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지난 아가, 원래 이렇게 심하게 떼쓰나요? ㅜㅜ

초보엄마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3-06-05 13:25:03

이제 13개월 딸이예요.

돌전까지는 우리딸이 세상에서 제일 순한 아가인줄 알았어요.

주위 어른들도 그러셨구요.

잠투정이 심하긴 하지만, 졸리거나 배고픈거 아니면 투정 한번 없고,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만지고 돌아 다니면서(9개월부터 걸었어요) 탐색하고 하루종일도 혼자 잘 노는 아가 였어요.

워낙 에너지가 많고 낯을 안가려서 활동적이긴 하지만, 보채거나 우는 일이 거의 없었구요.(아파도 별로 보채지 않는)

 

그런데!

돌이 딱 지나니까, 지금까지 우리딸이 맞나 싶게 변해버려서

남편과 저 둘다 멘붕 상태예요..ㅜㅜ

뭔가 자신의 욕구에 만족되지 않으면 괴성을 지르면서 바닥에 구르거나 헤딩..ㅜㅜ

(이런 일이 너무 잦아요.ㅜㅜ)

싫다고 하는데, 누가 만지거나 하면 괴성과 함께 몸부림 + 상대방을 치거나 할퀴거나 꼬집음.(아빠도 여기 해당되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요즘 우리 OO이가 떼가 너무 늘었다며, 걱정하세요.

담당 선생님이 아니고 다른 선생님이 안거나 하면 역시나 난리가 난다고 하구요.

자기가 놀고 있는 장난감을 다른 아가가 만지면 역시나 소리지르고 난리.

어린이집에서 목소리 젤 크다 하세요.

원래 돌 지나면 떼가 는다고 듣기는 했는데 정도가 정말 심한 것 같아서
이럴때 어찌 해야 하나 싶어요.

안된다고 가끔 따끔하게 하긴 하지만 아가라 뭐 더 어떻게 의사를 전달할 길도 없고.

원래 그냥 크는 과정인가요?
다른 아가들도 다 이런건가요?
초보 엄마, 아빠라서 너무 적응이 안되요.

 

 

IP : 211.177.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돌되는 남아인데요
    '13.6.5 1:30 PM (112.154.xxx.153)

    정말 천사같던 우리 아가가
    자기 뜻대로 안되면 갑자기 헐크가 되요
    얼굴 빨개져서 소리지르면 울고
    물건 집어 던지고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도 뜻대로 잘 안되면 장난감 던지고요.. 휴 .. 귀여우면서도 걱정되죠

  • 2. 순둥이엄마
    '13.6.5 1:30 PM (211.36.xxx.153)

    혹시 동생가지신거 아닐까요ᆞ그럼 떼 많이는던데ᆢᆞ

  • 3. 울애기도
    '13.6.5 1:38 PM (112.151.xxx.80)

    상 순둥이인데요. 낮엔 운적도없고...암튼 누가봐도 다 순둥이라고하는데 돌지나면서 많이 징징대고 울기도 많이 우네요 ㅠㅠ
    (아직 뭐 집어던지거나, 때린다거나하진않구요)
    안그러던 애가 그러니 너무 힘드네요
    안아주기도 넘 무겁고 ㅠㅠ

  • 4. 초보엄마
    '13.6.5 1:41 PM (211.177.xxx.220)

    저희도 어른들도 가끔 시껍해요. 애 반응이 너무 심해서..ㅜㅜ
    가끔은 내가 뭘 잘 못해서 그런건가 싶어서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요.
    이러다 성격 이상해 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바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답을 모르니 정말 답답해요.ㅜㅜ

  • 5. ....
    '13.6.5 1:54 PM (220.64.xxx.238)

    제목을 돌 지난 '원자'로 봤지 뭐에요...

    원글님은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데 죄송해요.

