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참 덥네요..
집은 괜찮은데 밖에 나가면 무지 더운게 그래서 어제도 너무 지치더라구요..
애도 눕자마자 잠들고..
이렇게 더울땐 공포영화 어떠세요?
밤에 불꺼놓고 보시면 더더욱 섬뜩해요.. 맥주 생각도 안나게..
어떤분이 아래 공포영화 추천해달라고 해서 기담을 추천했는데요
제가 공포영화 본것 중에 가장 아름답고 무서웠던 영화예요..
그리고 참 슬펐어요...
사랑을 주제로 여러가지 공포를 섞어서 만든 아주 독특한 영화인데
세가지 얘기가 나와요...배경은 일제시대 병원이구요..
서로 다른 얘기지만 배우들이 같은 공간에서 조금씩 스쳐지나가며 각각 다른 얘기가 진행되죠
영화관에서 볼때 특히 두번째 얘기는 너무 무서워서 계속 눈을 감아서 나중엔 스토리를 잘 이해를 못했었어요..
근데 케이블에서 다시보며 찬찬히 생각해보니 무섭기도 하지만 참 슬프고 아련한 맘이 들더라구요
두번째 얘기에 나오는 엄마귀신 다시봐도 너무 무서워서 귀막고 눈감고 했지만...
그 엄마 맘을 생각하면서 막 울었어요... 애 낳고 나니 무조건 엄마 맘에 빙의되요
그 배우 첨보는데 가장 무서웠던 그 부분이 애드립이라네요..소리도 직접낸 소리고..
심장 약하신 분들 그 부분은 절대보지마세요.. 기절합니다..
참 잘 만든 영화인데 영화관에서도 금방 내려오고 ..입소문타서 사람들 요청에 따라 재상영이 됐다고는 하는데
물어보면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그래서 그런지 케이블에서도 거의 안해준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