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초를 선물받았는데 민달팽이가 붙어있네요 ㅠㅠ

실종 조회수 : 4,611
작성일 : 2013-06-05 22:44:33
화초를 선물받았는데요,세개를 받았어요.
어제 받은화초를 적당한 위치에 놓으려고 
화분을 딱 들었는데 손가락에 촉촉하고 끈적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악 이거 뭐야 하고 놀래서 급하게 손을 떼고 화분을봤더니
화분겉표면에 길쭉한 타원형의 연회색의 벌레가 붙어있더라구요.
점액질인 벌레요.
전 거머리는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그게 거머리인줄 알고 일단 죽여야겠다는 생각에
휴지가지고 와서 떼어내고 죽였어요 (ㅠㅠ)
그리고 다른화분들은 어떤가하고 들여다봤더니
잎위에 아까 그 벌레랑똑같은게 붙어있네요.
이번엔 조금 긴장을 풀고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민달팽이네요.
달팽인줄도 모르고 죽인게 후회가 되서 
이번놈은 그냥 뒀어요.

그런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화분을 봤더니 달팽이가 사라지고 없어요.
얘 어디로 갔을까요?
그냥 달팽이는 귀엽던데
민달팽이는 거머리처럼 길쭉하게 생겨서 조금 징그럽던데
그래도 달팽이는 달팽이라 살려두었긴 했지만,
이 길쭉하고 징그럽게 생긴놈을 살려둔게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차라리 잎파리에 붙어있으면서 자기 존재를 확인시켜주던지
실종되고 나니 밤새 기어서 어디 이불속에라도 들어갔을까봐...

아..그냥 살짝 들어서 
길거리 어디 화단에다 두고 올걸 지금 무지무지 후회가 되네요.
IP : 180.182.xxx.10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6.5 10:47 PM (175.192.xxx.126)

    해충 아니라 괜찮을거에요

  • 2. 토미에
    '13.6.5 10:48 PM (14.63.xxx.90)

    원글님 무서워서 흙 속에 숨어있을 것 같아요.ㅎ

  • 3. 영구영구
    '13.6.5 10:52 PM (221.146.xxx.227)

    민달팽이 해충 맞습니다.
    화초 키우시려면 없애시는게 좋아요.
    옆 화분으로도 옮겨가서
    화초 다 죽여요 ㅜㅜ

  • 4. 쫌더
    '13.6.5 10:54 PM (112.148.xxx.143)

    강한 얘기를 들려드릴까요?
    첨 아파트 입주할때 베란다 화단에 이러저러한 화초들 잔뜩 심었어요... 뭐 민달팽이 있어도 애들이 언제 이런거 살펴보겠어 집에서 자연관찰하고 좋네 하고 있었죠...
    근데!! 좀 더운 날씨여서 베란다와 거실이 통하는 중문을 열어놓고 생활하고 있었는데 글쎄...
    거실 마루에 민달팽이가 꼬물 꼬물 으핫핫핫~~

  • 5. 징그러워 싫고요
    '13.6.5 10:54 PM (58.225.xxx.34)

    흙속에서 어마어마하게 번식하다가
    습하고 어두울때 밖으로 나와서 잎을 갉아먹어 흉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피부에 닿아도 약한 독성 있다고 들었어요
    보이는대로 없애고
    지금안보인다고 해서 절대 없어진 거 아니예요
    비오는 날이나 비 오기 전 습할때 화분 있는 곳 어둡게 해 놓고
    나가보면 여러 마리 산책나와 있답니다

  • 6. 댓글읽다보니
    '13.6.5 11:00 PM (180.182.xxx.109)

    저 그냥 그 화초 포기해야겠네요.
    흙속에서 번식한다는말 듣고 포기결심했어요.
    마침 근처에 산이 있는데 화초세개다 산에다 두고 올래요.
    화초는 아깝지만 정말 어쩔수가 없네요.
    며칠전에도 날개달린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들어와서
    잡으려했더니 날아서 놀란기억때문에
    벌레라면 아주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더듬이 두개 내놓고 더듬더듬해서 당팽이랑 똑같이 생겼고 겉에 달팽이집만 없길래
    그냥 귀여운 달팽이사촌정도로만 생각했더니 거실까지 기어다닌다니
    안되겠네요..

  • 7. 쫌더
    '13.6.5 11:05 PM (112.148.xxx.143)

    민달팽이가 해충이라니... 털썩

  • 8. 토토짱
    '13.6.5 11:19 PM (180.224.xxx.116)

    오우.....고놈.징그러워요..작년 여름에. 유치원에다니는 아들녀석. 보여주겠노라며. 등교후. 길에서 한.마리 델꼬왔더 했어요..몇일후에. 베란다 벽에 스물스물.비까지 오면...그놈들 숫자에 쓰러져요...치우느라 몇일 고생한 기력이 있어요

  • 9. 지금 검색해봤더니
    '13.6.5 11:37 PM (180.182.xxx.109)

    민달팽이로 검색해봤더니
    연관검색어에 민달팽이 퇴치법이 제일먼저 보이네요.
    정말 해충맞네요.
    더 자세한거 검색해봤더니 자웅동체라네요.
    어마어마하게 번식한데요...
    더이상 우리집 거실에 둘수가 없어서 검정비닐봉다리에 싸서 일단 현관앞에 뒀네요.
    더구나 다른 화초옆에 뒀었는데 다른화초에까지 옮겨붙는다니..
    이를 어쩜 좋데요..(걱정이네요...ㅠㅠ)

