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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의 의도

.. 조회수 : 12,619
작성일 : 2013-06-05 08:43:28

원래 시부모님 생신 때 찾아뵙고 외식하고 용돈 드리고 했었는데요.

어제 시어머님이 전화 하셔서는 다음 주 본인 생신 때 친척들 불러서 집에서 하신다고 하네요?

저보고 아침에 와서 준비 좀 하래요. 말씀 하시기로는 날도 더운데 매운탕이나 끓여서 먹자고 하시는데..

친척분들도 많아서 열 분도 넘을 듯 하고 생신상에 매운탕만 낼 수는 없잖아요?

아마 점심식사 하게 될 텐데 아침에 가서 언제 다 준비를 하나요? 며느리도 저 하나 뿐인데요.

이 말은 저보고 전날 음식해서 싸 가지고 오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냥 이러저러해서 집에서 하게 되었으니 네가 힘들더라도 뭐뭐 해 가지고 오면 좋겠다 말씀하시면 차라리 나을텐데요.

저 그냥 어머님 말씀대로 당일 날 아침에 가서 매운탕만 끓일까요?

아니면 착한 며느리 행세 하며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 갈까요..

 

시댁 집도 넘 좁고 주방은 가스렌지와 싱크대 빼면 딱 한칸 남아요.

어떻게 열몇명 손님 치르죠..

IP : 39.120.xxx.63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5 8:45 AM (110.14.xxx.164)

    말이 그런거지요
    어느정돈 차려야 체면 유지됩니다 생일이라고 손님 부르고 매운탕 한그릇만 어찌 내나요

  • 2. ...
    '13.6.5 8:48 AM (218.236.xxx.183)

    매운탕에 회가 있으면 반찬이 없어도 되는데 이제 날씨가 더워 집에서 회 는 권하기
    힘들고 샤브샤브 하세요.
    전날 재료 씼어서 준비해가면 금방 차리죠.
    휴대용 가스렌지나 전기냄비 같은거 두세개 빌 리세요..

  • 3. --;
    '13.6.5 8:51 AM (203.142.xxx.231)

    그냥 불고기 양념된 거랑 잡채 반찬가게에서 사가지고 가세요....
    이거 두개만 있어도....차린 것처럼은 보이니까요...

  • 4.
    '13.6.5 8:51 AM (59.30.xxx.226)

    메뉴를 회나 회덮밥으로 해드리세요 한식상차림에 고기값생각하면 간단하고 구색도 갖추고 문어숙회추가 하면 생물 안드시는분이나 상차림색감도 괜찮아

  • 5. 뭔 생일인데
    '13.6.5 8:51 AM (180.65.xxx.29)

    잔치판을 벌리는건가요?

  • 6.
    '13.6.5 8:52 AM (59.30.xxx.226)

    요 잘렸네요 요요

  • 7.
    '13.6.5 8:55 AM (115.140.xxx.99)

    무슨의도일까? 속앓이하지마시고,,

    이따 전화드려서 ,,
    어머니 일요일에가서 음식하기 시간이 빠듯할거같아요.
    제가 미리 음식을 좀 해갈테니
    매운탕은 어머님께 준비해두시면 안될까요?
    제가 뭐 해가면 좋을까요?

    하고 어머님과 원글님이 미리 상의하시면 더 좋을거같아요.
    그럼 어머님도 원글님도 속이 더 시원하지않을까요?

  • 8. 올갱이
    '13.6.5 8:57 AM (203.226.xxx.175)

    짜증나기는 하는데 그동안 집에서 한번도 안차려 드리고 외식만 했다면
    힘들어도 눈 딱 감고 한번 차려 드리세요.
    친척들이 며느리가 생일상도 안차려주냐고 그래서 시어머니가 체면 차리려 하는건지도 모르죠.
    물론 그게 옳다,그르다가 아니라 어른들은 그럴 수 있어요.
    여기서는 효도가 셀프다..하면서 시댁을 무슨 원수보듯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남편의 부모인걸 생각한다면 내가 힘들어도 가끔은 비위 좀 맞춰줘도 괜찮을거같아요.

  • 9. 뽀그리2
    '13.6.5 8:58 AM (121.140.xxx.8)

    그냥 시어머님과 대화를 해보세요. 시어머님이 다른 음식 미리해 놓을 수도 있고 저 같으면 전화해서 구체적으로 말해보고 음식 더 해야하면 음식도 확실히 정하고 하는게 속 편할거 같아요.

