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여덟 우울하네요.

....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13-06-07 16:12:11

양가부모님 다 70대시라 끝도없이 이어지는 병환, 수술 소식에 기운이 빠지네요.

전립선암수술, 무릎연골수술, 유방암수술, 골절수술, 또 재발......

네분이서 어쩜 이렇게 도돌이표처럼 편찮으신지...

 

부모님 건강에 대한 걱정이 기본이겠지만..

물심양면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자식으로서의 부담감,

그 모습이 결국은 3,40년후의 내 모습이겠구나 하는 우울함,

내집에는 갈길이 구만리같은 심란한 미취학 아동들...ㅠㅠ

 

사는게 뭔가 싶네요.

IP : 119.71.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3.6.7 4:32 PM (118.39.xxx.23)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노후대책이 확실이 되어있으시면 자식에게까지 손벌리지 않아도 되는데..

    남의일이 아닌것같네요...

    한분만 아프셔도 힘든데 돌아가면서 그러신다니 걱정스럽겠어요..

    하지만 자식이니 내몰라라 할수도 없고....답이 없네요..

  • 2. 저도
    '13.6.7 4:48 PM (222.111.xxx.234)

    최근들어 자꾸 부모님들 아프기 시작하시고.....
    제 몸도 예전같은 팔팔함은 싹 사라졌고..... 여기서 더 지나면 아프기 시작할텐데..
    미래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네요.

  • 3. 슬프네요 ㅠㅠ
    '13.6.7 4:50 PM (139.228.xxx.30)

    전 그냥 60 정도까지만 살고 싶어요.
    그 정도면 아이도 어느 정도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살겠죠..

  • 4. --
    '13.6.7 5:08 PM (92.75.xxx.93)

    제 몸도 예전같은 팔팔함은 싹 사라졌고2222

    님 맘이 고대로 제 맘이네요;;

  • 5. 마흔까지만
    '13.6.7 5:09 PM (220.86.xxx.151)

    마흔까지만 산다..
    넘 좋은 생각이네요.. ㅠ ㅠ
    멀리 갈것도 없어요
    마흔 이후부터가 다 잉여적 삶 같아요

  • 6. 슬프네요ㅠㅠ
    '13.6.7 5:11 PM (139.228.xxx.30)

    윗님들은 다 젊으신가봐요.
    전 39인데 마흔에 죽으면 아직 애가 어려서 걸리네요...

  • 7. 롤빵
    '13.6.7 5:21 PM (175.223.xxx.35)

    삼십대일때 내가 쓴글이 이랬겠죠 그때 82쿡이 있다면 그로부터 십년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잘해드릴껄 후회하면서 나름 여유롭게 내 시간 가지며 살어요 애들도 제 앞가리은 아니고 알아서 하구요

  • 8.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13.6.7 6:44 PM (49.176.xxx.150)

    진보신당이나 사회당 녹색당같은
    좌파정당에 투표해야 해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언감생심!

    좋은 날은 영원히 안옵니다, 그게 한국인들의 운명.

  • 9. ...
    '13.6.7 10:16 PM (211.225.xxx.38)

    우리나라는 희생의 무한반복 나라인거 같아요...자기의 삶이 없이, 부모 자식, 효도라는 명분아래 계속 대를 이어 희생하다보니, 서로 돌아가며 힘든 세월이 반복되는거 같아요..
    주체적으로 사는 분위기가 된다면, 서로 부담 덜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을텐데...
    그래도 그나마 자식 위해 돈쓰다가 노후대책 안 된 부모들은 자식들이 위해드릴 명분이라도 있는데...자기 위주로 살면서 해준것도 없는데, 늙어서 자식에게 의지하려는 부모들은 참 답이 없고...암튼 그러네요...
    젊어서부터 건강관리 열심히 해야 자식들한테 그나마 부담안주는 길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14 40건성인데 에그팩비누 쓰지 말아야 할까요?? 3 .. 2013/06/19 1,997
265313 아이허브 물건구매시요 아이허브 2013/06/19 648
265312 싫은 사람이 나에게 잘해주면 더 싫어지나요? 3 싫은 사람 2013/06/19 1,058
265311 중고차 팔기 어렵네요. 7 m..m 2013/06/19 1,424
265310 몇 천~억 단위로 돈 떼이신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12 .... 2013/06/19 1,583
265309 ◆ 서울대, 시국선언 추진…대학가 확산 조짐!!! 13 소피아 2013/06/19 1,831
265308 기말범위가 너무 많아요T.T 기말 2013/06/19 608
265307 철학관 2 상담 2013/06/19 750
265306 제가 나쁜 사람인가요?? 7 싸움 2013/06/19 1,058
265305 최진혁 이제 포텐이 터지나봐요. 17 깜짝 2013/06/19 4,183
265304 청소 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8 먼지 2013/06/19 4,156
265303 반려동물 키우는게 나을까요? 24 알려주세요 .. 2013/06/19 1,392
265302 요즘 책 뭐 읽으시나요? 2 궁금 2013/06/19 554
265301 학원 안보내시고 집에서 개인과외만 시키시는 분 계신가요 1 초보엄마 2013/06/19 757
265300 마크제이콥스 향수중 향 오래가고 좋은것 추천해주세요. 3 시향해도 2013/06/19 995
265299 집에서 쓰는 숯 계속 사용 가능한가요? 막내 2013/06/19 554
265298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남자가 말걸어서 결혼했어요-질문받아요ㅋㅋㅋ 49 질문우껴요!.. 2013/06/19 17,531
265297 안쓰는 스맛폰 어디다 파는지요 3 2013/06/19 566
265296 사이판pic 가보신분~~ 1 달고나 2013/06/19 2,042
265295 깻잎 양파 고추 초절임 할건데요 3 ㅡㅡ 2013/06/19 1,182
265294 모로코는 구체적으로 어느나라인가요 11 반짝반짝 2013/06/19 5,772
265293 상처라는 노래 들어보셨어요? 4 또르르 2013/06/19 1,007
265292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관련 온갖 치료 다 받았어요~ 질문받아요 17 디스크환자 2013/06/19 3,215
265291 박지성 장가가네요.ㅠㅠㅠㅠㅠ 1 엉엉엉.. 2013/06/19 1,837
265290 아나운서들은 역시 시집 잘가네요... 19 ㅇㄹ 2013/06/19 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