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수풍뎅이 키워보신분 계시면 몇가지 여쭤요
사줬는데 이틀있다가 암컷이 죽어있어 고민하다
암컷을 새로 사왔어요
집에 온지 삼주정도 된것같아요
뭘 키우는거 질색인데 아들이 원해서 큰맘먹고 샀는데
정작 아이는 가끔씩 들여다보고 말고
매일 매일 사육통을 쪼그리고 들여다보고
걱정을 하는건 남편과 저뿐이네요
거실 한쪽에 두었다가 햇빛을 쬐어주자고 베란다에 내다놓고
날이 더우니 물을 뿌려줘야하지않을까 남편이
고민이에요 ㅎ
그리고 부부가 걱정이 사육통이 작은데 암컷이 밤마다
날개짓을 푸드득 거리고 벽?에 기를 쓰고 기어 오르려
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남편은 아주 커다란 통을 사자고 하는데 팔지도 않는것같고
저는 솔직히 이것저것 벌써 우리형편에 돈도 많이 들긴
했지만 자꾸 쟤네가 답답해하는것같아서 밖에 놔주고
싶은거에요
짝짓기를 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이래저래 뭔가 키우면서 안타깝네요
하여튼 원래 저리 푸드득거리는건지
알을 만약 낳았다면 알수 있는지
짝짓기 안하는 쌍도 있는지
또 밖에 놓아줘도 되는지
별게 다 궁금한데
아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1. 떨림
'13.6.6 11:40 PM (112.133.xxx.229)일단 물을 뿌린다거나 하는 행위는 안하는 게 좋구요
짝짓기는 아직 안한것 같구요
암컷은 원래 짝짓기를 피해요. 알낳고 죽게 되거든요.
그리고 장수풍뎅이는 남자를 많이 가린다고 하네요
튼튼하고 멋진넘으로 선택한다고 해요. 특히 뿔이 크고 튼튼한 수컷으로요
젤리 부족하지 않게 잘 주시구요
모든 장수풍뎅이들이 원래 그렇게 나가려구 해요 발악을 하죠
그리고 어차피 오래 못살아요~ 추워지면 죽거든요
원래 자주 날아다녀요~ 낮에는 활동이 많지 않고 주로 야행성이에요
알은 낳을 수도, 혹은 아닐수도 있죠. 수컷이 암컷맘에 들어야 하는거죠.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이미 실험을 해봤기에...... 맘에 안들면 죽어도 안하더라구요
쫌 잔인하게 보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암컷을 못움직이게 통제해 놓고
수컷과 짝짓기를 하도록 해줬는데 암컷이 거부한 결과 수컷은 할수가 없었어요
암컷입장에서는 어차피 쌘넘도 아닌데 자기 생명 단축시켜 가면서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나봐요.
그리고 도심속에 사신다면 그냥 놓아주시면 어차피 죽어요~ 산속에 놓아주심이 그나마 낫겠네요
산도 아무곳에나 사는건 아니에요, 참나무가 많은 곳이 좋아요
어른도 곤충이나 동물, 자연을 보면서 배울점이 많더군요2. 홈스펀스타일
'13.6.6 11:42 PM (222.101.xxx.1)햇볕에 놔두는게 아니라 그늘에 놔둬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애벌레때부터 뒷베란다 서늘한 곳에 놔뒀구요.
야행성이라 밤에 원래 푸드덕 거리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녁때쯤 밥주라고 하네요.
이 녀석들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아요. 3개월 ~ 6개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더 오래 살았지만요. 짝짓기 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던데 그러고 나면 빨리 죽는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네요.3. ...
'13.6.7 12:24 AM (211.198.xxx.160)저희는 애벌레 때부터 키웠는데요
둘 중 하나는 번데기 상태에서 죽고
암컷 한 마리만 성충이 됐는데
초반에 엄청 푸드덕거리더니 요즘은 좀 잠잠해졌어요.
날 수 없는 본인의 처지를 알아서인지
처음엔 벽을 기어올라 탈출을 시도하더니 이제는 그 또한 잠잠...
주로 톱밥과 나무토막 위에서 기다가 땅파고 들어가기
젤리 먹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니 우리네 인생도 저러하겠구나 싶고...
풀어주고 싶은데 아이가 이미 정들어서 결사반대이고...
안됐지만 계속 돌봐줘야겠어요.
물은 거의 안뿌리다시피 가끔 뿌려주고 그늘진 곳에 두었답니다.4. ㅇ
'13.6.7 12:28 AM (175.223.xxx.103)바퀴벌레 같던데 애들은 이쁘대요?
