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저는 호주 생활 관련해서 궁금하신분들 질문 받아볼까요?
한국에서 월화수목금금금 하는 엔지니어 생활에 진절머리나서 기술이민 신청해서 왔는데
뭐 아직은 평균수준 정도의 연봉이지만 쉬고싶을때 sick leave든 annual leave든 마음대로 쉬게 해주고
주말이나 공휴일 철저하게 보장해주는건 마음에 드네요.
물론 매니저들은 지독하게 일합니다. 돈많이 받는 매니저들일수록 새벽까지 매일 일하는게 다반사더라는....;;;
그리고 나이 많이 들어서도 은퇴할때까지 엔지니어로 계속 일할수 있다는건 좋네요.
물론 일할때는 엄청 열심히 일합니다. 일 많이 밀리면 간혹 야근도 합니다.
내일부터 연휴라서 오늘은 일이 많이 없어서 한산하네요. 게시판에서 죽치면서 놀려고 글 한번 올려봅니다...^^
1. 최근
'13.6.7 8:34 AM (2.221.xxx.81)잔혹한 인종차별 사건이 호주에서 일어나서
좀 무서운 곳이라 여겨지는데 실제론 어떤가요?2. 다크하프
'13.6.7 8:37 AM (203.219.xxx.146)인종차별 문제가 뉴스가 된다는건 그만큼 드물다는 이야기도 되지요. 흔하면 뉴스거리도 안되잖아요?...
간혹 미친넘들이 한두넘 있긴 한데 매우 드물고 사람들도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잘 알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텃세 같은건 분명히 있지요.
어느 나라건 위험한 지역은 위험하고 안전한 지역은 안전합니다. 치안 좋은 주택가는 대부분 새벽 서너시에도 여자 혼자 산책다니는 걸 흔히 볼 정도로 치안은 나쁘지 않습니다.3. 일자리가
'13.6.7 8:48 AM (2.221.xxx.81)많은가요? 의료보험시스템은 어떠하죠?
4. 다크하프
'13.6.7 8:53 AM (203.219.xxx.146)어학원은 다들 고만고만 한지라...호주 어학원에 가면 대부분 아시안들만 바글바글 하죠...
호주인들이 영어 배우러 어학원 갈 리가 없으니...몇달 어학원에서 배워봐야 큰 도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의료보험시스템은 장단점이 있지요. 영주권자 이상 되면 메디케어 카드 나오는데 이거 가지고 GP가면 웬만한 진료는 공짜입니다. 약은 물론 따로 사야 하지만. 암보험이나 상해보험 같은건 들 필요가 없다는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프라이빗 보험 없으면 엠블런스비나 치과, 안과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공립병원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요.5. 감사합니다
'13.6.7 8:55 AM (182.219.xxx.95)저희는 호주로 이민을 원하는데 나이제한이 있어서 못갔습니다.
지금 고등학생인 아이가 이민을 가려면 호주에서 가장 원하는 직종이 무엇일까요?
약학이나 공학을 전공하면 영주권이 쉽게 나올까요?
전에는 호주 유학생은 전공에 따라 영주권이 무조건(?) 나온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호두에서 어느 전공을 택하면 호주에서 영주권을 쉽게 받고 고소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과 최상위인데 특히 수학을 잘합니다ㅠ6. 다크하프
'13.6.7 9:02 AM (203.219.xxx.146)말씀드린대로 요즘 이민법이 점점 강화되면서 영주권 받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 추세에요...
헤어드레서나 쿡 같은 직업도 빠지더니, 얼마 전에는 약사도 제외된다고 발표나서 유학생들이 멘붕상태라는....
영주권이 무조건 나오는 학과는 의대같은 아주 일부 학과 밖에 없고 이런 학과는 공부량이 어마어마하게 빡셉니다. 들어가는 인원의 반도 졸업 못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들이죠...
이과 최상위시면 의대 진학을 권하고 싶네요. 공학도 요즘은 쿼터가 많이 줄어들어서...
의대에서 빡시게 한 10년만 공부하면 영주권 받고 돈도 많이 벌겠지만, 엄청 공부하면서 고생할 각오는 해야 할겁니다.7. 영국
'13.6.7 9:12 AM (2.221.xxx.81)시민권자면 이민이 조금 더 수월한가요?
