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중학생쯤 되면, 엄마가 자유로와지나요?

날찾아가리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3-06-05 23:44:07

초딩 고학년인데도, 전일제로 일 좀 하러 나가볼까 하니

남편도 마뜩잖아하는 게 눈에 보이고,

애도 닥치면 할수는 있겠지하면서도 좋지만은 않은가봐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평일은 학원이라도 갔다온다치고, 방학 땐 또 어쩌나 저도 걱정되구요. 애가 외동이라서요.

혼자 있을거라 생각하니 또 마음이ㅠㅠ

중학생쯤되면 좀 나아지나요?

중학생도 동네애들보니 거의 네시전에 집에 오더라구요. 중고딩때도 방학은 할텐데, 그땐 직장맘들은 또 어찌 하시는지.

하긴 일찍 단련된 애들은 야물게 잘하겠지만요.

 

대체 아이로부터 자유로와지는 날은 언제일까요?

성적걱정, 사춘기, 진로걱정, 뭐 이런 건 계속 한다쳐도 먹을꺼리 챙겨주고, 혼자 있을까 걱정되서

마음쓰이고 옆에 있어주고... 등등 시간으로 때워야 하는 일들이 마무리되는 건,

애가 몇살쯤이나 되면 가능한가요?

 

 

 

 

 

IP : 119.149.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5 11:48 PM (211.179.xxx.37)

    고딩이요.
    저도 외동 키우는데 고딩은 되야 밥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아침 먹고 나가면 학교에서 저녁까지 먹여서 보내거든요.

  • 2. @@
    '13.6.5 11:48 PM (39.119.xxx.105)

    애가 스스로 독립할때
    전 아들이 군대갔는데 지금 가장 한가롭고 평화로워요 근데 곧 제대라

  • 3. 없습니다
    '13.6.5 11:52 PM (1.231.xxx.40)

    중학생 육아로 직업을 가질 수 없다면
    직업은 불가능합니다

  • 4. 고등정도
    '13.6.5 11:59 PM (14.52.xxx.59)

    본인이 정신차리면 좀 낫구요
    중학생은 엄마 없으면 애들 아지트되기 쉬워요
    야동보고 장난 아닙니다 ㅠ

  • 5. 중1딸
    '13.6.6 12:35 AM (39.119.xxx.150)

    4시에 집에 오면 온갖 얘기 다 들어주고 밥 챙겨주고 학원 다녀오면 간식 챙겨주고 또 얘기 들어주고.. 한창 사춘기라 고민도 많고 불평도 많고 저도 좀 지쳐요. 근데 지금이 중요한것 같아서 공감해주려고 노력해요. 고등되면 학교에서 늦게 오니까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ㅠ

  • 6. 배고파잉
    '13.6.6 12:46 AM (1.177.xxx.21)

    음..제 생각은 달라요
    전 독립적으로 큰 편이라 독립적인게 나쁜게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구요
    굳이 엄마가 공감할 시간 안가지고 해도..그냥 힘들때 엄마가 모아놓고 들어줘도 힘이 났어요.
    주말엔 엄마랑 이야기를 했었거든요.그땐 다 해소되고 또 일주일이 시작되는거죠.
    저도 그렇게 컸고 나도 내 자식 그렇게 키우고 있구요.

    사실상 초등 고학년때부터 일했지만요..그떈 친정엄마도움 우리여동생 도움을 안받은건 아니예요.
    간식거리 같은거 줄때나 밥차려주는건 좀 힘들떄가 있어서리..
    근데 중학교 가고 좀 크니깐요.애가 친구관계가 좋아지더라구요.
    우리애 일상이 학교 끝나고 학원을 가요.중간에 기착시간 없어요.만약 생기면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가요
    자기주도 같은거 신청해서 하더라구요.
    5시에 학원가서 7시에 집에 와서 밥을 먹어요.그리고 씻고 쉽니다.
    그럼 어영부영 8시 반정도되요.
    그리고 그날 공부했던거 집에서 복습.
    그럼 딱 열시.우리애는 바로 자요.
    이건 어김없이 열시라서.만약 늦게 자면 아침에 못일어나요.
    딱 9시간을 자야 되는아이라서요.
    이게 생활이 된편이라 제가 집에만 있어도 저랑 말할 시간이 별로 없더라구요.
    여기에 빈틈이 있는 시간이 없잖아요
    주말에 일주일분 이야기를 다 하고.저도 그떄 받아주고 뭐 그래요
    다행이 우리애는 스트레스를 안만들더군요.그건 참 본받고 싶은 성격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딱히 저에게 풀말도 없더라구요.