  • 10.
    '13.6.5 9:00 AM (115.140.xxx.99)

    미리 상의안하시고 원글님 알아서 바리바리 음식해가면,
    어른들은 다음에도 또 한마디던지고
    알아서 해오려니해요. 다른일에서도요..

  • 11. ..
    '13.6.5 9:02 AM (39.120.xxx.63)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서 여기다 하소연 겸 올려봤네요. 아마 제가 음식 마련해 가서 치르게 되겠죠. 매운탕만 올리면 저도 기분이 좋지는 않을테니까요.^^; 명절 때도 제가 전에 만두에 다 해서 가는걸요. 남편은 좁은 집에서 손님 치르고 음식 하고 이런 게 얼마나 힘든지도 몰라서요. 얘기할 데가 필요했나봐요.

  • 12. @@
    '13.6.5 9:02 AM (39.119.xxx.105)

    저도 혼자라 항상 혼자 하는데 시댁은 가스렌지가 2고 울집은 4구라 모든걸 집에서 다 해가요
    재료도 준비를 다해가서 시댁에선 그냥 그릇에 담기만 함 되요

    그렇게 해서 시댁은 두시간 전에 시엄니한테 밥 앉혀 놓으라고 전화 하고 출발하죠
    가서 밥하면서 탕 끓이고 준비함 딱 맞더라구요

    한번씩 그렇게 해주면 서로 좋아요
    고마워 하더라구요 애썼다고
    차라리 더울때가 나아요
    내 노동이 다 보이잖아요 땀 뻘뻘
    그럼 담 부터 외식하자고해요 넘 고생하는게 보이니까
    전 항상 혼자해 버릇해서 이제는 이골이 났는지
    암시랑토 안해요

    혼자서 다할려고 하지말고
    시엄니한테 해달라고 하세요

    반찬챙기는거 그릇챙기는거 이런거 다해달라고 하세요

  • 13. ...
    '13.6.5 9:03 AM (1.243.xxx.134)

    날도 더운데 집에 손님 초대를 하고 싶다니...그것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게 아니라 며느리 노동 징발이라니...아 갑갑해...아들 딸도 안 차리는 생일상을 며느리가 생일상을 왜 차려야하는지 생각해 보면 참 웃기는 얘기. 그러나....

    여기는 한국이고, 결혼 계약에 덤으로 딸려오는 조항이 이런 거죠.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정히 피할 수 없으면 그냥 전화해서 메뉴 정하고 분담하시고, 시원시원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세요. 할 건 하고, 못 할 건 못하겠다, 와서 준비는 부엌도 좁으니 몇 가지 해 가겠다, 매운탕은 어머님을 준비하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사고, 만들 건 만들어서 가지고 가시면 좀 낫겠네요.

  • 14. 그니깐요
    '13.6.5 9:08 AM (115.140.xxx.99)

    숨은 의도를 파악하려고 하지 말고 직접 여쭤 보세요. 22222222222222222

  • 15. 매운탕
    '13.6.5 9:11 AM (2.221.xxx.81)

    하자는 건 회로 주메뉴 하시고프단 셈이니 회 지방에서 어머니 댁에 바로 택배 당일 도착하게 주문하시고
    나머지는 잡채 혹은 월남쌈 준비하시고 떡 맞춰두시고 그럼 되지않을지

  • 16. ..
    '13.6.5 9:13 AM (39.120.xxx.63)

    네 이따가 전화 드려서 여쭤봐야 겠어요. 일단은 김치 담글 마음의 준비도 좀 하구요.ㅎㅎ

  • 17. ..
    '13.6.5 9:14 AM (39.120.xxx.63)

    회는 원래 안 드세요. 샤브샤브도 지난 번에 저희 집 오셨을 때 한번 해드렸더니 별로 안 드시더라구요..

  • 18. 갑갑하다
    '13.6.5 9:17 AM (118.216.xxx.135)

    암튼 다시 전화해서 구체적으로 여쭤보세요.
    첨 이런거라면 정말 당황스러우시겠어요.

    설마 시어머니는 암것도 안하고 상 받으실 의도는 아니시겠죠?

