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여덟 우울하네요.

....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13-06-07 16:12:11

양가부모님 다 70대시라 끝도없이 이어지는 병환, 수술 소식에 기운이 빠지네요.

전립선암수술, 무릎연골수술, 유방암수술, 골절수술, 또 재발......

네분이서 어쩜 이렇게 도돌이표처럼 편찮으신지...

 

부모님 건강에 대한 걱정이 기본이겠지만..

물심양면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자식으로서의 부담감,

그 모습이 결국은 3,40년후의 내 모습이겠구나 하는 우울함,

내집에는 갈길이 구만리같은 심란한 미취학 아동들...ㅠㅠ

 

사는게 뭔가 싶네요.

IP : 119.71.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3.6.7 4:32 PM (118.39.xxx.23)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노후대책이 확실이 되어있으시면 자식에게까지 손벌리지 않아도 되는데..

    남의일이 아닌것같네요...

    한분만 아프셔도 힘든데 돌아가면서 그러신다니 걱정스럽겠어요..

    하지만 자식이니 내몰라라 할수도 없고....답이 없네요..

  • 2. 저도
    '13.6.7 4:48 PM (222.111.xxx.234)

    최근들어 자꾸 부모님들 아프기 시작하시고.....
    제 몸도 예전같은 팔팔함은 싹 사라졌고..... 여기서 더 지나면 아프기 시작할텐데..
    미래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네요.

  • 3. 슬프네요 ㅠㅠ
    '13.6.7 4:50 PM (139.228.xxx.30)

    전 그냥 60 정도까지만 살고 싶어요.
    그 정도면 아이도 어느 정도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살겠죠..

  • 4. --
    '13.6.7 5:08 PM (92.75.xxx.93)

    제 몸도 예전같은 팔팔함은 싹 사라졌고2222

    님 맘이 고대로 제 맘이네요;;

  • 5. 마흔까지만
    '13.6.7 5:09 PM (220.86.xxx.151)

    마흔까지만 산다..
    넘 좋은 생각이네요.. ㅠ ㅠ
    멀리 갈것도 없어요
    마흔 이후부터가 다 잉여적 삶 같아요

  • 6. 슬프네요ㅠㅠ
    '13.6.7 5:11 PM (139.228.xxx.30)

    윗님들은 다 젊으신가봐요.
    전 39인데 마흔에 죽으면 아직 애가 어려서 걸리네요...

  • 7. 롤빵
    '13.6.7 5:21 PM (175.223.xxx.35)

    삼십대일때 내가 쓴글이 이랬겠죠 그때 82쿡이 있다면 그로부터 십년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잘해드릴껄 후회하면서 나름 여유롭게 내 시간 가지며 살어요 애들도 제 앞가리은 아니고 알아서 하구요

  • 8.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13.6.7 6:44 PM (49.176.xxx.150)

    진보신당이나 사회당 녹색당같은
    좌파정당에 투표해야 해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언감생심!

    좋은 날은 영원히 안옵니다, 그게 한국인들의 운명.

  • 9. ...
    '13.6.7 10:16 PM (211.225.xxx.38)

    우리나라는 희생의 무한반복 나라인거 같아요...자기의 삶이 없이, 부모 자식, 효도라는 명분아래 계속 대를 이어 희생하다보니, 서로 돌아가며 힘든 세월이 반복되는거 같아요..
    주체적으로 사는 분위기가 된다면, 서로 부담 덜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을텐데...
    그래도 그나마 자식 위해 돈쓰다가 노후대책 안 된 부모들은 자식들이 위해드릴 명분이라도 있는데...자기 위주로 살면서 해준것도 없는데, 늙어서 자식에게 의지하려는 부모들은 참 답이 없고...암튼 그러네요...
    젊어서부터 건강관리 열심히 해야 자식들한테 그나마 부담안주는 길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06 버럭을 참는 방법이 있나요...? 8 ** 2013/07/31 1,495
281305 아이가 성문종합영어를 하고 있는데요. 효과적인 방법 좀 나누어 .. 12 성문 2013/07/31 3,101
281304 강아지 두마리 키우시는 분들 어떠세요? 7 // 2013/07/31 2,590
281303 골반이 틀어졌다는데 10 아파요 2013/07/31 2,942
281302 연봉 6천 세금 24% 하려는 기사 보셨어요? 17 2013/07/31 4,898
281301 MB정부, 대운하사업 문건 대량파기…컴퓨터 복원하자 '와르르' .. 4 세우실 2013/07/31 1,027
281300 TV에 나온건 진짜 아니라고 진짜사나이 2013/07/31 979
281299 태안 먹거리 소개해주세요 1 휴가 2013/07/31 2,484
281298 이사할 때 하루보관해 보신 분 계신가요~? 4 ㅇㅇㅇ 2013/07/31 1,350
281297 식료품 살려다 빠꾸 당하고 보니 ... 5 ... 2013/07/31 1,943
281296 먹는걸로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에요 2 걱정 2013/07/31 1,407
281295 미국 무비자 입국에 대해서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6 여행 2013/07/31 1,642
281294 놀이방매트두께 1.3/1.5/1.6cm차이가많을까요? 1 매트 2013/07/31 1,411
281293 혼수품 신혼집 들여갈때도 손 없는날 찾아서 하나요? 1 미신? 2013/07/31 1,517
281292 서울에사는 하루코스로 4인가족 놀러갈곳 알려주세요? 6 계곡 2013/07/31 1,996
281291 해썹 인증 김치는 믿을만 한가요? ,,, 2013/07/31 1,063
281290 나뚜르 녹차맛 13 ... 2013/07/31 2,480
281289 EM 쓰시는분들께 질문요. 5 궁금해요 2013/07/31 2,007
281288 도꼬마리와 아토피 1 ㅇㅇ 2013/07/31 2,040
281287 개성공단 비대위 “정상화될때까지 단식투쟁 3천배 시.. 2013/07/31 683
281286 16개월 아기, 우유에 섞어서 미숫가루 먹이려는 데요. 18 .... 2013/07/31 9,061
281285 부산금정구나 장전동쪽 교정전문치과 추천해주세요 1 장미 2013/07/31 1,571
281284 해수부 거짓말, 명태 90%가 일본산…세슘 검출 9 조선>.. 2013/07/31 2,672
281283 전두환 비자금 의심계좌 200여개 확보 6 세우실 2013/07/31 1,455
281282 빨래 삶는 시간 끓고나서 5분이면 될까요? 7 그린샐러드 2013/07/31 16,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