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아는만큼 알려드려요. 캐나다 생활

물어보세요 조회수 : 23,220
작성일 : 2013-06-06 01:31:44

어려서는 밴쿠버에서 6년 지냈고 (고등/대학)

졸업하고 다시 한국에서 살다가 토론토 생활 5년 했어요.

캐나다에서 학교도 다녀봤고 지금은 애들 키우고 있고..

혹시 캐나다 유학 여러가지 궁금하시면 알려드릴께요.

제가 지금 갑상선 동위원소 치료 해서 애들과도 격리되고 완전히 혼자 놀고 있거든요.

밖에도 못나가고..ㅠ.ㅠ

하여튼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몇몇 글 읽다보니 재미있더라고요..ㅎㅎ

IP : 70.52.xxx.20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3.6.6 1:35 AM (211.246.xxx.108)

    불어권 지역도 잘 아시나요?
    불어권 대학 라발대, 몬트리올대 이미지(?)어떤가요?

  • 2. 이궁..
    '13.6.6 1:36 AM (122.35.xxx.66)

    동위원소 치료중이면 섭생에 주의하고 휴식하셔얄건데.
    이렇게 컴 앞에 계셔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3. 00
    '13.6.6 1:38 AM (223.62.xxx.68)

    저도 다음주에 방사선동위원소 2박3일 입원해요. ㅠㅠ
    건강 잘 챙기시고 물 많이 드세요.

  • 4. 물어보세요
    '13.6.6 1:39 AM (70.52.xxx.20)

    동생이 맥길대를 다녔고 몬트리올에서 10년 넘게 살았어요.
    라발대, 몬트리올대 다 그럭저럭 괜찮아요.

    캐나다 대학 랭킹에서 라발은 10위, 몬트리올 대는 13정도일거에요.

    퀘벡주 말고는 불어인구가 많지 않으니 퀘벡안에서 탑 1/2 위 하는 대학이란 얘기겠죠.

  • 5. 물어보세요.
    '13.6.6 1:43 AM (70.52.xxx.20)

    너무 많이 자서 허리가 아프네요. 물 많이 마시고 사탕이랑 껌 먹는게 일이라니 힘드네요 ㅎㅎ
    나인 몰아서 보고 있어요.
    저 요오드식할때 먹지 못했던거 맘껏 먹으니 너무 좋아요 ㅎㅎ

  • 6. 물어보세요
    '13.6.6 1:53 AM (70.52.xxx.20)

    흠님 학부 평준화라니요..
    나름 랭킹이 있답니다.
    조건도 다 다르고요.
    물론 과마다 랭킹이 또 다르기도 하고 원하는 조건때문에 가는 대학이 다 다르기는 하지만 학부 평준화는 아니랍니다. 재단이 돈 많은 대학과 아닌 대학은 시설부터 교수진까지 다 다르지요.

  • 7. 흠...
    '13.6.6 1:54 AM (1.229.xxx.134)

    캐나다는 학부 평준화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학원 말씀하시는 건가요?
    오래사셨다면서 랭킹운운해 의외네요.

  • 8. ...
    '13.6.6 1:54 AM (223.62.xxx.31)

    토론토대학 이과(Life science???) 어떤가요?
    입학과졸업 모두 많이어려운가요?

    그리고 의대대학원가는거ㅇ하늘에별따기인가요?

  • 9. 흠님
    '13.6.6 1:59 AM (70.52.xxx.20)

    캐나다의 꽤 오래된 Maclean 이란 잡지가 있구요.
    이 잡지는 제가 캐나다 온 89년도에도 이미 University Ranking 이란걸 매년 발표한답니다.
    물론 대학원 분야 따로, 의대 따로 이렇게도 세분화되서도 나오지만 전반적인 순위도 늘 매겨서 발표를 하거든요.
    한국처럼 시험봐서 줄서서 들어가지는 않지만 나름 여기 아이들도 따지고 골라서 대학을 가는거죠.

  • 10. 흠...
    '13.6.6 2:01 AM (1.229.xxx.134)

    제가 캐나다에서 의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의 글을 읽었는데
    학부가 마치 우리나라 고등학교처럼 좋은 대학원을 가기위해 공부하는 과정일뿐이라고해서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렵고 명문 대학원은 있지만 명문 학부는 없다고.
    몇몇 특수화된 학과들은 있지만 그런 곳은 대학원과정을 필요치 않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고요.

  • 11. 알려드려요
    '13.6.6 2:03 AM (70.52.xxx.20)

    토론토 대학 이과 들어가기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단 입학정원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요.
    졸업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야 의대를 가는데 토론토 대학은 솔까말 졸업 안시키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교민들 사회에선 우스개 소리로 토론토 대 들어갔단 얘기는 많이 듣는데 졸업했단 얘기는 듣기 어렵다고 하죠.
    그래도 약대, 의대 다 한인 학생들 점점 늘어가는 추세랍니다.
    하늘에 별따기는 아니지만 성적 관리 잘 해야 하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제 동생도 맥길 의대 나왔으니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요즘 이런저런 일로 많이 병원에를 가는데 가면 수련의들 (레지던트) 한국 사람은 꽤 있어요.
    대산 한국말을 못하게는 단점이랄까..

  • 12. ....
    '13.6.6 2:07 AM (1.238.xxx.28)

    아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한국에서 의대입학졸업하는것에비하면
    한국보다.캐나다가 더 어려울까요?

  • 13. ....
    '13.6.6 2:08 AM (118.217.xxx.99)

    저희는 이민 준비 중인데 배워가면 좋을 만한게 있을까요?

    남편은 한국에서 하던 일이 힘들면 그쪽에서 커뮤니티 컬리지나 기술학교에 들어가서 소매도축업(부처리)나 배관쪽 한국생활 정리할때 생각보다 돈이 여유가 생기면 프로그래밍쪽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는 요리나 캐드,웹디자인이등을 생각하고 있고요.

    이쪽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니면 자세한 정보는 잘 모른다는건 알지만 주변에 봤을때 이런일 하시는 분들 먹고 사는게 어때 보이시나요?

    글구 한달 생활비 아껴쓴다고 생각하면 얼마정도 드나요?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이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에서는 이민 1세대는 자영업이 아니면 캐나다 회사 들어 가는건 하늘의 별따기 라고 하던데...어떻게 생각하세요?

  • 14. 흠님
    '13.6.6 2:13 AM (70.52.xxx.20)

    캐나다에서 대학원을 가는 사람은 제 주위에서 보건데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다닌 학부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대학 진학률이 점점 높아가는 추세이기는 하더라도 4년제 대학은 가는 사람은 사실 한국과 비교하면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닐꺼에요. 학부는 대학원 과정에 비해 아무래도 대학내에서의 위치가 대학원 장학금과 펀딩을 위한 돈줄을 하고 있는 입장이니 그 의원은 그렇게 말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문과가 아닌 이과 내에서는 대학 서열과 과에 대한 나름의 경쟁률 그리고 입학 가능한 졸업평균 성적은 어느정도 존재하는게 사실입니다.
    사람 사는 곳에 그것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학내 서열이 없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제 경험은 물론 캐나다에서 의원을 하시는 분과는 비교되지 못하게 미천하겠지만 실제로 고등학교 졸업시 입학원서를 쓸대 이미 가이드라인에 내가 지원할수 있는 대학과 지원해도 합격되지 못할 대학이 엄연하게 존재한답니다.