늘궁금하더라구요
안징그럽너..5. 삼대 키워본 맘
'13.6.7 12:31 AM (112.151.xxx.163)울 아이 다섯살때 키우기 시작해서 1년반 정도 키운듯 합니다. 아마 집을 자주 안 비웠다면 더 오래 키웠을텐데 가장 중요한건 톱밥의 습도 맞춰주기 인듯해요. 너무 말라도 안되고 너무 질척여도 안되고 주먹으로 쥐었다 놓았을때 살짝 묻어나는 정도랄까?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고 주로 밤에 활동해서 햇볕에 노출 별로 안좋아해요. 그리고 교미를 하거나 하는것도 주로 밤에 해요.
그리고 비비탄 같은 알이 보이면 따로 페트병 자른곳에 톱밥 넣어 일단 분리해두면 애벌레가 될겁니다. 통통해 질 무렵 통에 옮겨줘도 괜찮아요.6. 봄나리
'13.6.7 12:57 AM (180.224.xxx.28)애벌레 암수 사서 성충되서 합사시키니 몇시간만에 짝짓기하던데요.
주방 수납장 안에 문닫아서 넣어놨구요 주방 불 흐리게 켠 상태로만 잠깐씩 열어보고 물 스프레이하거나 젤리 넣어줘요.
인기척 느끼면 미친듯이 땅파고 숨던데요. 안보이는 곳에 두시면 아주 잘자라더군요.7. 그래두
'13.6.7 10:43 AM (175.223.xxx.2)키워본 것 중에서 벌레가 젤 깨끗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4944 | 장마라 눅눅하니까 1 | 긍정녀 | 2013/07/14 | 1,080 |
274943 | 과탄산나트륨과 과탄산소다는 무슨차이???? 6 | 빨간자동차 | 2013/07/14 | 11,746 |
274942 | 40대 건성분들 요즘 크림 뭐 쓰시나요?? 7 | .. | 2013/07/14 | 2,211 |
274941 | 써 보신 분들,소음 적은 제습기 추천해 주세요 19 | ... | 2013/07/14 | 5,319 |
274940 | 제습기를 효율적으로 | 효과 | 2013/07/14 | 1,015 |
274939 | 신나는 팝송 추천해 주세요~ 3 | 팝팝 | 2013/07/14 | 966 |
274938 | 드디어 체중계 숫자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눙무리ㅠㅠ 14 | ........ | 2013/07/14 | 3,690 |
274937 | 올 여름도 작년 여름처럼 미치게 더울 까요? 8 | .... | 2013/07/14 | 1,932 |
274936 | 미국서 영양제 보내기~~ 도와주세요! 2 | 배송 | 2013/07/14 | 936 |
274935 | 저같은사람은 쇼핑몰 안되겠죠? 뭐가 좋을까요? 1 | 아자 | 2013/07/14 | 922 |
274934 | 드럼세탁기 건조기능 전기 많이 먹나요? 10 | 장마 | 2013/07/14 | 6,799 |
274933 |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는 글이 많네요. 30 | 정신 | 2013/07/14 | 4,143 |
274932 | 아기 이름 좀 골라주세요 18 | 토토로짱 | 2013/07/14 | 1,587 |
274931 | 날파리..잡는법 4 | 실험결과 | 2013/07/14 | 3,137 |
274930 | 국어도 방학때 선행을 하나요ᆢ수학처럼요 7 | 덜렁초4 | 2013/07/14 | 1,479 |
274929 |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엄마모임장소? 1 | 봄아줌마 | 2013/07/14 | 939 |
274928 | 목걸이를 사려고 하는데, 광고에 뜨는 목걸이 어떤가요? 2 | 건축학개론 .. | 2013/07/14 | 1,216 |
274927 | 과탄산나트륨 2 | 영어이름 | 2013/07/14 | 2,245 |
274926 | 치아 미백 후 아주 만족해요 13 | 외모 변화 | 2013/07/14 | 6,485 |
274925 | 프로게이머의 일상이란....그리고 그 미래란.... 3 | 엄마의 마음.. | 2013/07/14 | 3,543 |
274924 | 여자아이 성조숙증 7 | 정보 | 2013/07/14 | 2,720 |
274923 | 아스팔트 사나이 샹송 삽입곡 혹시 아시는 분 | 원쩐시 | 2013/07/14 | 859 |
274922 | 남편앞으로 13년전 이미 국민연금이 가입되었다네요. 4 | 정말 이상 | 2013/07/14 | 3,093 |
274921 | 속아서 산 이십삼년 11 | 제정신녀 | 2013/07/14 | 5,722 |
274920 | 세탁기 빙초산 청소해보신분들 6 | 궁금이 | 2013/07/14 | 12,6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