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아무생각 없이 쓰시는 분들 (저의 소심한 팁)

생활 조회수 : 3,285
작성일 : 2013-06-05 11:55:15

저는 정말 열심히 가계부를 적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기때문에 (매월 돈을 입금받는게 아니라)

 

가계부는 그야말로 어디다 얼마를 쓰는지 기록할 뿐인지

그리고 또한 내가 얼마나 많이 썼는지 반성하고 자책하고 괴로워 하는 수단이지

크게 씀씀이가 줄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월초에 뭘 쓸껀지 적어보았어요.

 

큰애 바지 1개, 티셔츠 2개

영화 한편

외식 2회

수영장 1회

내 바지 2개

 

이렇게 리스트를 적고 마치 To do list 처럼요.

책상 달력에 붙여놓고

찍찍 그어가며 지냈더니

확실히 놀고 먹는데 드는 비용이 줄었습니다.

 

집에 주말에 누워 있다가 아이들이 심심해 하면

영화보러 가고.

달력 보다가 쉬는날이라도 있음 부랴부랴 놀러갈 생각하고

 

마트 구경갔다가 윗층 올라가서 아이들 옷 싸다고 여러개 사서 오고

마음에 드는 아이옷 있음 예쁜 원피스라고 이건 꼭 사야 한다며 들고 오고

내가 요즘 괜히 옷이 없는것 같음 쇼핑하러 갔다 오고

이렇게 무절재 했었거든요.

 

여긴 많이 알뜰하신 분들이 많을테지만

저처럼 생각없는 소비를 하시는 분들.. 월초에 한번

식비 제외(먹을꺼 까지 예측하긴 힘들 듯)

그달에 소비할 물품 리스트를 적어놓고 그 안에서만 구입하고 소비하심

좀 괜찮더라고요.

 

IP : 218.152.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다
    '13.6.5 12:00 PM (218.152.xxx.206)

    그리고 필요한거 리스트 적잖아요. 그럼 그 옆에 예상 금액도 적어요

    큰애 바지 1개, 티셔츠 2개 60,000 (결국 예산이 안 맞아 바지 한개, 티 한개로 끝남)

    영화 한편 20,000 (전 포인트 할인이 많이 되서요/ 팝콘은 안사주겠다는 의지죠)

    외식 2회 70,000

    수영장 1회 130,000

    내 바지 2개 60,000

    이렇게요.
    아이 학원비나 그런건 매달 뻔하니깐요.
    나가서 놀고, 옷사고 그런것만 쫌 예측을 하는거죠.

  • 2. 좋아요
    '13.6.5 12:04 PM (2.221.xxx.81)

    계획성있고 규모있게 사시는듯

  • 3. 그쵸?
    '13.6.5 12:07 PM (218.152.xxx.206)

    저는 애쓰는데 한달 생활비 들어간거 보면 대단하답니다.

  • 4. ...
    '13.6.5 12:35 PM (1.247.xxx.41)

    맞아요. 자영업을 하면 들어오는 돈이 들쭉날쭉이라서 가계부가 별 의미가 없어요. 저도 비슷한 방법으로 살아요. 살 목록을 미리 정해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763 태국에서 사온 피쉬소스 이거 물건이네요 4 오호 2013/06/10 19,869
261762 앞이 트인 구두에 맨발은... 7 시원 2013/06/10 1,799
261761 중1 딸아이 전화영어때문에~~ 3 대한민국 2013/06/10 1,269
261760 낱알을 까놨는데.. 1 햇마늘보관법.. 2013/06/10 585
261759 대치동 자크데상쥬. 김연희 실장님...찾아요. 1 헤어방황 4.. 2013/06/10 1,163
261758 전세집 집주인이 에어컨 외벽 구멍 못뚫게 하네요 19 방법 없나요.. 2013/06/10 7,994
261757 오이를 누가 냉동고에 넣었을까? 5 제이조아 2013/06/10 1,143
261756 지문인식 도어락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9 ss 2013/06/10 6,973
261755 ”전력대란때 순환단전 순위 합동점검반 권고 무시됐다” 1 세우실 2013/06/10 383
261754 끌로에랑 안나수이랑 어느 선글라스 브랜드가 나을까요? 3 tjstm 2013/06/10 1,384
261753 오늘이 6월 10일 610항쟁의 날이었군요... 1 ㅍㅍ 2013/06/10 559
261752 시어머니 모실수밖에 없는상황 방얻는거 도와주세요 6 @@ 2013/06/10 1,956
261751 산수화같은 그림그려진 가방 검색실패 2013/06/10 833
261750 사람 못 알아 보는거 왕 고민 입니다. 6 또치 2013/06/10 872
261749 갤3 날씨화면 복구 어떻게.. 5 폰맹 2013/06/10 1,029
261748 혹시 높은 뜻 숭의교회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3/06/10 1,371
261747 장터에 6 굿모닝? 2013/06/10 1,360
261746 시골된장 맛 4 ... 2013/06/10 1,101
261745 저도 놀이터에서 어제 있었던 일 4 에그머니나 2013/06/10 1,147
261744 1987년 6월 10일 여러분은 어떤 기억을? 14 1987 2013/06/10 1,884
261743 7세 남아, 과학수업 듣는 게 좋아요?? 3 .. 2013/06/10 918
261742 전세 3억7천 시세인데 반전세로 2억 6천 보증금이면 월세는 얼.. 5 몰라요 2013/06/10 1,882
261741 예쁘긴 정말 예쁜눈이라지만 절개자국이 날 경우 9 성형 2013/06/10 2,599
261740 땅콩집.. 실제 거주하고 계신분 계신지.. 살기 어떨까요? 6 .... 2013/06/10 4,798
261739 러닝머신 이용, 젤 효과적인 운동법 알려주세요. 2 플리즈~ 2013/06/10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