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6.6 10:57 AM
(222.232.xxx.201)
전70점 성향이맞아야사는건데 집밖에모른남자 아무리잘해도좀답답하거든요
2. ..
'13.6.6 10:57 AM
(122.36.xxx.75)
네번째는 당연한거에요 주사,욕 이런거 하는 인간들이 이상한거지요
근데 객관적인 글로 봐선 점수 체점 하기 힘들어요.. 살아본 사람이 제일 잘 알지요
사이좋은 부부이신데 앞으로도 더 행복하시길바래요
3. ㅇㅇ
'13.6.6 10:59 AM
(203.152.xxx.172)
저희 남편은 시부모님 돌아가셔서 저희 친정에 생활비는 아니고 용돈 드립니다.
물론 저희부부 수입에서 드리죠. (저도 맞벌이를 하니)
저 없이도 가끔 친정 갑니다. 저희엄마 그닥 안좋아하십니다..;;;;; 사위랑 별로 할말 없으시다고;
친정아버지 돌아가신후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드립니다.
술 담배 안합니다.
당연 술주정 없습니다.
21년 차인데도 신혼초 한두번 싸운것 빼고는 아이 낳은후로는 단한번도 싸운적 없습니다.
어디 놀러다니는건 남편이나 저나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아이가 큰 이후론 집에서 놉니다.
단 한번도 퇴근시간 어긴적 없고 바람 핀적 없습니다.
가사분담 잘해줬고, 특히 육아 남편이 더 많이 했습니다.
이래도 80점쯤입니다. 물론 저도 남편에게 잘한다고는 하지만 백점부인일리가 없죠..
사람 욕심은 원래 끝이 없으니 ^^
근데 원글님은 처가를 친정이라고 표현하시나봐요.. 좀 이상
4. ..
'13.6.6 11:00 AM
(72.213.xxx.130)
1번 - 대리 효도 감정 사항이에요. 이건 본가에 효도를 아내에게 대신하게 한 셈이라서요.
2번 - 급격히 줄었다니 감정 사항이긴 하네요. 8년차 입장에서 보기에도 그래요.
3번 - 취향차이 인정해요. 문제는 아내 취향에 맞는 게 아니라서 그런것이지 본인 능력 내에서 잘 해주시네요.
그런데 그러면 점수 잘 안 나와요. 내가 좋아하는 과목 점수 잘 나오는 것과 비슷한 이치.
영어로 수학 점수 대신할 수 없는 것과 같지요.
4번 - 술! 네 여기서 아주 크게 감정이 옵니다. 알콜중독 수준으로 자주 드시면 간에도 나쁘고 수명도 짧아짐.
5. meimei
'13.6.6 11:02 AM
(211.178.xxx.245)
점수야 상대적인거아닌가요?
매일칼퇴근하더라도 부인이 그게싫으면 빵점남편이고
칼퇴근하는남편만기다리면 서로에게 백점이겠죠 모ㅡ
6. 부부는
'13.6.6 11:02 AM
(61.73.xxx.109)
객관적으로 나는 좋은 남편이다 이정도면 봐줘야 한다 그런 생각하시는거 이해도 갑니다만 부부사이는 그거외에 서로 잘 맞는게 참 중요해요
다들 할수있는건 하고 못하는건 못하고 그러니 할수있는걸 하는건 상대에게 점수를 못받더라구요
상대가 원하는게 가중치가 높아서 그 부분이 만족이 되면 점수가 크게 올라고 그 부분이 만족이 안되면 점수가 크게 떨어지는거고.....
그러니 가끔은 같이 놀러도 가고 그러세요~
7. ㅠㅠ
'13.6.6 11:02 AM
(118.220.xxx.251)
죄송 헷갈렸네요... 82를 자주 들어오다보니 옮았나봐요 ...
90 70 80 이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흐믓합니다 ^^
8. 인생아리까리
'13.6.6 11:02 AM
(121.145.xxx.61)
55점 남자입장에서 글적습니다.
일단 집에서 술드시지 마세요. 좋아라 하는여자 없습니다.저도 맥주 참 좋아해서 퇴근후 한캔씩 꼭 먹었지만 와이프가 집에서 술먹는거 싫어해서 일주일에 한번만 먹습니다.스포츠 바둑 남자들좋아라 하지요. 스포츠 바둑 좋아서 중계 챙겨보는 여자 잘없습니다. 올림픽경기나 대표팀 축구경기면 모를까요.
9. 인생아리까리
'13.6.6 11:06 AM
(121.145.xxx.61)
매일 반주 드시니 알콜중독에 가깝습니다. 술은 많이 먹는다고 중독이 아니라는걸 아시잖아요.
저도 다른 결혼한 여자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남편 회사일 힘들어서 술한잔씩 하는거 돈이 아깝고를 떠나서 남편 건강에 염려가 있을까봐 술먹는걸 싫어합니다. 혹시 술먹고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구요.
독한마음에 밖에서 어쩌다 회식하는건 모를까 집에서 밥상에 반주는 좀 그렇습니다. 자녀분이 배웁니다. 결혼해서 똑같이
10. ㅠㅠ
'13.6.6 11:06 AM
(118.220.xxx.251)
여러분들의 냉정하고 진심어린 댓글 감사드려요...
읽으면서 아 하는 부분도 많네요.. 그렇군요...
역시 저는 무조건 잘하는 남편이다라고 생각을 철썩같이 하고있었는데 말이죠..
그게 아닐수도...
11. 장점도 많고
'13.6.6 11:06 AM
(115.140.xxx.163)
큰 흠은 없으시고 무난한데 부인분과 성향이 달라서 만족이 어려운것 같아요 배우자에게 손 대는건 미친거고요 저도 술 싫어하는 입장이다보니 그게 좀 많이 마이너스가 되네요
12. 다른거야
'13.6.6 11:09 AM
(180.70.xxx.54)
사람마다 취향이 다양하니 부부간에 의논해서 살면 될터인 데
양가 생활비 드리는 부분 조언 드리자면
원글님네가 아직 젊으니 부모님도 80대 이상 고령은 아닐텐데 생활비 드린다니 과하지 않나싶네요.
아예 수입이 전혀 없으시면 몰라도
약간의 용돈 수준으로 줄이고
차라리
양 부모님 이름의 적금을 드시는 게 현명합니다.
80대 들어서면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이 하게 될 정도로 병원비가 목돈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그 때가서 원글님네 수입이 줄어들면(준다기 보다는 애들이 커가면서 교육비 결혼자금등) 어쩔건지 대책이 필요하지요.
지금은 아직 정정하실 터이니 소소하게 알바라도 하면서 절약해서 사시는 게 현명한 부모님의 처신이십니다.
13. 180님 ㅠㅠ
'13.6.6 11:13 AM
(118.220.xxx.251)
양가 부모님들께서 다 저랑 집사람 제동생한테 의지를 하는 상황이라 생활비를 안드릴수가 없어요 ...
어쩔수없는 상황인거죠.. 저축을 못해서 저도 걱정이긴한데 ..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점은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14. dma
'13.6.6 11:14 AM
(175.120.xxx.135)
우리 남편 매일 욕하는 아줌마인데 이 글 보니까 우리 남편이 완벽해 보일 지경입니다^^;;
양가 용돈 안줍니다----->줘야할 상황 보다 안줘도 되는 상황을 가진 남자가 좋습니다
술 도벽 손버릇 ---->요건 당연한거라 생각해본적 없구요
집에만 충실한거---->적당하면 아이들에게 엄청 좋죠.
집에서 술은 더울때나 맛있는 요리에 맥주 한 캔 정도
15. ..
'13.6.6 11:1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 아내분이 젤 원하는게 뭔지를 알아야죠,
저희 신랑도 님처럼 나가나가는거 싫어하고 외식 싫어하는 스탈입니다,
근데 아이들 어릴땐 정말 스트레스 였어요, 일년 365일 집에서 자기가 한 밥 먹어보세요,
얼마나 지겨운가,,님이 한번 시간나면요, 직접 요리를 한번 해보세요, 요리하는 동안 냄새에
질려서 자기가 한거 맛이 없어집니다,
좀 델고 나가서 맛난거 사주시고 좋은데 놀러도 가세요,
얼마나 밖에 좋은게 많나요?