  • 19. ㄴㄷ
    '13.6.5 9:18 AM (218.52.xxx.63)

    뭘 깊게 생각하세요? 상차려 달란소리죠
    음식을 와서 하든 해가져오든 친척들 앞에서
    한상 떡 차려라
    이왕 하실거 기분좋게 한상 차려 드리세요

  • 20. 갑갑하다
    '13.6.5 9:20 AM (118.216.xxx.135)

    저희 친정은 엄마가 미역국, 밥, 김치 해놓으시고
    큰올케가 회(활어, 굴, 문어나 낙지)를 수산시장에서 떠오고
    작은올케가 불고기 해와요.
    그렇게만 해도 상은 꽉 차더라구요.

    아! 저는 잡채도 해가고 별식 한가지 해가요.

  • 21. ...
    '13.6.5 9:24 AM (125.131.xxx.46)

    저런 지시 스타일 개인적으로 싫어요.
    차리느라 헥헥거리면 매운탕만 하라하지 않았냐 할 것이고, 가볍게 차리면 너는 융통성 없이 이렇게 일처리한다 할 것이고. 쯧.
    이번에 너무 깔끔히 처리해버리면 다음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어우 어른 10명이라니.... 어른 4명도 전날부터 메뉴짜고 장보고 반나절 매달려야 접대상 나오던데요...

    다른 분들 의견처럼 전화로 조율해가며 상을 차리시거나 몇 가지는 사서 메꾸시거나...
    혼자서 잘 차려내는 것은 고생길의 문을 여는 행위입니다.

  • 22. 아기엄마
    '13.6.5 9:26 AM (114.207.xxx.101)

    저도 진짜 그 시어머니께 묻고 싶네요!
    아들딸한테 한번 안 받아본 생일상, 왜 꼭 며느리한테 받아야 하는지! 생일에 미역국 끓일텐데 매운탕은 또 웬말인지!

  • 23.
    '13.6.5 9:28 AM (223.62.xxx.180)

    시어머님의 외도로 읽고 흥미진진하게 클릭했는데...
    사는 반찬 좀 곁들여서 가지수는 보통 정도에 맛은 딱히 맛있다 싶을 건 없다 싶게 차려내세요.

  • 24. ..
    '13.6.5 9:30 AM (39.120.xxx.63)

    방금 전화 드려봤는데 저희 시어머님 스타일이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인지라. 뭐 해갈까요 여쭸더니 저더러 알아서 하라고 하시네요. 시어머님께서는 매운탕거리 장 봐놓고 떡 맞춰놓겠다고 하시구요.

  • 25. 뎅이뎅이
    '13.6.5 9:31 AM (175.203.xxx.245)

    이런 경우 친척분들이 한 마디씩 하셨을 가능성이 높아요..
    생일 때 뭐해? 외식? 며느리가 따로 안 차려줘?.. 이런 식으로..
    그럼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내 식구 욕 먹는 건 싫으니 결국 날 잡아서 부르게 되죠.
    덥건 춥건 생일 말고는 특별한 날 잡기도 그렇고..
    그리고서는 자식들에게 미안하니 간단하게 매운탕이나 하자..하는 거구요..
    저희 엄마를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일이 생기면 저희도 올케언니랑 저희 자매랑 달려가서 음식 준비해서 손님치레 해요.
    물론 자식들 입장에서 귀찮고 힘들긴 하겠지만, 그냥 어머니 체면 세워드린다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댁 식구 입장에서 이런 말은 좀 죄송스럽지만, 친척분들 덕분에 중간에 낀 시어머니도 피곤하답니다..^^;

  • 26. 재밌겠다 싶어
    '13.6.5 9:32 AM (211.36.xxx.76)

    ㅋㅋ저도 시어머니 외도로 읽고 클릭했어요

  • 27. ....
    '13.6.5 9:38 AM (110.70.xxx.91)

    221.146 참 못됐네요 노인네라니 ㅉ ㅉ

  • 28. ...
    '13.6.5 9:39 AM (1.243.xxx.134)

    제가 아는 분이 저런 경우 몇 번 당하고, 워낙 솜씨 좋고 센스 있어서 정말 훌륭하게 식탁을 차렸지요. 그런데 그 시부모님은 잘 하면 칭찬대신 '뭘 이렇게 과하게 했냐'고 하는 분들이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대요. 결국 시부모/시누이 내외 왔는데 딸랑 카레 한 그릇씩 내놨다고 하더라고요. 대접이 이게 뭐냐는 시부모에게 '저번에 너무 많이 차린다고 하셔서요'라고 하고 들어가버렸대요. 그 다음부터는 시부모가 버릇을 조금 고쳤다네요.

