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아야하나 고민하시는 분 계셔요?

윤쨩네 조회수 : 5,201
작성일 : 2013-06-07 14:21:00

일곱살 외동딸키우는 37세 엄마입니다.

딸하나 키우기로 완전 대만족이었는데, 주변에서 둘째 키우기 시작하는 분들보니,

특히 친한 친구와 친동생이 동시에 임신을 하니,

출산과 육아의 고생을 다 잊고, 불현듯 둘째 갖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요 마음을 잠재워야 하는 것인지, 더 늦기 전에 하나 낳아야 하는지 고민되어요.

아이는 낳으면 이쁘고, 다들 둘째 없었음 어쩔뻔했냐고 이뻐하라시는 분들이 주변에 대부분이에요.

혹, 둘째낳고 후회하는 분도 계신가요?

요런 질문은 안하느니만 못하단 생각도 들어요.

육아가 한참 힘들거나 하시면 일시적으로 에고,,,내가 왠 사서고생인가,,,,하게 되실테니까요.

저는 아이 일반을 막 이뻐라하는 스탈은 아닌데

제가 낳은 딸은 정말 애지중지 부둥껴안고 키운 스탈입니다.

아이도 너무나 이쁘게 착하게 커 주었구요.

체력도 평범, 경제력도 평범, 가방끈만 무지 긴 부부에요.

저같은 고민하는 분 많으시겠죠?

예전에는 독신주의자에 딩크족주의자에 뭐 그런 사람이었는데

좀 편하다 싶으니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꿈꾸고 있네요.

IP : 14.32.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7 2:41 PM (203.152.xxx.172)

    부부가 둘째에 대한 마음이 같으면 하루라도 빨리 낳으세요.
    더 늦으면 임신이 힘들수도, 키우는데 체력이딸릴수도 있어요. 지금이 기회에요..

  • 2. 저도
    '13.6.7 2:43 PM (1.245.xxx.26)

    저도 고민중인데 문제는 저 혼자만 고민..ㅡ.ㅡ;;
    남편은 단호박하게 애는 하나라고 외치고 있네요...
    나중에 우리 사후 이야기 하면 원래 인간은 외로운거라고 형제 있어도 외롭다 드립하고
    노후 이야기 하면 우리 애한테는 동생보다는 우리가 알아서 노후 준비 하는게 더 좋다고 이야기 함
    형제 이야기 하면 형제보다는 애가 하고싶은공부 하고싶은 일 최대한 서포트 해주는게 더 좋을거 같다 합니다...마지막에 제가 비상용 드립.,..애가 하나니 사고라도 나면 어쩔까 하는 생각도 되거든요...했더니..
    그건 지 팔자랍니다....일단은 제가 손 들었어요....ㅠ

  • 3. 윤쨩네
    '13.6.7 2:50 PM (14.32.xxx.60)

    전혀 생각이 없을 때는 둘째로 고민하는 사람들보면
    고생길을 열고 제 발로 들어가는구나...했는데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 4. 중학교 가면요..
    '13.6.7 2:56 PM (222.114.xxx.139)

    애 중학교 갔는데 전교에서 외동이 단 둘이었데요...한 집은 이혼가정..한 집은 자기네였다고...요즘은 터울 많이 나는 둘째도 다들 갖는 추세라 애가 중학생 정도되면 외동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 5. ^ㅁ^
    '13.6.7 3:09 PM (221.148.xxx.195)

    윗님...자동완성이란걸 알면서도...단호박 ㅋㅋㅋㅋㅋㅋ

  • 6. ....
    '13.6.7 3:49 PM (121.175.xxx.20)

    저도 외돝키우는데...
    글쎄 제가 오빠랑 친하게 지내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형제가 있어야 외롭지않다는 말에 전혀 공감되지 않네요. 어차피 결혼하면 일년에 한두번만나고 부모님상나면 의지된다지만 그래야 평생에 단 두 번 있는 일이고...
    저도 나이들어 부모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동생있는 것보다 좋을 것 같네요. ㅎㅎ