전 예전에 신랑이 하도 안나가서 그걸로 싸웠어요,,
지금은,,,, 아이들 커서 못 나갑니다, 거기다 저도 이젠 신랑하고 나가면 재미가 없어서
나가기 싫어요, 둘이 나가면 어색하고,, 이렇게 되지는 마세요,,
16. .....
'13.6.6 11:17 AM
(122.34.xxx.34)
뭐 이런데 자주 올라오는 막장 남편에 비하면 정말 좋으신 분인것은 인정
그렇지만
시댁 친정 똑같이 용돈 드린다 ..이정도가 아내에게 엄청 큰것 하는것 처럼 내세우는것 보니
님이 남자로서 속 깊고 여자를 감동시킬줄은 모르는구나 싶네요
일단 내가 이정도요 ..이렇게 아내랑 토론하시다가 여자들 많은 게시판에 글올리시는 생활 패턴 자체가
그리 페르몬을 자극할만큼 멋진 요소는 전혀 없어보여요
게다가 좋아하는거라곤 여자 귀찮게 매일 술상 차리라 해서 먹고 마시고 떠들고 ..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지겹고 저녁시간이 새로운 스트레스가 되는거구요
도박 바람 폭력 ..이런거야 기본이지 이걸 말할 거리나 되나요??
세상에 이런것 하는것 일반적인것 아니예요 ..제지인중엔 단한번도 들은적도 본적도 없어요
그냥 매일 집에붙어서 아내랑 소소한 일상이 최고 아니냐며 자기식으로 술마시는것만 잘한다며
전혀 발전할 가능성을 안보이고
시댁 친정 용돈 똑같이 드리고 시댁 신경 안쓰게 하는걸로 남편 도리 다하고 사는줄 아는
이시대의 평균적인 가장의 모습이네요
아내분이 남편 맘에 안든다고 타박할 정도는 아니라도
어디가서 혼자라도 미소지으며 우리 남편은 정말 멋있어 ..이런 생각은 절대 안들 정도
뭐 대부분의 여자들도 그냥 무난한 정도니 서로 비슷하겠죠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자기 스스로 나정도면 백점 아니면 95점 강요하면 쳇 !! 누구맘대로 ...이런 생각 자연스럽게 들어요
17. 워낙
'13.6.6 11:17 AM
(183.98.xxx.30)
나븐 남편들이 많아서 기본을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듯 싶네요..60점 정도예요..기본 50점 깔고 애정표현 많이 하고 배려부분에서 가점 받구요,,,건강관리에서 감점,,,여행,외식 안하면 아내분은 여가 레저를 넘어선 낙이 없다는 거라 받을 점수가 없어요...여가생활 없는 남편 답답해요..
18. ...
'13.6.6 11:18 AM
(78.225.xxx.51)
읽는데 답답하고 숨 막혀서 60대 아버지 세대 가장을 묘사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60대 이상 어르신이라면 그 시절에야 못 배우고 못 먹고 전쟁이다 기아다 힘든 일 많이 겪어 술주사 심하고 경제력 없는 분 많았죠. 한 이삼십년 전에는 주사 없고 폭력 휘두르지 않으며 처자식 굶기지만 않아도 좋은 남편이았지만 어디 요새 그런가요? 술 많이 드시는 거 안 좋아요...간에 치명적이고 살 찌면 각종 성인병..:결국 자기 관리 못하면 나중에 병원 드나드는 수발하느라 부인만 더 고생입니다. 가끔의 폭음보다 더 안 좋은 게 매일 마시는 거에요. 간이 쉴 틈을 안 주는 거....다 님 건강 생각해서 싫다고 하는 거니 술은 줄이시는 게 좋겠네요. 여행도 외식도 없이 부인이 해 주는 술상에 매일 술이나 자시면서 본인은 스트레스 풀릴지 몰라도 부인은 스트레스 엄청 쌓일 듯.
19. ..
'13.6.6 11:2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와이프는 스트레스 풀만한게 없겠어요,,외식도 잘 안해 놀러도 잘 안가,, 남편 밥해주고 술상 차려주고,,
님만 행복하신겁니다, 생활 자체가,,, 아내분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자신의 행복만 추구하지 마시고,,
20. ..
'13.6.6 11:21 AM
(218.144.xxx.19)
아내가 남편인척 하고 쓴 글이아니고서야... 별거 아닌 소재로 어설픈 거짓말을 하다니 싱거운 분이네요 믿어주고 댓글 달아주는 분들에게 미안하지 않나...
21. ㅠㅠ 그렇군요...
'13.6.6 11:21 AM
(118.220.xxx.251)
처참하군요.. 인정합니다...
생각을 좀더 깊이 해보고 자아성찰을 좀 해봐야할듯 하네요..
그럼 제가 바뀌어야만 한다는건데 최소한 여성분들이 보기에는 모자른 남편이란것은 맞는거 같네요,,,
음... 답변 감사드립니다..
22. ㅎㅎ
'13.6.6 11:22 AM
(72.213.xxx.130)
이 원글님 귀여우시다요. ㅋㅋ 본인이 순위권으로 생각하시고 올리셨을텐데 (아마도 여기 이혼 하고 싶다는 글이 많았으니)
그런데 50점을 낙제로 보면 걍 잘 줘야 70점이에요. 특히 술! 것도 자주 마시는 게 더 나쁩니다.
23. 흠...
'13.6.6 11:22 AM
(122.35.xxx.66)
전 일상적인 것에 관심 많아요.
같이 밥하고 설겆이하고 치우고, 살림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는지
내가 잘하는 반찬이 있는지, 아이는 적극적으로 함께 키우는지... 이러 것이 중요합니다.
양가 돈이야 뭐 그렇게 줄필요 있나요? 둘이 합심해서 돈 모아야할 시기에요..
그리고... 부부관계 중요해요.
서로합의하에 안한다면 괜찮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다면 깊게 대화해 볼 필요가 있지요..
24. 양가다 못살면
'13.6.6 11:24 AM
(180.65.xxx.29)
어쩔수 없죠 처가도 줘야할 상황 같은데요
아내 상황이 하나도 안나와서 아내는 100점인데 남편이 저러면 몰라도
여기 여초라 완벽한 남편 아니면 객관적인 점수는 기대 하지 말아야 해요 애초에 깍고 시작하는 점수라
25. ddd
'13.6.6 11:24 AM
(121.130.xxx.7)
이곳에 이런 글을 올릴 정도의 남편이면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원글님이 나쁜 남편은 아니지만 스스로 90이라고 자화자찬하기엔
저도 ...님 의견처럼 숨이 턱 막혀요.
결혼 생활 20년 가까이한 40중반 아줌마인 저도 저렇게 살라면 못살 거 같아요.
세상에 술 먹고 욕하고 손찌검 하는 놈이면 진작에 갈라섰겠죠. 인간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자기 부인 아끼고 사랑하고 애정표현 하는 거야 뭐 남들이 평가해 줄 문제는 아니지요.
두 분만 행복하면 됩니다.
원글님이 왜 숨이 막히냐면
본인이 원하는 건 절대 포기 못한다면서 (아내가 차려준 술상으로 집에서 먹는 게 낙이다)
아내가 원하는 건 절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나도 그러고 싶지만 못한다고요.
그런 게 어딨습니까?
내가 원하는 거와 상대가 원하는 게 다르면 적어도 반반 섞는 노력은 해야죠.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 아내가 차린 술상,밥상을 받는다면 한두번은 외식 좀 하세요.
26. 원글이
'13.6.6 11:26 AM
(118.220.xxx.251)
전 솔직이 큰소리 쳤습니다.. 정말로 제가 집사람한테 잘해준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부끄럽습니다.. 뭘 잘못했는지도 아직 감이 잘 안오고 아노미 현상이 밀려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제 잘못이 뭔지 꼼꼼히 다시 체크를 해봐야겠습니다..
타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봤을때 그게 저나 집사람이 생각하는것보다 객관적인거겠죠..