    참 그나마 다행인게.학원을 저한테 와서 배우는거라 그때 간식거리 챙겨주고 간혹 중요한 챙길거리는 말을 합니다.
    살짝 와서요.
    오는길에 친정엄마 일하는곳이 있어서 거기 가서 간식을 먹기도 하구요.
    딱 맞춤으로 살고 저도 바쁘고 애도 바쁘고 그렇게 살아요
    애한테 막 신경쓰이고 그럴일도 없고..계속 이렇게 무난하게 가는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컸거든요 우리애도 똑같이 상황이 만들어지네요.
    그래도 저 어릴떄 생각해보면 엄마가 주말에 제 이야기 들어주고 옷사러 쇼핑하러 가고.그런걸 매일매일 안하고 일주일간격으로 딱 한번에 몰아서 저한테 다 맞춰준 기억이 참 좋게 남아있어요.
    저도 어릴땐 워낙 친구들이 많아서 놀기 바쁘기도 했구요..엄마 나한테 가까이 오지마..뭐 이런 독립개체로 살았던사람이라..

  • 7. adell
    '13.6.6 1:21 AM (119.198.xxx.32)

    저는 중1 초등 6 여자애 들인데 제가 집에 없어도 집에서 알아서 잘 있던데요
    간식같은 거 안챙겨주고 저녁 7 정도에만 집에 가서 저녁밥만 챙겨줘도 괜찮던데요!
    제가 3시에 영어가르치는 알바를 해요
    집에 오면 7 시쯤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482 강아지 배변패드 3 ... 2013/06/06 1,090
259481 담배피는 여자는 패스~~ 라는데 담배피는 남자는 어떻게들 생각하.. 8 리나인버스 2013/06/06 3,167
259480 이게 말이되나요 6 임신 2013/06/06 1,052
259479 짝에 남자1호 1 cute 2013/06/06 1,744
259478 저..치과에서 발치후에... 6 좀 생뚱 2013/06/06 2,073
259477 6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6/06 709
259476 감기가 안떨이지는건지 몸이 허해진건지.. 자꾸춥고 기침나요ㅜㅠ.. 7 ㄷㄷㄷ123.. 2013/06/06 1,488
259475 가사도우미 쓰시는분들 오시면 어느 정도 해주나요? 8 지니 2013/06/06 2,308
259474 작년에 담근 매실 6 서울의달 2013/06/06 1,549
259473 시댁 카스 끊었어요. 13 애고. 2013/06/06 6,262
259472 충북 괴산 여행괜찮을까요 살인진드기ㅠ 6 벌레무서워 2013/06/06 1,632
259471 첫 애 낳고 찐 살 안 빠진 채로 둘째 임신.. 6 유리랑 2013/06/06 4,214
259470 약국 파는 물파스. 향이 안독하고 효과좋은거 있나요? 1 궁금 2013/06/06 671
259469 더워서 자다 깰 정도로 더운가요? 6 123456.. 2013/06/06 1,571
259468 아파트슈퍼나 중소형슈퍼 몇시에 문여나요..?? 2 궁금 2013/06/06 1,009
259467 전도연 해피엔드 보고있는데 34 2013/06/06 19,932
259466 걱정이 많아져서 힘들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 2013/06/06 1,418
259465 영어 한구절 해석 좀... 15 매끄럽게 2013/06/06 1,075
259464 양산은 어떤색으로 사야하나요? 11 자니 2013/06/06 3,661
259463 급질) 한 쪽 코구멍에 완두콩이 들어가서 23 . 2013/06/06 3,017
259462 아파트 5층 채광이 어떨까요 8 ... 2013/06/06 3,354
259461 자다 일어나서 큰일 치뤘네요 8 시원하다~~.. 2013/06/06 3,473
259460 저도 아는만큼 알려드려요. 캐나다 생활 66 물어보세요 2013/06/06 23,213
259459 29개월, 저희 아이 드디어 걷습니다! 39 ^^ 2013/06/06 3,497
259458 지금 안자고 있는 모든 분들 이 밤에 제발 도와 주세요 99 왕짜증 2013/06/06 10,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