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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인연이 없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요

.... 조회수 : 13,476
작성일 : 2013-06-04 22:30:33

저요 ㅋㅋㅋ

결혼할 인연이 전 없는거 같아요

30후반이라..이제 결혼 포기해야지..하다가도

결혼한 친구들 사는거..형제들 사는거..조카들..친구 애기들.. 보면 정말 미치게 하고 싶어요

그런데 짝이 안나오네요

내 주제에 고르고 따지는것도 아닌데

나이 많아지니 ..남자들이 다 거부 ㅋㅋㅋ

30초반에 결혼 한번 하려고 했는데..남자쪽 건강에 이상 생겨서 헤어 지고

그뒤 안나타 나네요

짚신도 짝이 있다 인연은 있다

이런말 이제 안 믿어요

늙은 엄마가 얼마전 선봐서 애프터도 없는 남자한테 자꾸 전화해 보라고 하시는거 보고

울었어요

그만좀 하라고요

진짜 결혼해서 나도 아기 낳고 살고 싶은데

전 요즘 임산부들이 제일 부러워요

길가다가 임신한 여자들 보면 한번 더 뒤돌아 보고 한숨 쉬고 다녀요

그냥 익명이니까 82에서나 글써보네요

친한 친구한테도 이런말 안해요 자존심 상해서..

작년에 한번 했더니 저를 보는 친구 얼굴이

불쌍하다 안쓰럽다..이런 얼굴이더라고요

 

결혼해서 아기 낳고 행복하게 사는 여자들이 요즘 저는 제일 부럽네요

남들은 결혼해서 뭐하냐 싱글을 즐겨라 이러는데

작년까지는 그래도 즐겼어요

그런데 올해는 뭘 해도 즐겁지가 않네요

그냥..답답해서 써봤어요...

IP : 112.168.xxx.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4 10:32 PM (203.152.xxx.172)

    결혼해도 외로워요 이런 댓글좀 쓰지말았으면 좋겠어요..
    뻔한 댓글 ㅠ

  • 2. ....
    '13.6.4 10:35 PM (183.98.xxx.59)

    대부분 여성들이 30대후반 되서야 후회하더군요...진작 결혼 할걸 하고 말이죠
    그래도 어딘가에 짝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시고 힘 내시길...
    아직 30대 중반이라고 여유부리는 여자동기나 친구들도 빨리 깨달았으면 하네요

  • 3. ㅇㅇ
    '13.6.4 10:35 PM (203.152.xxx.172)

    30대 후반이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수 있는 나이긴 합니다..
    눈높이를 조금 낮추시는건 어떨까요...음..... 아이없는 돌싱도 포함시켜보세요..
    그리고 돈이 힘입니다.. 돈도 많이 벌어놓으세요.
    남편없이는 살아도 돈없이는 못사는게 인생임 ㅠㅠ

  • 4. ...
    '13.6.4 10:37 PM (180.231.xxx.44)

    이제 겨우 30후반에 이런 가소로운 글을.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고 내가 전에는 이런 글 썼었다 하지만 사람인생 모르는 거다 글 쓸 날이 온다에 10원 겁니다. 내 그때는 꼭 거보쇼 내가 뭐랬소 댓글 달아드리리다.

  • 5. 님..
    '13.6.4 10:38 PM (202.156.xxx.12)

    제가 몇년전에 딱 님과 같이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랑 아주 친한 친구한테 어느날 점심먹으면서 딱 님이 쓰신 지금 이 글 처럼 말했었어요.
    지금 이 나이에 인연을 만나기는 불가능한것 같구..
    그냥 내 인생에는 결혼이란게 없는것 같다고.. 이젠 그걸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그리고 몇달 있다가 지금 남편을 만났어요. 삼십 아주아주 후반에.. 그리고 딱 마흔 되기 직전에 결혼했어요.
    남편은 게다가 저보다 두살 연하구요.. 빠지는데 없이 그저 공부많이 하느라고 결혼이 늦어진 케이스였어요.

    그친구 지금도 가끔 제게 얘기해요. 너 그때 나한테 그런말 했던거 기억은 나냐? 하면서요..
    그래서 인생은 정말 모르는 일인것 같아요. 한치 앞도 몰라요.
    님 지금 그렇게 우울하게만 생각하지 말구요.
    그냥 배우자 기도 쓰라고 하잖아요. 님이 원하는 배우자감.. 종이에 글로 적어서
    밤마다 자기 전에 한줄씩 한줄씩 음미하면서 생생하게 상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채워서
    기도하고 자구요.
    그리고 평소 생활은 항상 행복하고 밝게.. 지금 가진 복을 감사하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세요.
    진짜 사람일은 모르더라구요. 저 그렇게 배우자 기도 열심히 하다가.. 그래도 안 이뤄지길래 내팽겨쳤었는데.
    얼마전에 제가 써놓았던 배우자 기도 종이를 발견하고 좀 소름끼쳤어요.
    제 남편모습을 거기다가 써놨더라구요...
    걱정마세요. 인생은 무궁무진하게 놀라운일들이 가득차 있는 거예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 6. ...
    '13.6.4 10:42 PM (175.192.xxx.126)

    님이 안해봐서 아쉬운거에요.