근데 충격이긴합니다.. 감사합니다.. 욕좀그만좀 ㅡ.ㅡ;; 생각할 시간좀 부탁...
27. ,..
'13.6.6 11:27 AM
(211.234.xxx.43)
바람폭력 없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건데요.
28. 한마디
'13.6.6 11:27 AM
(118.222.xxx.82)
칼퇴근하면 집밥먹는다고 삼식이라고
늦으면 늦는다고
요즘 여자들 비위맞추기 힘듭니다.
걍 무시하고 편한대로 사세요
그정도면 80은 됩니다
그리고 요즘엔 여자혼자 애들데리고
여행 많이 합니다
부인이야말로 남편바라기 하지말고
자기삶을 좀 가지라고 하세요.
29. ..
'13.6.6 11:28 AM
(115.137.xxx.72)
여자들 많은 사이트 들락거리며 글 쓰는 남편이라면 감점 10점이요.
30. dd
'13.6.6 11:29 AM
(180.68.xxx.122)
친정과 시댁에 똑같이 하는거.때리고 욕하지 않는거
이거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구요
이건 잘한다 못한다에 낄게 아니에요
술을 매일 마시는거 좋아하는거
이거 알콜의존증에 가까운거에요
소량이라도 그렇게 미일 마시는게 덜대 좋을게 없어요
지금 주사 안부려도 뇌는 이미 알콜에 점점 길들여지는거에요
횟수를 일주일에 두번 정도로 줄이세요
나머지 보면
한 75점 정도요
31. ddd
'13.6.6 11:30 AM
(121.130.xxx.7)
내가 뭘 잘못했나 모르겠다 하시지 말고요.
아내가 원하는 바가 뭔지를 아셔야죠.
일단 본인도 아내가 여행, 외식 원한다는 건 알잖아요.
그럼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아내 데리고 나가세요.
롸잇 나우!!
32. ...
'13.6.6 11:32 AM
(175.194.xxx.226)
반주라지만 매일 술마시고 관계도 별로 안하고 부인이 좋아하는
여행이나 외식도 안하는데 뭐가 좋은남편인가요?
양가 용돈 똑같이 주는걸로 다른 단점을 상쇄시키려고 하시는게 보이네요
그리고 술 그만드세요
매일 마시는 술때문에 부부관계도 못하시는거예요
저라면 10점 줍니다
33. ..
'13.6.6 11:3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사오정도 아니시고,,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내분이 놀러 가고 싶고 외식하고 싶다는데
님은 집에서의 생활로 행복하다고만 하고 아내분의 희망사항은 잘 안된다고 무시를 하시니
점수가 팍팍 깎이시는겁니다, 젤 중요한건 와이프가 희망하는걸 충족하는 남편이 되라 이겁니다,
그래야 좋은 남편인거죠,,
34. 맞습니다..
'13.6.6 11:35 AM
(118.220.xxx.251)
일단 하나는 확실히 조언을 얻었습니다..
아내가 원하는것을 내가 써놓고 못하는것을 정당화 시키려한거 인정합니다..
당장 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것 자체가 너무 쉬운문제였는데 저의 잘못이란것을 왜 인지를 못하고 살았을까요... 너무 당연해서 그랬나.. 집사람이 해주는것이 말이죠..
그리고 두번째 확실한거
알콜의존증 인정합니다.. 사실 일끝나고와서 술 매일 반주로 365일 먹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근데 많이는 먹지않는데 취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스스로 자만하는 감이 아직도 있습니다..
알콜 의존증도 인정합니다.. 후.. 잘못이 많군요 .. 생각해보니..
35. 닉네임12345
'13.6.6 11:36 AM
(124.135.xxx.80)
충분히 좋은남편이세요
서로 안맞는 부분은 계속 맞춰가며 배려해가며
행복한 결혼생활하심 됩니다
남들 평가에,
댓글에 너무 상처받지마세요!^^
36. ..........
'13.6.6 11:36 AM
(119.197.xxx.6)
잘 나가다가..
술, 외식에서 팍 점수 깎이시네요
90점은 절대 아닙니다..
50점이나 60점 드리겠습니다
37. 그럼
'13.6.6 11:38 AM
(58.236.xxx.74)
회사에서 연수 간다 생각하고 여행만 가시면 90점 되시겠네요.
여행, 외식으로 점수 10점 깎이면 아깝잖아요 ^^
아이에게도 여행을 통해 넓은 세상 보여주세요.
저희엄마는 아버지가 둔하고 다정하지 않다고 평생 불만이셨거든요.
그런데 어린 제가 봐도 다른 아빠들과 우리아빠를 보면 넘사벽일정도로 잘생기시고 늘씬하셨어요.
자기관리 철저해서 운동도 생활화하셨고 직업도 좋으셨고요.
그런데 있는 건 당연하게 보이나 봐요. 결점에만 눈이 가고.
38. 음
'13.6.6 11:40 AM
(218.238.xxx.159)
아내분이 부부관계 별 관심없으면 상관이 없는데
술로 인해서 정력이 떨어지고 성적 매력이 없어지고
부부관계 소홀히되면 심각한문제에요.
여차하면 아무리 다른거 다 잘해도 소용없을수도 있음..
39. 잘하는건
'13.6.6 11:42 AM
(122.34.xxx.34)
친정에도 뭔가 해준다 ....이거야 뭐 시댁에 그만큼 가는거고
어디로 가든 우리가정에 마이너스인데 이걸로 남편의 모든 단점이 카바될 것은 절대 못되구요
그외엔 뭐 밖에 나가 술안마시고 집에서 아내더러 술상 보라고 해서 매일매일 집에서 마신다
아내를 강아지 귀여워 하듯 가볍게 터치는 자기 마음대로 하지만 불꽃터지는 그런것도 없고 맹숭맹숭 ..술김치 친근대다 끝...그역시 일방적
그외엔 뭐 ??
거기에 스스로 괜찮은 남자라는 자부심
요먹조목 말해줘도 존중해주는척 하나 절대 알아들을 노력을 한다는 진정성이 안보임 .
님 아내는 게시판에 글을 쓴다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40. 참 이상한게
'13.6.6 11:43 AM
(118.220.xxx.251)
여지껏 한번도 약속시간 늦은적도 없고 신의를 지키려고 하는 성격인데..
왜 집사람하고의 약속은 이렇게 어기는지 이해가 저도 잘 안갑니다...
생각해보니 말이 안되는 면도 많네요 제 스스로가...
밖에서는 약속 신의 그렇게 외쳐대는 사람이 집사람하고 외식 여행한번 안가는 사람에다가 어기기까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본문글이 다 사실이니 변명할 필요도 없고 그 자체로도 저는 좀 착각에 빠져서 산거같기도 하네요 ...
앞으로 좀 잘해야 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냉정하고 정성어린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41. 궁금하네요
'13.6.6 11:44 AM
(184.148.xxx.182)
집에서 가사일을 도우시는지 전혀 언급이 없네요
설겆이, 청소, 빨래, 아이와 놀아주기 등등의 가사일을 하시는지요?
부인이 원하는거와 이런 일들을 도와주지 않으신다면
40점~~~~
42. ...
'13.6.6 11:44 AM
(122.35.xxx.66)
원글님.
윗 답글보니.. 턱 막히네요.
착한남자지요? 외부에서 정말 착하다는 말 많이 듣지요???
사람 좋다고, 교과서라고요..
43. ..
'13.6.6 11:45 AM
(218.238.xxx.159)
당장 술줄이고 운동하세요 ~수컷으로써 매력없음 0점이지뭐...냉정히 말해서.
44. 왜 겠어요.
'13.6.6 11:46 AM
(72.213.xxx.130)
아내한테 이미지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아니까
남보다 덜 존중해서 그랬던 거겠죠.
그래서 내가 좋은대로 해주고 아무 불만도 없겠지 한 것이지요.
아무튼 반성하시고 깨달으셨다니
앞으로 잘 하실 듯 해요. 응원합니다.^^
45. ddd
'13.6.6 11:47 AM
(121.130.xxx.7)
원글님 지금 되게 당황스러우시겠어요. ^ ^;;
본인의 생각과는 너무 다른 댓글에.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이죠.
원글님이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아요.