  • 6.
    '13.6.5 2:20 PM (211.201.xxx.156)

    원래 크면서 떼도 생기고 그래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아이가 이제 자기 의견이 생기는거구요.
    많이 큰 애가 그렇게 울고불고 악쓰고 하면 걱정할텐데 13개월 아기니까.
    당황해서 뭐든 들어주려하거나 하면 오히려 떼쟁이가 될 수 있어요.
    또 아이가 클때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게 있는데 그걸 말로 표현이 안되고 그럴때도 떼가 늘더라고요.

  • 7. 귀엽
    '13.6.5 3:06 PM (223.62.xxx.129)

    자기 감정과 주장이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고 하던데요
    이때 부모는 그 감정과 주장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려주라고 하데요(책에서)
    예를 들어 누가 만지는게 싫어서 괴성을 지르면.. 일단 그 감정을 알아주고 어떻게 하면 된다고 얘기해 주는거죠
    "지은이는 이모가 만지는게 싫었구나 ~ 그럴땐 하지마세요,만지는거 싫어요 라고 말하는거야.. 그렇게 소리지르고 때리면 안되는거야"라는 식으로요..
    완전히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뭔가 자신의 감정이 이해받고 있으며
    어떠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된다는걸 서서히 인식해 간다고 ...
    결론은 떼쟁이가 아니라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증거이니 엄마아빠가 더 공부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439 도미노 피자에서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는 피자좀 추천해 주세요 14 .... 2013/07/07 16,401
271438 2010년기준 과별 의학계 소득순위 3 의도 2013/07/07 1,308
271437 컨백션 오븐에 감자굽기 3 감자 2013/07/07 2,796
271436 윔블던 주니어 결승. 정현선수. 지금 중계합니다. 11 아자아자 2013/07/07 1,791
271435 저의 소박한 행복 36 2013/07/07 12,647
271434 대원국제중, 1억 편입 '억돌이' 있다 1 참맛 2013/07/07 2,953
271433 아이에게 좋은 봉사 알려주세요 3 중딩맘 2013/07/07 1,120
271432 ash 스니커즈 신어보신 분.. 사이즈 질문 드려요.. 10 .... 2013/07/07 4,483
271431 그것이 알고 싶다........범인은 도대체 누굴까요 4 ... 2013/07/07 3,208
271430 빌라전세 신혼집으로 괜찮을까요? 13 레알 2013/07/07 4,306
271429 농대 전망 5 고3수험생 2013/07/07 3,479
271428 고추가루 어디서 사드세요. 무플이여서 ㅠㅠ 21 ㅠㅠ 2013/07/07 2,528
271427 이 사람들 외모의 공통점이 뭔가요? 14 외모 2013/07/07 3,535
271426 이번 사고난 승객들은 다신 비행기 못탈듯 싶네요. 9 ... 2013/07/07 2,726
271425 부산 해운대 정도면 해외 유명 해변도시와 14 해운대 처음.. 2013/07/07 2,997
271424 통장이 가압류 된다면 8 어떻게? 2013/07/07 5,836
271423 이혼한 목사에게 주례를 맡기고..... 참맛 2013/07/07 1,219
271422 매실 장아찌&엑기스, 매실주 질문드려요 1 매실들 2013/07/07 1,194
271421 고등학생을 위한 독해강의는 어느 강사를 많이 듣죠? 궁금 2013/07/07 449
271420 깍두기를 절이지 않고 담았는데 4 일모도원 2013/07/07 2,272
271419 종교단체를 출석하는게 잘한짓인지 1 점심 2013/07/07 813
271418 백약이 무효네요 고양이.... 12 야옹이 2013/07/07 5,662
271417 요가, 스피닝, 헬스 운동고수님들 봐주세요... 7 rladid.. 2013/07/07 3,811
271416 프랑스 니스 가보셨던 분 알려주세요 12 니스여행 2013/07/07 2,211
271415 중3 영어 문법 질문 좀 할께요..주어와 동사 수일치요 ^^ 2 영어문법 2013/07/07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