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귓등
'13.6.7 11:51 AM
(203.247.xxx.210)
그런데 학교 쉬는 날인데
왜 똑 같이 일어나야 하나요?.....
2. ......
'13.6.7 12:01 PM
(218.159.xxx.248)
에휴.. 원글님 글만 읽어도 가슴이 콱 막히게 답답하네요. 휴일인데 좀 늦게 일어나면 어때서요.
좀 애들좀 들들 볶지 마세요. 안그래도 젤 불쌍한게 우리나라 애들인데..
잔소리 잔소리... 그거 잔소리 많이 하면 좋아지는게 뭐있어요?
부모 자식간에 사이만 틀어지지...
3. 저는
'13.6.7 12:01 PM
(222.107.xxx.147)
아이가 남한테 방해되는 행동 하는 거 아니면
그냥 내버려둡니다.
자기 방 청소는 자기가 하는 것맞지만
늘 엄마 마음에 들게 할 수는 없는 것아닌가요?
자기 나름 계획이 있겠죠.
저는 아이 방 치우라고 얘기하지만
자기가 치우고 싶을 때 치우도록 그냥 둡니다.
때가 되면 아이가 자기 방 정리도 하고 청소기도 돌려요.
방 좀 지저분하다고 뭐 그리 큰일 나나요?
잠도 평소에 부족한 거 학교 안가는 날 조금 더 자면 안되나요?
제 입장에서는
구태여 아이하고 부딪히지 않아도 될 부분을
엄마가 잔소리하시는 거라고 느낍니다.
그냥 제 입장에서요.
4. 제 생각에도
'13.6.7 12:05 PM
(183.102.xxx.20)
부딪히지 않아도 될 부분을 엄마가 건드리는 거라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습니다 --
제가 지금 남에게 뭐라고 할 처지가 아님.
우리 같이 반성해요.
5. 원글
'13.6.7 12:05 PM
(121.168.xxx.71)
일찍 일어나자 라고 한 건 언제나 그런 건 아니고요.
하나씩 습관을 고쳐보자는 항목중에 하나여요
사실 휴일이니 안쓰러워서 더 재우고 그랬는데요
방학때는 12시까지도 재우고 그랬는데 너무 생활습관이 엉망으로 된 것 같아서
이제는 8시에는 일어나자 하고 서로 노력중이어요
근데 어제 현충일은 아이가 친구들이랑 하루 종일 놀다왔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일찍 평소대로 일어나라고 했어요
공부하다 늦잠 자는 건 인정해도
놀다가 와서 그 다음날도 늘어지는 건 제가 좀 못 두고 보겠나봐요
6. ...
'13.6.7 12:11 PM
(175.194.xxx.226)
어제 하루종일 놀았으니 당연 늦게 일어나죠
그냥 냅두시면 안되나요?
방청소도 지방이니 자기가 치우고 싶을때 치우라고 냅두면 될것 같은데요
버릇없는 행동이나 남에게 피해끼치는 행동
아니면 아이라도 사소한건 잔소리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7. ........
'13.6.7 12:14 PM
(218.159.xxx.248)
엄마가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같네요. 강박증 같은...
좀 내버려 두세요.
원글님 같은 엄마랑 산다고 생각하면
진짜 집나가고 싶을거 같네요.
8. ........
'13.6.7 12:15 PM
(218.159.xxx.248)
그리고 노는것도 인생공부에요. 놀아야 할 시기에 적당히 노는것도 필요한건데 무슨 죄지은거 처럼.
못마땅해하는 엄마..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숨이 막히네요.
9. ooo
'13.6.7 12:19 PM
(39.7.xxx.230)
글쓴분 매우 신경질 적인 사람으로 느꺼지네요. 따님도 과연 원글님 존경하는 대상으로 느낄까요. 아님 잔소리꾼으로 인식할까요
10. ..