밖에서 사람 좋다는 소리 들을 분일 듯.
근데 본인은 90은 될 거 자신했던 남편 점수가 너무 짜죠?
짜다 못해 악플도 달리고.
그래서 충격 받으셨다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 생각엔 원글님이 살아온 환경 자체가 가부장적이었다 생각해요.
원글님 글에서 드러나듯 난 술먹고 아내 패거나 욕한 적 없다, 그러니 좋은 남편이다.
여기서 완전 원글님의 사고방식과 살아온 환경이 드러납니다.
60 넘은 분도 아니고 결혼 5년 젊은 분이 저런 생각을 한다는 거 보면요.
처가와 본가 똑같이 경조사 하고 용돈 드리는 거 요즘은 보편적입니다.
저 40대지만 40대인 저희 형제나 친구들 다 그래요.
그래도 원글님처럼 가부장적 사고방식이 박힌 분에겐 획기적인 일이니 칭찬 듣고 싶으셨겠죠?
외식이나 여행은 저희 친정 부모님 70대지만 젊어서 부터 여행 다니고 외식 하시고 그렇게 사셨어요.
엄청 부자여서가 아니라 그 정도 삶의 재미는 만들며 사는 거죠.
저 어려서 부모님과 여행 다닌 게 두고두고 추억이 되더군요.
여기에 글 올린 거 보니 원글님은 충분히 남의 이야기도 듣고 본인이 잘못 생각한 건
고칠 의향이 있는 분이라고 보입니다.
제 글을 비롯해서 여기 충고는 그냥 이런 생각이 보통 여자들의 생각인가보다 넘기시구요.
아내의 말에 집중하세요.
아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외식? 여행?
너무 거창하게 생각지 마시고 손 잡고 공원 산책부터 시작해 보세요.
요즘 날씨엔 바람 솔솔 부는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 한 잔 하시는 거 어떨지요.
46. 555
'13.6.6 11:48 AM
(182.213.xxx.223)
55점요.
저희 신랑과 똑같아요..ㅋㅋ
저희신랑
- 친정에 잘해요
- 아내 안때려요
- 집.회사밖에 몰라요
- 취미로 낚시하는데 갈때마다 온가족이 함께 해요. 덕분에 좋아하는 낚시는 제대로 못하고 애들만 신나죠
- 자기용돈 아껴서 아내선물사줄정도로 애처가요
- 거의 매일 반주해서 저녁에 술한잔 먹으면서 수다 떨어요 덕분에 가족대화가 많아요
- 유일한 스트레스라면서 주말에 1~2시간 pc방가요
- 혹, 여행가면 돌아다니는것보다 휴양위주를 좋아해요
정말 좋은 남편인데,,그놈의 반주습관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고치려하지 않고 고집이네요.
그래서 55점입니다.
시아버님이 평생반주를 하셨다고 하시는데 고대로 배웠더라구요. 울아들이 배울까 걱정입니다. ㅠㅠ
반주란데 정말, 신경쓰이거든요.
늘 고기반찬등 안주거릴 만들어 대령해야하거든요..
와이프입장에선 정말 왕 스트레스입니다.
매일 반주에서 주말반주로 바꿔보세요. 저희신랑이 이리해주면 100점줄수 있어요.
47. 가사일 뭐...
'13.6.6 11:48 AM
(118.220.xxx.251)
대청소할때 안방 청소기좀 돌려달라하면 그거좀 하구요..
양말개달라하면 그것도 좀하고..
집사람이 라면하고 만두를 좋아해서 끓여달라면 끓여주는정도에요..
48. 맞벌인가요?
'13.6.6 11:50 AM
(180.65.xxx.29)
그것도 중요합니다
49. 약간
'13.6.6 11:54 AM
(118.220.xxx.251)
눈물이 나려고까지 하네요.. 욕먹어서가 아니라... 참 뭐랄까..
내가 잘못살았나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가고...
전반적으로 크게 잘못 생각했던 부분이 가정생활에 있어서 많았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실 그런면도 있었던거 같아요.. 제가 우리집에서 자라오면서 봐왔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했던 부분들에
평소 저러면 안된다 생각했던부분들을 제 자신이 제 집사람한테는 절대 그러면 안되겠다 하는 신념이 있었거든요..
그런부분들을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고쳐야할 부분들이 많았던거 같네요..
많은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감사드리네요..
50. 180님
'13.6.6 11:56 AM
(118.220.xxx.251)
저는 장사를 한답니다... 같이하니 맞벌이라고 봐야겠죠..
51. ..
'13.6.6 12:01 PM
(125.187.xxx.165)
가까운 지인 중에 원글 님 사정과 너무 비슷한 부인이 있어요.
애들는 커서 밥걱정 없는데 남편 저녁 주고 술상 봐준다고 저녁모임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몇 해전부터 애들하고만 따로 놀러다니더라구요.모임도 잘 나오구요
남편은 토라질대로 토라져있지만 그렇게 사는 거 이십년이면 족하다구.
원글님이 좀 변하셔야 돼요.
저두 결혼 이십년차되는데 집에서 밥 세끼 차리는 휴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전업이지만요. 외식도 할수록 내공이 생겨요. 여자들이 제일 맛있는 게 뭔지 아세요?
내가 하지 않은 음식이라잖아요. 행복하게 잘 사시려면 좀 바뀌셔야해요.
52. 왠지 글보면
'13.6.6 12:07 PM
(180.65.xxx.29)
이분 남자 같지가 않네요 왜 그렇지 ? 여자분 같다는
53. 원글이...
'13.6.6 12:17 PM
(118.220.xxx.251)
집사람이 낮에 가게를 보고 제가 저녁에 가게를 봐요...
이부분도 생각해보면 집사람이 저보다 훨씬 힘들겠죠..
저희는 아직 애는 없어요.. 5년차인데.. 아직 애는 없답니다..
제가 밤새고 알바생하고 교대를하고 오면 집사람이 밥상겸 술상을 봐주고 같이 세시간정도 지내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놀기도하고 그러죠..
제가 잠에들면 집사람은 빨래니 집안일 어느정도 하고 가게로 나가요.. 그런식의 생활이죠..
이런생활이 5년째에요..
나름 이런상황에서도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는것을 깨우친것같구요.. 쉬는날도 있는데 매일 집에서만 지냈던것도 사실이고..
제 잘못이 많았네요..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였네요..
54. 흠..
'13.6.6 12:33 PM
(218.237.xxx.73)
집돌이 남편과 사는 제 점수는요 90점입니다.
같이 밥먹고 술먹는 생활을 좋아하거든요.
원글님과 다른 점은
외식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한다니까 10점은 마이너스했습니다.
55. ..
'13.6.6 1:02 PM
(124.53.xxx.208)
제 남편하고 약간 비슷한 성향이신거 같은데 1.2번은 괜찮아요.
근데 3번은 솔직히 넘 답답할때 많습니다.
제 남편은 많이 고쳐 여행이나 외식은 가끔하는데 너무 집돌이라 답답하네요. 저까지 외출하는걸 태클거니까 어쩔땐 숨막혀요.
그래고 4번은 저도 술좋아하지만 너무 싫어요.
주사없어도 매일 마시는거 좀 아닌듯..
3.4번 조금만 노력해서 고치시면 80점이상은 나오겠네요.
현재라면 60점이요
56. 중요한
'13.6.6 1:05 PM
(211.108.xxx.159)
글 쓰신 님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성찰지능이 높다는 점 인 것 같습다.
남의 말에 진지하게 귀기울이는 남자, 더군나나
여자들에게 자진해서 지적을 한 번 받아보겠다는 남자 흔치 않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하시다고 말씀드리고싶지만
매일 약주하신다니 50 점 드려요. 알콜의존정도가 아니라 알콜중독이시구요.
세월이 가면 갈 수 록 더욱 큰 문제를 만들겁니다.
술 때문에 가장 힘들어지는 건 원글님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가족분들이 될거에요.
남자답게 술 딱 끊어버리시고 오시면
100 드릴께요!
57. 전
'13.6.6 1:35 PM
(223.62.xxx.133)
술때문에 50점.
술을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고친다면 100점 드리고 싶네요.
