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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글 봐주세요. 학기초에 저희 아이 담임샘이 학급게시판에 올리신거예요.

사람이란 조회수 : 4,055
작성일 : 2013-06-06 01:04:29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거미와 같이 일은 하지 않고 거미줄을 쳐놓고 남을 걸리게 하여 걸린 동물들을 잡아먹고 살아가는 사람 (강도, 깡패, 도둑놈, 사기꾼)이 있고 개미와 같이 이웃 사람이 죽는 살든 신경하나 안 쓰고 자기 자신 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보통사람)이 있고  나는 배불리 못 먹고 살아도 남에게 나의 양식을 나누며 살아가는 꿀벌같은 사람 (이름없이 빛도없이 살아가는 봉사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하는 사람이고 두 번째 사람은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고 세 번째 사람은 이 세상에서 꼭 있어냐 할 사람입니다. 우리 학급 어린이들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  물론 세 번째 꿀벌과 같이 남을 위해 도와주며 희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지요, 열심히 노력하여 꿀벌과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


캡쳐해서 그대로 올렸어요.


어떤 생각들이 드시나요? 

허심탄회하게 댓글주세요~ 저의 생각에 보탬이 될것 같아요.


참고로 아이는 초4입니다.


IP : 115.20.xxx.18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6 1:09 AM (203.152.xxx.172)

    보통사람들이 있으나마나 하다니 그 선생님 마인드 끝내주네요.
    봉사하고 나누는 삶만이 의미있는 삶인가요? 시야가 바늘구멍만도 못하네요.
    그리고 분류가 잘못됐어요.
    남에게 피해끼치고 사는 나쁜사람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사는 보통사람
    남에게 도움주고 사는 좋은사람 이래야죠..

  • 2. 이런 생각도
    '13.6.6 1:09 AM (119.149.xxx.244)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찢기면 보수하고, 뭐라도 걸리면 다가가서 칭칭 동여매고
    하는일이 얼마나 많은데, 사기꾼이라니요.

    꿀벌이 나눠주다니? 나눠주는게 아니라
    열심히 모은걸 사람이 훔치는거죠. 사람 나빠요.

  • 3. 꽃님이
    '13.6.6 1:10 AM (175.208.xxx.118)

    열심히 베풀며 살자는 좋은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앞부분은 조금 그렇긴 하지만...
    과잉평가는 하지않으셔도 될거 같은데요

  • 4. 솔직하게
    '13.6.6 1:10 AM (183.102.xxx.20)

    답답하고 꽉 막힌 사고방식같은데요.
    사고의 확장을 막아버리고 있어요.
    아주 오래 된 운동장 조회에서
    아마도 듣지 않지만 교장선생님 혼자 너무 길게 말했던 훈화처럼
    틀린 것도 아니면서 맞는 말도 아닌데
    오랜 세월 주입당해온 그런 당위 뿐인 교훈.

  • 5. ㅇㅇ
    '13.6.6 1:13 AM (175.212.xxx.159)

    마뜩잖은 글이긴 한데 애들 대상으로 한 책이나 글귀들은 대체로 저렇게 단순하죠
    복잡한 인생의 진리는 조금 더 늦게 알려줘도 될 거예요..

  • 6. 폰트가..
    '13.6.6 1:16 AM (122.34.xxx.218)

    선생님이 올리셨단 글은 넘 고리타분해서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네요.. 죄송~~

    그런데 font 는 어찌 바꾸신 건지요.
    daum이나 82cook의 게시판 지정 "굴림체"가 넘 맘에 안 들어
    글도 못올리고 있는데요~ :)

  • 7. dd
    '13.6.6 1:16 AM (180.68.xxx.122)

    거미가 해충도 자방 먹지 않나요?
    좋은 의미로 쓰신거 같은데 좀 막힌타입인듯 ..

  • 8. dd
    '13.6.6 1:17 AM (180.68.xxx.122)

    잡아 ----

  • 9. ..
    '13.6.6 1:17 AM (175.249.xxx.49)

    이런 생각님...찌찌뽕....ㅋㅋㅋ

    거미는 훌륭한 건축가예요.

    선생님 좋은 뜻으로 쓴 것 같은데........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과격하네요.

    태어나지 말아야할 사람은 없죠.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 나는 것도 아니고....

  • 10. 댓글안읽고
    '13.6.6 1:18 AM (180.182.xxx.109)

    댓글달아요.
    아이들에게 자기만을 위하지 않고 남을 위해서 사는 봉사정신을 가진 헌신적인 사람이 되라는 의도의 글로 느껴지는데요...

  • 11. 아이들에게
    '13.6.6 1:23 AM (72.213.xxx.130)

    서로 돕고 남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자는 취지로 쓴 글 같은데요?

    어른이라면 세 종류의 사람이 세상에 공존하고 한쪽을 악의 무리로 단정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죠.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대상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니 세 모습이 한 사람에게 공존할 수도 있으니까요.

  • 12. ..
    '13.6.6 1:26 AM (175.249.xxx.49)

    네???

    64세요???

    엥~ 이렇게 나이 드신 분 본 적 없는데......그 학교 어디예요???

  • 13. 원글
    '13.6.6 1:26 AM (115.20.xxx.183)

    폰트는 제가 바꾼게 아니고 글을 캡쳐해서 오렸더니 전의 글꼴이 그대로 따라온듯해요...

    미술시간에 아이들이 해를 그렸더니...
    해는 초등1학년들이나 그리는 거라고 하시고는.. 그린아이들에게 훈계하셨다고도 하시고....

    저 글 때도 아이가 제 생각을 묻더니...
    이번에도 해를 그리면 안돼? 라고 또 물은 일도 있고...