'13.6.7 12:2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공부 한 날은 늦잠자도 봐주고 공부안하고 놀다 잔 날은 늦잠을 자는건 도저히 못봐준다는거 부터가
꽉 막히신겁니다, 좀 적당히 하세요, 사춘기 아이한테 규칙을 자꾸 강요하면 아이는 반발심만 커져서
더 하기 싫어해요, 아이가 안하는건 엄마에 대한 반발심때문입니다, 모르는게 아니잖아요,
잔소리 줄이시구 지나치게 규칙을 강요하지 마세요, 잘할때 칭찬 한마디가 아이를
더 변하게 할수 있어요, 잔소리는 절대로 아이를 변화시킬수 없어요, 엄마 속만 태울뿐이지,,
지금 엄마와 딸이 신경전을 펼치는거 같아요, 누가누가 이기나,,,
11. .........
'13.6.7 12:24 PM
(58.231.xxx.141)
원글님도 놀면 피곤하잖아요.
그리고 늦잠 주무실때도 있지 않아요? 특히 중학생 시절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 않았어요?
서울대생이 아니라 서울대 졸업하고 고시 패스한 사람들도 쉬는날은 늦잠도 자고 하루종일 놀기도 하고 다 해요.
솔직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거 습관화 시킨다고 그러는데 그런 습관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집에서 달달 볶아서 일찍 일어나게 만들어봐야 피곤하면 늦잠도 자고, 또 나중에 독립하면 맘껏 늦잠자고.....서로 감정소모만 심해지죠.
학생들, 회사원들 대부분 습관때문에 일찍 일어나나요? 어쩔 수 없으니 일찍 일어나는거지...
그렇게 십수년을 일찍 일어나도 늦잠자게 놔두면 또 늦잠자요.
나이 먹고 아침잠이 줄어든거라면 모를까....
12. 원글
'13.6.7 12:24 PM
(121.168.xxx.71)
사실은 더 혼날 각오로 쓰자면
아이가 중3이 되니 제가 굉장히 초조해져요
자기주도학습이라고 스스로 하는 것을 믿고
엄마가 잘 지켜봐주고 간섭 안하고 바운더리만 잘 정해주면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공부는 스스로 욕심부려 하는 거다
부모가 끌고 가면 중3까지지만 고딩가서 힘을 잃는다는 말을 믿고
스스로 할 마음을 먹을때까지 기달려주자 했는데요
아이가 중3이 되니 많이 제가 초조해지고
이렇게 해도 되나 더 걱정이 되어요
자기 주도 말은 좋죠
울 아이는 성적은 더 떨어지고
학원을 안 보내니 경쟁이나 치열함 이런 것에서도 멀어지고
점점 맹해지는게 보여요
지금 저 많이 후회중입니다
아무나 자기주도는 아니었나봐요 ㅠㅠ
13. 와
'13.6.7 12:30 PM
(223.62.xxx.182)
여긴 정말 여유있는 엄마들만 계시네요
전 원글님 이해해요
단.개교기념일날 하루 쯤은 잠 좀 더 자게하는게 좋았을걸하는 마음은 있지만요
중3정도면 자기방은 스스로 정리하고 규칙적인 생활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완벅하게 셧팅하고 살라는 정도의 주문이 아니었을테니깐요
저렇게 정리정돈 못하고 자라서 하루아침에 반듯하게 하기 힘들어요
직장생횔하며 느낀 요즘 젊은사람들 퇴근하고 난자리 가관인경우 많아요
어려서부터 부모들이 가르쳐야 합니다
기본적인 습관과정리정돈은...
14. .......
'13.6.7 12:31 PM
(218.159.xxx.248)
자기주도 학습이라는건..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왜 해야되는지 알고 필요성을 인식해야 되는건데
그냥 해라 해라 잔소리만 해서 될리가 있나요. 평소에도 사소한거 까지 다 잔소리 하는 엄마 말은
죄다 잔소리로만 들리는데.. 아이잡고 진지한 대화 하기도 힘들구요..
그리구 아이 성향 자체도 공부를 어느정도 스스로 할수 있는 아이가 있고
스스로도 제어가 안되는 애들이 있어요.. 어느정도는 부모가 길을 만들어줄수는 있지만.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15. ㅇㅇ
'13.6.7 12:35 PM
(203.152.xxx.172)
타고난대로 자라요............. 왜 그걸 중3이나 된 따님이 있는 원글님이 이해를 못하시는지...