제 신랑이 매일 맥주 두세병. 정말 싫습니다. 다른건 전혀 불만없어요.
58. 음..
'13.6.6 2:03 PM
(49.144.xxx.50)
원글님은 집과 가게밖에 모르는 성실한 남자 같긴 합니다만.
생활 자체가 부부 모두가 행복해지기 어려운 구도인 것 같습니다.
아내분은 낮에 일을 하고 저녁에 남편 출근시키고 밤에 혼자 주무시고
남편분은 아침에 퇴근해서 반주하고 아내 출근하면 주무셨다가 저녁에 출근하고..
낮밤이 바뀐 생활에서 낮에 주무시려고 하시니
알콜에 의존하셔서 빨리 주무시려고 하다보니 잦은 음주가 습관이 되신 것 같네요.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되면 건강은 물론이고 부부 모두 만족감과 친밀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부득불 자세히 보면 서로 열심히 살고 크게 잘못한게 없는데
모두가 힘들다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게 되죠.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장사를 오래하시면서 부부 사이도 화목하게 유지하시려면
밤엔 알바생을 쓰더라도(수입은 좀 줄어드시겠지만)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함께 밤을 지내는 정상적인 삶을 복원하셨음 합니다.
저녁때 가끔 외식이라도 하시고 심야 영화라도 보신다면
구태여 거창한 외식이나 여행이 아니라도 아내분이 남편분 이해하는 마음이 커질테니까요.
결혼 5년. 이때는 가정을 위해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가는 것밖에 안보일때지만
결혼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레이스 조절이 필요하단거 참 많이 느낍니다.
남편분 점수는 워낙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니 별로 큰 의미가 없고
이번 기회에 현재 삶의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전체적인 성찰이 좀 필요해보입니다.
59. 노노
'13.6.6 2:06 PM
(182.209.xxx.106)
매일 술먹고 부부관계 뜸한거에 저는 낙제점수요..매일 술상 차려주기 정말 지겨울듯..
60. 감지덕지
'13.6.6 3:05 PM
(1.250.xxx.39)
작전을 바꾸세 요.
매일 술떡이 돼서 12시 넘어 드오시고
처가쪽 조금 멀리하세요.
님을 위한 이벤트만 해보세요.
한3개월만.
아마 와이프 태도 바뀔거에요.
61. 나이에 따라
'13.6.6 3:11 PM
(117.111.xxx.70)
60대면 70
50대면 60
40대면 50
30대면 낙제
62. 쇼핑좋아
'13.6.6 3:14 PM
(211.234.xxx.172)
쫌 귀여우시지만^^저는 60~70점 드립니다.
저도 이제 주부지만 매일 집밥 싫어요ㅠㅠ
남편이 매일 집밥을 원한다면 짜증날것 같아요~
63. ...
'13.6.6 3:16 PM
(222.109.xxx.40)
50점 이하요.
매일 술 먹고, 부부관계 뜸하고, 매일 술상 차리기.
외식 안 하는것, 여행 안 가는것도 감점 요인.
본가랑 처가 생활비 똑 같이 드리는 것은 부인도 같이 버시니까
부인 대신 알바 쓰면 처가집 가는 생활비보다 더 들어 갈거예요.
술 끊으면 부부 관계 자주 하게 될거고 술상 안 차려도 될거고
외식이랑 여행은 가기 싫어도 아내에게 맞춰 주세요.
그러면 90점은 될거예요.
64. ``
'13.6.6 3:24 PM
(116.38.xxx.126)
부인분이 행봇랗것같진 않네요.저도 비슷한 남편하고 살아서리..지금 50대인데 전 젊은 시절 포기한게 많았었어요. 지금은 놀러나가자도 귀찮아요. 나가고싶고 외식하자고 조르는것도 때가 있어요. 젊은떄..부인도 저처럼 나이먹으면 혼자나가거나 저처럼 포기합니다..그런 부인이 행복할까요?
65. 답답
'13.6.6 3:28 PM
(183.96.xxx.152)
집돌이 남편 게다가 365일 반주까지..
에휴 숨막혀요
그나마 애정표현 자주 하시고
양가 대등하게 하시니
70점 줄께요
23년차 주부임
66. ㅋㅋㅋㅋㅋ
'13.6.6 4:11 PM
(121.130.xxx.7)
감지덕지님 ㅋㅋㅋㅋ
요즘 그러면 누가 같이 살아요?
이혼 당하죠
67. ok
'13.6.6 5:10 PM
(14.52.xxx.75)
착하긴한데 사는재미는 없을것같아요
아내분이 더 착할것같긴한데..
하루종일 맞벌이에 저녁에 술상까지라..
그리고 일단 외모를 보고 판단할것같음..매력도 중요하죠
술많이 먹어서 배나오고 머리빠지고 자기관리안한 중년남성 별로...
그리고 전 82쿡 들어오는 남자들 별로기땜에..
68. 아짐들 헛꿈 쩔어주시네 진짜
'13.6.6 5:31 PM
(118.209.xxx.45)
허이구야
저만하면 75점은 간단히 넘는 남편이구만
얼마나들 잘나셔서
저런 남편이 낙제라느니
10점 20점이라느니 하시는 건가요?
그러시는 어딤들은 누가 점수 매기면 어디 50점이라도 받을것 같은지??
69. 생활이 너무
'13.6.6 10:11 PM
(220.76.xxx.244)
단조롭네요. 서로 이해하려고 여기 물어보셨다는데에 전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행복하세요!
남의 평가가 아니라 아내가 말해주는 점수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70. 내게 이런 남편이면
'13.6.6 10:39 PM
(175.197.xxx.70)
업고 다니겠지만 아내분은 좀 답답할 거 같애서...
80점...
71. 원글이
'13.6.6 11:45 PM
(211.36.xxx.201)
솔직하고 정성어린 답변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내일 쉬는날인데 집사람하고 가족회의 하기로 했어요... 제가 가진 문제점이나 우리가정을 위해서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녁에 외식하면서 얘기하려구요... 조언들 감사드려요 꾸벅
72. 저라면
'13.6.7 12:04 AM
(121.103.xxx.78)
일단 아내를 끔찍히 사랑하고 인생의 낙이 아내란 점 하나로 90점 드리고 싶어요.
사랑 받는 기분으로 평생 살 수 있으니까요.
물론 아내분은 외식이나 여행을 원하신다고 하시니....서로 조율해서 일년에 두어번 같이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아내니까요. ^^
73. ㄱㄴㄷ
'13.6.7 12:10 AM
(175.114.xxx.147)
저번에 슈퍼하신다는분이시죠
성실하신분 같은데
아내입장에선 낮에는 가게 보다 집에 오면 술상 보고 집안일 하고 혼자 잠자리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외식 여행은 없다 그러면 점수 확 깍이죠
밤에 일을 하시니 술없이는 잠을 못자시나봐
요 장기적으로 건강에 안좋을거같아요
암막커튼 치고 낮이라도 깜깜한 밤처럼 해두고 주무세요
낮시간에 빨래돌려널기 화장실 청소라도 해
두면 밤에 온 아내분이 좋아하실듯
낮에 심심하시다고 인터넷 너무 마니 하시지 말고 푹 주무세요^^
멜라토닌?이란 호르몬은 깜깜할 때생기는데 님처럼 밤에 일하시는 분들은 낮에 자기 힘들어 술드시고 자려는 경향이 있긴 하더군요
74. 90점이상
'13.6.7 1:29 AM
(112.151.xxx.80)
계속 그런식으로 사심 불행할일은 없으실듯...
75. 객관적으로
'13.6.7 2:26 AM
(61.43.xxx.15)
좋은 남편인지는 의미가 없고 내 부인이 원하는 남편상인가가 중요하죠
저도 외식 좋아하는데 남편은 딱 님과 똑같아요 정말 숨막히고 답답하고 재미없어요ㅠㅠ
님 부인 속상한 심정 전 충분 이해해요
76. ...