  • 15. 의대수련은
    '13.6.6 2:14 AM (70.52.xxx.20)

    어느곳에서나 똑같이 힘들지 않을까요.
    단 한국에선 의대를 대학입학시 지원하는것이고
    이곳에선 대학 학점과 MCAT 시험 점수로 들어가지만 그 외에 봉사점수며 이것저것 따지는게 좀 있지요.

    그런데 어디서나 다 공부 잘 해야만 가능은 할것 같구요.
    영어를 아주 잘 하신다면 제 생각엔 입학은 캐나다가 조금 더 쉽지 않나 싶어요.
    이곳은 인터뷰 점수도 많이 영향을 주더라구요.

  • 16. 이민준비중이신님
    '13.6.6 2:23 AM (70.52.xxx.20)

    일단 뭘 해도 한인 상대 안하시려면 언어가 첫째랍니다.
    기술을 프로그래밍을 제외한 분야는 어차피 이곳에서 배우시고 자격증을 따셔야만 가능하실 거구요.
    손재주가 있으시면 미용이나 네일, 요리나 제빵같은것도도 쓰임새가 많고 좋은것 같아요.
    교민들 사이에서도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이곳도 반찬 만들어 파시는분, 컵케익 만드셔서 파시는분들 다양하게 계시거든요.
    그냥 좀 한다 말고 정말 잘 하시고 잘 하시실수 있는 일을 배워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두분이 일하시면 먹고 사시는건 크게 지장 없을것 같아요.
    생활비는 차량 소유와 렌트비가 제일 큰 부분을 차지 하는것 같아요.
    이곳은 우스개 소리로 식료품 비 (과일, 야채, 고기) 만 싸고 그 외 나머지는 다 비싸지만 대신 그 만큼 최저 임금도 높은 편이거든요.
    차량에만 할부금에 보험료 유류대 해서 천불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차만 없어도 휠씬 절약하며 살텐데 애가 셋이라 그것도 힘들구요 ㅎㅎ

    저 소득층이면 정부나 시의 보조 프로그램도 꽤 잘 되 어 있는 편이구요.
    저는 캐나다 좋아요. 물론 저는 언어가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사람사는곳은 정붙이고 살면 다 비슷한것 같아요.

  • 17. .....
    '13.6.6 2:35 AM (118.217.xxx.99)

    답변 감사드려요.
    저희는 퀘벡쪽으로 (요즘 이쪽이 영주권 받기가 그나마 수월하더라구요. 단지 불어를 공부 해야 해서...^^)생각하고 있는데요.

    몬트리올은 교통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처음에 정착하고 자리 잡을때 까지 차량 없이 살까 생각했었는데 애가 셋이라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사전 답사를 가봐야 하는데 이쪽일이 정리가 빨리 안되서 답답하네요.

    미국은 소비성향이 강한 곳이라 네일이 좋다고 하는데 캐나다도 사람들이 네일 많이 하나요?전에 어디서 듣기로는 한인들인 이제 네일 많이 안하고 필리핀 계열들이 많이 한다고 하던데...

    아 그리고 침대가 한국에서 파는것과 높이나 스타일이 많이 차이가 나나요? 지금 아이만 침대 쓰고 저희는 동생들이 어려서 침대 버리고 그냥 이불 깔고 자는데 캐나다 공산품이 비싸다고 해서 사서 갈지 가서 살지 고민중이라서요.

  • 18. 호기심님
    '13.6.6 2:35 AM (70.52.xxx.20)

    아무래도 영어/프랑스어 다 능숙하시면 좋아요.
    공무원들은 대부분 두개 언어가 능숙해야 승진의 기회도 있고 따로 수당도 더 받거든요.
    어디서나 언어는 유리하겠죠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영어권에 살지만 불어 몰입교육 (이머젼) 학교에 보내고 있답니다.

  • 19. .....
    '13.6.6 2:39 AM (122.35.xxx.66)

    캐나다에서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 정도는 어떤가요?
    그래도 다문화주의를 시작한 국가라 다른 나라보다는 덜하다고 알고있는데요.

    이민은 쉬울까요?
    복지정책도 궁금해요.. 우하..
    아파서 쉬셔야한다고 답글 달고 궁금한 것 쏟아지네요.. ㅎㅎ

  • 20. ...
    '13.6.6 2:44 AM (182.218.xxx.191)

    30대 초반 싱글 여자인데요
    캐나다 가서 정착하고 살만한 직업 없을까요? 이민 가고 싶은데 경영학과 출신에 일반 사무직 경력밖에 없어서 방법이 안보이네요 ㅜㅜ

  • 21. ....
    '13.6.6 2:48 AM (118.217.xxx.99)

    흑..질문 너무 많이 해서 죄송해요.

    우선 저희가 애가 셋인데요. 큰애가 지금 초2, 둘째가 5살 셋째가 3살이거든요(한국 나이로요)

    빨리 나가면 내년이고 늦으면 내후년에 나갈거 같은데요. 둘째랑 셋째는 걱정이 안되는데 큰애가 가서 바로 학교 가게 되면 힘들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예요. 언어 준비를 하게 되면 영어랑 불어를 둘다 준비 해야 할텐데 어떤식으로 얼마나 준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애들 언어 공부는 집에서 따로 같이 하시나요?

  • 22. 퀘벡 가시는님
    '13.6.6 2:56 AM (70.52.xxx.20)

    몬트리올이나 토론토는 나름 대중 교통이 잘 되어 있는데요 가격은 저렴하진 않아요 (한국과 비교하면)
    그래서 애가 셋이라면 조심스럽게 차를 한대는 장만하시는게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네일은 이곳은 노인 인구가 꽤 많은 편이에요. 이 분들은 나라에서 노인 연금이 나오시고 해서 손톱 발톱 정리를 다 네일 샵에서 하세요. (적어도 제 주위에 있는 할머니들은 다 네일샵 단골들) 그리고 여름되면 페디큐어 안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요. 물론 집에서 셀프로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샵에 가서도 많이 하세요. 저부터도 페디큐어는 샵으로 ㅎㅎ
    한국/중국/특히 베트남 사람들이 네일 많이 해요. 그래도 머 잘 되니까 계속 하시겠죠
    이사짐을 보내시면 침대도 보내시구요. 새로 사서 보내실거라면 여기서 구입하세요. 저희는 아이키아 행사할때 저렴한걸로 샀어요. 여기도 비싼건 비싸고 저렴한건 저렴한테 그냥 아이키아는 중간은 가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은 바닥난방 아니니 집에서 사용하시던 놀이방 매트는 꼭 사서 오세요.
    아주 요긴해요.
    퀘벡 가시면 (몬트리올지역) 아마 불어는 지정된 학교가 있을거에요. ESL 하듯 불어 봐주시는 선생님 있는 학교로 가야 한다고 들었구요. 아이들은 어리니 금방 할텐데 엄마 아빠가 힘드시죠 머..
    퀘벡주에는 부모가 영어권 초등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불어권 학교밖에 못 다니니 아이들은 불어 교육을 시키셔야 할텐데 한국에서 하시는지 저라면 한글 교육, 책 많이 읽히기 이런걸 더 봐주시는게 좋을듯 해요.
    애들 숙제는 집에서 가끔 봐주는데 이나라는 숙제 가 별로 없어요 ^^;; 선생님 나름이긴 하지만요..