  • 10. ㅇㅇ
    '13.6.5 11:47 PM (71.197.xxx.123)

    제가 사는 지역에 민달팽이가 많아요.
    텃밭하는 사람들이 젤 싫어하는게 민달팽이라고 해요. 너무 식욕(?)과 번식력이 좋은데다가 텃밭 채소는 살리고 민달팽이만 없애는 방법이 없다네요.
    정말 징그러워요.
    2-3 밀리되는 작은 것도 보지만 큰건 손가락 크기... 제가 목격한 것 중 15 센티 되는 것도 있었어요.
    여름밤 강아지 데리고 나가면 길에 유유히 기어가는데 진짜 기겁을 하고 놀라게 되요 ㅠㅠ

  • 11.
    '13.6.5 11:53 PM (211.234.xxx.204)

    해충인줄모르고 상추에 붙어있는거 그릇에 담았는데 정말 생명력이 질기더라구요.생명죽일것 같아서 바깥에 놓아주었는데 ㅠ.ㅠ

  • 12. ..
    '13.6.6 12:41 AM (180.71.xxx.53)

    저 민달팽이가 화분에서 기어나와 거실 바닥을 기어다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베란다 창에도 기어 오르고.. 그래서 한겨울에 화분들 다 베란다 놓고 실내에 못들여서
    죽은 화분도 꽤 있어요.
    올해는 아직 안보여서 다 얼어죽었다고 믿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 13. 쓸개코
    '13.6.6 4:57 AM (122.36.xxx.111)

    제 바질싹들을 민달팽이가 죄다 갉아먹고.. 현재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습니다.ㅜㅜ

  • 14.
    '13.6.6 8:39 AM (110.13.xxx.114)

    전 가끔 민달팽이 보면 귀여워서 베란다 화초 사이에 놓아 줘요...수가 늘어나는것 같지는 않던데요..
    가끔 상추잎도 먹으라고 놓아 둬요

  • 15. 동병상련
    '13.6.6 10:16 AM (223.62.xxx.30)

    오늘 아침 화분 살피다가 5미리 미만의 달팽이가 우글대길래 해충약 부터 뿌려뒀는데 오래동안 키우던 화분에서 갑자기 왜 생긴건지 .... 화분밖으로 나오지 못하게ㅜ화분에 우선 진한 소금물 발라 뒀구요. 화분 갈이 하려고 합니다. 해충이야 구제 하면 될텐데.. 화초 넘 아까와요

  • 16. .....
    '13.6.6 12:38 PM (175.195.xxx.125)

    추운겨울도 잘 견디고 살아요. 저희집은 현관에 화단이 있는데요. 요즘 밤에 현관에 나가보면 끈끈한 점액이 나무잎에 전부 묻혀져있고 여러놈들 유리창에 기어오르고 ㅠㅠ 잡아도 잡아도 끝이없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451 글 중간 중간에 온점 찍는 거 27 궁금녀 2013/06/06 8,988
259450 한의사분 채용하는 방법 있을까요..? 4 궁금 2013/06/05 2,203
259449 캐나다로1년보내기로했는데밤마다눈물이 57 아이유학 2013/06/05 4,950
259448 루뷔똥에 금액이 450만원되는것도있나? 11 새벽 2013/06/05 3,002
259447 중구청에서 300억들여서 박정희 기념공원 추진한대요 11 ㅡㅡ 2013/06/05 994
259446 드라마 나인 다 봤어요 7 선우선우 2013/06/05 1,840
259445 가사도우미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할까요? 97 조언 2013/06/05 15,054
259444 애가 중학생쯤 되면, 엄마가 자유로와지나요? 7 날찾아가리 2013/06/05 1,930
259443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서울 '상상나라'! ssss 2013/06/05 576
259442 눈에 실핏줄 터진것 어찌해야될까요? 6 에휴 2013/06/05 2,964
259441 지원한거에 떨어질때마다 자존감과 자신감 하락해요 ㅠㅠ 9 .. 2013/06/05 1,782
259440 사주에 금이3개고 수가 5개나 되네요 7 사주 2013/06/05 6,969
259439 술이 그렇게 다이어트에 안좋은건가요? 4 질문이요.... 2013/06/05 1,513
259438 이상하게 발가락에 쥐가 잘나요 4 2013/06/05 9,137
259437 이보영 정말 엄하게 자랐나봐요. 44 도대체 2013/06/05 24,237
259436 호주 패키지여행가는데 가야할까요 3 바보 2013/06/05 1,208
259435 남편이 초저녁 술먹고 꽐라되어 소파에서 자네요 9 ... 2013/06/05 1,893
259434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릴께요. 5 d_dop 2013/06/05 1,359
259433 7월초 아기랑 싱가폴 여행 많이 힘들까요? 5 고민 2013/06/05 4,196
259432 에티튜드 섬유유연제가 변했어요ㅜㅜ 1 이런 2013/06/05 1,428
259431 임신초기의 몸조심이란 어디까지를 의미하나요? 9 임신초기 2013/06/05 3,373
259430 홍삼 먹고 저같으신분 있나요? 2 부작용 2013/06/05 2,106
259429 제주공항 면세점도 미리 쇼핑이 가능한가요? 1 제주 2013/06/05 1,356
259428 무자격 조교가 체벌·성희롱.. 공포의 수련회 1 샬랄라 2013/06/05 840
259427 관람후기] 김수현 주연 '은밀하게 위대하게' - 스포없음 7 별2.5개 2013/06/05 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