그거 인정 못하면 원글님도 따님도 지옥입니다.
16. 중3딸....
'13.6.7 12:41 PM
(115.139.xxx.138)
네...잔소리 제일 싫어 할 나이인거지요...
치워라치워라 하면 더 하기싫고 ...
저도 냅둡니다...
진짜 돼지우리가 되어도 냅두다가 한두가지 도와줄게 시작해봐 하면 아이가 움직이고
같이 치우면서 이런저런 애기도 합니다...
아니면 치워줄땐 한마디 잔소리 없이 ...깔끔 쌈빡하게 치워줍니다..
학교갔다와서 기분 좋도록...
그럼 또 아이가 그걸 유지하려고 노력도 하고 좋아해요...
아님 입도 뻥끗 안합니다...
냅둡니다..
중1때 일년간 아이와 피터지게 싸우다가 내린 저의 살길 입니다...
그런데 아이도 조금씩 나아지네요..
시험때 알아서 공부하고....남들 당연한걸 ^^
핸드폰 스스로 낼 줄도 알구요....
방도 심하다 싶으면 치우기도 합니다...
엄마가 제일 좋다고 집에서 나가기 싫다고
친구들 끌고와 놀 줄도 압니다....
지나가는 과정일거라 생각하며 매번 참고 넘깁니다...
아직도 맘에 안드는거 천백개지만
그래도 또 참고 넘기려 하고 넘어갑니다...
조금만 냅둬보세요..
여유를 주면 아이가 알아서 할거에요......
17. 훈수
'13.6.7 12:45 PM
(223.33.xxx.180)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마저 엄마가 해주면 아이는 할것이 없습니다.
엄마가 빡빡하고 안하고 비난하고 공감하고를 떠나서
시험을 못치면 내가 이러다니라고 생각해야하는데
엄마가 쪼면 엄마 앞에서만 면피할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아이가 하도록 부모가 여유로우면 제살길 제가 찾아갑니다.
저는 하도 집에서 터치하지않아서 비빌언덕이 없다는걸 알고 알아서 공부하고 취업까지 했거든요.
인생전반에 대한 책임감을 줘보세요ㅊ
18. 배고파잉
'13.6.7 12:45 PM
(1.177.xxx.21)
근데 자기주도라는게요.저도 자기주도를 주장하는 사람이라 댓글 그렇게 다는데요.
아무것도 시키지 말고 아무것도 하게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였는데..다른사람 주장글을 봤나..어케 된게 다들 자기주도학습을 아무것도 안시키는걸로 이해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자기주도라고 말하는건.아이가 스스로 사고하고꺠우치고 판단하는걸 말하는겁니다.
이번에도 재수생중에 만학도 남자분이 계신데 일부러 카톡으로 문자왔더라구요.
썜수업이 좋아요.쌤처럼 토론식 자기주도로 수학을 하니깐 내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명확하게 보여요.이렇게 말하더라구요.그러면서 영어 국어도 같은 방법으로 저혼자 해보니 길이 보입니다 하고 말이죠.
이번수학 1등급 받았거든요..
그전에..이 남자분.나이가 있으셔서 자기 고집.자기 방식 절대 안깨던 분이였는데..내말듣고 잘 따라오면서 꺠우친거죠
진짜 자기주도로 공부하는 법을요.
이사람이 학원안다녀서 자기주도 한게 아니잖아요.