  • 29. .....
    '13.6.5 9:52 AM (125.133.xxx.209)

    처음에 너무 잘해가면, 앞으로도 쭈욱 그리하도록 하실 것 같은데요..
    그냥 이번에는 좀 멍청한 척, 못하는 척 하시고 앞으로 30-40년간 아주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이번에 한상 잘 차려드리고 앞으로 계속 욕먹는 것 보다는?

    그런데 매운탕 끓여도 미역국 없다 한 소리들 할 텐데..
    미역국 막상 끓여가면 매운탕 있는데 뭐하러 끓였냐 하실 테고..
    거참 대략난감이네요..
    하자고 치면 잡채, 불고기, 나물, 전 다 하셔야 하려나...
    그냥 샤브샤브나 해 먹으면 적당히 뽀대나고 좋으련만, 매운탕이 있으니 그것도 좀 그렇고...

    제 생각에는 해물 전 재료 준비만 해 가서 거기서 상 펴고 부르스타 2개 정도에 해물전 부치는 것으로 하시구요..
    재료 세팅은 해 주시되 막상 부치는 것은 상에 앉은 사람들이 직접 부치는 방식으로 하세요.
    (원글님이 다 하려면 힘들어서 미칩니다.)
    남편더러 상 하나 맡아서 부치라고 하시고..
    그동안 원글님이 바쁘게 움직여야지, 원글님 쉬면서 그렇게 시키면 욕을 바가지로 먹습니다.
    상에 미리 배추 김치 하나, 콩나물 무침, 호박전, 물김치 한 종류 (물김치 담지 말고 사서) 와 술을 상에 깔아두시고요.
    그동안 원글님은 부엌에서 매운탕을 초벌로 끓이시고요..
    잡채 하셔서 전이 다 부쳐질 무렵에 잡채를 내세요..
    그러면 사람들이 일단 잡채랑 전을 안주로 술을 마시면서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잡채를 미리 내면 사람들이 배고프니 그걸 후딱 먹어버리고 또 달라 하거든요..
    그렇게 대량으로 잡채 해가려면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한 다음 해물전 1-2장 부친 거 떨어질 즈음 잽싸게 매운탕과 밥을 내세요..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 좀 깎아내시고요..

  • 30. ..
    '13.6.5 9:56 AM (175.249.xxx.49)

    솔직히 날도 더운데 매운탕 한다는 글만 봐도 덥네요.ㅡ,.ㅢ;;;;

  • 31. ...
    '13.6.5 10:10 AM (1.243.xxx.134)

    메뉴 짜는 거야 원글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별 수 없이 한 상 차려야 겠네요. 할 수 있는 만큼만, 제일 덜 힘들게 효율적으로 구성해서 만들어 갖고 가셔요. 최소한 어머님이 며느리 수고에 고마워하는 스타일이면 좋겠네요. 어쨌거나 자기 낯 나자고 며느리 힘들게 하시는 분이에요. 그닥 현명한 분은 아닌 듯.

  • 32. 날이 더우니까
    '13.6.5 10:10 AM (211.234.xxx.174)

    매운탕은 안해야하는건데..더운데끓여먹는 음식이라뉘..걍 불고기 잡채 나물정도..살수있는건 사세요.

  • 33. 케이터링
    '13.6.5 10:13 AM (118.209.xxx.225)

    님같은 경우를 위해 케이터링 서비스가 있는 겁니다.

  • 34.
    '13.6.5 10:28 AM (121.140.xxx.135)

    불고기와 잡채는 말리고 싶어요.
    어르신들이 그쪽으론 더 고수라
    어른들 하는게 더 쉽고 맛잘내고 어설펐다간 오히려 뒷담화 나오고
    어머니가 하라고 하세요.
    양념 많이 쓰는 건 노노
    무쌈말이와 전
    추천합니다

  • 35. ...
    '13.6.5 10:33 AM (211.225.xxx.38)

    아들이 용돈주고 밖에서 외식하는게 가징 합리적일듯 222

  • 36. 소소한기쁨
    '13.6.5 10:49 AM (222.120.xxx.202)

    더운데 전같은거 하지마시고 불고기랑 냉채종류 하나 하시고 매운탕 하시니 매운탕내고. 과일 좀 내시고 그럼되요.