  • 23. 인종차별
    '13.6.6 3:00 AM (70.52.xxx.20)

    없다고는 말씀 못드려요.
    물론 많은 인종이 모여사니 꼭 백인이 아시안을 차별한다가 아니라 각 나라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있고
    인종을 차별한다기보단 영어 못하는 사람을 좀 깔보는 사람이 있을수는 있어요.
    한국 교민들 중에서는 인도인들, 아랍게, 흑인들 많은 학교는 일단 기피 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처럼요.
    그렇지만 학교나 직장에선 절대로 눈에 띄는 차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도적으로 그리고 가식일지언정 잘 교육되어 있고 잘 실천되고 있어요. 하지만 살면서 한번도 못 당했봤냐라고 물으시면 심한게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당해본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

    이민은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점점 더 까다로와지고 있다고 들었지만 언제나 뜻이 있으면 길은 있으리라 믿구요. 복지 정책은 잘 되어 있어 없는 사람은 살기좋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은 세금 많이 내야 하고 그렇답니다. 중산층은 살기가 오히려 힘들구요. (세금 내고 혜택은 별로 못 받고)

  • 24. 30대 초반 싱글님
    '13.6.6 3:03 AM (70.52.xxx.20)

    적극적이고 모험심 강하시고 본인 앞길을 개척하시겠다는 마음가짐이시라면 한국이든 캐나다든 원하시는 곳에서 정착하실 수 있을거에요.
    단지 어떤 일이 좋냐고 물으신다면 그것 저도 궁금하답니다.

    캐나다라는 나라 자체가 모든 혜택은 본인 스스로 구해서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적극적인 분들한테 더 어울리는 사회인것 같아요. 저소득층 헤택도 알아서 다 스스로 정보를 구해서 신청해야만 받을수 있어서 많은 분들은 알고도 귀찮다고 신청도 안하시고 헤택도 안 받으세요. (한국 교민들)

    싱글이라면 기회가 많으시네요. 일단 여행이나 단기가 연수와서 상황을 한번 보세요.

  • 25. 몬트리올
    '13.6.6 3:03 AM (108.220.xxx.226)

    몬트리올에서 좀 살았고 거기서 영주권도 받았는데요... 일단 학교에 보내면 불어만 합니다. 보통 웰컴잉 클라스에서 불어 익숙해질동안 있다가 일반 클래스로 옮기는데 보총 한국아이들은 불어를 하면 자연스레 영어도 말 정도는 하더하구요 하지만 읽기 쓰기는 보충해주셔야 능숙해집니다. 학교생활이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서는 이민자에게 따뜻하다고 볼수있어요. 웰컴잉 클라스 선생님들이 잘 가르치세요. 몬트리올로 이주하실꺼면 넌즈 라고 작은 섬이 있는데 초등학교도 좋고 어린아이 뛰놀기도 너무 좋아요 떠난지 한참 되었는데도 그립네요. 그리고 겨울에 추워서 차는 있어야해요. 아이셋이면 영주권 받거나 18개월 이상 계시면 보조금 많이 나옵니다.
    남의 글에 겻다리로 끼여 죄송합니다. 원글님 답변 이어가세요.

  • 26.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3.6.6 3:08 AM (223.62.xxx.36)

    초등 아이 둘 데리고 1~2년 정도 갈 생각인데 어느 도시로 가는게 젤 좋은지..그리고 렌트비 포함해서 한달 얼마정도 생각해야 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미국이랑 캐나다랑 고민하고 있거든요

  • 27. ......
    '13.6.6 3:09 AM (122.35.xxx.66)

    답변 보고 자려고 기다리고 잇었어요. ^^
    자세하고 성실한 답변 정말 감동입니다.
    마주 앉아 이야기 듣는 것 같네요..

    여긴 이제 한밤이랍니다.
    많이 주무시러 들어갔을 거에요..
    원글님도 좀 쉬셔요.. ^^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셔요...

  • 28. 30대 싱글
    '13.6.6 3:16 AM (182.218.xxx.191)

    저도 답변 감사합니다~ 외국에서 자리 잡고 싶은데 그 길이 너무 어렵고 멀어 보이기만 하네요.. 단기 어학연수라도 한번 다녀와봐야 겠어요~

  • 29. 뚱그란님
    '13.6.6 3:18 AM (70.52.xxx.20)

    아마 밴쿠버랑 토론토 중에 고민하시겠죠
    (캐나다 안에서라면)

    밴쿠버의 여름은 눈부시게 아릅다운데 가을 겨울이 문제에요. 저에겐 축축하고 뼈속까지 한기가 든다는 느낌이 늘 같이 공존하거든요.
    토론토는 대신 겨울이 쨍하게 춥지만 그냥 청량해요.
    사람 살기에는 더 활기차고 토론토도 좋은것 같아요.
    대중교통도 밴쿠버보단 더 잘 발달되어 있고. 미동부 여행하시고 이런기에도 더 좋구요.

    한국에 자주 왔다갔다 하실거라면 밴쿠버 아니면 토론토로 오세요.
    학군 좀 괜찮은 지역은 1500 - 2000불 정도 렌트 생각하시면 괜찮구요.
    차량 운행하시면 보혐료랑 유류대 700불 정도, 그리고 생활비지요. 생활비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한국 식품 위주로 장 보시고 아이 사교육 하나둘 시키면 한국보단 생활비 더 들어갈거에요.

    요즘 오시는 분들은 토론토 외곽으로 1시간 정도 가셔서 사립 보내시기도 하시더라구요.
    렌트비 저렴하고 정말 외국 사는것 같다면서요.

    토론토 학국 좋다고 소문난 곳 치고 한국 학생 없는곳이 찾기가 힘드니까요.

  • 30. 몬트리올님
    '13.6.6 3:19 AM (70.52.xxx.20)

    아니에요.
    정보는 나눌수록 더 좋은거죠.
    저도 몬트리올은 잘 몰라요 ㅎㅎ
    더 좋은 의견 있으면 알려주세요.

  • 31.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3.6.6 3:24 AM (223.62.xxx.36)

    원글님 고맙습니다~~^^

  • 32. 질문이요
    '13.6.6 3:31 AM (99.226.xxx.54)

    답변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요.저도 캐나다에 살지만 온지 얼마 안되서요..
    노인 연금은 (물론 수입과 세금낸것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월 평균 얼마정도 되나요?
    연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한가요?
    적금을 들어야겠지요?

