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수정하다 삭제가 되어 버려 다시 적습니다..
아이는 지금 초3인데요...1학년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 있어요
자기들끼리 친해졌다기보다는 엄마들끼리 자주 만나서 친해진 케이스구요
근데 너무 가깝게 지내다보니 서로 시기 질투도 장난 아니고 그러다 보니
점점 갈수록 아이 험담 엄마 험담에
저는 또 성격이 한번 친해지면 다 퍼주고 속얘기도 다 하는데 어느 날 정신차리고 보니 아이의 단점이라던가
집에 안좋은 얘기도 저만 떠들고 있더라구요ㅠ
아무튼 이거외에도 너무 일들이 많이 있었고 상처도 많이 받아 친구들과 같이 다니던 학원도 그만두게 하고
거리를 두고 있는중 인데요....
그렇다고 아예 연락을 안하는건 아니고요
문제는 엄마들과 거리를 두니 아이들도 멀어져서 저희 아이가 너무 외로워 하네요..ㅠ
서로 저한테 서로를 욕했던 엄마들은 겉으론 아무렇지 않게 잘지내고 있거든요
물론 제가 말을 전하진 않았으니 서로 욕한건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그 엄마들도 제가 거리를 두는거에 기분이 상한건지 아님 또 저한테 했던것처럼 제 아이와 제 욕을 하는건지
평소같으면 저희 아이도 불렀을 것도 연락도 안하고 아이들도 연락도 안하고 은따 시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지라 이런 사실 전혀 눈치 못채서 그저 아이들과 놀 날만 기다리고
다른 아이들끼리 어디 갔다고 하면 서운해하고 하네요...
아이를 보면 너무 미안하고 다 제 잘못인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는 외향적인 성격도 아닌데다가 외동이라 형제도 없고 이제 3학년이다 보니 다시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가 않네요
저희 동네는 엄마끼리 약속을 잡아 만나지 않으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도 없거든요..ㅠ
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분 계신가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는게 맞을지 정말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며칠 사이에 살이 3키로나 빠질 정도로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