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와 자신감의 상관관계...

쿠쿠a 조회수 : 3,775
작성일 : 2013-06-05 10:57:09

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여자는 예뻐야하나봐요.

여중 여고 다닐때는 정말 당차고, 그리 인기가 많지는 않아도 항상 친구무리사이에서 놀던 그런 성격이었는데

그런 세계에서 살다가 대학생이 되어, 쓰디 쓴 패배감을 맛보며 성격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여자들끼리 뒤로 깔지언정 앞에다놓고 외모평가는 안하죠.. 좀 별로라도 귀엽다. 센스가 있는점을 칭찬하는 반면에.

남자들은 나름의 친근함의 의미로 짖궃은 장난을 하는데 주로 외모에 관해 직설적으로 말하죠...

" 넌 참 성격이 좋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들은말입니다.

성격이 좋다는건. 내가 호감을 가지는 남자들입장에서 난 그저 아는 여자사람중 한명이라는 뜻일뿐,

그 호감이상으로 진전되지 않는건 제 외모때문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못난 생각이란걸 알지만.....ㅋ 초절정 긍정녀인데ㅋ

여자들끼리도 외모로 인한 신경전이있죠. 예쁘면 이기적이어도 자기것 챙길줄알고 똑똑하다는 소리듣고, 못생기면

성격좋아도 미련하다...넌 왤케 착하냐. 여자는 곰보다 여우가 낫다. 너무 착하게 살지마라...

뭐 짝사랑하는 남자한테 저런 소리나듣고 (지금 생각하면 좋아할만한 넘도 아니었구나 싶은데,-_ -제맘을 알고서..지딴엔 절 항상 안쓰럽게 보더라구요.)

뭐 그딴 놈이 뭐가 좋다고- 그러면서, 너말고 내가 남자가 없겠나 하며

어장관리 하는것에서 뛰쳐나오고서도 드는생각은,

그냥, 외모가 권력인 시대를 살면서 그 권력이 없다는게 한창 짝을찾아야하는 20대에 얼마나

비참한 일인지.

ㅎㅎㅎ

웃으며 살아가겠지만,

문득 한번씩 저런 생각이드니 맘이 아프네요.

 

IP : 112.216.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hhhhhh
    '13.6.5 11:06 AM (101.235.xxx.39)

    hhhhhhhhhhhhhhhhhhhhhhh

  • 2. 달리 생각해봐
    '13.6.5 11:20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하나라도 포인트가 될 만한 외모적 장점이 있으면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육체적인 열등감이 있습니다.
    그걸 이성으로 보충할려고 합니다.
    제 친구가 코가 동남아 스타일로 낮았는데
    그렇게 코 높은 남자를 좋아했더랬습니다.
    시커멓든 키작든 다리 짧든 가리지 않고.
    남이 보기엔 뜨아 하지요. 저런 남자가 좋냐고.

    님이 가령 통통하고 키작고 얼굴도 크고 머리도 크다.
    하지만 피부만은 하얗다.
    이러면 하얀 피부의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한테
    초초 매력적인 여자가 됩니다.

    미모는 그래서 상대적인 것입니다.

    제가 아는 총각,
    아무리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마른총각이 있는데,
    그렇게 풍만한 여자 좋아합니다.

    저 그 총각한테 관심 있었는데요,
    전 대쉬도 못해요.
    저 44사이즈에 나름 에스라인 있습니다.
    다리 날씬하고요. 얼굴 머리도 작습니다.
    좀 키는 작습니다만...
    어쨌든 만나는 남자들이 대충 다 호감을 보였는데
    저 총각은 공략이 안되더란 말이죠.
    저 총각 전여친을 본 적이 있는데
    그냥 얼굴크고 머리크고 하얗고 어깨넓고 덩치큰...약간 하마스타일.. 아 죄송 ㅠㅠ
    그런데 그런 여자분이 그 총각 스타일이란 말이죠.
    그래서 짚신도 제짝이 있습디다!!!