흠냐리.자기주도가 암것도 안시키고 그냥 애만 바라보면 저절로 되는줄 아셨다는건 님이 한참 잘못알고 계셨더거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19. 원글
'13.6.7 12:47 PM
(121.168.xxx.71)
제가 강박증이던지 신경질적인 것 틀린 말은 아니어요
저도 저의 이런 단점을 아니깐
아이에게 가까이 접근 할 수록 안 좋은 영향이 갈지도 모른다 싶어서
일부러 멀리 하고 의도적으로 아이가 거리 두기를 했어요
아이의 가장 중심에 있지 않기를 위해서 노력 많이 했고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생각했어요
근데요 그게요
제가 그리 노력했지만 제 천성이라는게 남아있나봐요
아이를 키우는 책도 많이 읽고
강의도 많이 듣고
좋은 글도 많이 읽고
여기 님들보다 어쩌면 더 ~ 더 ~ 더 노력했어요
사춘기 아이랑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떨어져서
아이가 어른이 제대로 이쁘게 되도록 도와주자 하고 저도 정말 노력했다고요
근데 중3이 되니 어느 순간 제가 조급해지더니
그 영향이 아이에게 가요
공부가 다가 아니다 생각해도
우리아이 공부빼고는 정말 사회성도 떨어지고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이 많이 되어요
밑의 남동생
울 딸아이보다 훨씬 성적 엉망이고 학교 시험에 공부해 본 적도 없는
심지어는 시험날도 몰라서 아이들 엄마 통해서 내일이 시험이래 이런 말도 들어요
딸아이가 정말 어느 날
속상해하면서 엄마 왜 동생한테는 공부 소리를 안해요
그러는데 이중잣대에 상처받는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한데
정말 저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왜 이 아이에게만
자기주도로 공부해보세 하면서 믿어준 적 없는 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 이외에는 길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니
제가 더 그래지나봐요
사실은 저번에 어떤 분으로부터
엄마가 믿어주고 그런 것 좋은데 그게 더 아이에게 힘들수도 있다
차라리 공부 시키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엄마가 도리어 엄해져라
그러면 아이는 차라리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라고 하네요
그 말 듣고 내가 어쩌면 아이를 더 힘들게 했나보다 싶기도 하고
어떤게 좋은 건지 저도 햇갈려요
근데요
저 혼내는 것 좋지만 저도 좀 이땅의 엄마 중의 하나로 이해해 주세요
친구랑 놀러간다는 것 한 번도 안가게 한 적 없고요
토요일은 무조건 노는 날로 편하게 해 주고요
가끔 지랄 맞은 성질 부리지만,
그래도 내 아이가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라는 엄마랍니다
그냥 글 만으로 저를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쓰고 읽어보니 참 제가 재수없게 느껴지네요
늦잠 자는 것은 올해부터는 되도록 안 하게 할 생각이어요
차라리 낮잠을 자자 이런 쪽으로 가고 있답니다
그게 생활습관에도 더 좋다 느껴지네요
20. 그냥
'13.6.7 12:47 PM
(203.142.xxx.231)
지가 치우게 놔두세요. 왜 치워주시는지...
그리고 휴일에 늦잠좀자게 하세요..
21. 부끄럽지만
'13.6.7 1:02 PM
(222.237.xxx.16)
지금 30대초반인데 어릴때 그랬어요~ 결혼 할때까지 엄마가 방치워주셨어요~ 어릴때 항상 혼났는데도 방청소가 참 싫었어요~ 혼나고 싸우고다 그러다 결국 고등학생때 엄마께 나 잘못하는거 청소밖에 없으니까 이것만 좀 봐달라고 했어요~ ^^; 엄마가 좀 어이없어하셨지만 그때부턴 정말 청소로 잔소리 안하셨어요 ^^; 지금도 깔끔하게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할때되니까 제가해요. 서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기본적인것이긴하지만 또 치명적인 단점까지는 아니잖아요~
22. 원글
'13.6.7 1:04 PM
(121.168.xxx.71)
저의 아이는 스스로 잘 하던 아이였어요
초딩때도 한 번도 제가 준비물을 먼저 물어본 적이 없어요
제가 좀 그런 철저함은 없거든요
먼저 필요한 것 말하고 알아서 준비하고 학교유인물 잘 가져오고 정말 제 손 가는 게 없는 아이였어요