  • 33. 질문드려요
    '13.6.6 4:19 AM (112.152.xxx.59)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구요 현재 한국에서 초등학교에 근무중이예요.
    영어는 편하게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원어민 같지는 않겠지요^^
    한번 캐나다에서 일해볼 생각이 있는데요
    꼭 대학교 교수가 아니라도, 캐나다 초등학교 교사나 교민을 위한 한글학교, 국제학교 같은데도 생각하고 있어요.
    미국의 경우에는 초등교사 월급이 워낙 작아서 사회보장도 많이 받는데 캐나다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는 아이 둘과 함께 갈 생각인데요, 초등아이 둘이랑 일하는 엄마가 생활하기는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외국인에 대한 job opening이나 취업비자도 수월한지요?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답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 34. 윗글에 이어서
    '13.6.6 4:40 AM (112.152.xxx.59)

    아..그리고, 캐나다 초등교사 월급으로 애들 둘 키우면서 생활하기 적절할지도 궁금하네요.
    한국에서 돈을 여유로 더 부쳐야할지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35. 캐나다
    '13.6.6 5:11 AM (174.93.xxx.155)

    저도 캐나다에 사는데요
    여기서 취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교사는 자리자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려면 중소 도시로 가시는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중소 도시가 백인 비율이 높아 영어 배우기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더 좋은것 같고요
    중소 도시는 집값과 랜트비도 싸고 경쟁도 한국이나 대도시처럼 치열하지 않아서
    열심히 하면 보답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사는 곳은 캐나다 런던이란 곳인데 조용하고 깨끗하고 공교육 시설이 잘 되어 있고
    병원 시설이나 모든 시설이 불편함 없이 잘되어 있어서 취업은 어렵지만
    기러기 엄마나 소규모 자영업 하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곳이라 생각되요

  • 36. 프라푸치노
    '13.6.6 5:42 AM (67.71.xxx.109)

    맞아요. 취업 힘들긴하죠,,,
    우리나라 처럼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있으신 분이면 더 힘들것이고..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마인드가 되어 있으시다면 살기 어럽지 않을 거에요.
    저는 한국에서 15년간 공립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었는데..
    여기선 영어권 국가 이민자 아니면 아예 교사로 응시도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영국 이민자나 남아공이나 이런 영어권 이민자들은 교사 프로그램 공부하면 응시할 자격이 있지요.
    그래서 저도 여기 오자마자 두달만에 미국 회사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 취직을 하고 최저 임금 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엔 너무 힘들고 ...이런 노동? ^^ 일은 처음인지라 헉... 했는데
    지금은 부 매니저로 일하고 있어요.
    월급도 많이 올랐고 이제는 사원들 교육 파트도 맡고있어요.
    뭐든지 하기 나름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 기술 같은 거 배워오지 못해서 후회도 많이 되고,,
    한국 처럼 좋은 기회의 땅도 없는 걸 여기와서 깨달은거죠.
    오시기전에 많은 걸 배워오세요.
    미용이나 마사지 네일.. 스시말기 등등..
    미싱,,옷 수선...너무 많잖아요.
    모두 다...... 쓸모가 아주 많답니다.
    여기선 바지 단 하나 올리는데도 울 나라 돈으롤 만원이 넘기도해요.ㅠㅠ
    시간 많이 투자하셔서 뭐든 많이 배워오세요. 그 배움의 비용도 얼마나 저럼하구요 ~
    전..너무 많이 후회가 되어서..다시 한국가서 기술들 좀 배워오고 싶어요.
    캐나다 취업하기 힘들고 물가도 넘 비싸죠.
    저도 토론토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중소도시에 살아요.
    주말마다 토론토 시내 한국 마트에 가는데 지장이 없고
    이 곳은 다민족 국가라서 동네에 중국 마트가 많아서 불편한 점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아.. 참..
    남편은 맥길대 나와서 CGA (캐나다 공인회계사) 지금은 CA인데..
    돈은 잘 벌고 있는데 워낙 세금을 많이 내어서 억울한 맘이 많네요 ㅠㅠ
    맥길대가 회계쪽으론 북미에선 꽤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저도 결혼하고 알았지만..
    회계사 쪽으로 관심 있으시면 맥길대나 토론토 대학교..그리고 런던에 캐나다에서 젤로 큰 대학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암튼 그 쪽 대학들이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 37. ...
    '13.6.6 6:18 AM (112.151.xxx.149)

    저장합니다~~~~~

  • 38. 캐나다 공인회계사(CA)
    '13.6.6 6:37 AM (184.71.xxx.38)

    프로그램은 온타리오 워터루 대학이 가장 유명합니다.
    학부에 CA 프로그램이있어, 재학중에는 약2년간 회계법인에서 코업 실습을 마쳐야 졸업이되구요.
    졸업후 CA자격시험을 1,2,3차를 순차적으로 응시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워터루 CA프로그램 졸업생들 합격율은 전국 최고이고 만22-23세미만의 나이로 공인회계사가되어 대부분 빅4에서 채용합니다.그런데 워터루 대학 공인회계사 프로그램은 어드미션 받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앞에서 캐나다 대학순위에 대해 언급이 있었는데, 한국교민들과 달리 이곳 많은 캐내디언들은 학교 순위는 단지 참고만 하고 졸업후 장래 커리어 및 취업 전망을 보고 대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시 같은 학력이면 레주메상에 경력이 출신학교보다 우선이며, 경력사항을 출신학교 보다 먼저 기술하고 있습니다.

  • 39. 런던
    '13.6.6 6:39 AM (174.93.xxx.155)

    런던에있는 대학은 western ontario 대학이고요
    캠퍼스가 크고 아름다워요
    한국 학생도 500명 넘게 재학하고 있어요

  • 40. ...
    '13.6.6 7:14 AM (114.30.xxx.68)

    정보 주셔서 고마워요.
    빠른 쾌유 하시길 바랄께요.

  • 41. 노인연금
    '13.6.6 7:59 AM (70.52.xxx.20)

    은 크게 두종류입니다.
    자격이 되면 기본 금액이 나오구요.
    그 외에 소득 보조 금액..즉 소득이 낮으신 분들은 노인연금으로만 힘드니 보조 금액이 나옵니다.
    대부분 제 주위에 계신분들은 그 두개를 합해서 한달에 약 천불 가량 받으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이곳도 재원이 없어서 노인연금 수령이 65 -> 67 세인가로 바뀌기도 했어요.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겠죠.
    제가 받을 나이가 되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 열심히 노후 자금 모으렵니다 ㅎㅎ

  • 42. 외국인에게
    '13.6.6 8:03 AM (70.52.xxx.20)

    job opening 을 많이 주는 편이라고 알고 있어요.
    물론 말씀하신 직종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요.
    많은 교민들이 취업비자로 들어오셔서 정착하시고 거기서 이민 신청을 하시는걸 봐도요.

    영어가 어느정도 편하시고 미국 박사 학위가 있으시니 관건은 비자 서포트를 해줄 고용주를 만나시는걸 텐데 여기도 교사는 포화 상태로 알고 있습닌다.
    교대 (Teacher's college) 를 졸업한 수많은 학생들이 임용 대기 상태로 다른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동안 인기였는데 토론토 지역은 포화 상태인듯 합니다.
    하지만 소도시나 오지로 가시면 언제나 다르겠죠.

    이곳도 초등 교사가 월급을 많이 받는건 같지는 않아요.
    과외를 많이 하고 여름 방학엔 다들 투잡을 하는걸 봐서는요.
    하지만 한인 교사도 점점 많아지니 저희같은 교민 입장에선 좋은것 같아요.

  • 43. 워터루 대학
    '13.6.6 8:06 AM (70.52.xxx.20)

    은 제가 대학을 지원하던 시점부터 독보적인 코업 프로그램때문에 공대도 많은 인기가 있던 학교였습니다.
    물론 이곳은 경력 위주의 사회이고 독보적인 프로그램의 경쟁률이 높습니다.
    현재 토론토에 사는데 많은 한국 2세들이 워터루 대학을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제가 대학을 다닌 서부에서보단 현재 살고 있는 동부에서 워터루나 퀸즈 같은 대학의 인기가 더 높다고 할까요.