    위에님 말씀처럼.. 마뜩찮은 부분이 있는데.. 64세이긴 분이시라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 제가 어떤 중심을 잡고 방향을 향해야 하나 고민이 다시 들어서....
    여러분들의 생각을 청한 거예요...

    댓글들 감사드리고.. 경청(?)하고 있습니다.^^

  • 14. 원글
    '13.6.6 1:44 AM (115.20.xxx.183)

    백라이트 없는 노트북이라 오타가 많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오타 땜에 글 수정하다 보니 ..님 뒤로 가버렸네요.

    혹시나 하는 맘에 학교는 못올리게어요.^^

    엄마들 이야기로는 퇴임후 다시 교편 잡으신거래요(가간제교사?)

  • 15. 교사
    '13.6.6 1:47 AM (14.37.xxx.84)

    헉.
    답답해요.

    해도 그리면 안된대요?
    아, 애들 걱정되네요.

  • 16. 너무
    '13.6.6 2:11 AM (208.127.xxx.236)

    부정적이고 꽉막힌 사람처럼 보여요..ㅍ.ㅍ
    특히나 초등 4학년 교사라니...아이들에게 한창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줘야 할 땐데 저에게는 너무 비유도 설명도 넘 이상하게 들리네요..

  • 17.
    '13.6.6 3:42 AM (121.188.xxx.90)

    두 번째 문단의 표현이 좀 과격하네요.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누구죠?ㅎ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는건 좌절감을 주는 표현이라고 생각되네요.

  • 18. ...
    '13.6.6 3:51 AM (108.180.xxx.193)

    의도는 알겠으나 논리적으로 상당히 오류가 많은 글이고, 표현이 너무 과격해요. --;

  • 19. ...
    '13.6.6 6:38 AM (110.70.xxx.68)

    아마도 별뜻없이 서로 돕는 반을 만들자 이런 취지인것 같네요.
    그런데 저거 비슷한 얘기를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학기초에 담임이 해줬었는데^^
    전 40대 중반

  • 20. 반짝반딱
    '13.6.6 7:06 AM (125.176.xxx.154)

    저거 담임선생님이 쓴 글이 아니라 어디서 보고 따다가 올린 글이네요 목사님 말씀으로도 들어보고 책에서도 보고 여러번 본 거예요 고리타분한 거 같긴 하지만 문제삼을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요 해 못 그리게하는 건 다른 문제구요..

  • 21. ..
    '13.6.6 8:33 AM (222.109.xxx.13)

    초등4학년이면 그림 그릴때 해는 그리지 말도록 원글님도 조언을 해주심이 좋지않을까요.
    해 그리지 말아라. 검은색 쓰지 말아라... 등 저 어릴때도 미술학원에서 주의 들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안그런가요?

  • 22. ...
    '13.6.6 9:09 AM (125.131.xxx.46)

    꽉 막힌 사람, 할아버지인가... 하고 댓글봤더니 그러네요.

    그리고 미술시간에 해, 검정색 안된다는 이야기는 왜 나오는건가요? 어떤 근거인지 상상이 안 가요.
    매일 보는 해를 왜 그리면 안되요??

  • 23. 우리 시어머니 얘긴 줄..ㅋㅋ
    '13.6.6 9:24 AM (211.36.xxx.246)

    저도 참 답답해 했는데 아이들은 걸러서 듣던데요.
    어르신들 사고방식이 고루해보이지만 그분들의 단순한 도덕적 가치관이 아이들 발달 수준에 맞기도 하구요.
    저는 상대가 나를 괴롭힐 경우 욕을 할 수도 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 초등담임샘은 욕은 어떤 경우에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초등아이에게는 담임샘 교육방식이 바람직하다는 걸 아이가 더 크고서 알았네요.

  • 24. ...
    '13.6.6 3:35 PM (59.15.xxx.192)

    글 자체가 살짝 과격하긴 하지만..
    이걸 캡춰해서 반응을 살피는 원글님도 평범해보이지는 않아요
    대부분 그냥 속으로 아 살짝 과격하다 하고 넘어가지 않나요?

    캡춰까지 해서 올리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그리고 나이드신 선생님도 좋으신 분들 많은데

  • 25. ...
    '13.6.6 4:12 PM (182.237.xxx.58)

    기간제도 정년퇴직 나이가 되면 더이상 할 수 없습니다
    간혹 승진이 빨라 교장중임을 하고나서도 정년이 약간 남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명예퇴직을 하시거나 이분처럼 평교사로 1~2년 근무를 하시기도 합니다

    정규교사건 기간제 교사건 정년을 넘긴분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26. 원글
    '13.6.6 8:08 PM (115.20.xxx.183)

    위에 점세개님 캡쳐해서 올리는 이유는 댓글에 썼어요.

    아이가 저에게 선생님께서 이러시는데.. 라고 물을때 그냥 제 생각대로 이건 아니야 라고 하는것 보다는
    좀 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듣고 현명한 방향으로 이야기해주고 싶어서예요.

    본문에도 썼지만 여러 생각들을 청하는 글입니다.

    핵심을 벗어난 점세개님의 예민한 반응이 의아할 뿐이네요.

  • 27.
    '13.6.6 8:54 PM (116.36.xxx.237)

    아이들에게는 좀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표현들이 있습니다.

  • 28.
    '13.6.7 12:09 PM (211.197.xxx.76)

    그냥 넘어가기에는 교사의 교육관에 문제가 많은데, 그렇다고 학부모님들이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시네요. 완고한 할아버지한테 뭔 변화를 기대하겠어요.
    저런 분 담임샘이면 정말 짜증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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