  • 3. 달리 생각해봐
    '13.6.5 11:22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아 물론 그 여친인 여자분 통통...하셨습니다...;;

  • 4. 피터캣22
    '13.6.5 11:59 AM (182.210.xxx.201)

    딱잘라말해서 본인이 외모때문에 어딜가도 차별받는다는 생각들면 성형하세요 예쁘다고 사랑이 오래 지속되진 않지만 그 기회조차 오지 않는다면 님의 젊음만 아깝죠

  • 5. ..
    '13.6.5 12:47 PM (203.226.xxx.175)

    외모로 인한 불이익 이익은 직장 가서도 쭈욱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은 남초이므로. 지금은 시작에 불과함

  • 6. 인생 길어요
    '13.6.5 12:48 PM (67.87.xxx.133)

    지인들 봐도 외모랑 결혼 잘하는거 그렇게 높은 연관성은 없어보입니다. 물론 출중하게 아름다운 경우는 제외하구요,
    지금 연애 하는 상대들하고 결혼할 친구들 얼마 없을 겁니다. 사회나가면 자기랑 여러모로 맞는, 특히 본인 및 집안 경제력이나 학력이 비슷한 그룹에 속한 남자하고 결혼하게 되요. 그리고 나이가 더 들면, 자기 일에서 나름대로 잘 성취하고 경제력도 다져지고 또 세월가면 외모도 그럭저럭 평준화 되면서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일단 본인이 가꿀수 있는 최대치로 가꾸되, 직업적인 성취를 일등으로 두세요. 결혼은 한 사람이랑 하니 한 사람만 잘 만남되고, 그러려면 내가 좋은 직업을가지면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당장은 외모덕에 결혼 잘한 친구들도 목격하겠지만 더 살아보면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거 절감하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170 깨끗한 순대 파는 곳 알려주세요 12 순대순대순대.. 2013/06/05 2,963
259169 유기견들 .. ..... 2013/06/05 474
259168 절대 병원엔 안가신다고 하셨다네요... 4 소란 2013/06/05 1,276
259167 한의원이요 1 한의원 2013/06/05 586
259166 일드 모래그릇 3 안보신분들께.. 2013/06/05 1,304
259165 대전 관저동으로 이사가게 되었는데요 6 ..... 2013/06/05 1,758
259164 홍화씨 드시는 분 계신가요? 3 쩜둘 2013/06/05 1,909
259163 문재인 "대통령, 불행한 상황에 직면 말기를".. 4 저녁숲 2013/06/05 1,106
259162 요 마늘다지기 (갈릭프레스)어떤가요? 7 수준향상 2013/06/05 1,562
259161 몸에 두드러기가 났어요ㅠ ㅠ 2 맘고생중.... 2013/06/05 1,220
259160 '라면 상무' 사건에도…기내 라면 소비는 그대로 1 세우실 2013/06/05 927
259159 책추천 부탁합니다 2 래인 2013/06/05 1,292
259158 인터넷이 안되요 4 어쩜조아 2013/06/05 437
259157 돈을 아무생각 없이 쓰시는 분들 (저의 소심한 팁) 4 생활 2013/06/05 3,265
259156 나영석PD의 새작품 -꽃보다 할배 3 넘웃겨요 2013/06/05 2,487
259155 크록스 1 질문 2013/06/05 667
259154 절로 손이 가는 감자고로케 1 손전등 2013/06/05 828
259153 원룸들은 빨래를 어디에 널어요?? 5 잔잔한4월에.. 2013/06/05 4,208
259152 칸느 영화제등등 해외 영화제에 출품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해외 영화제.. 2013/06/05 432
259151 며칠 집 비웠더니 제 자리가 참 컸네요.. 2 알아주네? 2013/06/05 1,682
259150 강북에서 송도 통근 가능할까요? 8 pinkhe.. 2013/06/05 1,253
259149 저기 피부 걱정님 글에서 봤는데요... 피부 2013/06/05 774
259148 키작고 운동 안좋아하는 남자아이, 왕따의 표적이 될수도 있나요?.. 7 고민녀 2013/06/05 2,313
259147 신축아파트 첫에어컨설치시 매립배관세척 해야 되나요? 2 에어컨 2013/06/05 16,351
259146 사먹는게 점점 싫어져요 29 이상하네 2013/06/05 9,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