  • 44.
    '13.6.6 9:52 AM (99.42.xxx.166)

    캐나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직장 휴가나 분위기는 어떤자요

  • 45. 대학
    '13.6.6 10:03 AM (115.42.xxx.2)

    안녕하세요? 몸조리 잘 하시길 빕니다.

    저희 애는 싱가포르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이제 하이에 올라가니 대학을 어디로 보낼지 나름 생각중인데요, 주변에서는 캐나다로 보내는 분도 있더라구요. 주로 맥길대...

    1. 캐나다로 경영학 전공으로 보낸다면 어느 학교가 무난한가요?
    2. 졸업은 빡세게 해야 가능한 건가요?
    3. 졸업하면 캐나다에서 사무직으로 취직할 수는 있는걸까요? 미국은 인문계 졸업 후 사무직 취직은 톱 대학 아닌 다음에야 여렵잖아요. 캐나다도 비슷한지...

    아이가 우리나라보다 해외생활 기간이 더 길어서 영어는 잘해요. (영어 성적은 별로라는 함정이 있긴 하지만...ㅠㅠ)

  • 46. 오타와 궁금
    '13.6.6 11:00 AM (121.167.xxx.204)

    혹시 오타와 살기 어떤가요?
    너무 춥다는 얘기만 들어서...
    일년후 나가게 될것 같은데 유럽쪽이랑 오타와 중 선택을 해야할 것 같아서요.
    3년거주 예정이고 아이는 초등 6학년입니다.

  • 47. 도와주세요!
    '13.6.6 11:08 AM (115.21.xxx.7)

    아이가 알러지가 심해서 저만 아이를 데리고 기러기 생활을 하려고 하는데요.
    워낙 알러지 있는 아이들이 많으니 그만큼 대책도 잘 되어 있는지 궁금하구요..
    이건 각 유치원, 학교마다 다를 테니 이메일을 보내 문의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먼저 여쭙고 싶네요 ^^;

    그리고 주변에 기러기하시는 분들을 보며 잘 생활해가고 있는지.. ㅠㅠ
    남편이 반대를 해서 일단 주춤하고 있는데, 결국은 나가고 싶거든요 아이를 위해선..
    기러기 부부의 여러 모습을 보셨겠지만, 희망적인 케이스를 좀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전 가게 된다면 컬리지 + 취업을 할 계획이고
    남편도 월급의 절반 정도(현재 생활비)를 부쳐주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반대로 돌아섰지만..

    그리고 남편 반대의 이유가 '바나나'가 된다..하고 교포들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드러내더라구요
    현지에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러 가지 여쭈어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

  • 48. 직장 분위기
    '13.6.6 12:49 PM (70.52.xxx.20)

    아무래도 한국보단 좀 덜 빡빡한듯 해요.
    개인 볼일 있으면 휴가 쓰는게 자유롭고..(학교 선생님들도 휴가 많이 쓰시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남의 돈 받고 일하기가 쉽지만은 않겠죠..
    실적 안나오면 해고도 쉬운 편이고..
    퇴직금도 없구요..

    개인적이고 자기 할일 잘 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한국처럼 잔업이 많거나 하진 않지만 직종에 따라서 그냥 당연시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 49. 대학님
    '13.6.6 12:53 PM (70.52.xxx.20)

    생각보다 캐나다에 많은 종합대학이 있답니다. 큰 규모의 대학부터 알찬 소규모의 대학까지..
    많이들 알고 계시는 토론토대나 맥길은 규모도 큰 편이죠.
    전 경영대쪽은 아니지만 토론토와 근교에 있는 작은 규모의 대학들도 많이 가더라구요.

    졸업은 입학보다는 어렵다고 보시면 되요.
    4년제 코스를 4년에 졸업하면 정말 축하받을 일이라고 믿어요 ㅎㅎ
    이곳도 취직이 어려운건 매한가지 입니다.
    미국 경기의 영향을 안받을수 없기도 하고 캐나다는 경제 규모 자체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미국으로 취업을 많이 가기도 한답니다.
    일단은 비자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취업이 쉬울거에요.
    비자 스폰서 하면서 취직 시키려는 고용주가 있어야 하니까요.
    캐나다 자체에선 캐나다 대학을 졸업하면 2년인가의 워크 퍼밋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그 안에 취직해서 영주권 스폰서 받으면 캐나다 정착에는 문제가 없을거에요.

    미국이나 캐나다의 대학을 여유가 되시면 한번 둘러 보시고 결정하는것도 좋아요.
    맥길대는 개인적으로 위치도 그렇고 아주 멋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50. 오타와
    '13.6.6 12:55 PM (70.52.xxx.20)

    저도 몇번 놀러가본 곳이라서 춥다라는걸 말고 그다지 많이 아는것 없답니다.
    퀘벡주와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기도 하고 캐나다의 수도 이다 보니 불어인구가 많은 편이구요.
    대부분 공무원이니 물가가 비싸다고 합니다.
    추위로는 유명한 곳이구요.

    멋진 박물관들도 있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에요.
    제가 살고 있는 토론토에 비해선 좀 심심한 편이라고 하구요.
    한인 물품을 구하기는 좀 불편하다고 합니다.

  • 51. 알러지
    '13.6.6 1:06 PM (70.52.xxx.20)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책은 훌륭해요.
    학교에 심각한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 얼굴이 사진과 함께 곳곳에 붙어 있어요. 알러지 종류와 함께요.
    (모든 선생님들에게 숙지를 시키는 거죠)
    그 아이들이 쓸 에피 펜 (긴급할때 주사하는 휴대용 주사) 를 필수로 본인이 하나 사무실에 하나 비치해 놓게 되어 있구요.
    학교에 다른 아이들 모든 넛 프리 (견과류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 인 점심과 간식만 싸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 음식이나 간식은 바꿔 먹지 않도록 항상 선생님이 주의를 주고요.

    제도적으론 알러지가 심한 아이들이 많아서 어딜 가도 배려가 되어 있다고 느끼 실 수는 있을거에요.
    모든 학교나 학원 유치원이 다 그렇습니다.
    아이들 서류 작성에도 알러지 유무를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 중에 하나이구요.

    기러기 하시는 분들도 여러가지 이신것 같아요.
    경제적 부분을 떠나서 혼자서 씩씩하게 지내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아이가 잘 적응을 못해서 엄마가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모든것이 케이스별로 틀리니 한국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에요.
    다만 아이가 좀 적극적이과 활달하다면 여기 생활이 크게 만족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기러기를 얼마나 하실 계획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말하는 "바나나"가 되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거구요.
    솔직히 토론토에 자리 잡으신다면 한국 친구들 안만나게 하는게 오히려 더 힘들 정도로 한국 아이들이 많은 편이랍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가 금방 변하기도 하더라구요.

    캐나다는 나라 자체에서 "모자익" 즉 다문화 정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학교도 교육청 차원에서 운영도 하고요.
    도서관에 가면 한국어로 된 책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구입해주기도 합니다)

    아이가 본인의 정체성을 잘 뿌리 내리는데는 부모님의 역할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교포 2세들의 바나나는 생업에 바쁜 이민 1세들이 아이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크게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해서이지 않을까 라는게 저의 가장 큰 생각이거든요.
    하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영어로 떠들며 여기 사고방식에 젖어서 생활하는데 한국적인 정신을 지키라고 고집하는것도 이제는 무의미한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과 가끔 한국 예능프로도 함께 보고 (주로 러닝맨) 우리가 한국말을 왜 해야 하는지 늘 얘기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늘 대화는 한국말로 시작해서 영어로 끝나더라구요.
    어려운 문제같아요.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학년이라면 엄마가 학업 하시는데 힘드실거구요.
    고학년이라면 아이가 적응하는데 또 시간이 걸릴거에요.

