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고학년인데도, 전일제로 일 좀 하러 나가볼까 하니
남편도 마뜩잖아하는 게 눈에 보이고,
애도 닥치면 할수는 있겠지하면서도 좋지만은 않은가봐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평일은 학원이라도 갔다온다치고, 방학 땐 또 어쩌나 저도 걱정되구요. 애가 외동이라서요.
혼자 있을거라 생각하니 또 마음이ㅠㅠ
중학생쯤되면 좀 나아지나요?
중학생도 동네애들보니 거의 네시전에 집에 오더라구요. 중고딩때도 방학은 할텐데, 그땐 직장맘들은 또 어찌 하시는지.
하긴 일찍 단련된 애들은 야물게 잘하겠지만요.
대체 아이로부터 자유로와지는 날은 언제일까요?
성적걱정, 사춘기, 진로걱정, 뭐 이런 건 계속 한다쳐도 먹을꺼리 챙겨주고, 혼자 있을까 걱정되서
마음쓰이고 옆에 있어주고... 등등 시간으로 때워야 하는 일들이 마무리되는 건,
애가 몇살쯤이나 되면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