'13.6.7 3:07 AM
(211.202.xxx.66)
당연한 걸 깔고계셔서 저는 50점이라고 생각해요.. 아내를 더 위하셔야 점수 쌓겠어요@@ 가령 처가를 저 챙겨요 아내를 위해 술상을 봐요 라던지 ㅡㅡㅋ
아내가 팔십점이네요.. ^^
77. mm
'13.6.7 3:34 AM
(220.118.xxx.3)
50점이요. 솔직히 별로 잘하는 것도 없이 기본만 하고 아내가 원하는 외식이나 여행은 안하면서 아애가 귀찮게 집에서 술상받는 거 보면 50점도 못 미치지만 그냥 딱 중간 점수 드릴께요. 그리고 이 정도로 스스로를 90점 이라 생각하시는걸 보면 실제로 아내에게 하는 행동은 50점도 못하실거 같습니다.
78. ..
'13.6.7 4:01 AM
(27.252.xxx.160)
그냥 낙제만 간신히 면하시겠네요
분발하세요~~~
79. 공감각
'13.6.7 4:17 AM
(114.201.xxx.42)
첫째, 결국 원글님이 할 일을 부인이 하러 시집에 간다는 거네요?
둘째, 원글님이 모르는걸 우리가 어떻게 알까요? 하지만 매일 일하고 들어와 술마시고 잔다는 댓글로 봐
누군가의 매력이 당바닥에 떨어진듯.
셋째, 이것도 원글임 좋아하는 거 한다는 말이잖아요.
보약 언글님이 직접 달이시나요? 그리고 공동으로 번 돈으로 마련한 보약 먹어 낸 힘, 결국 원글님 사업
장 맞벌이 지킴이와 가사 노동, 원글님 밥상 차림 노동으로 쓰잖아요.
넷째, 이게 말입니까?
원글님 이웃이 " 난 너 때린적도 사기쳐먹인적도 없으니 100점짜리 이웃이지" 이러면 뭐라 하겠습니
까?
원굴님이 이 남자 점수 매기면 몇점이예요?
인간대 인간으로요.
80. 허
'13.6.7 6:37 AM
(39.7.xxx.123)
잘한다고 생각하시고 쓰셨나본데 제가 보기에 그냥 당연한걸 당연하게 하시는 것 뿐이구요. 특별히 잘하시는게 없어요. 주사, 도박, 외도 는 당연 하면 안돼는 것들이니까 비교대상이 아니예요.
군데 본인 취미가 바둑 스포츠 집에서 술..
그럼 부인 취미는요?
부부라면 같이 즐기고 배려하고 해야하는데 본인 좋은것만 하시는 느낌이예요..
ebs에 보면 이런 남편분들 많더라구요.
내가 딴짓을 했냐 돈을 안벌어줬냐 난 할만큼해주고 내 취미 생활 좀 하겠다는데 이러면서 일방통행..
나중에 갈등의 폭이 커지면서 오해하고 미워하고..
부인과 많은 대화해보시고 같이 즐길수있는걸 찾아서 노력하세요.
제 점수는요.. 30 점 입니다~
81. 제점수는요
'13.6.7 7:07 AM
(116.122.xxx.188)
글에묘사한걸로는아내분이 전업인줄 알앗어요 그래도숨좀막히겟네싶고
노부부느낌ㅋㅋㅋ이라 70점정도..했는데
맞벌이에 살림9:1..인데 술상맨날봐오라고...허걱 30점입니다
제 남자사람친구 생각나요 바람안피고 경제능력있다고 자기가되게 잘해주는 남편인줄
아는데 -아내는 전업주부- 제가보기엔 숨막히거든요
그집아내도 외식좋아하고 콧바람쐬고 이런거좋아하는데 친구넘은 무조건 집에서 아내가
해줘야 맛이라고 생각...얘도 30후반인데 이래요
친구생각이나서리플답니닼ㅋ
그래도 리플보면서 반성하셔서 개선의여지있어서 앞으로 쑥쑥점수상승하겟네요
행복하세요
82. 폭폭한 가슴
'13.6.7 8:50 AM
(72.194.xxx.66)
님은 지금까지...
본인이 원하는 건 절대 포기 못한다면서 (아내가 차려준 술상으로 집에서 먹는 게 낙이다)
아내가 원하는 건 절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나도 그러고 싶지만 못한다고요. 22222222
아내가 행복하지 못하다는데 100원걸어요!
제가 원글님 아내같이 한평생을(30년넘었어요) 살아서 알아요.
83. ..
'13.6.7 8:53 AM
(106.242.xxx.235)
아내분이 반주부분에 민감하신듯 해요
그시간에 저녁먹고 산책이라도 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 아닐까 싶네요
제 남편도 원글님과 성향이 같아요
힘들게 일하고
집에와서 반주한잔 하고 자는것이 삶의 유일한 낙인듯 싶어요
집돌이에 저녁반찬의 안주화를 부르짖지요.
윗댓글처럼
이게 30~40대면 화나고 정말 싫었어요
그런데 남편도 오십이 넘고
저도 오십이 가까워지니
그부분이 그냥 받아들여지네요
그래서 이젠
너 좋을대로 하고 살아라 경지까지 왔어요
지금의 저는 우리남편 괜찮아요
사고안치고
무슨일이든 아내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주고
큰돈 쓰는 일없이 소소하게 저한테 다 맡겨주고말이지요..
원글님도 아내분과 잘 대화하셔서 두분다 좋은 결론 끌어내시기 바래요
84. 점수
'13.6.7 9:03 AM
(112.149.xxx.61)
제가 보기엔 그냥 대한민국 평범남 정도 되겠네요
왜 동네 아줌마들 모여서 남편흉도 보고 가끔 자랑도 하고 할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그냥 그런 평균적인 남자
90점에는 좀 못미칠듯 ㅎ
그리고 욕한번 한적없고 손댄적 없고 주사부린적없다
이건 자랑아니에요
이걸 뭐 대단한듯 말씀하시는데
이건 당연한거고 이렇게 안하는 남편들을 비교대상으로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자신스스로에 대해 후하게 평가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드네요
85. ..
'13.6.7 9:22 AM
(203.226.xxx.210)
별로네요. 님이 자랑하는거 보통 왠만한남자들도 하고살아요. 집에서 있는것만 좋아하고 집에서 술상차녀주는거좋아하고.. 친구는 있으신가요? 그리고 괜찮은 남자는 여초사이트에 기웃거리지않아요.
86. 60점
'13.6.7 9:22 AM
(125.132.xxx.36)
기본인걸 잘한거마냥 ....
설마 아내분이 도박,외도,주사 이런거 하시진 않죠? 이런건 하면 이혼감입니다.
특별히 잘못하신건 없지만 아내분이 행복하시지 않을것 같아요. 아내분은 어떤 즐거움으로 지금 지내시는지 아시나요? 한번씩 외식도 하시고 여행도 하시고 같이 하시기 힘드시면 혼자라도 보내주세요 저같으면 답답해서 못살것 같아요.
87. 음...
'13.6.7 9:39 AM
(14.52.xxx.60)
외벌이면 70 맞벌이면 30 드리려고 했는데
댓글다신거 보니
남지적에 귀기울이고 개선의지도 강한점이 훌륭하시네요
80점 드리겠습니다
두분 행복하세요
88. 음
'13.6.7 9:47 AM
(112.151.xxx.103)
음 위에 댓글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님께서 설정하신 좋은 남편이라는 기준이 상당이 좀 올드합니다..
예를 들어서..양가 부모님께 공평히 한다.. - 이건 그냥 기본인 거죠.. 잘하는게 아니라..
그러니.. 님은 그냥 평균, 기본은 채우는 남편이신 거에요.. 그러니 50점? 너무 짠가요?
지금까지는 기본을 다하며 사셨으니.. 이제부터는 맞춤형 남편으로 거듭나 보세요.. 와이프께서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찾아서 그걸 채워줘보세요.. 그러면 진짜 100점 남편이 되실거에요..
이런 글을 올리고 또 댓들에 귀를 귀울이신다는 것부터 님은 100점짜리 남편이 될 자질이 충분하신 분이세요..
89. .....
'13.6.7 9:47 AM
(125.133.xxx.209)
맞벌이냐 가사분담은 어찌하냐에 대한 항목이 더 들어가기는 해야겠지만
대략 70점은 될 듯 합니다.
