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님께서 치매가....

휴~~~ 조회수 : 2,559
작성일 : 2013-06-05 18:09:47
결혼 19년차예요.시어른을 모시고..아니 같이 살아요..85세이신데 치매증세가 있으세요...얼마전부터...
생전 손찌검을 모르시던분이 당신돈이 없어졌다고 어ㅁㅈㄷ .m.머니보고 내놓으라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셨어요.평소에 무뚝뚝한분이라 손주들한테 인자한 할아버지도 아니시고..그래서 딸둘도 할아버지 싫어하고 할머니만 따릅니다.
남편이 아무리말을해도 안통하지요.제정신이 아니시니...
다음에 한번 더그러시면 병원에 가야된다고 반협박을 하니 이제 안그러신다해놓고...오늘은 저에게 돈 가져갔다고 때릴듯이 고함치시네요.화는 났지만 돌아가신 아빠 생각나서 참았지요.무뚝뚝하시긴 하지만 저에게 참 잘하셨기에 한편으론 마음이 아픕니다.
울면서 할아버지 요양원으로 보내버리라고 합니다.
왜 나이들면 저런 몹쓸병이 오는지....저나 남편이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오늘따라 더욱더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딸아이들이 울면서 할아버지 요양원 보내버리라고 말하네요..
제가 그랬습니다.
너희는 나중에 아빠,엄마 저리되면 요양원보낼꺼냐고
IP : 175.223.xxx.2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3.6.5 6:13 PM (175.223.xxx.235)

    살아갈수있도록 해주는게 좋을듯해요.우리예쁜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수있도록...글이 이서 안써지네요..죄송합니다..

  • 2. 약 드세요
    '13.6.5 6:13 PM (121.179.xxx.76)

    보건소 가서 치매검사 신청 1 차문진 2 차 병원 무료로 해줌. 예산 있을시..
    치매약 정부 지원 됨. 약드시면 악화는 안됨.... 서두르삼

  • 3. 휴~~
    '13.6.5 6:15 PM (175.223.xxx.235)

    감사합니다.서로를위하여 .....

  • 4. 근데
    '13.6.5 6:24 PM (203.142.xxx.231)

    요양원 보내세요.. 원글님도 늙어 치매 걸리면 요양원 가셔야죠. 저도 그럴생각입니다.

  • 5. 참맛
    '13.6.5 6:25 PM (121.151.xxx.203)

    휴......
    이제 시작인데요.

    위엣 분 말씀처럼 치매진단부터 받으시고, 진단이 나오면, 건강보험공단에 가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알아 보십시오.

  • 6. 치매환자
    '13.6.5 6:38 PM (116.32.xxx.101)

    이제 시작이라 약드심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한 상태…그러니까 돌아다니는 정도에서 치매가 진행된다면 온 가족이 정말 힘들어져요. 검사하고 약드시게하고 그러고도 폭력적이라면 빨리 결정하셔야해요. 상처받은 마음은 회복되기 힘들고 몸도 마음도 지쳐서 정말 정떼는 단계까지 가게 되거든요.
    그나저나 같이 사시는 님이 가장 힘들텐데 ~~

  • 7. 휴~~
    '13.6.5 6:45 PM (175.223.xxx.235)

    아이들에게 미안해요.할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받고...운동 열심히하면서 건강관리 열심히 해야겠다는생각이 절실히드네요.나중에 제가 이세상을 떠날때 고은모습으로 아이들에게 기억될수있도록...^^댓글달아주신님들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8. ..
    '13.6.5 7:03 PM (121.127.xxx.92)

    요양원 요양병원을 못쓸곳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아들에게 치매증세 보이면 무조건 보내달라고 했어요.
    집으로 보내달라고 발악을 해도 절대로 응하지 말라고 신싱당부..
    그 병수발 겪어보지 않으시면 모르십니다.
    집안이 서서히 황폐되어가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요양병원이 좋긴 합니다만..
    누구인들 치매걸리고싶을까요.
    저도 그게 제일 두렵고 무섭습니다..

  • 9. 넘 슬프네요.
    '13.6.5 7:10 PM (124.5.xxx.172)

    몸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정신까지~~젊어고생 인내하고 참으라고 얘기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부부도 마찬가지 서로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아야해요.
    노화가 더 빨라지죠.

  • 10. 개시민아메리카노셔틀
    '13.6.5 7:57 PM (119.71.xxx.36)

    우선 치매검사부터 받으시고, 약을 복용하시면 폭력성향은 줄어들듯 싶습니다.

    무턱대고 요양원부터 보내시면, 환자 결속대로 묻어놓고 해서 나중엔 욕창이 생기고 하더라고요.

