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이 되면 바뀌는 성격?
1. ..
'13.6.5 9:45 PM (211.177.xxx.114)좀 아이처럼 잘 삐치시는거 같긴해요... 약간만 서운하게 해도 많이 섭섭하신가봐요... 그럴수록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데..또 사는게 바쁘니 쉽게 안되네요...
2. 노인들 성격변화는
'13.6.5 9:46 PM (180.65.xxx.29)유심히 관찰하는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아는 언니도 친정엄마가 성격이 변했다 하더니 치매초기 진단 받았다고 하더라구요3. 네에 ..
'13.6.5 9:47 PM (218.238.xxx.159)네 맞아요 육십만 넘어도 뇌가 퇴화되면서 아이처럼 변해요. 주로 '나'중심으로 사고하고 상대의
감정배려를 잘못해요 상대 감정 잘읽지도 못하구요.
누가 만일 힘들다하면 나는 더 힘들다 구구절절히 늘어놓죠. 그래서 노인들 대화는 상대이야기 경청보다는
주로 자기 이야기만해요..4. 우울증
'13.6.5 9:48 PM (203.226.xxx.94)같은 거 생기셨나 보네요
이웃과 왕래는 어떤가요? 외로워서도 그런대요 자주 들여다뵈세요5. ..
'13.6.5 9:49 PM (59.152.xxx.208) - 삭제된댓글냉정하게 말할께요~
제가 노인분을 많이 상대하는데요... 정말 10명중에 8명은 '못됐다'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는 정말 욕먹으면 오래 산다더니 노인들이 왜 못됐는가 하면 욕먹어서 오래사니까
욕먹을 만한 사람이 남아있는건가봐 그래서 다 못됐나봐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였어요..
정말 본인 비위에 안맞으면 정말 쌍소리는 기본이고 모함에 본인 이미지 미화해가며 피해자인척 거짓말에
연기까지... 정말 노인들 연기하는거 못당해내겠더라구요
이런말하면 너도 늙어~ 너네집에 노인없냐~ 하는 사람 정말 많은데
그런 감성이 아닌 객관적으로 본 시선에서 이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집 가족들에게 부모님 조부모님께 특히 아주 귀에 딱지가 앉게 말씀드려요
제발 집에서는몰라도 밖에나가서 절대 행동 말하는거 조심하시라고
다~ 본인 욕먹고 자식을 흉보이는거라고
어떤 행동 딱 나오면 이런거이런거 하지말라고 ~~~ 그래서 저희 조부모님들 부모님들 정말 조심하시고
밖에 나가서 예의없는 행동 절대 안하시려고 노력하세요~~
바로 이렇게 자식들 역할이 중요한건데
특히 한국의 이 이상~한 근성
모든걸 '정'으로 묶어버리고 전쟁겪고 산 힘든 노인이야~ 자식들 거두느라 힘든 노인이야~
이걸로 모든걸 그냥 합리화 시키는 이상한 근성이 있어요...
이래서 욕먹는거죠... 자식이 이렇게 알고 느끼니까 다행이에요~~~~
항시 이런거 말씀 자주 해주세요
어디가서 함부로 언행하셔서 뒤에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욕듣는거보다 훨씬 낫잖아요~6. ....
'13.6.5 9:50 PM (119.204.xxx.24)아 다른 어머니들도 그러시군요. 서운해 할게 아니라 걱정이 되네요. 잘 신경써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7. 좋은 건
'13.6.5 10:11 PM (58.236.xxx.74)자주 찾아뵙는 것도 좋지만, 만났을 때 전보다 오버해서 막 띄워드리고
지혜를 구하고 그러는게 좋은 거 같아요.
사랑을 듬뿍 받는 존재라 여기면 덜 강팍해져요. 모든 분노에는 애정결핍이 있거든요.8. ㅡㅡㅡㅡ
'13.6.5 10:13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그렇데느낄만큼 변하셨으면 치매검사받아보셔요
후배시모님 일생안시키던 시집살이 새삼스레시키셔
섭한감정들던즈음
우연한 기회에검진받으시니 치매중기로 나왔어요
그리고 조심시킨다고되는게아닌 ㅡㅡㅡ
늙으면 본인모르게 성정이 바뀐다네요
대체적으로요 ㅠㅠ
보통 난늙어저러지말아야지했던이들이래요
그런분들도 ㅠㅠ9. ㅇㅇ
'13.6.5 11:55 PM (71.197.xxx.123)이성으로 덮어두었던 본성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아요.