8. 다크하프
'13.6.7 9:14 AM (203.219.xxx.146)아무래도 영국 시민권자면 좀 어드밴티지가 있기는 하겠지만 요즘 이민 자체를 잘 안받으려고 하는 추세라서 일단 기본적인 요건등은 충족이 되어야 할겁니다. 회사에도 영국에서 온 애들이 몇명 있긴 한데 요즘 영주권 받기 쉽지 않다고들 하네요.
9. 감사합니다
'13.6.7 9:19 AM (2.221.xxx.81)경기는 어떠한가요? 미국 달러에비해 호주달러가 가치가 오르는 중인데
주택가격은 몇 년 전 대비 어느 정도 오르고 있나요..?10. 호주추천제품
'13.6.7 9:23 AM (59.12.xxx.15)호주 물가가 너무 비싸고, 뭐가 좋은건지 알길이 없어서 출장가도 뭘 못 사고 그랬는데
호주 추천제품 알려주세요~ㅎㅎ11. 다크하프
'13.6.7 9:39 AM (203.219.xxx.146)어차피 전세계 경기가 불황이라 호주도 예외는 아닙니다. 얼마전에도 몇몇 대기업들이 대규모 감원 하는게 뉴스로 나기도 했죠. 그러다 보니 주택 가격도 보합세거나 내리는 추세입니다. 대신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 본인이 살 집 사기에는 딱 좋은 때기도 하죠.
보통 제 친척분들이 오셔서는 마누카 꿀이나 영양제등을 주로 사가시더군요....^^;; 사실 요즘은 웬만한거 한국가도 다 팔고 호주에도 웬만한 한국 제품들 다 팔아서 굳이 사서 들고 갈만한게 그닥 없더라는....^^;;;12. ...
'13.6.7 9:50 AM (223.62.xxx.73)기술자라면 어떤 기술자가 이민이 좀 수월할까요??
13. 유학생맘
'13.6.7 10:19 AM (211.216.xxx.224)호주대학 졸업하고 그곳에서 취업하기 많이 어려운가요?
전공은 관광관련이고요.14. 다크하프
'13.6.7 10:24 AM (203.219.xxx.146)요즘 기술이민 자체가 거의 막힌 상태라...일단 본인의 경력이나 기술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는데, 이민법무사분과 한번 상담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관광관련으로 졸업해서 취업은 지금 상태로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시는게 좋겠네요. 워낙 여기도 경기가 안좋다보니....15. 낙천아
'13.6.7 10:34 AM (39.120.xxx.22)남편이 네트웍 엔지니어인데... 호주 몇번 갔다오더니 당장은 아니고 몇년후에 나갈 생각하는거 같아요.
호주에서는 연봉 얼마정도를 받아야 먹고살만 한가요~~~16. 몇가지 여쭈어요^^
'13.6.7 2:53 PM (211.58.xxx.40)저희는 이모가 호주에 60 세 즈음에 이민가셔서 지금 10 년쯤 되셨는데요 한국에서 잘살고 있는 (?^^) 저희를 의식하셔서 인지 약간 허풍이 들어간듯한 말씀을 많이 하세요 ㅎ 진실 여부를 알고 싶어요 ㅋ
1. 이모 말로는 노후의 재산 여부나 집 소유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면 공동 양로원에 무상으로 들어가실수 있다하시는데요 그럼 당신들이 사시는 집은 (자가에요) 월세 받으시면 공동양로원에서 부부가 방 2 칸짜리에서 편히 살수 있다는데 호주가 그렇게 노인 복지가
좋은가요?^^
2.이모 딸들이 한명은 호주인이랑 결혼해서 이모를 초청해서 이민이 된 경우인데여 사위가 월 천만원 받는다고 자랑하세요 학벌도 미천한데 상식적으로 불가능할듯해서요.. 제가 호주대학은 아주 쬐끔 밖에 모르지만서두 무명대학 출신이었어요.. 혹은 그로스가 천이고 넷은 600 일까요?.. 그정도면 한국은 연봉 1 억의 고소득 월급쟁이인데 호주는 어떤지요?.. 그런데도 아직 그 사촌이 집 샀다는 이야기는 못들었어요.. 15년은 되었는데요..17. 몇가지 여쭈어요^^
'13.6.7 2:58 PM (211.58.xxx.40)3. 한명의 다른 딸은 한국에서 결혼히고 이모의 초청으로 이민을 간 경우이거요 한국에서 고졸 출신이고 호주에서 다른 학위는 받지 않은 남편이 거의 막노동 해서 먹고 사는걸로 아는데 청소등의 노동을 해서 생활이 되나요?