    여기만 봐도 남편이 화난다고 때리려는 시늉했다..
    남편 바람핀 얘기
    남편한테 무시받는 얘기 넘치잖아요.

  • 7.
    '13.6.4 10:43 PM (223.62.xxx.121)

    눈을 낮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변에 40인분이 자긴 눈 안높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20대도 쉽잖다는 말하고 싶더라고요
    기운 내시고 더어릴때 만나세요 힘내세요

  • 8. ㄱoo
    '13.6.4 10:43 PM (182.218.xxx.47)

    좋은 짝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
    우울한 맘 떨치시고 힘내세요

  • 9. ..
    '13.6.4 10:44 PM (218.238.xxx.159)

    나이가 많다고 거부라기보단...자리에 알고 나갔는데 나이때문에 뺀치라면 핑계고요..
    미모투자좀 해보세요..남자는 시각적 동물.

  • 10. 그러게
    '13.6.4 11:06 PM (119.56.xxx.125)

    나이알고나갔는데애프터없는거는
    님이맘에안드는거죠 나이가많아서가아니고요

  • 11. 밥벌이 든든하시면
    '13.6.4 11:06 PM (112.187.xxx.226)

    그래도 직장 있으시면 즐기십시오..
    전 몇달 전까진 뭘해도 즐거웠는데
    곧 이직을 앞두니
    밤에 잠도 안오고 살도 빠지고...ㅠㅠㅠㅠㅠㅠ
    저도 39 미쓰

  • 12. 대한민국당원
    '13.6.4 11:38 PM (116.121.xxx.58)

    결혼이 전부일 수 없죠.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그러니 하고나서 후회하는 게 더 낫지 않느냐? 말하죠. 이혼한 사람들의 심정을 알면 차라리 그런 나쁜 경험은 안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단 생각은 해보시지 않았는지요?ㅎㅎ 오늘 82쿡 가수 양수경 글이 옆에 보이는데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다!

  • 13. 인연
    '13.6.4 11:41 PM (175.210.xxx.10)

    인연 옵니다 제가 님같았을때 딱 그랬을때 만났어요. 대신 미모는 좀가꾸시고 소개팅은 무조건 나가세요. 감 잃지 않게요!

  • 14. zzz
    '13.6.4 11:57 PM (175.197.xxx.90)

    저두요......나중에 '거봐, 그렇다고 했지?' 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제 사주를 헤아려 봤더니
    제 배우자 자리가 비었어요.

    제 사주에 배우자가 없어요.

    그런데 살면서 그런 느낌 있잖아요, 뭔가 인연이라도 생겨야 하는데 그런 인연이 전혀 안 생기는...


    혼자서 잘 살려고 해요. ㅎㅎ

  • 15. ,,,
    '13.6.5 12:12 AM (110.14.xxx.164)

    전에 30중반 되도록 시집 못간 지인이 있는데 답답해서 점을보니
    결혼운이 없다고 ㅡㅡ
    결혼해도 본인보다 못한 사람과 한다고 하더니
    40넘어 결혼해서 몇달뒤 여러 이유로 헤어졌어요
    결혼도 억지로 안되는건가봐요

  • 16. 인연과 때
    '13.6.5 12:53 AM (1.229.xxx.115)

    사람에겐 인연이 있습니다.
    그 인연이 때가 되어야 나타납니다.
    제 남편은 알고 지낸지 9년만에 결혼했습니다.
    9년동안 덤덤한 선배, 가끔 만나는 동문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남자로 느껴지더군요.

    인연이 옆에 있어도 그 때가 되어야 보이는겁니다.
    님에게 인연이 안보니는건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일겁니다.

  • 17. 아이 낳음 뭐하나요?
    '13.6.5 1:02 AM (49.176.xxx.190)

    님이 능력 좋아 아이한테 잘 해줄 수 있어도
    아이가 능력이 모자라면 님도 아이도 속상하고
    님이 능력 안되는데 아이가 재능이 있으면
    재능 살리게 밀어주지 못해 속상하고
    님이 능력 되는데 아이가 재능이 없으면
    그것 또한 님도 아이도 속상하고 고생하고.

    님도 능력없고 아이도 재능없으면 설상가상이고.

    님도 능력좋고 아이도 재능 뛰어나면
    남의집 아들되고
    님은 소고기나 사 먹겠지요.

    걍 지금 소고기 사 드셈.

  • 18. 에휴
    '13.6.5 1:11 AM (203.226.xxx.237)

    기운내요ᆞ

  • 19. ㄴㅊㄴ
    '13.6.5 7:14 AM (125.152.xxx.167)

    한치 앞을 모르는게 인생입니다.이말 맞는거 같아요. 우리 기다려봐요.^^;;;;;

  • 20. 좋은 댓글
    '13.6.5 3:45 PM (125.142.xxx.233)

    좋은 댓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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