  • 37. 참...
    '13.6.5 11:41 AM (218.39.xxx.68)

    그냥 말씀을 정확하게 드리세요
    그 어머님 말씀 참 두루뭉술하게 하시는데
    뭐 어쩌라는 건지.
    저라면 그냥 다 물어봅니다.
    단 말투는 나긋나긋.
    매운탕거리면 회가 필요하겠죠. 회뜨는 것도 물어보고.
    미역국은 어떻게 할건지도 물어보고.
    전 같은 다른 반찬도 물어보고.
    어머님이 어디까지 준비하실 건지에 대해서도...
    장을 뭘 봐가냐, 가서 뭐 하면 되냐, 일일이 물어보겠어요...
    그냥 네가 알아서 차리라고 역정이라도 내시면
    하하호호 하면서 잘 모른다고 하세요
    음식이야 잘 할 수 있지만 그런 잔치(?) 규모 잘 모른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심 정말 회뜨고 매운탕거리 같이 사가기만 하면 되냐고...
    시어머니들이 정확히 말씀하시는 경우는 대체로 많이 없지 않나요?
    애초에 정확하게 해두는 게 해드리고서도 나중에 찜찜할 여지를 없애는 거예요...

  • 38. 이상한문화
    '13.6.5 12:53 PM (67.87.xxx.133)

    환갑 진갑도 외식하는 마당에 무슨 집으로 부른다는거고, 며느리가 도우미도 아니고 왜 집으로 불러요?
    친구분들이랑은 알아서 드시라고 하고 나중에 대접하세요. 댓글 보니 우리나라 가부장문화, 여성 하대 문화가 살아서 펄펄뛰네요. 남의 집 귀한 딸을 파출부로 쓰는 거 제발 거절좀 하고 살면 안될까요?

  • 39. ....
    '13.6.5 1:04 PM (1.238.xxx.28)

    그냥 잡채랑 불고기는 반찬가게에서사가구요.
    매운탕은.시어머니보고 재료부탁해놓으세요
    제가가서 매운탕 끓여드릴게요 호호 이렇게말하시구요.
    가서 잡채접시에덜고
    불고기야 금방볶을거고
    님은.매운탕.하나만끓이면되는거죠
    일손이 하나라도 더있음 모르겠는데
    며느리.님혼자면 직잡차리는건 너무 빡세기에 사가는걸.추천핮니다-_-

  • 40. ...
    '13.6.5 1:30 PM (58.29.xxx.23)

    125.133님 고수십니다^^

  • 41. 왜 다들 난리지?
    '13.6.5 1:33 PM (115.21.xxx.247)

    시모님 하란 대로 하세요. 아침 일찍 가서 매운탕 같이 끓이세요.
    거기서 무슨 생각이 계시면 시키시겠죠. 아~전 정말이지 말댇로 안 하고 더 깊은 의도를 캐는 사람들 진짜 안타깝네요.

  • 42. 아휴...
    '13.6.5 3:29 PM (211.46.xxx.253)

    참 우습네요 우리나라...
    생일상을 자식들이 차리던가 해야지~~ 왜 엄한 며느리를 징발하나요... 참 우습네요.... ㅠㅠ 슬프기도 하고.....

    원글님.. 그냥 천진난만한 얼굴로 당일에 가서 시모랑 같이 매운탕 끓이세요... 시모가 재료 준비해오라거나, 음식 더 해오란 얘기 없었던 거죠? 그럼 딱 시킨 대로만 하세요. 당일에 가서 매운탕 끓이기.

    오바하셔서--;; 이것저것 해가시면 그 뒤부터 일가친척 다 불러서 생일상 거하게 차리는 거 전담하게 되십니다... --;;

  • 43. 읽기만해도 더워요~
    '13.6.5 4:12 PM (14.52.xxx.170)

    날도 더운데 왠 매운탕인가요? 집도 좁은데 10명 넘는 친척분들 ;;; 글만 봐도 더워지네요.
    잔치요리는 한도 끝도없는데 최대한 손이 덜가고 살 수 있는걸로 대체하세요.
    너무 잘하시면 해마다 집에서 먹자고 하실지 몰라요.

  • 44. ...
    '13.6.5 5:11 PM (112.155.xxx.72)

    그냥 시어머니가 하라는데로 딱 매운탕만 하세요.
    원글님 같이 상대편은 말도 정확하게 안 하는데
    알아서 걱정하고 바리바리 해가고
    그러는 게 바로 호구의 특성입니다.
    시어머니 같은 분은 자기 말하면 그대로 진행이 되는 걸 확실하게 경험을 하셔야 합니다.

