은 개뿔 남아 선호폐습 7 시원한 2013/07/12 1,826
273241 병원인데요. 급질이에요. 3 치료확인서,.. 2013/07/12 904
273240 아시아나 사고기 승무원은 초상권도 없나요? 못된것들. 2 ... 2013/07/12 1,956
273239 오로라공주 나타샤 모음 ㅋㅋ 1 ... 2013/07/12 2,729
273238 일주일째 지겹도록 비가 내려요 12 진홍주 2013/07/12 1,718
273237 브로컬리 왕창 삶아서 일주일 먹어도 될까요 1 브로컬리 2013/07/12 1,213
273236 협심증 전문의병원 추천부탁드려요ㅠㅠ 남편이 어제 전신마비왔어요 5 주원맘 2013/07/12 4,638
273235 초등 아이 중 이리 공부 못 한 아이도 있을까요? 5 한숨.. 2013/07/12 1,582
273234 홈쇼핑 인터넷 제품들 다 틀린가요? 인터넷 2013/07/12 816
273233 남자 여자 차별해서 밥 주는곳 정말 싫어요. ㅜ.ㅜ 14 국밥 2013/07/12 3,185
273232 우리 겨울에 이태리는 몇 도일까요? 5 겨울방학때 .. 2013/07/12 1,135
273231 01학번 수능 문이과 1프로 2001 수.. 2013/07/12 967
273230 이시영 수능 400점 만점에 368점 6 2SI_YU.. 2013/07/12 5,149
273229 국정원의 역습 뒤에 '여권 커넥션' 있나 15 세우실 2013/07/12 1,188
273228 부산 관광 오시는분들 다들 바다만 생각 하시는것 같네요 11 부산좌빨 2013/07/12 2,164
273227 중딩되는게 겁나네요.. 3 2013/07/12 1,188
273226 골반교정, 척추교정 해보신분?( 000 2013/07/12 1,225
273225 어묵 정말 맛있게 볶으시는 분 계세요? 10 두둥실 2013/07/12 4,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