누구나 다 그렇게 되겠죠.10. 그게..
'13.6.6 8:27 AM (125.138.xxx.184)제가 요즘 요양보호사 교육받느라
노인들 심리나 질병에 대해서도 배우는데
원래 못되셔서 그런게 아니고
늙어가면서
질병처럼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성격도 저 윗분 말씀하신거 처럼 나빠지나봐요
저희엄마도 지금84세신데 그렇거든요
교육받으며..그래서 그렇구나 싶은게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불쌍하게 생각돼요ㅠ.ㅠ
정말 저희도 늙으면 그렇게 되겠다 싶어요
어찌보면 생노병사로 자연스런 현상인데 좀 슬퍼요11. 아이들을
'13.6.6 8:47 AM (182.219.xxx.95)아이라고 이해하는 것처럼
노인들도 마찬가지로 이해해야해요.
답답하고 질리는 일이지만
뇌의 노화로 이해하세요
그렇게 정을 떼야 남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든 신의 섭리라고 미화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요12. ,,,
'13.6.6 8:49 AM (222.109.xxx.40)못되 지는게 아니고 본성이 나와서 그래요.
뇌기능도 떨어지고 참을성도 없어지고
이성보다는 감정이 지배해서 그런거예요.13. 그린
'13.6.6 12:01 PM (119.194.xxx.163)제 친정엄마두 그러셔서 너무 생소했어요
정말 자식이나 남에게 평생 배려만 하시던분이셨는데
어느순간 본인 만 아시더라구요
저두 처음엔 이해가 않돼서 많이 서운했는데 나중엔 이해가되구
많이가여우시더라구요 뇌노화의 현상인가봐요 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2134 | 호주에서 뉴질랜드 여행 2 | dd | 2013/06/11 | 1,550 |
262133 | 반모임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2 | 초1엄마 | 2013/06/11 | 1,712 |
262132 | 이거 항아리 새는거죠? 1 | 음 | 2013/06/11 | 586 |
262131 | 보람상조 광고 애기소리 3 | 전공수학 | 2013/06/11 | 763 |
262130 | 소개팅ㅡ잠자리ㅡ그리고. . . 12 | . . | 2013/06/11 | 19,786 |
262129 | 저장철 부족.. 4 | 빈혈 | 2013/06/11 | 5,169 |
262128 | [펌] 냉방기를 덜 켜는 학교를 제안한다 6 | .. | 2013/06/11 | 1,119 |
262127 | 삼생이 뭔가요 5 | 2013/06/11 | 2,327 | |
262126 | 연기 잘하네요. 1 | 삼생이 | 2013/06/11 | 833 |
262125 | 6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3/06/11 | 408 |
262124 | 주상복합에 거주하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세요? 4 | ... | 2013/06/11 | 2,186 |
262123 | 오늘같이 흐린날 선그라스 6 | 흐린날 | 2013/06/11 | 2,647 |
262122 | 문명진 이친구 노래에 2 | 산사랑 | 2013/06/11 | 920 |
262121 | 문과 고등학교여학생이 꿈꿀수있는 직업은? 16 | 부모 | 2013/06/11 | 2,271 |
262120 | 도자기컵에 크리스탈유리컴이(위스키잔)꽉 4 | 도움요청 | 2013/06/11 | 651 |
262119 | 블라우스가 요즘 확끌리는데.. 사이트좀알려주세요~ 2 | 40대초반 | 2013/06/11 | 1,186 |
262118 | 지하철에서 학생들 백팩때문에 힘들어요. 48 | .... | 2013/06/11 | 4,733 |
262117 | 양산 비 맞으면 효과 없어지나요? | --- | 2013/06/11 | 3,760 |
262116 | 법륜스님 희망편지^^ 4 | 요미 | 2013/06/11 | 1,724 |
262115 | 제주도 수학여행시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8 | ... | 2013/06/11 | 2,642 |
262114 | 철학, 사주 공부하고싶은데요.. 3 | .. | 2013/06/11 | 1,954 |
262113 | 나이드니 컨디션 좋은 날이 별로 없네요ㅠ 6 | 배란기 | 2013/06/11 | 1,575 |
262112 | 6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3/06/11 | 428 |
262111 | 밑에 남자는 자고나서 4 | ㅓ | 2013/06/11 | 2,671 |
262110 | 둘이 엄청 좋아해서 결혼해도 10년지나면 정으로 산다네요ㅠ 39 | 한숨만 | 2013/06/11 | 12,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