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등학교 처음 들어간 둘째가 있어요..
저는 학교 일에 적극적이지 못한 엄마입니다.
여러 학부모 중에서.. 학교 일에 적극적인 엄마들이 몇있는데..
그 중 한분하고 조금 마찰?이 있었어요...
결과적으론 그 분이 좀 실수했지만..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 제가 경솔했던 점이 있었기에..
그 부분은 제가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구요...
일단.. 그 부분에서 제가 굽히고 들어가니.. 그 엄마도 흥분해서 날뛰다가 좀 누그러졌었어요..
그러고 전... 다시... 적극적이지 못한 엄마로 살고있었고...
그 엄마는... 여전히 학교 앞에 자주 가면서... 다른 적극적인 엄마들 몇몇한테.. 저하고 있었던 일을 얘기했나보더라구요..
어제 저만큼 좀 조용한 다른 엄마와 차마시면서 얘기할 기회가 우연찮게 생겼는데..
그닥 나서기 싫어하는는 그 엄마의 입에서... 제 얘길 들었어요..
사실은... 남이 절 뭐라 생각하든.. 신경안쓰는 편이고...
오랜 시댁 생활로 인해.. 어지간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내공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그 조용한 그 엄마의 입에서... 제 얘길 들으니..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뭐... 저도 제가 경솔한 면이 있었기에.... 사과를 한거고..
사람사이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자기한테 무슨 그렇게 치명적인 실수를했다고 그렇게 소문내듯.. 제 얘길한걸까요...
다른 엄마들이..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라고 물으니..
응.. 그 엄마가 사과하고 지나갔어..라고 했다네요...
마치... 전후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들음.. 제가 자기한테 백프로 잘못해서... 사과해서 봐줬다는 식으로 그렇게 무심하고 도도하게 얘기하고.. 그 얘길 마무리 짓더래요..
그 엄마가.. 몇몇한테 얘기했을거란 사실은 알았지만....
신경안썼어요... 난 내 애만 케어하면 되니까..
첫째 길러본 경험도있고.. 아줌마들끼리 뭉쳐다니며 왁자하게 수다떠는것도 싫어했구요...
근데.. 애가 엮여있는 일이니...
어제 그 얘길 들은 이후로 좀 기분이 많이 안좋네요..
그렇다고... 제가 지금 나서서 일일히.. 그 일을 해명하는것도 유치하고 우습고..
그 엄마를 만나.. 왜 자기 입장에서 내 얘길 하고다니냐고 따질것도 아니고...
사람 우습게 되는거 한순간이네요...
이거.. 그냥 무시하고 있음 되는건가요...
어제 만난 그 조용한 엄마와는 애를 학교에 보내놓고 서로... 왜 행복하지가 않냐고.. 이런 대화가 오가면서 나오게 된 대화구요...
사립 초등학교에 대한 고민.. 뭐 이런 얘기들이였어요..
그래서... 조금 보내다 집 앞 공립으로 옮길까.. 하는 얘기들...
근데.. 그 조용한 엄마가.. %%엄마는 그냥 옮기는게 좋겠다란.. 얘길 조심스럽게 해본다..라고 얘길 꺼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얘기가 나온거고..
대체 제 소문이 어떻게 났길래.. 그 엄마입에서... 학교 옮기는게 좋을거란 얘기까지 나온걸까 생각하니...
저.. 그냥 평소대로 애 잘키우고 공부시키고 있음 되는거죠....
전.... 이렇게 구설수에 오르는게 젤 두려운데....
매 맞은 사람은 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뻗고 못자는거 맞죠...
그냥 짜증나서.. 여기서 넉두리 좀 하고가요...
일기는 일기장에..란 댓글은.. 사양할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