마이너스 30점은,
남자 혼자 즐기는 스포츠, 바둑은 여자들이 좋아할래야 할 수 없는 취미생활이니 그것과,
어찌 되었든, 자기 좋은 취미 생활은 다 하면서 부인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은 나는 절대 못하겠다고 선 긋는 이기주의 때문입니다...
좋아하시는 스포츠, 바둑을 즐기는 만큼,
여가시간의 절반 내지는 최소한 1/4의 시간 투자정도는
부인이 좋아하는 여행, 외식 등의 취미생활에 할애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차라리 아이를 가지세요.
그러면 남편분이 좋아하는 스포츠 바둑도 못하게 되고
부인이 좋아하는 외식, 여행도 못하게 되는
평등한 상태로 바로 굴러떨어지실 테니까요...
나름 평등...
90. 아쉽게도
'13.6.7 10:13 AM
(218.236.xxx.33)
정말 자기가 이정도면 남들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일기쓰듯 적으신 듯해요
부인이 싫어하지만 묵인하고 있다라고도 느껴지는 몇몇 부분이 있어 보여요.
(예를 들어 정성껏 차려주는 술상이 부인에게는 늘 부담일 수도 있는거지요)
여자로서 부인으로서의 맘을 잘 읽어주고 계신지... 스스로에게 점수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물론 안하는 남편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잘하고 계신다고도 생각됩니다만...
91. 남편
'13.6.7 10:34 AM
(124.153.xxx.88)
저희 남편이랑 비슷합니다.
그런데 좋은 점수 주고 싶지 않아요...
저희 남편은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친정 부모님께 매달 200만원 가까이 드립니다
물론 아이를 봐주셔서 그렇지만 그 외에도 목돈 들어가는 집 수리비 차값 등
큰 액수의 돈이 들어갔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연금이 나오셔서 최저생활에는 큰 어려움은 없으시고 저희가 드리는 돈으로 여유롭게 사십니다.
밖에 나다니는 것 좋아하지 않아서 한달에 한번 정도 술자리 가집니다.
집에서는 가끔 1주일에 한번 정도 맥주 반캔 정도 마십니다.
설거지도 잘 도와주고 육아나 집안일에 잘 도와주려고 합니다.
점잖은 성격입니다.
나같은 남편이 어딨냐고 하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말합니다.
결혼한지 8년차인데
전 좀 지칩니다.
집안일 잘 도와주지만, 하고 나면 제손 안가는 데가 없습니다.
설거지하고 나면 온통 비누거품에 정리되지 않고 쌓아만 놓은 그릇들...
닦지 않은 식탁...남편이 설거지 하는 시간 만큼 정리해야 합니다.
청소하고 나면 저는 청소기 줄 정리하고 화장실에 던져져 있는 걸레 빨고 그 걸레로 다시 책장 닦고...
잔소리 하면 싫다고 합니다.
나같은 남편이 어딨냐고 합니다.
그 나같은 남편에 갇혀서 자기를 돌아보지를 못합니다.
결혼 전에는 수첩에 약속 빼곡히 있고 한달 주말 약속은 다 정해져 있던 사람인데...
맨날 집에서 티비하고만 놀고픈 남편 끌고 가는 것도 지칩니다.
남편은 저 배려해준다고 항상 따라나서지만, 재미없습니다.
예전에 같이 다니던 사람들은 적극적이지만, 남편은 조금만 나와있으면 피곤하고 지루해하는 게 보입니다.
저도 진빠지고...
남자들은 10개중에 9개 잘하고 1개가 빠졌다고 그러냐 너무 심하다 하는데...
여자는 9개 못해도 1개 잘하길 바랍니다.
이런 게시판에 물어보실 때는 나만한 남편이 어딨냐는 자신감으로 쓰신 거 같은데...
부인입장에서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나같은 남편이 어딨냐...
이런 생각 가진 남자가 제일 힘든 거 같습니다.
놀러 다니면서 미안한 마음 가지는 게 훨씬 더 여자입장에선 나을 거 같아요
92. 제점수는요
'13.6.7 11:13 AM
(210.121.xxx.14)
제점수는요, 70점이상이에요... 적어놓은 부분만 판단해서
93. 원글이
'13.6.7 11:23 AM
(1.242.xxx.9)
집사람의 입장에서 집사람이 저에게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굉장히 많이 알수있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도 그런거였죠.. 저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 집사람은 부족하다고 말을 했고..
그럼 한번 따져보자해서 글을 쓰게된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제가 여러분들이 하신말씀들에 인정을 하고 제가 많은부분 집사람한테 소흘히한부분과 저의 이기주의적인 면을 저도 모르게 챙겼던부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고쳐야죠.. 당장 바뀌긴 힘들지만 고쳐나가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만 행복하다고 생각한거같습니다.. 우리부부 누구한테도 부럽지않게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 저만의 착각인거같네요..
오늘 저녁에 마침 쉬는날이겠다 집사람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깊게 해보고 .. 오랜만에 외식도 여러분덕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꾸벅~
94. ...
'13.6.7 11:51 AM
(112.186.xxx.45)
자영업 삼년차입니다 원글 쓰신 남편분과 아내분의 입장 모두 이해가 갑니다^^;;
자영업 힘들지요... 원글님께서는 다행히도 쉬는 날이 있으시네요... 그래도 휴일날 외출해서 뭔가를 하신다는 게 부담느껴지신다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바쁘게 일하다보면 반드시 필요한 게 재충전할 시간인데 성향에 따라 어떤 분들은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에 맞고, 또 어떤 분들은 나들이가서 환경의 변화를 갖는 것이 효율적이고 그렇지요...
저희는 삼년차인데 아직 단 하루도 휴일을 갖지 못했습니다ㅠ ㅠ 이렇다보니 만약 나한테 하루 휴일이 주어진다면... 하루 종일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하고, 하루라도 단기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하고 마음이 반반이네요... 아내분과 말씀 잘 나누시고 조율하여 매주 하루 달콤한 휴일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일 이년 더 일하다보면... 저희도 하루 쉴 날이 올까요^^;;; 화이팅입니다!!!
95. 좀더...
'13.6.7 12:39 PM
(112.152.xxx.168)
많이 개선할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댓글 다 읽었지만 제대로 언급 안 된 게 있어서 저도 한 마디 합니다.
집안일을 어떻게 나눠서 하냐는 질문에
대청소할 때 안방 청소기 돌려 달라 하면 돌리고, 양말 정도 개 달라고 하면 갠다고 하셨죠.
짧은 말이지만 여기서 많은 게 보입니다.
해 달라고 하면 한다, 이 말은 해 달라고 하기 전에는 스스로 찾아서 할 생각을 별로 안 하는 사람이다, 입니다.
해 '달라'고 한다는 말 자체가, '그건 내 일이 아니야' 인식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 일이 아니면, '네 일'인가요? 나도 같이 사는 집이고 같이 만들어낸 빨래인데?
또한, 해 달라고 하면 한다는 그 말 자체가... 자신이 안 하면 그 일은 다른 누군가의 수고가 있어야 하는 일인 건데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맞벌이면 맞밥, 이라는 말이 있어요. 너무 전투적인 말로 들려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지켜야 할 진리라는 생각은 듭니다.
밖에서 돈 벌어 오는 일/ 안에서 살림하는 일(즉, 전업) --이렇게 부부가 일을 딱 나눴다면 모를까
맞벌이라면, 맞벌이가 되는 순간 모든 일은 반반 나눠야 합니다.
(사실 맞벌이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주 5~6일 근무하고 어쨌든 퇴근하면 쉴 수 있는 바깥일 하는 사람과 달리
일 년 365일 24시간 근무 중이어야 하는 전업주부는 너무 힘들죠.
전업을 남자가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퇴근이 따로 없는 전업이어도 휴식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 경우에 가족 구성원이
소소한 집안 일을 나눠 하는 게 필요하겠죠.
또한, 바깥 일/ 집안 일/ 이렇게 나뉘는 경우에도, 육아는 별도입니다.