    연세도 있으시고 하니 잘해드리세요.

  • 11. ,,,
    '13.6.5 8:37 PM (222.109.xxx.40)

    지금 초기이면 병원에서 약 쓰면 폭력적인것 없어져요.

    저희 큰어머니 두달 약 드시고 거친 모습이 순하게 되셨어요.
    병원 진료 받으시고 꾸준이 약 드시고 증상이 생길때 마다 의사에게 얘기 하니
    약 바꿔서 처방해 주고 그러면 정상으로 돌아 오고 그래요.

  • 12. **
    '13.6.6 1:06 PM (124.56.xxx.182)

    저의 시아버지도 치매시고 현재는 요양원 계십니다
    저희도 처음부터 요양원 생각했던것은 아니지만 치매환자로 인해 가족 전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즉 시기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 과정중 치매환자로 부터 받은 상처가 도저히 회복도 안되고 모드가 피해자가 되니 서로에게 위안해줄 여력도 없어집니다.
    열악한 요양원이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시간여유 있으실때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곳은 대기자 명단도 한참 길답니다. 미리 웨이팅도 해 놓으셔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면 진행도 느려지고 함께 하실수 있는 시간도 길어지리라 봅니다.
    하지만 늘 불안 합니다. 가족이 있어도 다 환자보다 힘이 없다보니 힘이 장사가 되는 환자를 막을수가 없어요.. 억지 부릴때 마다 지치고 진빠지구요,,
    저희 아버님도 병원에서 자기 돈 없어져다고 난동을 부리실때 제가 도착을 했어요, 그래서 얼른 아버님 그돈 제가 은행에 넣어놨어요 하니 금세 진정이 되더라구요.. 무조건 대립하지만 마시고 환자말에 동의해주며 살살 달래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772 아주편한 소파를 사려고 하는데요 미리 2013/06/20 901
265771 대학생 아들까지 삼인가족 전기세 평균5만원대 왜 이렇게 많이 나.. 16 .. 2013/06/20 2,453
265770 국민주택채권은 그냥 할인료 내고 바로 파는게 이익? 1 ,,,, 2013/06/20 776
265769 첫아이 낳고 남자들한테 인기가 너무 많아졌어요..이런분 계세요?.. 36 .. 2013/06/20 13,556
265768 7살 아이가 수두예요. 4 카페라떼사랑.. 2013/06/20 1,225
265767 팥빙수.. 맛있는곳이요.. 13 더워요 2013/06/20 2,079
265766 네이* 복근운동 프로그램 처음 해봤는데 12 사람살려 2013/06/20 1,746
265765 예수님은 정치적으로 여권성향이였까? 야권성향이였까? 27 호박덩쿨 2013/06/20 1,027
265764 전주에 계신 분들 3 도와주세요~.. 2013/06/20 690
265763 텃밭채소 이웃줄때 다 씻어서 드려야하나요? 22 속상 2013/06/20 2,830
265762 천성이 우울한 아이 키우시는 분 4 ** 2013/06/20 1,955
265761 생연어 맛있게 먹는 요리팁 부탁드려요~~ 5 .... 2013/06/20 1,637
265760 이사 선택하라는데 하남시랑 동탄시중에서요 5 푸른하늘아래.. 2013/06/20 1,597
265759 질문글들 재밌구만..... 9 왜그러세요 2013/06/20 904
265758 대검찰청 앞에 모인 서울대생들.. 6 횃불 2013/06/20 1,218
265757 서울시청앞 광장ㆍ명동성당서 `6월의 함성' 재현 1 손전등 2013/06/20 1,112
265756 진격의 거인 읽어봤어요 4 만화 2013/06/20 1,841
265755 세일하길래 산 오징어먹물...-_-스파게티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1 요술공주 2013/06/20 533
265754 투개월 예림이 진짜 예뻐졌네요 ㄷㄷㄷ 16 미둥리 2013/06/20 3,030
265753 벽걸이 에어컨 맬 밤 한시간정도 제습기능으로 돌리면 전기세가 얼.. 6 .. 2013/06/20 5,134
265752 연애의 기술에 대한 책 추천해주세요~ 9 홀리 2013/06/20 1,290
265751 좋은 노래 추천해보아요~~~^^ 2 유리핀 2013/06/20 637
265750 돌쟁이 아가 데리고, 시작은아버지 장례 가야할까요? 22 돌쟁이엄마 2013/06/20 2,645
265749 세숟갈만 먹어도 배가 터질거 같아요.. 11 tranqu.. 2013/06/20 2,056
265748 김치찌개 만드는 방법 조금만 알려주세요. 10 네모돌이 2013/06/2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