  • 52. ---
    '13.6.6 3:44 PM (94.218.xxx.15)

    의료 상황은 어떤가요?

    독일 사는데 복지 천국이지만 의료 검진 받으려면 예약하고 기다려야 되서 늙어서는 못살 곳이더라구요;;;
    MRI찍어야 하는데 한 달 후에야 시간이 난다고해요;;

    캐나다는 그런 면에서 어떤가요? 전 오직 의료 보험과 검진 쪽에 초점이..

  • 53. 아침
    '13.6.6 4:49 PM (75.157.xxx.161)

    전 캐나다 BC 주에 사는데 의료 서비스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랍니다.
    오죽하면, "기다리다 지쳐 자연 치유"되고 나서 연락온다...고 하겠어요?
    다른 주는 모르겠어요.

    캐나다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 복지 잘 되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선지 저 사는 곳, 병원 낮 시간대에는 환자들이 대부분 노인 아님 홈리스들입니다..)
    의료 서비스 부분의 경쟁이 없어 전체적으로 태만하다는 느낌... 병이 심각하게 드러나면 그때부턴 신속하게 진행되고 수술,입원비등이 전액 커버되지만 그 전까지는 무조건 사전 예방은 커녕 병을 키우는 실정이죠.

    참고로, MRI 촬영도 년간 할당 쿼터가 있어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 싫으면 사비로 내고 찍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 때문에 CT찍고 전문의 연결해주는 것 기다리고 있는데 벌써 1년 반 넘어가요.

  • 54. 오타와
    '13.6.6 5:00 PM (180.93.xxx.186)

    원글님이 '바나나'라는 개념을 긍정적으로 사용하신건지 부정적으로 사용하신건지 잘 모르겠는데
    캐내디언들에게 저런 인종(차별) 관련된 이야기나 농담을 하면 아주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캐나다 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해요..

    오타와는 겨울은 아주 춥고요.. 할로윈 전후로 눈이 오기 시작해요. 보통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이고요
    올해는 4월에 날씨가 갑자기 반팔입을정도로 따뜻해지더니
    5월초에는 갑자기 눈이 또 왕창 왔어요(이상기후이긴 합니다만)
    특이한건 우리나라에 비오면 오타와에도 비오고 우리나라에 눈오면 오타와에도 눈오고 그러네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날씨의 패턴이랄까 그런게 좀 비슷해요. 물론 기온은 아주다르지만요.
    겨울 날씨는 토론토처럼 청량하구요, 눈이와도 건조해서 뼛속으로 파고드는 그런 추위는 아니에요.
    집 안에서 햇빛 받으며 눈쌓인 밖을 내다보고있으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그런 겨울이에요.
    그러나 밖에 나가면 완전 춥죠.. 정말 추울땐 -35도정도? 근데 왠지 전 한국 겨울이 더 추운거 같기도 해요.

    캐나다에서 외국인이 교사를 하는건 아주아주아주아주 힘들다고 보시면 되고요...
    캐내디언 교사들도 일자리가 없어서 다들 밖으로 나가거나 교사 커리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
    4년째 학교 두군데에서 파트타임만 하고있는 친구도 있어요. 몇년째 substitute만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제가 지역이 오타와라서 토론토보다는 더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 그런거같기도 하지만요.
    교사 월급은 괜찮은 편이에요. 10년정도 경력 쌓이면 80.000불정도까지도 오르는데
    문제는 거기서 더 오르지 않구요.. 세금이 크다보니 실 수령액은 많지 않아요

    저 아는 미국인 교사 친구들도 캐나다에 와서 살고싶어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캐나다에서 교사로 일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비자 스폰서를 구해야하는건 똑같으니 한국인과 미국인을 차별하진 않을거같고요
    상황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교사를 하고싶으심 미국으로 가시는게 나을거에요.

    어학원에서 일하는거나 한국어교사의 경우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오타와 얘기가 나와서 오지랖 한번 ^^;

  • 55. 글 잘 쓰는 비결이라도 있으세요 ?
    '13.6.6 7:54 PM (58.236.xxx.74)

    어릴 때부터 캐나다 사셨는데, 한국 아주머니보다
    매끈하고 조리있게 글 쓰시는 비결이라도.
    그냥 호기심.

  • 56. 아...
    '13.6.6 8:19 PM (116.120.xxx.28)

    캐나다에 급 관심이 생기도록 글을 잘 쓰셨어요.
    저는 이제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고등학생이라...캐나다에 데리고 나가기는 좀 늦었겠죠?^^
    미국에서 살다와서 언어적으로 많이 힘들것같진 않은데....큰애는 너무나 빡센 한국의 고딩 생활을 힘들어하고, 작은애는 너무 어렸을때 미국에 살았었기때문에 한번쯤 다시 나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시기적으로 너무 늦는거죠? 대학쯤 되어서 스스로 유학가기 전엔 ....
    캐나다는 엄마 혼자서 아이데리고 들어갈때 비자가 잘 나오는지 궁금해요.
    캐나다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네요.^^

  • 57. 캐나다
    '13.6.6 9:32 PM (218.148.xxx.175)

    ㅎㅎ 저도 Canada 살다와서 반가워 로긴^^

    윗님 ...캐나다 유학, 동반비자 미국보다 쉬워요

    공립학교도 아예 대놓고 유학생 비자주고 부모도 동반비자주고...

  • 58. 동반비자요...
    '13.6.6 10:27 PM (118.91.xxx.12)

    내년에 초1, 6세쌍둥이 이렇게 아이가 셋이예요...
    내년이즘에 엄마 동반비자로 아이셋과 함께 몬트리올 입성해서 9월학기부터 학교입학을 생각중인데
    아이들 적응이 걱정입니다. 저도 영어 생활영어 수준이구요...

    일단은 아이 아빠가 입국시 함께 들어가서 저희 자리잡을동안 6개월정도 함께 있어줄 계획이구요
    아이들은 영어를 전혀 못하고 가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2년 계획하고 있습니다.

    1. 초딩1학년 큰아들 성격은 남자애치고 온순합니다.. 영어가 전무한 상태에서 적응하는데 어떨지?
    2. 쌍둥이6세 여아 둘도 마찬기지인데 귀트이고 입트이는데 얼마나 걸릴지요?
    3. 공립학교가 불어를 우선으로 가르친다고 하던데 불어만 배우다 귀국하게 되는건지?
    4. 남편이 6개월정도 머물동안 골프를 배울까하는데 여건이 어떤지?
    5. 제가 동반비자라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제학업은 비자를 위한 일종의 별 의미는 없는 상황인데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난후 저 혼자 아이셋케어에 제 학업도 가능할지?
    6. 학비 제외하고 월 300정도 생활비 예상하고 있는데(렌트비 포함) 몬트리올 물가대비 적정 수준인지?
    (한국에서도 넉넉히 살진 않았습니다)
    7. 경험자로서 아님 이런 단기 기러기부부 유 경험자분들 계심 조언좀 부탁드려볼께요
    (사실, 아이들 교육때문에 넉넉한 형편에 가는 것도 아니고 2년 다녀온다고 해도 다시 한국에서 그 영어 유 지해주기가 더 벅차다고들하시고 어릴때 금방 익혀오는것만큼 와서도 또 금방 다 까먹는다고들도 하시고..
    그래도 잊어버리더라도 나중에 다 약이 된다고들도 하시고...생각이 많습니다....ㅠㅠ


    경험자분들 간절히 조언좀 부탁드려봄니다^^

  • 59. .......
    '13.6.7 12:29 AM (59.10.xxx.180)

    오후 4시 정도 해가 빨리 지는 데다가 우기가 있어서 우울하다고들 하던데
    동부와 서부를 비교해서 생활하기에 날씨는 어떻던가요?
    동부와 서부 중에 학교생활이나 주부로서 살기에 어느 쪽을 더 권하시겠나요?

