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돈으로 일 안하고 애기만 키우는 전업도 부럽지만 집에서 다 서포트해주는 외벌이 남자들이 더 부러워요.

저는 조회수 : 4,484
작성일 : 2013-06-05 10:40:46

집에서 애만 키우는 것도 (애가 연년생이라든지 쌍둥이라든지 세명이라든지 그런 상황은 제외)

괜찮을거 같아요. 여유롭고 좀 키우고 나면 숨돌리고 자기시간도 찾을수 있고

보람도 나름 있고요. 단점이라면 어디가서 나 뭐합네 이런건 좀 아쉬운 마음이 있겠지요.

 

그런데 집에서 와이프가 애도 키워주고 살림도 다 알아서 하고 (아줌마 쓴다고 해도 그 아줌마를 뽑고 관리하고 애 교육기관이며 식생활이며 다 신경써야 하는 일이자나요)

본인은 딱 일만 하고 선택적으로 집에 갔을때 애랑 우쭈쭈만 해도 되는 남자들도 부러워요.

 

특히 와이프가 막 건강보조제도 챙겨주고 옷도 알아서 사다주고

재정관리도 알아서 해주고 심지어 시댁부모형제도 알아서 챙겨준다면

그거처럼 편한 팔자도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진짜 집에 가서 밥먹고 샤워하고 자고 나와서 일에만 집중하면 되는 거잖아요.

물론 내가 안 벌면 우리집에 당장 타격이 온다는 부담감은 좀 있겠지만요.

결국 몇십년이 흐르면 내 경력은 내 경력이 되는거지 가족이랑 나누는 건 아니니까요.

 

저랑 저희 남편은 일도 풀타임으로 다 해야하고 그 와중에 애도 챙겨야 하고 자기 자신도 챙겨야 하고 집안살림도 챙겨야 하고 우리끼리 하는 얘기가 머릿속이 늘 구획화되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다고...

 

예를 들면 출장준비를 하면서 아이 놀이학교 생일파티 간식과 구디백을 검색하면서 이번 주말에는 어디가서 뭘 찾고 어디서 뭘 사와야 하고 에이에스 기사도 빨리 불러야 하고 냉장고에 썩어가는건 뭐가 있나 부모님 생신선물은 뭘로 살까 생각하고... 이런 모든걸 다같이 해야되니까요.

 

물론 맞벌이하면 엄마가 커리어유지를 하고 약간은 수입이 더 좋을수는 있지만 팔자편하다, 부럽다 관점에서 보면

저는 와이프 잘만나서 모든걸 서포트 받는 남자가 제일 부러워요.

 

IP : 171.161.xxx.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포터와 스폰서인가요?
    '13.6.5 10:43 AM (203.247.xxx.210)

    무언가 불편해서요....

  • 2. 그런건 남자가
    '13.6.5 10:45 AM (180.65.xxx.29)

    결혼안하고 부모님이랑 살면 다 해결 되는거 아닌가요? 부모야 다 챙겨 주면서 알아 달라고도 안하거고
    애랑 아내가 없어서 다른가...

  • 3. 조안
    '13.6.5 11:16 AM (121.128.xxx.248)

    원글님은 일하는걸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일하는 여자이고 애까지 있어서 앞으로 애맡기고 나갈 일들이 막막하지만 (육아휴직중) 비타민하나 제가 원하는걸로 골라먹는 재미, 주말에 에이에스 불르는 재미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물론 제 커리어두요.. 뭘 딱 완벽하게 이룬다기보다 살면서 여러가지 소소한 경험들을 쌓고 싶거든요.

  • 4. 저는
    '13.6.5 11:22 AM (171.161.xxx.54)

    이기적이지만 일하는거는 어쨌든 제 성과고 열심히 할수록 저 개인의 평판이든 수입이든 좋아지는 거니까 결과적으로 저한테 좋은건데

    반면 다른 잡다한 에이에스 처리라든지 물티슈 구매라든지 이런건 재미있다고 느끼기보단 뭔가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이 들어요. 만약 남편이 이런걸 모두 도맡아서 처리해준다면 솔직히 참 좋겠다는 생각;;;

  • 5. ..
    '13.6.5 11:28 AM (121.160.xxx.196)

    낮에 회사가서는 노는줄 아나봐요?

  • 6. 음..
    '13.6.5 11:35 AM (59.10.xxx.76)

    저는 맞벌이인데, 남편 불쌍하던데.. 너무 착취당해서요. 회사에서...

  • 7. 보람
    '13.6.5 11:47 AM (76.105.xxx.48)

    밖에 나가서 보람 있는 일들이 그리 흔한건 아니죠. 전문직들은 다르겠지만요. 그렇지 않으면 남을 위해(사주) 일해준다는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48 어제 해피투게더에서 낯뜨거웠던거.. 19 ㄹㅇ 2013/07/05 16,210
274147 3-40대가 공주 옷차림 어떠세요? 22 봤노라 2013/07/05 4,626
274146 제인 구달,글로리아 스타이넘, 우아해 보여요. 3 2013/07/05 2,001
274145 사당역 근처 맛있는 족발 알려주세요 6 족발 2013/07/05 1,336
274144 82csi님들, 전 원피스좀 찾아주세요 베로니카 2013/07/05 968
274143 밥은 대충먹고ᆞᆞ ᆞᆞ 2013/07/05 930
274142 무허가 성매매 업소는 처벌을 안 받는다? 무허가 2013/07/05 766
274141 맛있는게 먹고 싶어요........ 11 ........ 2013/07/05 2,448
274140 PDF pro 말고 기업에서 써도 되는 무료 PDF 편집 프로그.. PDF 2013/07/05 13,398
274139 C언어나 컴프로그래밍이 수학과 관련 있나요? 9 .... 2013/07/05 2,171
274138 정치인 'NLL 포기 억지주장' 부추긴 언론 샬랄라 2013/07/05 843
274137 미국에서 은행계좌 열때 3 게자니 2013/07/05 1,033
274136 전기 압력밥솥 밥솥 2013/07/05 540
274135 아이허브 15개월 아기 비타민 추천해주세요 3 비타민 2013/07/05 4,484
274134 차 좀 골라주세요 3 ... 2013/07/05 949
274133 친구관계 이런 기분 느끼신적 있으세요? 9 손님 2013/07/05 4,386
274132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그리고 싶은 것] 후원 진행하네요 멍순사랑 2013/07/05 798
274131 정준산업 요술때장갑?? 이게 뭔가요??? 5 사고싶다 2013/07/05 7,036
274130 짱변 사랑이 차변이 나을까요 수하가 나을까요? 17 네모돌이 2013/07/05 2,932
274129 보리떡 맛있는데 아시는분.. ㅣㅣㅣㅣ 2013/07/05 683
274128 저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통령 사과 요구하는 거 반대입니다. 9 // 2013/07/05 1,111
274127 덴마크 샤워크림을 생크림으로 써도 되나요? 5 코스트코 2013/07/05 1,849
274126 갤노트2, 옵지프로, 갤3 쓰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14 ........ 2013/07/05 2,285
274125 cgv영화예매권 공짜로 받을수있는 대박이벤트네요 뚜뚜뚜뚱 2013/07/05 1,005
274124 175.214.xxx.66 글에 댓글 달지 마시기를 4 부탁 2013/07/05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