  • 45. 참나
    '13.6.5 5:22 PM (118.46.xxx.65)

    생일이 뭐라고 친척들 모여 파티씩이나;;

  • 46. dma
    '13.6.5 5:24 PM (59.6.xxx.80)

    원글님 왜 고민을 하세요.. 어머니가 매운탕만 끓여먹자고 하셨으면 저 같으면 걍 네 하고 매운탕만 만들 것 같아요. 시어머니의 의도를 알 필요가 뭐가 있어요. 미리 알아봤자 내 할 일만 많아지고 더 힘들잖아요.
    어머니가 딱 저렇게 말씀하셨는데 뭐가 고민인가요? 원글님한테 이것저것 만들어와라... 하셨으면 고민이지만요.
    만일 나중에 욕하고 핀잔 주시면, 어머 어머님이 매운탕만 한다 말씀하시길래 전 철썩같이 그렇게 알았어요 히히히... 하고 눈치없는 며느리 행세 하세요. 사서 착한며느리 코스프레 하실 필요가 뭐가 있어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착한며느리병.. 눈치없는 며느리 행세해야 다음번엔 시어머니가 좀 알아듣게 이야기를 하시던지 하시겠죠.

  • 47. 그 정도면
    '13.6.5 5:28 PM (220.118.xxx.245)

    손님 수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상 두개 차리면 된다 치고 갈비찜이나 하고 샐러드 곁들이면 딴거
    별로 안해도 될 듯 한데요.
    어차피 할 일이라면 기분좋게 하세요.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저도 여름 생신이라 9남매 손님 치루곤 했는데 그냥저냥 혼자했어요.
    소문이 나기 좋은 갈비찜 추천하구요 시원한 냉채나 샐러드에 과일이면....

  • 48. dma
    '13.6.5 5:29 PM (59.6.xxx.80)

    헉 댓글보니, 이미 전화해서 여쭤보셨군요. 지못미입니다.
    알아서 해오라고 하실 줄 알았다는.. ㅜㅜ
    원글님 시어머니께 호구잡히셨을거 같아요. 쟨 내가 한마디만 하면 열마디를 알아듣고 미리 준비하는 애야.. 하시겠어요..ㅜㅜ

  • 49. ....
    '13.6.5 6:27 PM (183.102.xxx.33)

    제정신인 시어머니라면 요즘같이 더운날에 주변사람들이 아무리 꼬드겨도 저런행동 안합니다

  • 50. 알아서라니..
    '13.6.5 6:32 PM (61.73.xxx.48)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선... 떡은 맞추마 하셨으면...
    알아서, 요리 딱 하나(위에 나온 무쌈 말이나 샐러드.. 좋네요... 보기에 예쁜 거요..) 준비해 가시고, 과일 조금 사가세요...

    그 정도면 아무것도 안 한 것도 아니고... 알아서 한 범주에 듭니다.
    그 알아서가 못마땅 하시면 다음번엔 좀더 구체적으로 지시하겠지요...

    지레 잘하려고 하다가 지치지 말고요... 그럼 다음에도 그런 식으로 운만 띄우시고 원글님은 짐작하다 스트레스 받겠지요..뭐... 그런데 원글님 댓글 읽다 보니 김치도 담그고 알아서 바리바리 해가실 것 같긴 해요...

  • 51. caffreys
    '13.6.5 6:54 PM (203.237.xxx.223)

    큰 접시를 많이 이용하세요.
    이것 저것 많이 해봤자 힘들어요.
    큰 볼에 양상치 많이 넣은 샐러드 양쪽으로
    김치도 부피 큰 겉절이류로 해서 큰 접시에 담아 내고
    도토리묵 사서 크게 양 접시 내고
    거기에 떡 매운탕만 해도 상은 꽉 차요.
    전을 어떻게 하나요 이 더위에. 참으세요.
    마음에 안드셔도 뭐...
    불고기는 전화하셔서, 고기는 따로 준비해야 할까요 말까요 물어보세요.