  • 60. 의료상황
    '13.6.7 1:39 AM (70.52.xxx.20)

    여기도 불만이 많은 편이긴 해요. 한국처럼 아무 전문의나 바로 가서 보지 못하니 좀 불편하지요.
    일단 모든 전문의는 가정의를 통해서만 진료가 가능하거든요.
    그러나 갑상선암 진단 받고 수술 해서 치료 받는동안 저는 별로 불편함은 없었어요.
    전문의 진료도 일주일만에 잡혔고 발견도 사실 머리가 아파서 응급실에서 CT 찍다 발견되었는데 바로 초음파 예약하고 또 수술하고 일단 약값 제외하곤 돈이 한푼도 안들었어요.

    저는 초음파 하고 바로 갑상선 수술할 의사 예약 잡히고 또 한달만에 수술했으니 저에겐 의료 시스템이 나쁘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여기서 출산도 했는데 설렁설렁 대충 하는것 같아도 일단 한번 시스템에 들어온 환잔에 대해선 꼼꼼하게 제대로 치료 한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저희 친정 아빠도 갑자기 너무 심하게 복통이 오셔서 응급실가셔서 바로 입원하시고 복강경으로 담낭 절제술 받으셨는데 집안에 의사가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 가족이 운이 좋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의료 시스템에 불만은 없어요. 응급실 대기시간이 좀 길고 감기로 병원가면 절대로 약을 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일단 공짜라는 점에서 (물론 소득의 일정액은 건강보험료 명목으로 돈을 내고 저소득층은 그나마 무료, 약값도 저속득층에겐 보조 되고 노인이 되면 자동으로 약값도 보험처리 해줍니다. 제가 사는 온타리오주는)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요.
    돈없어서 꼭 필요한 수술을 못받아 죽을일은 없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인구에 비해 병원의 병상이나 의사의 수는 부족하기도 하고 환자가 직접 돈을 내는 고객이 아니라 의사의 고압적인 태도가 가끔 문제시 되긴 하지만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병실 수가 부족해서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면 만 하루 지나면 별일 없으면 퇴원해야 하구요.
    제왕절개해도 보통 3일있다가 퇴원시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분만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산파라는 제도가 있어서 집에서 아이를 낳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어요.

    미국보다는 의료적인 면에서는 혜택이 좀 있다고 생각되요.
    교민들은 한국가서 건강검진 하셔서 여기서 그 결과로 전문의 만나는 경우도 많이 게세요.
    한국같은 건강검진은 여기는 비용이 비싸고 힘들구요.

  • 61. 오타와님
    '13.6.7 1:42 AM (70.52.xxx.20)

    제가 쓴 "바나나" 라는 개념은 2세들이 자조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에요.
    사실 전 엄밀하게 말하면 1.5세에 들어가는 사람이라서 스스로 "바나나" 라고 느낄 일은 없지만..
    2세들과 많이 생활하면 그들의 사고방식이 저와도 다르고 부모님과도 많이 다르다고 느껴져요.
    남에게 쓸말은 절대 아니지요.

    남편이 오타와에 잡 오퍼 받아서 한때 고민했는데 춥다는 얘기에 바로 접었어요 ㅎㅎ
    토론토는 작년 겨울엔 한국보다 따뜻했거든요.
    눈 내려도 바로바로 치워져서 별로 불편함 없구요.

  • 62. 초등고학년과 고동학생
    '13.6.7 1:46 AM (70.52.xxx.20)

    고등학생은 이게 좀 애매한게요. 여기는 고등학교 졸업 기준을 맞춰야만 졸업이 되거든요.
    그 졸업학점을 듣기 위해서 예전에는 고등학교를 3년 4년 더 다니는 사람도 많았어요.
    (90년도 초에 밴쿠버 기준) 그래서 저는 제 나이에 졸업했지만 저보다 나이가 3-4살 많은 사람들과 같이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이게 요즘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영어 회화가 잘 된다고 하더라고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수업을 영어로 따라가려면 본인 노력이 많이 필요할 거에요.
    그렇지만 그때 나이에 와서도 잘 적응해서 전문직으로 잘 사시는 분들도 많으니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거라고 보여요.
    대학은 더 어려우니 많은 한국 부모님들은 고등학교를 여러해 다녀서 영어를 완벽하게 익히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시는거죠. (고등학교까지는 공짜니까)

    미국은 아이 유학간다고 동반비자가 나오지 않지만 캐나다는 아이 유학가면 부모님중 한분은 동반비자는 신청하면 잘 나오는걸로 알고 있어요. 같이 들어오시는데 무리는 없으실거에요.

  • 63. 동반비자
    '13.6.7 2:04 AM (70.52.xxx.20)

    일단 몬트리올로 가시면 영어쓰는 사립을 보내시지 않는한 학교에서는 불어가 기본이고 영어는 하루에 한시간정도 수업으로 배울거에요. (아마 3학년 부터인가)
    사실 아이들때문에 이민 오시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이 잘 적응할까 고민하시고 많은 분들의 대답은 애들은 다 잘 적응한다고 하세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구요.
    아이의 성격에 따라서 참 많이 틀려요.
    제가 중 3 마치고 이민을 온건데 저 한국에선 영어 점수 늘 백점이고 (그래봐야 중학교 수준이고) 영어 듣기 평가해서 항상 다 맞고 영어 선생님이 이민간다고 인사온 저희 부모님께 얘는 걱정 없다고 하셨는데..
    학교간 첫날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알아 들을수 있는 말이 너무 없구요. 환경도 낯설고..자존심도 너무 상하구요.
    선생님은 나름 다정다감하게 천천히 말씀해주셨는데 꼭 저를 바보 취급하는것 같아서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했거든요.

    1. 요즘 이민오거나 하는 많은 친구들은 한국에서 영어 유치원 다니고 영어를 꾸준히 해서 ESL 들어가지 않고 바로 일반 학급에 적응하는 아이들도 많은 편이에요. 이민가서 시키지 하고 손놓고 계시지 말고 영어 책이라도 꾸준히 읽히시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2. 아이들이 어리면 어릴수록 귀 트이는건 금방이에요.
    나이가 들어도 학교 생활 6개월이면 어지간하게는 알아 듣지만 입 트이는데도 또 6개월 정도 걸리더라구요.
    1년은 지나야 말귀 알아듣고 지 할말 하는 수준이라고 할까요.

