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바다 보러 여행도 다녀오고 했는데
스트레스가 안 풀려요
자꾸 울분이 쌓이고 누르고 있으니 몸도 아프고 의욕도 없고...
자꾸 억울하단 생각만 들고
어제도 시댁 내려갔는데 가는길이 죽으러 가는것 같이 느껴져요
설거지 하다가도 시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죽을것 같아요
정말 남이면 상종하고 싶지도 않은데
내 눈치보는 남편 보면 또 안됐고...
내가 참아야지,이해해야지 하는데..
그게 머리론 되는데 가슴이 안되는건지...자꾸 기가 빠져 탈진 할것 같아요
친정도 돈 드는 일 있음 내게 전화 하고 두말 않고 소소하게 부쳐주니 이젠 그냥 당연한것 같고..
좋은 분들이니 잘해야지 했는데...
오빠나 동생에겐 안 그러고...
서운하고 억울하고....
그런 못난 내 맘이 미워서 또 기가 빠지고...
몸과 맘이 망가지니
우울한건지..
주위에도 늘 내가 베풀었는데..
맨날 내 차로 지 가고 싶은데..가자해 놓고 커피 한 잔 사는법 없는 애 친구 엄마도 너무 얄밉고
또 그렇게 쪼잔한 내 맘이 미워서 슬프고
아 나 왜 이러죠?
만사 귀찮고 기운이 자꾸 빠져요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자꾸 의욕 상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