중1중간고사 망하고 기말고사는 정말 같이 공부라는 걸 해 봤어요
아이가 공부할 때 지키고 앉아있는거했고요
아이대신 시험지 채점도 해주고~
뭐 교육열 있다는 엄마들 한다는 것 제가 그때 다 경험해 봤네요
위의 글에 남동생 글처럼 큰아이도 초등때 시험공부를 그냥 스스로 했어요
문제집 안 사주고 그런 것 좋아하지도 않고 성적에 혼내 본 적 없고요
다음에 잘 봐라 이걸로 끝인데요
중1기말고사때 같이 해주니 차라리 내가 시험장에 들어가서 보는 게 낫더군요
아이 성적에도 막 혼내고 되고
이거 엄마랑 했지 그런데 왜 틀려 이렇게 되고
한 번 해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안해주어요
그리고 제 성격이 안하면 몰라도 해야지 마음먹으면 파고드는 성격이어서
아이에게 집요해지더라구요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학원다니고 싶어하지도 않으니
그러면 스스로 계획표 짜서 공부해봐라 하고 간섭 안하고 어쩌다 불시에 얼만큼 했니 물어보고 혼내고~
그런 과정으로 중2까지 보냈어요
그래서 이게 뭔가 아니다 싶어서 고민을 푸니 위의 원글의 제 댓글처럼 어떤 분이
믿어주고 100프로 신뢰하고 알아서 하게 하기는 정말 부모로써 힘들다
스스로 하게 하고 결과에 만족 못해 짜증낼 꺼면 차라리 부모가 어느 정도 간섭해라 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저는 이런 과정을 거쳐 제 아이가 중3이 되었네요
알아서 하게 했더니 방학때 매일 늦잠에
제가 9시에 운동가서 씻고 11시 다되어 오면 그때까지 자고 있고
저는 그 모습이 가끔 한심하다 혼내고
그러니 하루를 상큼하게 시작할 수가 없게 되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일찍 일어나고 낮잠을 자자로 바꾸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방 치우라고 한 거는 화가 난김에 넌 방도 안 치우냐? 치우라 이런 거고요
평소에는 거의 제가 자알 군소리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치워주고 있답니다
그리고요
저는 방청소 할 때
딸아이 방을 제일 먼저 치워요
그냥 미안한 맘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23. 배고파잉
'13.6.7 1:11 PM
(1.177.xxx.21)
다른사람글도 맞고 원글님 글도 맞아요.
이 말 인즉슨.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아이에 대한 마음 다 이해된다는 말이구요.
또 반대로 엄마가 강박증이 있어보인다는 다른사람의 댓글도 맞는 말이기도 하죠.
원글님의 마음가짐과 원글님의 성격은 똑같을순 없잖아요.
어쩌면 댓글에서 보여지는건 원글님이 강박증이 있음과 동시에 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 이 두가지의 내적갈등이 제일 크다고 느껴지거든요.
이 글에 다시 댓글 다는 이유는요.우리애도 느긋하고 태평한성격이라 비슷한 부분이 보여서 그래요.
반면 저는 착착착.뭐든 목표감 있고 추진력있게 나아가는 좀 진취적인 성격이고..분명 저도 강박증은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런유형의 충돌이 보통 원글님네 가정의 충돌과 유사하다는 생각이구요.
제가 애를 키워보니...달달 볶는다고 애가 달라지는게 아니라..떄가 되면 달라진다 라고 결론내려봅니다.
원글님 애가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되었나 한번 뒤돌아 생각해보세요.
항상 엄마잔소리로 달라졌나요?
잔소리를 해서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말고..때가 되어서 바뀌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도 생각해보니..우리애가 바뀔때가 되어서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금 그 시기는 잔소리 하면 다 싫다 이렇게 되어버려요.
애도 못할짓이죠.몸은 안따라주는데 옆에서 엄마는 들들 볶고 있고.조갑증 내고 있고.
뭔가 자기는 항상 잘못된 아이라는 인식이 생겨버리거든요.
휴일날.어제 우리애는 12시까지 잤어요.시험 얼마 안남았는데도요.
저도 잔소리는 했지만..이제 일어나서 우짤래..딱 이 한마디 했어요.
늦게 일어난만큼 그 뒷몫은 네 책임이다.
성적 안나와서..후일에 네가 가고 싶은 고등학교 못가도 네 책임.