희한하게도 육아를 집안 일에 끼워 넣는 분들이 있는데... 육아는 같이 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아이를 보라고 하면 정말 아이를 쳐다보고만 있다가 티비나 켜 주는 아빠들이
애가 말 좀 하고 걷고 재롱 부리기 시작하면 애가 엄마만 좋아한다고 섭섭해 하죠.
아이에게는 엄마와 아빠가 다 필요한 겁니다. 아직 아이가 없다고 하셨지만 이 점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여자만큼 남자가 살림을 할 수 있냐, 못 한다, 내가 하면 뒤처리가 더 힘들다고 하더라 그럴 수도 있지만
누구는 태어나면서부터 세탁기 다룰 줄 알고 밥하고 설거지하는 재주 배워서 태어났나요?
서툴러도 무조건 익혀야 합니다. 생존이 걸린 문제니까요.
이 문제를 생존이 걸린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다면,
원글님은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 해결을,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노동력... 즉 아내의 노동력을 빌려
일방적으로 제공받아 왔다는 뜻이 됩니다.
집안 폭탄 맞은 것처럼 하지 않고 웬만큼 사람 사는 꼴을 갖추고 살려면, 정말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요.
- 밥만 해도, 하루 세 끼 밥을 제대로 먹으려면
: 식재료를 사 와야 합니다, 다듬어야 합니다, 요리해야 합니다, 차려야 합니다, 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그릇을 정리해야 합니다. 주방 정리를 하고 행주를 세탁하고 삶아야 합니다
- 깨끗하게 살려면
: 빨래를 모아서 색깔별로 종류별로 세탁해야 합니다, 꺼내서 널어야 합니다, 마르면 걷어서 개야 합니다, 갠 것을 적당한 자리에 찾아 넣어야 합니다, 계절별로 필요한 옷들을 정리해야 합니다(이것도 중요해요. 우리나라는 사계절 옷이 다 달라서, 꺼냈다 넣었다 하는 대대적인 정리가 일 년에 두 번은 필요합니다)
: 집안 구석구석 끊임없이 손이 가서 쓰레기나 기타 어질러진 물건들을 치워야 합니다, 먼지를 털고 청소기를 돌려야 합니다, 구석구석 걸레질을 해야 합니다, 가전제품과 창틀에는 먼지가 잘 앉는데 여기까지 닦는 남자들은 그야말로 희귀하죠, 걸레질을 하고 나면 걸레를 빨아야 합니다(걸레는 세탁기로만은 잘 안 빨리기 때문에 가끔 삶거나 손빨래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화장실을 청소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물때가 잘 끼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청소하기가 까다롭고, 조금만 안 하면 변기나 세면대에 물때가 시커멓게 끼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생각나는 것만 적어 봤는데도 이렇습니다. 이 중에 뭘 하셨나요?
적어 놓은 것만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을 수 있을 겁니다. 까짓 거 별 거 없네, 내지는
금방 하겠네,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원글님 아니라 이거 읽는 다른 어떤 분도요.
하지만 이게 별 거 아니라 생각되면... 일 주일만 빨래 돌리지 말고, 3일만 설거지 하지 말고 그냥 둬 보십시오.
아마 볼 만 할 겁니다. 눈 뜨고 보기 힘든 집안 꼴 되는 거, 순식간입니다.
해도해도 끊임없이 새로운 일이 생겨나고, 매일매일 해야 하며, 해도 흔적이 안 보이고 안 하면 바로 눈에 띈다는 것, 그리고 생활이 불편해진다는 것,
이게 집안일의 사람 잡는 속성입니다.
이게 모두 사람의 손이 가야 하는 겁니다. 끊임없이 제공되는 누군가의 노동력, 원글님은 거기에 기대 살고 계셨던 거예요. 대청소할 때 안방에 청소기... 그리고 양말 개기. 이것만 하고 나머지는 누군가가, 즉, 아내가 다 하셨다는 거죠. 거기에 매일 해야 하는 술상 준비, 뒤처리와 설거지까지...
누군가를 위해 평생 그렇게 몸이 부서져라 노동을 제공해야 한다면, 그러고도 그 상대방은 그냥 착하고 다정할 뿐 내가 무엇을 하고 사는지, 내가 자신에게 무엇을 끊임없이 희생하고 제공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고 마냥 해맑기만 하다면, 그리고서는 자기만한 사람도 없다는 자부심마저 갖고 있다면
원글님은 기분이 어떠실지요?
자취를 해 보신 경험이 없는지, 혹시 자취를 하셨더라도 대충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자취해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사람 사는 것같이 해 놓고 살고 밥같은 것 좀 챙겨 먹고 살려면, 일 주일에 5일 근무하더라도 나머지 이틀은 집안일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휴일에도 새벽 6시부터 일어나는 스케줄을 짜 놓고 일어나서 밥! 청소! 빨래! 걷기! 개기! 장봐서 일 주일치 반찬! 이러면서 기계같이 착착 움직였습니다. 그래야 사람같이 살 수 있었어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대단히 꾸준한 노동력이 주변을 살뜰히 살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안 한 것은 곧 다른 누군가가 나 대신 다 했다는 뜻이 된다는 것, 그것이 누구이며 어떤 심정일 것이라는 걸 짐작해 보시라는 것...
고로, 하나하나 살피고 반드시 나누어서 하시라는 것!(이건 '내'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일이기도 하므로,
'도와 준다'는 개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해 달라고 하면 도와는 주지, 이게 바로 남편들의 잘못된 사고방식인데요,
남편도 먹는 밥이고 남편도 입는 옷이고 남편도 자는 집입니다. 왜 그게 돕는 게 되나요.
내가 할 일을 힘없는 아내에게 시켜먹지 말고 함께 나누어서 한다, 이런 개념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이 말을 요약해 드립니다.
96. 원글이
'13.6.7 1:00 PM
(118.220.xxx.251)
여러분들의 분노에가까운 질타 이해합니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어제글썼죠.. 그리고 어제 밤에 일어나서 가게에서 일하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밤새면서도 나름 다양한방식으로 때론 진중하게 여러각도로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나는 왜 여지껏 내가 우리가족이나 부모님이나 처갓집에 희생하면서 산다고 생각을했나..
내가 남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사는지는 왜 생각을 못했을까 등등....
집사람이 가장 고생을 많이했고 내 눈치보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
가끔 집사람이 나에게 " 난 여보한테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어" 라고 했을때도 솔직이 감흥이 없었던
제마음도 후회가 되기도 하구요..
많은것을 느꼈던 1박2일 이었습니다..
전 정말 못된 남편이 맞는가 봅니다..
97. 좀더...
'13.6.7 1:19 PM
(112.152.xxx.168)
원글님의 답글 보고 덧붙입니다.
못된 남편이 맞다-고 결론을 내리시면 안 되죠^^;;;;
많은 한국의 남편들이 귀가 꽉 막혀 있습니다. 실제로 무슨 큰 잘못을 지금 해서가 아니라,
지금의 작은 불만을 앞으로도 영원히 해결할 의지도, 아내의 목소리를 들을 생각도 없기 때문에
여러 아내들이 속 터지고 홧병 걸리죠.
원글님은 음....... 진짜 다정하고 자상한 것이 뭔지 배우지 못해서 그렇지,
그리고 이 글도 조금은..... 그렇게 대단한 남편이라고 자부심 가질 건 없었는데 자부심에서 출발해서 문제지^^;;
기본적인 심성이 선량하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니
얼마든지 좋은 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아내가 말해 온 것은 마음에 와 닿는 점이 전혀 없었던 것 같은데
우리같이 얼굴도 모르는 제3자가 말하니 비로소 와 닿았다는 거죠.
원글님과 함께 평생을 살아갈 사람, 서로 사랑하고 잘 해야 할 대상은 저희가 아니고 원글님 부인입니다.
열린 귀, 열린 마음... 참 좋은 면이에요. 앞으로는 저희같이 외부인에게 열어 두지 마시고,
그 장점을 본인의 부인에게 가장 많이 발휘하세요. 어떤 말이든 귀담아 듣고, 입장 바꿔 생각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하시면
평생 깊이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겁니다.
너무 슬퍼하거나;; 자괴감에 빠지지 마시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계기로 삼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