  • 7. 요즘
    '13.6.7 4:08 PM (14.42.xxx.151)

    애키우기에는 혼자가 낫더라구요 부모가 애를 정말 좋아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사춘기애 둘 키우니 하나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ㅠㅠ

  • 8. ..
    '13.6.7 4:28 PM (203.226.xxx.213)

    원글님 부부보다 나이 더 어리고 아이는 8살인데요.
    아이 중학교만들어가면 하나만 낳길 잘했단 생각든다네요. 주위에서요.
    그치만 둘째 미련있으시면 한살이라도 젎을때 낳으시는게 좋아요. 아이좋아하시면 하나 더낳아키우시는게 진정한 애국이죠ㅋㅋ

  • 9. .......
    '13.6.7 4:29 PM (218.159.xxx.248)

    저도 외동아들인데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이쁘거든요.. 근데 키우기 힘들어서 더이상은 못낳겠다고 하긴 했는데

    또 그 아들 모습 보면... 저러다 크면 지금이 그립고 그럴거 같거든요.

    그게 답이 없는거 같아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814 혹시 백조이라는 물건아세요?방석?의자? 1 신문물 2013/07/16 1,285
274813 36주 3일 임산부 간수치가 높아서 재검나왔어요 ㅠㅠ 1 광화문 2013/07/16 5,268
274812 전두환 대통령 시절이 가장 살기 편했네요 81 라이 2013/07/16 3,740
274811 "춤추는 동영상 때문에" …오빠.. 9 호박덩쿨 2013/07/16 1,978
274810 로이킴이 표절한곡이 대체 몇곡인가요? 정리좀... 2 로이킴 2013/07/16 2,018
274809 간헐적 단식 시작하신 분들 계세요? 13 ... 2013/07/16 3,802
274808 em발효액을 질세정액으로 써보세요 3 발효녀 2013/07/16 4,436
274807 자동차보험료도 카드 포인트 쌓이나요? 2 포인트적립 2013/07/16 1,086
274806 로이킴 같은 애들이....사기 칠려면 더 잘 치는거 같아요. 4 ..... 2013/07/16 2,247
274805 반깁스 했는데 붓기가 안 빠져요 ㅜㅜㅜ 2 쿡쿡찌니 2013/07/16 2,774
274804 29만원밖에 없다더니…검, 전두환 사저 고가 미술품 확보 1 세우실 2013/07/16 1,203
274803 초5 덧니 교정...질문드려요.. 6 휴~ 2013/07/16 2,120
274802 전두환 압류한다는데 1 박근혜는 2013/07/16 887
274801 모바일로 기차표 예매했는데요 4 열차표 예매.. 2013/07/16 865
274800 백수의 슬픔... 4 nnn 2013/07/16 1,879
274799 초등학교 2학년과 퍼시픽림과 감시자들중 뭘 봐야 좋을까요? 7 봄바람 2013/07/16 1,572
274798 고 3 아이도 쉬기는 해야잖아요.. 4 모르겠어요 2013/07/16 1,878
274797 튀김하다가 얼굴에 기름이 튀어버렸네요ㅠㅠㅠㅠㅠ 18 화상 2013/07/16 8,501
274796 여름 제주도 어때요? 13 고행자 2013/07/16 3,004
274795 아래집 변기 역류, 비용 문제 ㅠ.ㅠ 7 충충충 2013/07/16 5,433
274794 동해 번쩍 서해 번쩍 5 흐음 2013/07/16 6,699
274793 정세균 "김현·진선미 빼면 안돼..장외투쟁 불사해야&q.. 9 샬랄라 2013/07/16 962
274792 로이킴 엄마도 82쿡 눈팅하겠죠? 21 ㅇㅇ 2013/07/16 4,374
274791 음정희씨 기억나세요? 20 내일 2013/07/16 21,358
274790 남자문제질문)남자가 대쉬하면,한번 튕겨야되요? 13 ,ㅡ, 2013/07/16 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