어쩄든 뒷일에 대한 책임감정도만 이야기 해주고 간섭안했어요
조금 방법적인 부분을 바꿔보세요
느긋한애는 닥달하면 안되더라구요.
그런애를 키워서 잘 압니다.
24. ///
'13.6.7 1:11 PM
(175.196.xxx.131)
휴일이라도 너무 늦게까지 잠을 잘 학년은 아니라는 데에 동의해요. 그리고 방은 치우라고 해 놓고 치웠길 기대하지 마시고 바로 5분이나 10분 뒤에 검사하는 걸로 가세요. 그리고 그 나이 땐 방이 어질러져 있다고 본인이 불편한 거 하등 못느끼니 치울 생각도 안하고 방 치우는 것보다 더중요한 일들이 머리 속에 잔뜩 들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방을 치워라, 라고 해야지 왜 이렇게 어질러 놓고 있냐?라는 말은 하나 도움이 되질 않고 싸움만 불러일으켜요. 저도 방 안치우고 살았던 여인인데 지금 결혼하고 주부가 된 이후로 정말 깔끔하게 하고 삽니다. 처녀 때까지도 밖에 돌아다니느라 방은 팽개치고 다녔는데 결혼한 이후로 딱 달라지더라고요.
25. 그러는 님은
'13.6.7 1:42 PM
(67.87.xxx.133)
자기주도로 뭐 대단한 거 하시고 계신지...
어른중에 자기주도 학습이나, 자기주도 업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님 스스로가 그게 가능한지 돌아보시고,
어른인 본인도 안돼는 거 어린애한테 강요하지 맙시다,
님이 자기주도로 공부도 하고 그랬으면 당연히 돈도 많이 모으고 성공도 하셨어야 하는데 그런거 같지도 않아보입니다.
내가 못하는 건 남에게도 강요하지 마시길
26. 본인 인생은 무얼 하고 계신지요?
'13.6.7 1:49 PM
(203.247.xxx.210)
청소년기에 정한 인생 목표
지금 그 자리에 계신 겁니까?
왜 자기가 정해 놓고 되지 못했나
하루하루를 어떻게 산 거냐
지금 당장 이거저거 해야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 날마다 들으시면 숨 막히지 않으시겠어요?
27. 아이고
'13.6.7 2:35 PM
(211.51.xxx.98)
원글님 글 보니 제 학창시절과 또 제 아이 그맘때 쯤이 저절로
떠올려 지네요.
그맘때 아이들은 차라리 엄마가 아무 말없이, 아니면 가볍게 농담조로
잔소리하듯하면서 치워주는게 나은 것 같아요. 그렇게 치워주다 보면
자기 자신도 깨끗한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정작 치워야할 순간에 잘 치우게 되니
그냥 지금은 엄마가 치워주세요. 아이들도 다 압니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걸로 진빼지 마시구요. 굵직한 사안에만
엄마가 관여를 하시는게 엄마가 상처를 덜 받아요. 정말 사춘기에는
엄마가 상처를 더 많이 받는 약자거든요. 사소한 거는
터치하지 마시고, 주요 사안만 의논하듯 의견을 나누시는 걸로요.
28. 남들 의견 듣고 싶어서
'13.6.7 2:44 PM
(122.37.xxx.113)
글 올리신 거죠?
좀 놔두세요...........................................................
애가 무슨 비행을 하고 온 것도 아니고 공부를 지지리 못해서 대책이 안 서는 것도 아니고
중학교 3학년 여자애가 아침 8시까지 자고 방청소 안 하고 줄넘기하러 나갔다.............
그게 뭐요. 오히려 애가 새벽 6시에 발딱 일어나서 방청소 싹싹 해놓고 4년후의 대입공부를 위해 정좌하고 앉아 공부시작하면
그게 AI지 님 속으로 낳은 사람인가요.
긁어 문제 만드는 성격이신 거 같아요 원글님이.
좀 놔두세요 그 정도는...
29. ..
'13.6.7 2:59 PM
(1.224.xxx.236)
애 넘 잡지마세요
원글님 넘 완벽주의자에
신경질적이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