.. 집은 이모네서 함께 사니까 월세는 안나간대
요..
이 딸이 (제게는 사촌이죠) 제게 자기 시댁쪽인 경기도에 땅값 올랐느냐고 전화 할때마다 물어봐서요.. 그냥 거기서 어떻게든 잘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커요18. 몇가지 여쭈어요^^
'13.6.7 3:06 PM (211.58.xxx.40)4. 호주에도 우리나라 처럼 부동산 사이트가 잘 되어있나요?^^ 우린 몇몇 검색 사이트 검색해보먄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매물이나 가격등을 어느정도는 정확히 알수 있잖아요 호주도 그런가요? 지역은 시드니쪽이에요
역시 전화로 집값이 12 억은 된다고 자랑하세요 ㅋ 노쓰 시드니나 힐스 혹은 킬리빌리등의
시내도 아니고 파라마타쪽에 있는 뱅크타운인가 블랙타운인가 그렇거든요 플랫 아니고 단독인데 땅이 100 평인가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ㅎ
제가 시드니에서 아주 옛날에 이년정도 이모네 가족이 정착하시기전에 잠깐 유학을 한적이 있어서 지명이나 대학 정도만 알고 나머지는 거의 몰라서요 또 안다 한들 많이 변했을거 같아서요 ^^19. 몇가지 여쭈어요^^
'13.6.7 3:10 PM (211.58.xxx.40)5. 집수리에 6 개월이 넘게 걸리나요?.. 이모가 처음 가셔서 집 장만 하시고 수리하는데 한국처럼 일괄적으로 인테리어 업자가 한달안에 싸악 끝내주는게 아니라고 하셔서요.. 호주는 집수리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욕실, 거실 바닥 등등 일괄적으로 하는게 아니고 드문드문 하신다는데 도통 모르겠어서요 ㅎ
질문이 많았네요^^ 저희 친정 엄마가 이모가 낯선땅에서 영어도 모르시는데 잘 살고 계시는지 늘 걱정하셔서요^^
답변 미리 감사드려요 ^^20. 위에몇가지님
'13.6.7 4:25 PM (101.119.xxx.43)1번은 잘 모르겠구요 2번은 충분히 가능한 얘기예요. 보통 수입 얘기할때 세전 소득 얘기하지 세후소득 얘기하진 않쟎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연봉 12만불 정도라는 얘긴데 그정도면 우리나라처럼 아주 고소득은 아니에요. 학벌은 학위가 있는지만 중요하지 어느대학인지는 많이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경력이 쌓이면 경력만 보고 학교는 보지도 않아요.
3. 고졸이고 블루칼라여도 돈 잘벌어요. 오히려 웬만한 사무직보다 더 잘 버는 사람들도 많아요.
4.부동산 사이트 있고 대충 가격 알 수 있어요. 말씀하신 동네는 글케 비싸지 않을 거 같은데 단독주택이고 건물 따로에 땅만 따로 100평이면 비쌀수도 있어요.
5번은 절대 사실이예요. 싱크대 문짝바꾸고 타일만 새로 하는데 두달 걸렸어요. 6개월이면 번개임.21. 호주삽니다
'13.6.20 8:25 AM (219.90.xxx.167)1번은 가능합니다. 리타이어먼트 하시고 public housing 이나 소셜 하우징쪽으로 빠지시면 무료죠. 원천적인 무료는 아니나 국가 보조금을 주고 결과적으로 그 보조금에서 빠져나가는 것이니 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돈을 전혀 내지 않으므로 무료나 마찬가지 입니다. 저소득층이나 사회적약자층에서 지원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3~5년 정도 대기기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2. 호주삽니다
'13.6.20 8:28 AM (219.90.xxx.167)그리고 이모님이 말씀하신게 대부분 사실일 듯 싶네요. 이모 사위 집은 못 샀을지라도 차는 아마 6기통 픽업세단에 애 있으면 SUV 한대는 기본으로 장착(?)하시고 있으실 듯. 한국만큼 집에 대한 그런 강한 애착내지 집착이 있지는 않아요. 옆에 저희 이사올 때 부터 집을 짓고 있는데(단층) 하루에 정말 벽돌 한장 올리는 듯 해요. 2년째 저러고 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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