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0이고, 외국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다 전업된지 4년째입니다.
내년에 남편 직장 때문에 미국으로 가게 되었고, 별 일 없으면 계속 머물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도 초등학생 되었고 해서 이번에 미국에 가면 저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자영업은 여러 가지로 제 상황에서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래 저래 생각해 보니 회계사가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좀 부담이 적고
파트타임으로도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떨까 싶은데
따는 것이 많이 어려운가요?
예전에 제 동생이 AICPA 땄었는데 한번에 그냥 따더라구요. 운이 좋았던 건지 뭔지.. 걔가 공부할 시간도 그리
많지는 않았었거든요. 뭐 저야 아주 많이 노력해야겠지만...
회계사가 제 적성에 맞는 좝은 아닙니다.
저는 사람들 만나고 일 벌리고 다니는 것 좋아하는 성격인데
미국에서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그 정도는 안될테니까 그런 쪽은 아예 접어버렸구요.
그냥 이렇게 시들시들 인터넷만 끼고 앉아 사는 삶은 이제 그만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