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약속쯤은 약속도 아닌것인지 아님 의례히 어기는 약속인지요?
지난 금요일 세탁소에 원피스 하나 드라이 맡기로 갔어요.
언제쯤 올까요? 하니 바쁜거예요? 하더라구요.
제가 바쁜건 아니구요 그냥 헛걸음하기 싫어 그러니 언제쯤 된다 하시면 그때 올게요 했더니
화요일 이때쯤 오세요 하길래 오늘 갔더니 덜됐고 내일 오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요.
그냥 나오는데 뭔까 쎄하더라구요.
또 신발가게에 수선을 맡겼는데 오늘 오라고 하더라구요. 역시나 오늘 가니 아예 안했놨고 내일 오라고 하구요.
저도 업종이 다른 가게를 하는 사람이지만 내 입에서 뱉은 말을 못지킬시는 먼저 양해를 구하던지
아님 정히 자신이 없으면 다되면 전화한다든지 이렇게 하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약속을 하고 또 지키지 않고.
그냥 이런 약속은 다들 안지키는데 나만 민감한가? 하고 의아했는데
저런류의 약속은 보통 그냥 하는 말인가요? 철썩같이 믿은 제가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