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에서 가장 해로운게.

.....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13-06-07 12:38:36
상대와 나를 이기고 지는 관계나 경쟁하는 관계로 규정하는 습관이죠.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동료 친구들..
고민글들 보면 이기고 지는 관계로 설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해야 이긴다 이겨라 지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부추기는 댓글 많던데.
그런 충고는 그사람이 가진 분노를 그 글에다 투사하는거지
원글쓴사람 미래까지 생각하면서 쓴글 아니라고 봐요.
그렇게 해서 설령 이긴다 한들 뭐가 남을까요..
잠깐 내 기분은 좋을수 있지만.. 이긴다고 행복한 삶 잘사는 삶일까요.
내 틀에 맞춰서 그안에 상대를 가둬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피해의식이 많아서 한치도 뒤로 물러서기 꺼려지는 사람들.
결국 인간관계 힘들어져요. 자기손해에요.
사랑과 애정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안맞는건 대화하고 타협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한번이라도 더 상대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그래도 안되면 차라리 포기하고 내가 마음내려놓는게 나아요.
그게 서로 윈윈이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기본 자세라고 생각이 되네요.
결국 그래서 지는사람이 이기는거다.. 하는 말도 있는거구요.

IP : 218.159.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릿
    '13.6.7 1:11 PM (114.205.xxx.163)

    것도 다집착이니까
    집착을 놔버리면됩니다
    니는 니맘대로살고 나는 내맘대로살고
    내가너좋아하니까 너도나좋아해야되고
    나보다 니가나를더좋아해야되고
    내가좋아하는너는 내맘에들게이렇게해야되고
    ᆢ사실이게말이되냐구요
    인간은자유롭게살기위해태어난건데요

  • 2. 원글님 말씀도 맞지만...
    '13.6.7 1:56 PM (110.45.xxx.22)

    때로는 사람관계에서 이기고, 지는게 중요할 때도 있다고 봅니다.
    제 여동생이 좀 이기적이에요. 막내답게(막내분들게 죄송;;;) 자기 이익부터 챙기고, 언니들이 열 번 양보해 줘도 한 번 양보해 줄까 말까 해요.
    아무리 손아랫 사람, 사랑하는 동생이지만 어떨때는 정말 화가 날 때도 있어요.
    얼마전에 정말 당연히 본인이 부담해야 할 일을 돼도 않는 핑계에 궤변늘어 놓으면서 회피하고 미루려고 하더군요.
    저는 이번에는 정말 단단히 화가 나서 어디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다시는 안봐도 상관없다는 심정으로 마구 퍼부었습니다.
    제가 평소와는 달리 정색하고 할말 하니까, 얘도 뜨끔했는지, 수긍하고 양보하더군요. (그것도 곱게는 안했지요. 싫은티 팍 내면서 어쩔수 없이 하는 것처럼 했습니다. 뭐 저는 순순히 하는거 기대도 안했구요)
    그 이후로는 왠지...동생이 이뻐보이더라구요. 제가 이번에는 이겼다는 승리감? 인지 웃기지만 맘이 왠지 뿌듯하면서, 예전처러 짜잘한 일은 또 제가 거의 봐주고 양보하구요. 암튼 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또 얄밉게 굴어도 얘가 저번에는 그래도 나한테 양보했지(아니 패배했지;;;) 하는 맘으로 그냥 넘어가게 되구요. 동생도 왠지 언니를 대하는 태도가 조심스러워졌어요. 드러워서 내가 할일은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 같구요.
    대화, 타협, 양보 참 좋죠. 근데 그게 통하지 않는 인간들에게는, 한 번쯤은 이길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야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아요. 아예 좋은 대화로 안되면 포기하고 안보고 산다는 거, 많이 어려운 일이고, 좋은일 아니잖아요.
    상대방을 사랑하고,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싸우고,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이지, 상대방을 내 식대로 바꿔 놓으려고 싸우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 3. ...
    '13.6.7 7:10 PM (110.70.xxx.170)

    원글님 좋은 글이네요
    82에서는 이런글 보기 힘든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402 인터넷,전화,티브이 함께 바꾸려고 하는데..SK에서 다른통신사 .. 집전화 2013/08/14 555
286401 [원전]방사성 물질 제논, 6월 3차례 검출...원인 불명 1 참맛 2013/08/14 787
286400 임신 20주..태동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3 임산부 2013/08/14 4,403
286399 고졸로 20대에 자영업 하시는 분 계세요? 2 2013/08/14 2,478
286398 82글 검색하다가 피부에 좋은 당귀차요. 2 dksk 2013/08/14 1,617
286397 더러워진 구두 안창, 어떻게 해야할까요? .... 2013/08/14 1,233
286396 고발해 주세요 고발 사이트.. 2013/08/14 722
286395 전세 과연 안전할까요? 1 Moving.. 2013/08/14 879
286394 오로라 조기종영설 떴네요 ㅋ 11 .. 2013/08/14 4,746
286393 .. 고춧가루 2013/08/14 525
286392 풀어 주실 분 계세요? 4 수학문제 2013/08/14 495
286391 중국 여자들이 날씬한 이유는 뭘까요? 22 더위가 너무.. 2013/08/14 7,864
286390 4살 아들이랑 같이 할만한 보드게임 있을까요? 5 기대만발 2013/08/14 1,220
286389 8월15일 오션월드 사람 많을까요? 3 ........ 2013/08/14 1,004
286388 성폭행 피해로 임신했으면 낙태가 합법아닌가요? 18 레젠 2013/08/14 5,016
286387 "日, 집단적 자위권 대상에 '한반도 유사시' 명기&q.. 3 자위대 2013/08/14 596
286386 괜찮은 반바지 살 수 있는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 반바지 2013/08/14 1,106
286385 남편이 저보고 드라이 하다네요 22 .. 2013/08/14 6,405
286384 거실 장식장에 그릇 놓아도 돼요? 3 .... 2013/08/14 1,976
286383 케이블에서 투윅스 재방해서보는데 3 2013/08/14 1,358
286382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가전 사용해보신분 있나요? A/S나 품질 어.. 10 동부대우전자.. 2013/08/14 4,528
286381 같은 탄수화물이라면 점심에 베이글 괜찮나요? 12 알럽빵 2013/08/14 13,765
286380 댄싱9 보시는 분 없으세요.. 12 너무 재밌네.. 2013/08/14 1,847
286379 대한민국 흔한 유부녀 마인드.jpg 15 츙수 2013/08/14 6,541
286378 도무지 알려해도 알 수 없는 남녀 7 왜때문이죠 2013/08/14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