  • 52. 근데
    '13.6.5 7:00 PM (117.111.xxx.252)

    매번 아니면 이번에 그리 한번 해볼수도 있지 않나요?
    댓글들 마이 까칠해요.
    요즘 잔치 음식해서 즉석 요리할수있게 보내주는곳도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어차피 재료사도 돈 들고 요리 익숙치 않으면 태도 안나고요. 이왕하는거 며늘 잘 들어왔네 소리하시게 잘 해드리시고, 다음해에도 애용^^;하시려고 하시면 그땐 적당히 둘러대시거나 나가서 드시자 하세요~~

  • 53. ㅎㅎ
    '13.6.5 7:26 PM (125.186.xxx.148)

    125.133님 댓글 읽고 장면 막 떠오르구.....웃어서 좌송...한참 웃었어요~~
    해물탕 좋아하시나봐요....
    시장 횟집가면 회무침세트 팔거든요.그거 사와서 상에 내기전에 초고추장 뿌려 무치고 시장반찬가게에서 여러가지 전 주문해서 같이 내시구...김치 겉절이 사다가 같이 내면 얼추....주족하다 싶음 잡채 추가하시구요.

  • 54. 00
    '13.6.5 8:01 PM (122.32.xxx.156)

    의도를 외도로 보고 들어온이는 나뿐인가....미쳐

  • 55. ㅎㅎㅎ
    '13.6.5 8:20 PM (121.176.xxx.37)

    회 뜨고 불고기 좀 굽고 굴비 굽고 시장 가서 전 좀 사시고 반찬가게에서 반찬이랑 잡채 좀 많이 주문하시면 될거 같아요 고민하지 말고 솜씨 좋으신 분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 56. ffff
    '13.6.5 8:46 PM (211.199.xxx.14)

    당신의 생일상 친구들에게 자랑 한 번쯤 하시고 싶어합니다.
    본인도 찬구들의 생일을 얻어드셨을테니 갚음 차원에서요.
    외며느리라면 매년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친구분들께 대접하고 싶은 마음 생깁니다.
    그냥 나의 일이니 죽었다 하고 시작하면 또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릴 가능성 많아요.
    겁내지 말고 한 번 시작해보세요.
    무자식인 노인도 아니고 자식에게 그런 부탁 좀 하면 어떻습니까?

  • 57. ..
    '13.6.5 9:57 PM (203.236.xxx.252)

    시어머니 생일상안차리는게 너무한건가요? 아휴..
    여자들 결혼할때 출산할때 뭐바라면 죽일년취급하연서 생일상은 받들어모실 시어머니니까 해야하는건가요? 왜이리들 웃겨요. 진짜 실소가 나오네요.
    시어머니 밥상 안차린다고 타박들이셔 ㅎㅎ

  • 58. 에휴
    '13.6.5 10:56 PM (193.83.xxx.240)

    그 놈의 생일타령 지겨워 죽겠어요. 시모들은 왜 며느리가 당신 생일에 종노릇하길 바라는지.
    그냥 어머님 그럼 친구분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생신 감축하옵니다. 저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그럼 총총총ㅡ 이러고 안가면 욕먹겠죠

  • 59. 욕하고 억울해 할 필요 없이
    '13.6.5 11:21 PM (121.145.xxx.180)

    남편분에게 이야기하세요.

    일식당에서 매운탕 10인분 배달 시켜 드리라고요.
    일식당에서 알아서 배달해 줍니다.

    자식이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 60. ...
    '13.6.5 11:23 PM (58.141.xxx.93)

    감당 못한다고 출장요리사 부른다 하세요...
    돈 나가는거 보이는데 다신 친척 안부르겠죠...

  • 61. 에드랑
    '13.6.6 1:06 AM (122.40.xxx.13)

    자주 있는 일도 아닌데... 그거 한번 차리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_-;;; 안 그러시는 분들도 있지만, 무지 하게 까칠한 분들도 많네요. 허허... 울 마눌도 그리 생각하려남...-_-;;;

  • 62.
    '13.6.6 1:53 AM (72.213.xxx.130)

    에드랑님이 직접 차려서 대접해 보면 느끼실 겁니다.

  • 63. 그러게
    '13.6.6 2:25 AM (193.83.xxx.240)

    자주있는 일도 아닌데 에드랑님이 그거 한 번 차려보세요. 안 어렵죠. 한 번 해보세요^^

  • 64. ...
    '13.6.6 3:49 AM (108.180.xxx.193)

    캐이터링 서비스 저도 강추. 아니면 메뉴 짜서 왠만한건 사가시고 하나 두개 간단한거만 하면 되게 해가세요.

  • 65. 밥반공기
    '13.6.6 4:40 AM (124.50.xxx.138)

    손님초대 힘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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