    3. 공립학교 보내시면 퀘벡주는 불어만 배울거에요.
    제가 위에도 적었던 부모가 영어권에서 초등학교 다녔다는 증명없이는 영어 학교에 아이를 보낼 수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4. 솔직히 저는 골프를 안쳐서 잘 모르지만 연습장 가는건 아주 저렴하구요. 여기도 개인 레슨 받으면 돈 좀 들어요. 필드 나가는건 한국에 비해서 저렴한거지 여기도 아주 고급부터 저렴한곳까지 가격이 다양한 편이지만 한국에 비해선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5. 아이셋 키우면서 어떤 학교를 다니실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어리면 엄마 학업은 힘드실거에요.
    학교 공부 자체가 굉장히 로드가 큰데 아이들 케어가 여기는 정말 한국과 달리 힘들어요. 모든걸 엄마 손으로 다 해줘야 하니까요. 학원 셔틀, 유치원 셔틀이란건 엄마가 개인적으로 택시 서비스같은걸 신청해야 하는거라 가격이 어마어마 하구요. 한국같은 시스템이 아니라 저학년이면 학교에 아이들 데리러 가지 않으면 아이를 내보내지도 않구요. 데이케어는 한국에 비해선 또 가격이 좀 되더라구요. (물론 소득에 따른 보조금이 있습니다만 좀 기다리셔야 할거구요.)
    여기도 우스개 소리로 애 셋이면 왠만큼 벌지 않으면 어려서 엄마가 데리고 있는게 싸게 먹힌다고 합니다.

    6. 생활비 좀 빠듯하실거에요. 일단 월세로 많은 부분이 빠져나가구요. 한국에 비하면 외식비가 비싸고 아이들 사교육비도 저렴한 편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서비스비용 (핸드폰료, 인터넷, 티비 수신료 같은게) 등이 시장이 크지 않아 그런지 저렴하지 않아요. 4식구 못살 금액은 아니지만 렌트비에서 절약을 많이 하지 않으시면 힘드실거에요.

    7. 단기로 오신다고 해도 2년은 잡으시는게 좋아요. 1년은 정말 귀트이고 말좀 띠면 한국에 들어가는거구요.
    들어가서 어릴수록 빛의 속도로 까먹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경험하게 해주고 어려서 놀린다 생각하시고 오셔야 해요. 여기서 한국 공부시킬거라고 바리바리 문제집 싸오지만 여기 시스템에 젖은 아이들에게는 사실 잘 안통하구요. 아이들이 어릴수록 한국말의 중요성도 놓치시지 마세요. 영어 배우는만큼 빛의 속도록 까먹구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언어는 사고의 그릇이라 딱 그 사고만큼의 영어만 배우고 가는거에요.
    그러니 2년을 있어도 딱 초등1학년, 2학년의 영어만 배우는거에요. 거기서 더 사고를 확장시키고 언어를 발전시키는건 엄마와 본인의 몫인것 같아요.

  • 64. 날씨는
    '13.6.7 2:08 AM (70.52.xxx.20)

    여름은 단연코 밴쿠버가 아름답지만 토론토 쪽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습도가 한국만큼 높은 편은 아니거든요.

    겨울되면 오후 4시면 어두컴컴 하지만 여름에는 밴쿠버의 경우 밤 10시까지도 환해요.
    (위도가 밴쿠버가 토론토보다 높습니다)

    저는 돈 많아서 살라면 밴쿠버 살면서 겨울에는 여행다니고 싶구요.
    그냥 일하면서 살아야 한다면 계속 토론토에 있을것 같아요.

    동부랑 서부는 다른나라에 온것 같이 분위기가 많이 틀리거든요.
    동부는 나쁘게 말하면 한국처럼 좀 바쁘고 활기차요. 좋은 말론 일자리도 많고요.

  • 65. 저도 토론토 살아요.
    '13.6.7 3:36 AM (99.226.xxx.247)

    ^^ 같은 캐나다에 살면서도 질문이 있네요.
    전 벤쿠버가 궁금해요.
    토론토는 한국하고 많이 다른거 같지 않거든요. 바쁘고 복잡하고 외관상도 그닥 이국적이지 않구요.
    벤쿠버는 어떤가요?
    많이 이국적인가요? 토론토처럼 디양한 이민자들로 인해 캐네디언 구경하기가 어렵나요? ^^
    조금만 벤쿠버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
    아. 그리고 조금전에 삭제된듯한 원글님글에 대한 반박글이요.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캐나다에 맺힌게 많은듯 한 글이던데.. 같은 곳에 살아도 느끼는 바는 다르니까요.
    미리 답글 감사드려요.

  • 66. 캐나다..
    '13.6.7 4:56 AM (68.150.xxx.114)

    안녕하세요..

    여기는 에드몬톤이구요...한국서 온지는 2년여되지만..

    아직 너무도 캐나다 시스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걸 새록새록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선..캐나다의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 보조프로그램과 혜택이 무었이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요..

    아직 생활의 기반이 잡히지 않은 주부로서..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

    원글님의 맘씀씀이...본받겠습니다

  • 67. dd
    '17.2.19 11:34 PM (121.153.xxx.131)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918 흔한 고등학교 시험지? 시험지에 '일베' 문항 등장 4 샬랄라 2013/07/16 804
274917 이번주 영화와 영화이야기와 초대손님.. 1 좋은음악과 2013/07/16 692
274916 로이킴 "세상에 작곡이 가장 쉬웟어요" 8 코코넛향기 2013/07/16 4,053
274915 아들 학원 다 끊고.. 10 .. 2013/07/16 4,315
274914 임작가님) 외국 어디서 식당에 개를 데리고 들어가죠? 27 ... 2013/07/16 4,783
274913 남편 영양제로 뭐 사드리나요? 1 미맘 2013/07/16 752
274912 오세훈은 물이 좀 넘쳐도 죽일놈이고, 박원순은 7명이 죽어도 13 물난리 2013/07/16 1,521
274911 오로라 공주 재미가 확 줄었네요 11 .. 2013/07/16 3,005
274910 대전분들 유정란 어디서 사서 드세요 3 유정란 2013/07/16 829
274909 민주지도부 불복아니다..베일충 글 2 ㄴㅁ 2013/07/16 561
274908 민주 지도부 '불복 아니다' 에도 강경 치닫는 친노 14 탱자 2013/07/16 786
274907 생리양의 심한 변화 3 달걀찜 2013/07/16 2,019
274906 여름 되면서 더 살찐분 계세요? 3 ... 2013/07/16 1,672
274905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말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볼까요? 8 상담사를 꿈.. 2013/07/16 2,241
274904 양파 얼려도 되나요? 6 ... 2013/07/16 8,157
274903 어이 없는 착시 현상 ^^ 1 ㅇㅇ 2013/07/16 809
274902 오로라 공주 매니저 인기 많나요 23 oo 2013/07/16 2,575
274901 우와 진짜 맛없네요..우리동네 또***치킨 16 .. 2013/07/16 2,823
274900 꽃보다 할배에서....이서진이 지하철에서 백일섭 눈치... 4 2013/07/16 5,920
274899 입냄새 1 ... 2013/07/16 2,075
274898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 그리고 참치액젓 ....용도가 같나요 ??.. 3 늙은 자취생.. 2013/07/16 6,101
274897 양배추물 후기 8 우우욱 2013/07/16 13,274
274896 스마트폰 으로. 카스 1 카스 2013/07/16 946
274895 이이제이 이작가와 김용민의 야매현대인물사 4 뒷담화? 2013/07/16 1,121
274894 님의 아들은 어떤 아들이길 바라시나요 7 ..... 2013/07/16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